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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 09:11
뭐든 적당해야죠.
저 분처럼 대출내서까지 욜로하면 당연히 나이들어 비참해지는거고 .. 그렇다고 미래준비로 너무 아끼기만 하면 젊은날이 빛 바래지는거고 .. 제 주위엔 반대로 젊은분들이 너무 아끼기만해서 좀 안타깝더라구요. 연애도 저 나이때만 할 수 있는 연애가 있고 여행도 20대에 가는것과 40대에 가는게 완전 다른데 말이죠. 갈수록 사회가 힘들어지니 불안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20/08/02 09:34
프로농구선수면 나름 인지도 있는 직업일테고 서장훈 활동 시절이면 농구 인기도 최고일땐대.. 그 시절 농구선수중에 젊을때 흥청망청 쓰고 지금 개털된 친구가 분명 있겠죠..
20/08/02 10:30
당장 현주엽도 사기당해서 현역때 번 돈 거의 날렸다고 들었습니다. (원래 집안이 잘 살아서 다른 사람들하체 손 크게 벌리지는 않았겠지만) 샐러리캡땜에 크블 연봉이 다른 스포츠에 비해 그렇게 엄청 많은 수준도 아니라서 은퇴 후에도 뭔가 하긴 해야하는데 이 단계에서 망하는 사례가.......서장훈은 은퇴선수 중 손에 꼽을정도로 자산 관리 잘 한 케이스고 운동 선수들 은퇴하고 사업 손 댔다가 망한 케이스 많죠.
20/08/02 09:48
나이 들어서 돈 쓰면 젊었을 때 쓰는 것보다는 재미가 없을지 몰라도
나이 들어서 쓸 돈이 없으면 젊었을 때 쓸 돈 없는 것보다 100배쯤 비참한 인생 됩니다.
20/08/02 10:05
나이 들어서 쓰니 더 재미있더군요.
할 수 있는 것들도 훨씬 많아집니다. 어떤 선택을 할 때 돈을 쓰건 안 쓰건, 그 정도 쓸 돈이 있어 아쉽지 않은 게 가장 큰 차이네요.
20/08/02 10:21
돈을 쓸때 (쓰는 돈의 양) / (내 전재산)이 줄어들면 줄어들수록 부담도 없고 재미있는거 같아요.
이번에 새 차뽑았는데 구매 전에 계산을 해보니까 전재산의 몇프로 밖에 안 되는걸 깨닫고 정말 즐겁게 차들 구경 다녔습니다. 예전에 차 살때는 이거 잘 했나... 이런 고민이 가득했거든요. 반대로 밑에 전 재산이 0 이면 그냥 다들 버릴거 없으니 막 쓰는거 같습니다 크크크
20/08/02 14:30
돈으로 뭘 할 수 있는지,
이게 없으면 어떻게 되는지, 체험하고 보아온 세월이 다르니까요. 그 이후로는 70대라면 기력이 정말 급속히 쇠하고...
20/08/02 09:29
만약에 저기 나온 사람이 20대에 극도로 아껴서 돈이 없는 것도 아닌데 궁핍하게 사는 사람이 나왔으면 서장훈은 다른 조언을 해 줬을겁니다. 수입보다 지출이 훨씬 커서 대출까지 하는 사람에게는 저런 조언이 적절하죠.
'뭐 버는 정도에 맞춰서 적당히 즐기는건 좋지만' 이라는 표현이 포함돼도 좋을 것 같긴 한데 방송에 나오는 저 분의 경우에는 저런 조건 달아서 말하면 또 듣고싶은 부분만 강조해서 듣습니다;;
20/08/02 09:31
경제력을 꽤 벗어난 대출을 하면서 즐기는건 욜로족같은게 아니고 그냥 좀 이상한 사람이 아닌가....
돈을 '안or덜모으고'다 즐기는게 욜로족이지 대출을 땡기는건 크크
20/08/02 09:42
서장훈 정도면 젊었을 때 적당히 써도 지금 쯤 돈 때문에 아쉬운 소리 할 상황이 아니지 않나요?
젊었을 때 아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돈 잘 버는 사람이 아쉬는 소리 할 필요가 없는건데요. 물론 잘 버는데 펑펑 쓰거나 투자 잘 못하면 나이들어서 아쉬운 소리 하겠지만. 그리고 저런 소리는 운동선수 같이 젊었을 때 많이 버는 사람에게나 적절한 조언이지 점점 나이 들 수록 생산성이 올라가 연봉 높아지는 직장인이나, 빚내서 사업해야되는 사람에게는 어울리는 조언은 아니라고 봅니다.
20/08/02 11:20
저도 여기여 동감.. 젊었을 때 쓰는 돈이 나이먹었을 때 쓰는 돈보다 엄청 재미있다기보다, 그냥 젊었을 때 뭘하든 하는 게 엄청 재미있죠. 하다못해 20대에 친구들이랑 공장에서 박혀서 일한 것도 지금 보면 엄청 재미있었던 추억으로 남아있음. 근데 나이먹고 돈 없으면 서장훈 말처럼 비참해지고 재미 없는 거 같아요.
20/08/02 10:38
서장훈 스타일 자체가 딱 지금 현시대에 살기 적합한 마인드 스타일이죠. 주변과 교류하지만 남에게 피해주기 싫어하는 적당한 개인주의사상.
20/08/02 10:49
20대도 인생의 한 부분이고 50대도 인생의 한부분이고 사실 옛날사람들 인생관중 하나로 젊을때 고생해도 늙을때 행복해야 성공한 인생 이런관점은 별로 동감은 안 합니다만은...결국 이렇게 생각하더라도 최소한 밸런스는 맞아야 되지 않겠어요?
늙어서 편하고 싶어서 젊을때 꼴랑 1년 천만원 더 모을려고 식도락, 인간관계 다 포기하고 사는것도 부정적이고 본문 예시처럼 아예 대출까지 땡겨서 노는것도 부정적이고..본인 능력안에서 적당히 즐기며 살아야죠
20/08/02 11:58
예능이니 진지할 필요는 없는데 우선 제목에서 말하는 욜로족은 아니고요.
저런 잔소리 할 수는 있는데, (무분별한 소비생활을 하고 있으니깐요) 남에게 허리 숙이는건 나이 불문하고 안하는쪽으로 조언해야 더 옳다고 봅니다. 욜로족에 대한 접근식 조언이면 더욱 그렇고요. 현실이 중요한 사람에게 미래를 위해 현재를 갉아 먹으라고 조언하는 바보라니요.
20/08/02 13:49
yolo라는걸 좀 착각을 많이 하는데, 할수있는 수준에서 마음껏 즐기는 것이죠..돈이라는게 보통 나이랑 연동되는 환경의 변화에 따라 수준이 달라지는데요, 그러면서 욜로하는건 재미도 있고 해볼 수도 있습니다. (물론 30-40대에도 욜로하는건 가정있는 가장에게는 쉽지 않죠)
10대에는 알바해서 돈을 버는 친구들도 있겠으나, 대개 한달에 10만원 안짝의 소비를, 20대에는 많으면 100만원 내 수준, 취업하면 단위가 또 달라지고..재태크를 하거나 직장 점프업을 하고 결혼하고 등등 점점 달라지죠. 어느정도 수준이되면 귀찮으니 돈을 쓰게 되고 즐기는 단위도 달라집니다. 그런 단계적 발전을 못참고 욜로라는 합리화 속에 대출까지 받으면서 즐기면 대개는 나중에 아무것도 할수 없는 삶에 놓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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