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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2 10:47
대전에 10년 살았습니다...
대전의 장점 : 밥값이 싸다. 뭔가 삶에 여유가 생긴다. 전국이 다 적당히 가깝다. 대전의 단점 : 맛없는 식당이 많다(아니 여기가 왜 안망하는데?? 싶은 곳이 여럿). 자의반 타의반으로 한화를 응원하게 된다
20/08/22 10:54
대전은 이제 그냥 "성심당만있다"는 컨셉때문에 오히려 밈화되어서 유잼도시된거같은데...
저 컨셉조차없는 노잼도시들이 너무 많아서 흑흑
20/08/22 11:10
친가 외가 다 대전입니다만...
솔직히 도시 규모에 비해서는 정말 노잼 노맛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사촌동생들 평소에 뭐하고 노는지 들으면 안타까운 수준입니다 ㅜㅠ 대전에서 제일 맛있는 건 술, 제일 재밌는 건 롤 인것 같습니다.
20/08/22 11:32
대전에 짧게 43년 살아본 썰 풉니다.
1. 대전사람도 성심당 갑니다. 빵이 평타는 치고 쌉니다. 2. 오문창 순대랑 태평소국밥 갑니다. 다만 위생은 장담못합니다. 3. 뚝방구이 갑니다. 구이는 그냥 그렇고 (쫌 달아요) 청국장이 푸짐하고 맛납니다. 청국장 먹으러 갑니다.
20/08/22 17:04
네. 제 기준엔 맛이 다른곳보다는 상향 평준화되어있어요. 이게 충청도 패시브같은건데 아무리 블로그나 인스타에 광고를 엄청해도 맛없으면 입소문이 빨리퍼져서 6개월안에 망해요. 거기다가 도시가 작다는것도 한몫하고요. 근데 인생맛집이 없어요.
20/08/22 12:38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대전 최애집
두부두루치기=월평동 동원칼국수 순대국밥=신성동 천리집 빵=반석동 연선흠베이커리(구 연선흠과자점) 아무리 생각해도 대전대표음식은 두부두루치기도, 묵도 아니고 순대국밥입니다. 갠적으로 뽑는 3대장(농민, 오문창은 아마 대전공통일듯)이 농민, 오문창, 천리인데 이중 하나만 다른지역에 가도 그지역 무조건 평정한다고 생각해요. 저3대장 말고도 좋은 순대국밥집 정말 너무 많구요. 그리고 정말 많이 없어져(아예 없어졌나)서 아쉬운게 옛날에 송상복해장국 이라고 있었는데, 이젠 찾기가 너무 힘드네요. 체인이긴 하지만 본점이 대전이기도 하고 해장국 끝내줬는데
20/08/22 13:30
농민순대 먹으려고 KTX 타고 갔다온적 있습니다.... ㅡㅡ;; 대전에 아무 볼 일도 없는데 그냥 농민순대 먹으려고.... 아침 점심 저녁 3번 먹고 올라왔던....
20/08/22 13:44
월평동살았어서 동원칼국수 자주갔었는데 가게확장하고 옛날보다 좀 맛이 변하고 창렬해진거같아서 잘 안가게되더라구요. 그래도 지금도 맛은 뭐 그냥 평타는 치는것같긴 해요
20/08/22 16:22
사실 동원칼국수는 십여년전이 정말 진짜긴 했었죠. 그때 수육도 만원 아래일땐데....
근데 지금 가게 인테리어한 이후에도 대전에서 아직 거기비슷한 곳도 못먹어봤습니다. 제 본가(반석동) 근처에도 유명한 곳 하나있는데 제 입엔 동원이 훨씬 나아요 지금도..
20/08/22 16:25
취향에 따라 다를거에요.
오문창, 농민에 비해서 천리집이 국물도 그렇고 순대도 그렇고 약간 더 깔끔한 스타일이라서요. 두군데에 비해서 가격도 더 나가구요. 사실 저도 최애집은 따로 있었는데(천복순대 패션월드점=여기 진짜 좋아했었습니다), 가게가 없어져서..........
20/08/24 20:33
저기도 아는 곳인데 없어졌군요. 둔산동 번화가에 주소는 탄방동인데 시청역에 가까운 천복순대인지 병천순대인지 아마 천복순대로 기억하는데 거기도 정말 좋아했는데 없어진 지 벌써 10년 된 것 같네요.
제 소울푸드는 유성 할머니 순대국밥(한흥집)인데 저기 3대째 하던 유서 깊은 곳인데 폐업한 지 3년 정도 된 것 같아요. 농민순대는 한민시장에 있는 한민순대로 잘못 생각했네요. 한민순대 먹어 본 결과 그냥 어디 가도 평정할 만하다고 생각할 만 할 정도였기에. 농민순대, 송상복 해장국(정작 구도심, 신도심에 있는.. 둔산동 엄청 친숙한데) 빼고 다 아는 곳인데 너무 반갑네요. 갑천역 천복순대 패션월드점 바로 근처에 청주해장국집이랑 24시 돼지본가 순대국밥집 본점도 있었죠 하하 +) 해장국 끝내줬다는 댓글 보고 대전인인 국밥 애호가로서 추가합니다. 아쉬운데 방일 해장국도 끝내준다는 느낌 받아서 어느 정도 대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추어탕 잘하는 집들도 너무 좋습니다 맛, 풍미, 느낌.. 건강에도 만점으로 좋고요. 드시고 건강,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수통골에 있는 곳, 신성동 설악추어탕집이 생각나네요.
20/08/24 20:56
앗 댓글에 추가하는 사이에 흐흐 추가 내용도 보시기를.
한민순대 완벽해요. 간 지 8년(...) 됐는데 검색해 보니까 여전한 것 같아요. 한민시장 근처에 있는 한민순대이고 입구와 작은 개울, 천(川)이 마주하고 있는 지리입니다. 정확히 알려 드리려고 알아보느라 늦었네요. https://map.naver.com/v5/search/%EB%8C%80%EC%A0%84%20%ED%95%9C%EB%AF%BC%EC%88%9C%EB%8C%80?placeSearchOption=fromNxList=true%26noredirect=1%26entry=pll&c=14186408.3438173,4344002.9062677,18,0,0,0,dh 제가 갔던 유명한 곳은 여기입니다. 그런데 같은 상호 다른 곳들도 음식 수준 높은 것 같아요. https://blog.naver.com/ulianof/221554094024 대전인 반가웠습니다 항상 건강, 행복하시길
20/08/24 21:13
제가 지금은 대전이 아니지만(본가는 대전입니다 흐흐), 나름 대전 거쳐간 곳이
갈마-괴정-변동-월평동-반석동(지금 본가)에요. 변동 시절 한민시장 자주 갔었어요. 지난 일이지만 대학졸업식 끝나고 엄마랑 한민시장 일식집에서 점심도 먹었구요. 그때엔 한민시장 근처에 저런 아파트 없었는데...(한민시장 가기전에 변동에서 한민시장 아파트로 5층짜리 아파트있었거든요). 추억서리네요 아흑 오...한민순대가 여러곳이군요,
20/08/24 21:30
대전이 좁다면 좁아서 얽히고설키었네요 흐흐 괴정동, 변동 빼고 다 익숙한 곳들이에요. 괴정동도 탄방동,둔산동,롯데백화점쪽은 익숙하죠.
댓글 검색 같은 거 하면 나오는데 유머 게시판에서 약속 장소 얘기 중에 대전인인 회원분들이 궁동 소비자마트, 월평동 KFC 나와서 웃고 타임월드 정문 추가하고 간다고 댓글 썼던 게 생각나네요. 계속 얘기 나오고 있는 동원칼국수도 월평동 KFC 저 번화가 근처죠 흐흐 월평동 KFC는 없어진 걸로 알고 있고요. 농민순대를 제가 갔었던 한민순대로 잘못 생각하고, 그걸 추천해 드리고, 그쪽과 인연 있으셔서 추억 서리시고 묘하군요 흐흐 동원칼국수, 천리집, 반석동 그 제과점 얘기부터 예사롭지 않았는데 대댓글 실속 있게 잘 쓰신 모습이 인상 있었습니다. 덕분에 좋은 시간이었고 좋은 영향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20/08/25 08:54
예, 월평동 KFC는 없어진지 거의 10년이 넘었을거에요. 그 자리가 장사 안되기로 진짜 유명했었는데..제가 이사나오기전에는 아마 빠바였던걸로 기억을 하고, 거기 맨 처음에 생겼을때 있던 점포가 인상깊어서 아직 기억하고 있네요. 이봉원의 세계만두백화점이라고.... 시원하게 말아드셨... 그쪽 맞은편 롯데리아도 지금은 이전을 했구요(근처로).
궁소도 얼마전에 없어진걸 알아서(여긴 천년만년 안 없어질줄 알았는데...) 좀 그렇더라구요. 저한테 궁동대학가에서 이제 좀 추억서린곳은 그옛날풍경이랑 테마라면 이 두개만 남아있는걸로..... 저도 고맙습니다.
20/08/22 15:11
대전에 맛집 없어요... 당연하지만 맛집도 서울이 더 많고, 가격 낮은 집도 서울이 더 많습니다. 댓글에 있는 곳 저 역시도 다 가봤지만... 소소한 맛집도 별로 없어요. 애초에 도시 역사나 인구 구성보면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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