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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 14:46
글쓴분께 뭐라고 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그냥 시대가 많이 변했다는게 새삼 느껴지네요. (대충 생각보다 뒷광고 하는 유튜버들 많고 이런 특징이 있다, 정도 얘기같은데) 이제 뭔가를 알기 위해선 1분안에 끝날 텍스트 독해 대신 10분이 넘는 영상을 봐야하는 시대라는게... 가면 갈수록 더 당연해지려나요?
그리고 유튜브 시대가 되면서 워낙에 다양한 채널을 통해 콘텐츠를 접하다보니, 누구나 아는 common sense라는게 점점 무의미해지고 있다는것도 확 느껴지네요. 예전에는 그냥 황금시간대 티비 출연했으면 다음날부터 누구나 아는 사람인건데, 이제는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스타인 사람도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듣보잡이고... 이 분도 본문 보면 (설명없이 언급될 정도로) 엄청 유명한 사람처럼 적혀있고 실제로 들어가보니 구독자수가 160만인데, 꽤 해비하게 유튜브를 시청하는 저한테조차 완전 처음 보는 분이네요.
20/08/04 14:52
그러게요. 그냥 PGR자게에 글올리면 1분이면 다 읽을걸 동영상으로 13분을 보고 있어야 한다니 시간낭비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연예인 사건사고보다 BJ사건사고가 더 이슈되는 느낌인데 전 다 모르는 사람이에요. 이슈가 되는걸 보니 유명한 사람일텐데 다 첨보는 사람들이고...
20/08/04 14:57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필요한 정보를 찾고 얻는데 있어 텍스트가 더 빠를거 같은데 대중은 영상을 더 많이 찾는다는 것은 제가 모르는 다른 부분이 있어서 일까요? 아니면 시대를 타지 못하는 걸까요? 궁금하네요
20/08/04 15:25
텍스트를 퀄러티있게 쓰려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데 텍스트로 쓰면 아무런 댓가를 얻지 못 하기 때문에 재투자할 수 있는 힘이 점점 떨어지는거죠. 물론 영상이 더 노력이 필요하지만요. 그래서 점점 텍스트는 사라지고 영상으로 생산자들이 몰리고 소비자들도 영상으로 보는게 좋아지는겁니다.
텍스트뿐만 아니라 팟캐도 유투브로 많이 들어오는 걸 보면 결국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만드는 돈이 어디에 있느냐가 중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20/08/04 16:09
저도 텍스트가 좋아요
친구가 고딩때 만화책 읽는게 귀찮아서 애니로 본다고 한게 생각나네요. 저는 길게 늘어트리는 느낌이라 싫어했는데 말이에요 크크
20/08/04 15:01
공감합니다 유튜버들 사고 터져서 커뮤에 올라와도 그래서 누구?란 생각밖에 안드는데 구독자 수가 다들 백만이상이더라고요 본문에 언급된 사람도 당연히 첨 보는 사람이고요
20/08/04 15:06
나이탓은 아닙니다 제가 자주 가는 20대 많은 커뮤도 유튜버들 사건 올라오면 그래서 누구?란 반응이 많거든요 유튜브는 자기 관심분야쪽 영상만 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누구한텐 엄청 유명해도 누구한텐 초면인 경우가 많은 거 뿐이죠
20/08/04 15:05
하루에 유투브 한두시간 이상은 기본으로 보는 저도 처음보는 사람이에요..
우리나라에 유명 유투버가 이렇게 많았나 싶기도 하고... 얼마전 피나치공 그 주작투버도 사실 그날 이름 처음들어봤습니다.
20/08/04 15:21
한가지 또 축으로는
특정 대중들에게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나름 유명한 인플루언서 들이 글을 엄청 못 씁니다. 5분 정도의 소요시간이 걸릴 텍스트 작성은 너무나 힘든 일이며 2~3분 정도 소요시간이 걸리는 텍스트 작성도 버거워 합니다. 동영상 컨텐츠 라는게 광고보고 가실게요 라는 형태와 거의 동일하게 만들어 지다보니 중언에 부언에 계속 그런식으로 늘여 짜집기를 주구장창 하다보니 핵심을 전달하는데 있어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하게 되고 제목은 본문내용과는 크게 관계 없더라도 어그로가 왕창 몰리는 식으로 제작되는 컨텐츠가 작금의 현실입니다. 또한 여기 pgr 식 처럼 정돈된 글을 볼 수 있는 곳이 이제 흔치 않은 세상이고 또, 읽는 사람들도 일단 글자가 많아지면 스킵, 킵 신공이 펼쳐지며 누가 3줄 요약, 1줄 요약 해 논거 없나 댓글에서 그거부터 찾기 마련이구요. 그런다고 또 신문을 아직도 정독하시는 70대 중반이신 제 아버지 카톡만 봐도 온갖 동영상 컨텐츠들이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고, 아버지도 유튜브 컨텐츠 엄청 보시는데 만족해 하시면서 보십니다. 초창기 유뷰트 적정시간에서 지금은 다 10분, 심지어는 8분, 5분 으로 이제 유튜브 핵심 컨텐츠도 시간이 줄어들고 있는 만큼 정보 전달형 동영상은 이제 조만간 다 1분 2분 내외로 정착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20/08/04 15:27
동영상은 돈이되는데, 글이 돈이되는 플랫폼은 없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저도 영상보다는 글과 그림을 선호하는데 돈도안되는 글을 남한테 써라마라 할 수 없으니 적응해야죠 뭐 흐흐
20/08/04 15:32
이렇게 될수밖에 없는건 이해되는데, 보통 커뮤니티에 퍼와질때는 부연설명 텍스트가 딸려오기마련인데 본문처럼 앞으로 그런것도 사라지는게 보통이 되려나.. 싶은 생각이 문득 들었네요. 크크
20/08/04 15:32
유튜브 처음 나왔을때 너무 시간 많이 잡아먹어서 곧 사장될 시장이라고 판단했는데 이렇게 돈 되는 시장이 될줄은 몰랐네요 ㅠ 여전히 너무 귀찮긴 합니다...
20/08/04 15:35
저도 유튜브 헤비하게 보는데 처음보는 사람이네요... 아마 유튜브 알고리즘때문에 보는 분야에 따라서 아에 노출 안되면 모를수도 있을거 같네요. 저는 도티란 사람을 안지 얼마 안되었거든요..
20/08/04 16:11
왜냐면 텍스트는 돈이 안 되지만, 10분 넘는 영상은 돈이 되거든요.
별 거 아닌 콘텐츠라도 제작자는 노력을 쏟아부어야 하고, 그 노력에 후덕한 보상을 주는 쪽으로 가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봅니다.
20/08/04 16:29
시간 아까운건 누구나 마찬가진데 블로그에 글 쓰면 찾아보기도 힘들고, 돈도 안되니까 그런게 아닌가 싶네요.
30초로 요약해서 바바박 읽어서 전달할수도 있겠지만 광고 넣고 단가 따지면 10분 정도는 되야 하는것도 한몫하겠죠. 그리고 유튜브 알고리즘 때문에 인기 동영상 자주 보고 검색하지 않는 이상 다양하게 볼래야 추천 동영상만 봐서는 볼수 없는것도 이유 중 하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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