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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7 19:55
상대선수 존중 안한다고 인스타 DM 테러 및 팀 공식계정 댓글 x창내거나
우리 ~가 잘못했네요 ~~팬으로써 대신 사과드립니다 이랬을듯 우욱..
20/07/27 19:56
시대의 흐름과 상관없이 스1 시절에도 승부의 세계와 유사 아이돌판 왔다갔다 하던 판이라;;
이윤열 대역전극이 같은 날 열린 임요환 경기보다 수준 이하라며 까내려지던 거랑 임요환 핵 맞았다며 예의 운운 하시던 감독님 인터뷰 같은 거 보면....
20/07/27 19:51
2013년 쯤이 아마추어와 프로의 경계가 모호했던 마지막 시점이죠.
아마추어 원딜 3대장이 프로에 와서 기량을 발휘하기도 했고, 고전파가 데뷔하자마자 리그를 씹어먹기도 하고.. 2014년 삼성화이트 이후로는 팀 게임과 솔랭의 개념이 완전히 갈라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20/07/27 19:52
이걸 여성팬 탓 하는거는 좀 아닌거 같고, 그저 시간이 흘러서 스포츠 뿐만이 아니라 모든 일상의 분위기가 바뀐거죠. 사실 일상생활하면서 가려해야 할 말이 6년전보다 많으니까요. 상관-부하 간, 이성 간, 소비자-자영업자 간 등등....그리운 부분도 있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죠:(
20/07/27 19:53
결승전 트래쉬 토크는 지금도 하지 않나요? 저 둘처럼 개인감정 담아서 하진 않지만, 티원의 칸도 그렇고 최근에도 뭔가 트래쉬 토크 했던 기억이 있는데..
20/07/27 19:54
예전에는 인터넷 상에 온갖 19금 이미지와 악플들이 넘쳤는데 지금은 많이 줄어드는 것과 같은거죠.
가상의 공간도 이젠 현실의 연장선으로 바라보니까요. 별개로 위 짤은 딱히 불편할게 없네요.
20/07/27 20:20
제 기억으로는 13서머 4강 후 OGN 승자인터뷰에서
피글렛 : “임프선수가 경기 전에, 저희한테 3:0(3:1인지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으로 이긴다고 말하고 갔는데, 저희가 이겨버렸네요. 어쩌죠?” 라고 말하고 웃음지은걸로 기억합니다 크크 재밌었어요
20/07/27 20:25
13서머 4강이면 3:1 이 맞겠네요. 전 시즌 4강에서 페이커가 라이즈 했던 판만 이기고 나머지 다 오존이 가져갔던 걸로 기억하는....
20/07/27 20:34
여성 팬들이 늘어나서 분위기가 이렇게 바뀌었다는건 좀 아니라 보고(당장 저렇게 트집잡는 사람들중에 남자가 많을까요 여자가 많을까요), 개인적으로는 자기가 응원하는 사람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과몰입의 정도가 저 때보다 훨씬 강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른바 아이돌 팬덤화 되는 것도 그런 메커니즘이고요. 저 때는 아직 판이 커지기도 전이었고, 프로취급이라기보단 그냥 유명 게임의 유명 길드원정도의 의식이었다 봅니다. 이른바 선수 한 명에게 과몰입 할 단계가 아니었다는 것. 그나마 매드라이프정도가 요새같은 개인 팬덤이 있었다고 봐야겠죠. 페이커도 이제 막 라이징 스타정도의 위치였고.
그럼 이미 프로화가 상당히 진전된 지금의 롤에서 왜 기존 스포츠에서는 왜 안 나왔던 현상이 나오느냐? 롤같은 경우는 팀 팬보다는 선수 개인을 응원하는 경우가 훨씬 많죠. 기성 스포츠는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무조건 팀>개인입니다. 아무리 예전에 잘 했던 레전드라도 1~2년만 싸면 이제 그만 은퇴해야 한다고 게시판에 글 올려도 별로 반박 안 받죠. 하지만 롤은 다릅니다. 당장 페이커 딴데 가면 T1팬덤 절반 이하로 줄어들테고, 페이커가 아무리 똥을 싸도 함부로 그에 대한 비난글을 올렸다간 매서운 반박도 각오해야 합니다. 객관적으로 말해서 페이커도 이제는 더 이상 세계 최강의 게이머도 아니고 3부리그의 상위권 미드정도인, 다시 말해 팀 성적이 떨어지고 본인 폼도 그닥이면 기존 스포츠같으면 응당 비판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선수인데 아직도 이 정도죠. 롤이라는 게임이 팀 게임이면서도 그만큼 개인이 주목받기 쉽다보니 이런 현상이 잘 안 없어지는 것도 큽니다. 그리고 기성 스포츠 중에서도 과몰입이 그만큼 어려운 해외 스포츠를 즐겨보는 팬층에서는 아직도 이런 문화가 남아있습니다. 당장 메호대전만 봐도..... 사실 처음에는 아이돌 팬덤처럼 선수 까고 그러는게 금기시 됐던 건 개인이 주목받기 더 쉬웠던 스타도 마찬가지였는데, 프로리그의 등장과 양산형 게임의 만연화 이후 선수 개개인의 개성을 분별해내기가 그만큼 어려워졌고, 그러다보니 팬들의 정서도 점점 개방적으로 바뀌었다 봅니다. 게다가 프로리그 체제로 오면서 팀 자체를 응원하는 팬덤이 개인 팬덤만큼이나 많아진터라 그 현상이 더욱 개방적으로 바뀌었죠. 저렇게라도 안 하면 참 재미없고 선수 입장에서도 주목 받기 어려우니까. 최연성-마주작 이전의 스타 초창기 개인리그 시절이면 모를까, 이후의 스타는 게임 내적으로 솔직히 선수의 개성이 잘 드러나는 게임은 아니죠.
20/07/28 08:07
전 KBO리그만 보긴 하지만, 제 생각에는 선수야 쉽게 비난하지만 팀 비난으로 들어가면(각종 팀 멸칭 언급이라든지) 게시판 하나 불타기 좋다는 게 떠올라서 동의합니다. 롤에선 팀 자리에 개별 선수가 들어갈 수 있는 거 같고요.
20/07/27 20:48
저 때는 T1이 지금같은 팬덤도 아니고 아이돌판 같은 느낌도 많이 없었지만
지금은 팬덤 제일 큰 두 팀이라 게시판이 난장판이 될 것 같네요
20/07/27 21:11
요즘도 선 넘나드는 사람들이 재밌다고 인기얻는거 보면 딱히 시절이 바뀌었다기보다는
임프나 피글렛 같은 캐릭터가 롤판에 현재 없는거죠 지금 밈이 잡혀서 서로 저렇게 디스하며 싸우면 선수들이 생기면 다 재밌다고 할거같아요
20/07/27 23:27
언제부턴가 자기가 좋아하는 팀이나 개인을 내새끼 어쩌고 하는 사람들 생기고 내새끼란 단어땜에 싸고도는 사람들도 생기고 여기저기 나쁘게 퍼졌다고 봅니다. 아이돌판이 특히 극심하다 보고 그런 분위기가 e스포츠판까지 넘어온거 같슴다.
20/07/28 00:52
중국도 아이돌화 된 것 같고 욕도 먹으면 100배는 더 먹을텐데
그냥 얼굴에 철판깔고 디스하는 애들 있는거보면 lck가 팬들에게 욕먹을 때도 강한 멘탈 있는 선수가 적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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