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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 08:54
전 그렇게 진지한 생각 수준이 아니라 대충 농담조로
"아 이번거 솔직히 우리가 다 해줬는데 뭐 좀 받아야 되는 거 아님? 크크크" 이런 거 말한겁니다.
20/08/04 08:56
화자가 워낙에 영향력이 큰 사람이어야 말이죠. 자꾸 사람이 막장이라 그냥 넘어가는데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우리가 할 수 있는게 없긴 하지만서도요.
20/08/04 09:30
재선 실패하면 감옥 갈 확률이 너무 높아보여서 포기 못할듯요. 틱톡 금지가 아니라 매각으로 방향 선회한 것도 틱톡 이용자들 표심 무서워서 그런 거 같고요
20/08/04 10:15
저게 좋게 말하면 협상가 스타일 아닐까요? 저희 회사에도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안 가는 요구를 개뻔뻔하게 하는 사람이 있는데 하는 말 들어보면 미친놈같거든요. 근데 그게 회사 포지션이라든가 자기 직위라든가 제반 환경이라든가 하는 거랑 결합되면 협상에서 일단 지르고 보는 걸 정당화할 수 있는 또라이 스타일이 되는 것 같아요. 협상할 때는 아무래도 내 포지션이 괜찮다는 전제하에는 또라이들이 유리할 것 같고요. 미국 대통령의 포지션은 뭐.. 아무말이나 해도 말 막 바꿔도 되니까..
진짜 입만 열면 개소리만 하는 것 같은데 그런 소리 내뱉으면서 협상한 결과물 가져오는 것 보면 아니 이게 된다고? 싶은 걸 가져오니 인정을 받기는 하더군요. 인정받는 거랑 별개로 가까이 지내고 싶지는 않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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