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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 09:42
반박할 수... 없어!!
----------------------- [주... 작!! 작!! 주주 작!!] https://www.youtube.com/watch?v=aNqls1KLczA 그런데도 반박이 안된다
20/08/12 09:43
진짜 한국맥주 극혐합니다. 그나마 클라우드? 테라도 너무 맹맹해요. 물론 그 클라우드도 약간 억지로 인위적인 맛의 홉이 느껴지는 게 함정
20/08/12 09:45
사실 먹고 죽는 것이 술의 정의라면 우리나라의 술이 술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죠. 싸고 많이 먹을 수 있고 취하는 건 어차피 알콜은 먹으면 취하니까.
20/08/12 09:48
한국산 맥주는 에일이 없었고 있는것도 애매하니까 에일아니면 맥주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독일 주조사 입장에서는 애초에 맥주도 아니죠. 그냥 보리맛 나는 도수있는 탄산음료.
20/08/12 09:50
자막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 수 없기에 다른 내용은 말하기 뭣하지만, 듀벨은 진짜 맛있습니다. 괜히 이름부터가 악마가 아님 크크크
국내에서도 홈플러스 같은 마트에서 구입 가능하니 아직 마셔보지 못한 분들은 꼭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20/08/12 09:52
저는 이런 평가가 악의적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제일 흔한게 에일이랑 가벼운 라거를 1:1로 비교하는거구요. 하이트, 카스 같은 우리나라 맥주를 좀 파고들어서 비하하는 사람들이 하는 얘기가 옥수수 같은 재료를 섞는다거나 묽어서 IBU가 낮다 이런 것들이 있는데 이런 포인트들은 밀러, 버드와이저 같은 맥주랑 비교하면 별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낫습니다. 비교 대상이 잘못됐다는 겁니다. 오비에서 만들어서 홍콩에서 1위 하고 있는 블루걸도 재료 함량 같은거 그런 국산 맥주들이랑 별 차이 없어요.
20/08/12 10:37
그냥 읽다가 이건 동의를 못하겠네요. 어딜 국내맥주가 버드와이저에 비빕니까!! 할인하는 거 따라 로테이션 돌리다가 버드로 정착한 1인. 병맥작은게 가성비가 넘 좋습리다
20/08/12 10:40
취향 차이는 인정하는데요. 국산 맥주랑 그 버드와이저랑 홉 비율이니 이런거 따져보면 별 차이 없다는 겁니다. 제가 장담하는데 본문의 저 양반은 버드와이저 같은 맥주에 비슷한 평가를 내릴 겁니다.
20/08/12 11:23
밀러, 버드와이저와 대부분의 국산 맥주는 같은 장르로 묶입니다. American adjunct beer 말이죠.
같은 값이라면 저는 밀러를 고르겠습니다만, 국맥과 버드와 밀러가 근본적으로 다른 존재인 것은 아닙니다.
20/08/12 12:52
버드와 국산맥주에 진지하게 맛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성분과 목적 면에서 거의 정확하게 일치하는데요 (아사히 같은 일반적인 일본맥주 포함) 맛 차이를 내려면 최소한 100% 몰트거나 에일 같은 종류여야죠 물론 버드나 국산맥주는 틀렸고 100% 몰트만이 맥주다! 이런 입장은 아닙니다 다 취향에 따라 다른거죠 예전에는 수제맥주나 수도원맥주 등등 열심히 찾아다니다 요즘은 그럴거면 와인 마시지 하고 와인에 정착하고 맥주는 구하기 편한 테라만 줄구장창 마신지 몇 년 됐네요
20/08/12 13:21
제가 클라우드 오비 테라 카스 할인하면 할인하는 로테이션대로 돌려마시는데 늘 함께 집는 맥주가 버드입니다. 맛차이는 저한텐 분명한 것 같아요 크크
20/08/12 18:57
국내맥주와 버드는 취향의 문제지
맥주라는 카테고리 내에서 '어딜 국내맥주가 버드와이저에 비빕니까' 라고 할 정도 차이는 아니라는 거죠 국내맥주와 버드의 차이보다는 (국내맥주 or 버드) 와 (100% 몰트 맥주)의 차이가 좋은 방향이든 나쁜 방향이든 훨 크구요
20/08/12 13:25
덧붙여 성분과 목적이 비슷하다고 맛까지 같은 건 아니니까요. 주변만 봐도 구별까진 아니더라도 선호 맥주는 다 갈리는 것 보니 맛의 차이라는 건 존재란다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요?
20/08/12 09:54
해외에서 젓갈없이 고추가루 없이 페퍼소스와 토마토로 맛을 낸 김치를 볼때, 그리고 그게 그나라에서 잘팔리고 있을때
우리도 비슷한 소리를 하겠죠.
20/08/12 13:06
제가 10년전에 일본에서 살았었는데 일본에서 만든 김치를 사먹으면 그냥 아예 싱겁다던지 와사비 맛이 난다던지 정말 요상한 맛의 김치가 많았습니다
요즘은 잘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한국산 김치를 찾기가 힘들었었는데 한국 김치와 비슷한 김치를 아무 마트에서나 사먹으려면 중국산 김치를 먹으면 되더라구요 크크
20/08/12 11:34
어차피 고추가루 포함한지 300년 정도밖에 안됐는걸요. 김치자체는 길지만 첨가물이 이것저것 자주 바뀌었으니까.
그것도 하나의 김치다.. 하고 넘어가면 좋은거죠. 원조인척만 안하면 됨 크크크
20/08/12 10:34
그러기 전부터 욕먹던 게 한국 맥주입니다 크크크
차라리 맥스나 클라우드 같은 게 나온 요즘이 '맥주다운' 맥주가 늘었죠.
20/08/12 11:37
희석식 소주가 나름의 일가를 이뤘음에도 술자체의 평가가 개똥에 가까운거랑 매우 흡사합니다.
결국 문화가 만든 주류라는거죠. 술이 주가 되는게 아니라 술과 안주까지 포함하는 시대. 한국 상차림의 중심에 밥이 있는거랑 일맥상통합니다. 이놈의 동네는 흉년에도 나무뿌리나 바닷풀을 원없이 드시던 사람들이 모여살던곳이란것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막걸리도 탄생기조만 보면 비슷함..
20/08/12 09:59
술을 양주 말고는 거의 반주로 먹다보니까
별맛없는 한국의 소주,맥주가 괜찮은거 같고 중국 고량주가 중국음식이랑 먹기좋더군요
20/08/12 10:03
전문가가 아니라서 좀 조심스럽긴 한데, 전 그냥 우리나라 맥주는 (독일을 위시한) 유럽의 맥주와 별개로 치고, 우리나라 맥주가 나름대로 입맛에 맞다면 즐기는 걸 조소하지 말고 존중했으면 합니다. 한 때 저도 어디선가 주워들은 맥주 관련 잡학 덕분에 나라별로 상면발효(에일), 하면발효(라거) 방식의 여러 수입맥주를 컬렉션하듯 골라 마셨고, 특히 (둘마트를 통해) 웨팅어와 크롬바커, 산토리 생맥주를 즐겨 마셨을 당시에는 우리나라 맥주를 개무시했었던 적이 있었더랬죠. 일본 놀러갔을 때는 역시 본토의 맛! 이러면서 먹기도 했고, 국산 맥주 먹는 친구들에게 나름 강의(하이-그래피티 방식의 문제점 등)를 한 적도 있었... 아 내 손발... 오글오글...
그러다가 집에 비축했던 맥주가 동이 나서 어쩔 수 없이 카스를 사다 먹었는데, 양념과 간이 쌘 우리나라 안주에는 이게 더 어울리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양념통닭에 웨팅어 헤페바이스는 뭔가 좀 부담스럽다는 느낌이랄까. 물론 강려크한 안주라면 카스보다는 칭따오나 하이네켄 같은 게 좀 더 입맛에 맞을 때도 있긴 한데, 그런 거 다 일일이 신경쓰고 싶지는 않아요. 제가 무슨 맛 컬럼리스트도 아니고 ㅡ,.ㅡ 용어를 혼재하다보니 이런 문제가 생기는데, 그렇다고 국산 맥주에만 뭔가 다른 이름을 붙이는 건 불가하니(가령, 일본처럼 '신장르'라고 한다든지) 그냥 다같이 퉁쳐서 맥주라고 하고 그냥 취향껏 들이키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 무엇보다 고든 램지가 카스 맛있다고 했음. 논란 끝.
20/08/12 10:46
장르가 존재하기는 합니다. 부가물 라거 (Adjunct larger), 그 중에서도 미국식 부가물 라거라는 장르입니다. 버드와이저 같은 거죠.
20/08/12 10:49
저랑 똑같네요.
유럽여행가서 처음 에일 등등 먹고 와~ 했거든요. 근데 막상 한국에 보급되니 아 텁텁쓰. 역시 입가심은 카스? 까진 아니고 클라우드 먹습니다 큭큭.
20/08/12 10:11
술을 별로 즐기지 않는 입장에선 맛/향 등이 거의 없는게 오히려 한국맥주의 장점이라고 봅니다. 취할수있는 탄산음료! 크크
인터넷에서 에일이니 라거니 어느나라 맥주가 좋다뭐다 난리니까 가끔 단체로 놀러갈때 사람들이 사는거 이것저것 먹어보는데 대부분 맛/향이 진해서 입이 꿉꿉해진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 별로더라구요. 크크
20/08/12 10:11
우리나라 쌀국수에 고수 빼는거랑 비슷하죠.. 홉의 강렬한 쌉쌀함은 익숙하지 않은 우리나라 사람에겐 호불호가 갈릴 수밖에 없고 강한 양념의 음식과 같이 먹는 술문화상 홉이 적은게 더 잘어울리기도 했으니 대중적인 입맛으로는 줄이는게 더 잘팔리니 줄여서 나올수밖에 없었고요..
우리나라 맥주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은 맥주가 밋밋한게 아니라 밋밋한 맥주밖에 안 판다는거였습니다.. 그나마 최근에 제도가 바껴서 다양한 맥주가 팔릴 수 있게 된게 다행이기는 하죠..
20/08/12 10:40
한국 맥주 맛 없다고 한참 해외맥주 판매량 최고치 찍었을 때, 막상 제일 잘 팔리는 해외맥주는 기존 한맥이랑 별 차이 없는 아사히 슈퍼드라이였죠. 이등은 칭따오.
20/08/12 10:42
저처럼 청량감으로 마시는 사람은 홉이 안들어간게 좋은데요. 굳이 홉을 써야 맥주는 아니잖아요. 그냥 홉향을 좋아하는 독일식 맥주에대한 독일인의 의견인것이고. 막걸리 계열에서 맥주를 이해하자면 굳이.
20/08/12 10:49
필라이트도 그럭저럭 마시게 되는 제 혀에 감사합니다! 고마워 지갑을 아껴줘서 혀야!
ps. 땀 많이 흘리는 등산이나 자전거 달리기 걷기 등등을 한 다음에는 카스가 확실히 낫더라구요. 그 상태에서 에델바이스라면 음 아닌 느낌
20/08/12 10:54
K-컬쳐가 지금보다 더 뻗어나가고 국격이 더 높아진다면 한국식(?) 맥주도 아마 K-비어로 한자리 차지하면서 찬양하는 사람들도 많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개인적으로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고 각종 안주랑 같이 먹을때 빛을 발하는 한국 맥주도 아주 좋아하거든요.
20/08/12 10:58
이름이 맥주라서 문제가 되는 것 뿐이죠.
일본의 발포주처럼 탄산주 같은 분류로 다시 잡으면 될 일입니다. 맥주라는 분류/이름을 굳이 마케팅 포인트로 잡지 않아도 될 정도로 한국형 '맥주'는 이미 자리잡았고 그쪽 계열을 즐기는데는 맥아가 어쩌니 홉이 어쩌니 발효가 어쩌니 다 필요없으니까요.
20/08/12 11:22
아사히 먹는데 특유의 오줌내와 쇳맛을 느낀 다음부터 다른 부가물라거도 같은걸 느끼고 못먹는 몸이 되었는데 이상하게 스텔라와 테라는 괜찮더군요.
부가물라거들 중에서도 급이 있고 이 둘이 저에겐 높은 급으로 느껴집니다.
20/08/12 11:55
짤의 진위여부는 별론으로 하더라도, 맥주도 식사의 일부분인 이상 그 나라 식문화에 맞게 조정되는거죠. 개취의 영역은 존중해야겠지만 예컨데 오리지널 호가든에 삼겹살 김치한조각 싸서 먹으라고 한다면 글쎄요...
20/08/12 11:56
좀 어렸을 땐 맥주순수령이 어쩌구 따졌었는데 요즘은 그냥 취향 차이니까 생각하고.
별로 따지지도 않고 이것저것 잘 마시네요. 하다못해 rtd 류도 좋고요. 아 근데 무알콜맥주 라고 나오는 것들은 아직도 입에 영 안 맞습니다;
20/08/12 11:57
내용이 공감가는건 둘째치더라도 자막이 가짜고 명백하게 비하의 목적이 있는 게시물이라면 게시되지 않아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20/08/12 12:58
듀벨 기가 막히죠
비싸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듀벨과 유사한 다른 수도원 맥주 가격들 보면 듀벨은 정말 선녀입니다. 맛이 딱히 떨어지는 것도 아님
20/08/12 13:40
부가물 라거고 뭐고 그냥 레벨이 낮은건데요...
편의점에서 흔히 볼수 있는 스텔라 아르투아가 한국 맥주랑 거의 비슷하게 부재료로 옥수수를 쓴 맥주인데(한국 맥주들 부가물 정확히 공개 안하지만 맛으로 봤을때 거의 옥수수인게 확정이죠) 맛의 수준이 다릅니다.
20/08/12 13:45
출처도 불분명하고, 내용도 미심쩍더니
전혀 관련 없는 미국 뉴올리언스 바텐더의 인터뷰에 악의적인 자막을 덧붙였네요. 이래서 출처가 확실하거나, 영상이 아닌 이상 이런 건 이해하기 전에 검증해봐야 합니다. 얀데스나 구글 이미지 검색을 사용하시면 이런 실수를 줄이실 수 있습니다. 저도 구글 이미지 검색으로 원본 영상을 찾았네요.
20/08/12 14:17
밍밍해서 암맛 안나는 국맥이여야 다른 음식에 곁들여 먹기엔 좋다는것도 국내회사들 프레임짜기의 산물이 아닌가합니다.
콜라나 사이다는 심히 특색있고 자극적인 맛이고 위스키나 꼬냑 등도 밍밍한 카스같은 것에 비하면 확실하게 자기주장을 하는 맛이지만 대표적인 음식에 곁들여 먹을때 사랑받는 것들이거든요. 굳이 음료만 따질 것도 없이 한국에서 다른 음식을 먹을때 굉장히 자주 곁들여 먹는 배추김치만 해도 맛이 너무 세서 다른 음식 향도 죽여버릴 정돈데... 밍밍해서 좋다기보단 맛의 특색이 강하지 않으니 탄산류의 시원한 느낌이 강하고, 그런 시원한 느낌을 좋아하는거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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