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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 08:20
저 같은 일반인은 딱히 크게 사과문 쓸일이 없지만 혹시라도 생긴다면 언제나 이재용씨의 사과문을 기본 토대로 쓰려고 생각 중입니다. 크크크
20/08/04 08:24
이재용씨는 개인적으로 비호감인데 (이재용씨 말고 다른 사람이 썼을 가능성이 높은 건 논외로 하고...)
저 사과문은 정말 사과문의 표본이라고 봅니다.
20/08/04 08:57
사과문은 구구절절 변명없이 저렇게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쓰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못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엄청 많더라구요.
나다. 이 xx 들아... 안 걸릴줄 알았는데 재수없게 걸렸다....
20/08/04 09:37
제가 극혐하는 글입니다. 흐흐흐
사실 사과문은 조건없이 죄송합니다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잘쓴 사과문이 반성의 척도라면 굳이 죄송한 마음을 가져야하는 이유가 없지 않나 싶어서요. 작가를 고용하고 피드백을 줄 사람들을 많이 고용해서 빈틈없는 사과문을 쓰는게 낫지 않겠어요? 생각보다 자기 생각을 글로 못 쓰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사과문은 사과문이고 이후 어떻게 하나가 중요한거죠.
20/08/04 09:48
그 후에 어떻게 하냐는 또 다른 거고 사과문은 사과문이죠.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이왕이면 사과문도 진정성 있게 잘 쓰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20/08/04 10:39
네.흐흐 저도 기왕이면 더 잘쓰면 좋겠지만요.
사실 이글에 있는 저 표의 목적은 사과문을 잘 쓰자가 아니라 "너 이이응이응, 이 문항이 빠졌잖아"가 목적으로 조롱하기 위해서 더 많이 쓰이기 때문이지요. 물론 용서하기 가장 좋은 상대는 용서를 비는 가해자가 아니라 비참해진 가해자라고 생각하기는 합니다만 저 표를 볼 때마다 무엇을 위한 사과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08/04 10:50
저 2차가공? 표는 저도 의아한 부분입니다 흐흐
사과문은 상황에 따라 다르고 정답이 없는 구성인데 말이죠. '사과문의 표준'을 경계해야하고 그런 의미에서 하신 말씀이라면 제가 밑에 남긴 댓글은 제가 핀트를 잘못잡았네요.
20/08/04 10:44
저게 그 조건없이 죄송합니다만 들어간 사과문 아닌가요.
사과하고 있는 1 2 5 8 만 봐도 변명이 전혀 없는데다, 거기에 덧붙여 향후 개선방향 그리고 관계자 독려 측면에서 잘 썼다고 하는거죠. 저 위치에 있는 사람이 4 6 7 안 쓰면 글이 짧다는 둥 사과만 하면 다냐는 둥 그것대로 욕 먹을겁니다.
20/08/04 10:34
사실 사과문을 잘 쓸수있는 중요한 조건은, '사실은 본인이 큰 잘못을 안한 상태'여야 한다는 겁니다.. 저거야 메르스 당시 당국도 우왕좌왕하고 모든 대형병원에 감염병 관련 여건이 제대로 안 돼있는 상황에서 사실상 삼성병원이 덤태기 쓴거에 가깝고요. 더군다나 삼성병원의 잘못이 일부 있다고 해도 이재용 개인의 잘못은 없는 상황에서 이재용 개인 명의의 사과문이 나간거니까 저렇게 담담하고 진정성있어 보이게 낼 수가 있죠. (ex.이재용이 최순실한테 말 사줬을때는 절절한 사과문이 나오던가요? 크크)
20/08/04 10:45
저도 여기에 한 표 크크
'사과문을 쓰지 않아도 사과를 받을 수 있는 정도의 상태'여야 사과문이란게 통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20/08/04 10:50
자기가 큰 잘못을 한 경우에는 사과문에 구체적인 사실을 적시하는게 심리적으로 마치 범행을 자백하는것 같은 거부감도 들고, 이걸 낱낱이 얘기하면 괜히 욕을 더먹는거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위축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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