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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3 00:16
볼펜 발명 -> 아주 미친듯이 불편한(잉크충전을 계속 해야되고 관리 잘못하면 여기저기 새고 쓸 때 조차도 조심하지 않으면 다 나와버리는 등 취급이 매우 까다로움) 만년필 대신 간편한 볼펜으로 수요층 대 이동 -> 고급화로 선회.
이렇게 만년필은 고급 사치품이 되어 아직 명맥을 이어가고 있죠. 카메라도 거의 비슷한 단계인 겁니다.
20/08/23 00:51
올리카랑 프레피는 말그대로 찍먹용도라... 일제 3사(파이롯트, 세일러, 플래티넘)이나 파카 어번, 소네트를 추천드립니다. 10만원 내외로 괜찮은 펜이 많습니다. 나는 그래도 금장을 써야겠다 하시면 중고나라 만년필을 잘 뒤져보세요. 15~25내외로 파커 듀오폴드, 세일러 프로기어 시그마 21k, 파이롯트 중급기 등등 각사 주력기들을 저렴한 중고로 구할 수 있습니다.
20/08/23 00:17
정확히 말하면 명품테크를 타고있습니다. 기존 업계를 장악했던 모델이 편의성 등 여러 이유로 도태되고 명품 테크를 타야만 살아남을 수 있게 된거죠.
기존 렌즈 카메라는 소수의 상업용/명품 감성코인 탄 고가의 모델만 살아남고 보급형 모델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는 도태되는거죠. 라이카가 대표적입니다. 성능이 상업용보다 월등하지 않지만 갬-성덕에 살아남았고 위에 소개된 올림포스, 후지 등의 회사는 보급형 카메라 라인 접고 의료기기 전문 광학회사로 바꾸거나 화학회사로 전직했죠.
20/08/23 00:43
음 모나미도 고급 만년필로 사업 방향을 변경한걸로 아는데, 이런 배경이 있어서 따라간거였군요. 좋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20/08/23 00:55
가장 큰 수요처인 교육/오피스 시장이 점점 필기구를 사용하지 않거나 스타일러스 펜으로 넘어가고 있으니 어쩔 수 없지요. 암만 발버둥쳐봤자 디지털화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니까요. 심지어 그림시장마저도 와콤에 의해 거의 먹혀버렸으니 말 다했지요.
덕분에 만년필을 제외한 다른 펜들(볼펜, 샤프)도 갬성화가 진행중입니다. 일종의 공예품화가 진행중이죠. https://www.youtube.com/channel/UCquKQ87U-_9WNFwjJfCJzgA 일본어긴 한데 괜찮은 유튜브입니다.
20/08/23 00:11
회사 들어가서 실적 올릴 겸 일 때문에 샀던 삼성 카메라... 구매 이후 6개월 후 사업을 접더군요.
그런데 그 삼성이 가장 현명했을 줄이야.
20/08/23 00:16
올림푸스는 실험용 현미경 시장에 워낙 강자라
뭐 어찌어찌 사는 것 같은데 소니는 디카뿐만 아니라 CCTV용 이미지 센서쪽에 워낙 강해서 별의별 장치에 다 들어갑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캐논은 고사양 DSRL시장에서 회사는 쪼그라 들더라도 벼틸것 같고 니콘은 흠.... 뭐하는지 모르겠네요?
20/08/23 00:19
내용에 비약이 많긴 한데 센서 자체는 소니쪽이 좀 더 낫죠
점유율도 소니가 더 높고 삼성은 화소수로 어필하고 있긴 하지만요 크크
20/08/23 00:20
삼성 카메라를 질렀는데 바로 철수해서
사놓은 렌즈들 때문에 아직도 쓰고 있습니다... 더이상 살 수 있는 렌즈가 없으니 이득인가?...
20/08/23 00:21
무엇보다도 소니는 지네 센서 기술 쇼케이스도 할 겸 만드는거라서 자기네들 카메라 좀 안팔려도 남들한테 센서만 잘 팔면 땡인게 더 무섭죠 크크
캐논이나 니콘이 제대로 만들어야 서로 경쟁하면서 소비자한테 유리해지는데 자꾸 삽질을 해대니까 소니도 자꾸 나사빠진듯이 만드는게 문제네요
20/08/23 00:33
그렇긴 하지만 캐논이나 니콘은 사업 분야가 그런 만큼 죽어라 해야죠
캐논이야 그렇다 쳐도 니콘은 진짜로 죽게 생겼는데요... 그리고 아직 영상쪽은 발전 할 부분이 많이 있고 수요도 고정적으로 있기 때문에 그쪽에 집중해서 내야죠 실제로 지금 나오는 신제품들도 죄다 영상 기능에 목숨걸고 내고 있기도 하니까요
20/08/23 00:33
2000년대 중반 쯤에 아빠들이 쓰던 장롱 속 필카를 감성템으로 목에 걸고 다녔던 때가 있었는데 디카도 이런 테크가 될듯...
20/08/23 02:36
게임이 발매되면 소니가 가져가는 몫이 꽤됩니다.
물론 그래서 게임 제작할때 지원금도 나가기도 하지만요 사실 컨솔 게임가격에는 하드웨어 적자 보전도 어느정도 녹아있다고 봐야죠
20/08/23 03:54
사실 옛날처럼 필름 맡겨서 뽑고 앨범에 붙여놓는것도 아닌데, 모니터나 액정에서만 잘 나오면 되는게 요즘 사진이죠.
근데 확실히 여행다니면서 사진 찍을 때는 DSLR 로 찍은게 더 만족스러운게 많더라구요. 그래서 600만 화소의 니콘 D50 을 아직까지 우려먹고 있습니다
20/08/23 05:16
삼성 카메라는 좀 아쉬워요.
물론 비지니스적으론 백번 옳은 선택이긴 했는데, 이제야 다른 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구나 싶더니 바로 사업을 접어버려서...
20/08/23 05:36
영상 촬영능력만큼은 일제보다 3년이 앞설정도의 삼성이...
그걸 바탕으로 갤럭시가 성공했다는 결론은... 굉장히 의야한...너무 국뽕에 차오른 표현인거 같은데 말이죠... -_-;; 거의 손흥민선수가 메시보다 뛰어나보이는 데이터 하나를 찾아내서, 손흥민 선수가 메시보다 뛰어난 선수라고 주장하는 느낌인.. -_-;;
20/08/23 10:16
그것만으로 성공한건 아니죠
(노키아만큼은아니지만) 기존 핸드폰시장의 강자 + 수직계열화된 메모리 AP 디스플레이 배터리 + 전세계 가전 영업지점 및 AS망 + 괜찮은 카메라 기능은 화룡정점 수준이었겠죠. 하나만 괜찮았으면 모르겠지만 저 많은부분을 한 그룹이 다 하는 곳은 없었겠고 그게 애플상대로 버틴 힘이 아닐까요 다시말하면 한 그룹이 그 다양한 미래 유망기술에서 다 세계일류이상 하고있다는게 참 대단하긴 하죠...
20/08/23 07:53
삼성 하나 더 있죠.
하드디스크 사업 철수. 카메라에서 이미지센서, 하드디스크에서 ssd. 확실히 선견지명이 있어요. 생각해보니 프린터 사업도 있네요. 찾으면 꽤 많을듯.
20/08/23 10:57
솔직히 이건희 쓰러진 이후로 이재용이 낸 성과 보면 마이너스의 손이라는 비아냥은 이제 좀 접어도 되지 않나 싶어요.
어차피 e삼성도 거의 20년 가까이 된 아이템이고 삼성 총수 취임 후의 사업 방향 보면 확실히 패스트 팔로워 이미지는 벗고 있는거 같음...... 뭐 빵 살건 살아야겠지만
20/08/23 13:44
삼성전자 프린터 사업부가 통채로 hp에 넘어갔고 해외는 삼성브랜드가 경쟁력이 없어서 바로 hp로 전환됐지만 국내는 워낙 삼성이 강세라 hp에서 삼성으로 oem 납품 합니다. 그냥 신경 안쓰셔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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