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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0 13:50
저도 [열림원] 1표.
그런데 "그 충고를"과 "나는"을 바꾸면 더 좋을 것 같긴 합니다. 그리고 "충고"가 아니라 "총고"라고 되어있는건 실제 출판된 책에 있는 오타는 아니겠죠?
20/07/20 14:14
민음사 둘째줄이 별로라서 대충 넘어간 것 같은데 확실히 저도 '나는 그 충고를 아직도' 보다도 '나는 아직도 그 충고를' 이 더 마음에 드네요
20/07/20 14:02
딴소리해서 죄송하지만 이 작품이 왜 미국문학 나가서 세계문학에서 그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아마도 제가 미국인이 아니라서 그럴수도 있지만......
20/07/20 14:07
어디어디 선정 최고의 소설 100선, 무슨 반드시 읽어야할 명작 몇선... 이런데 보면 항상 탑랭커라서 의아했습니다. 어디가 그렇게 대단하다는건지....뭐 모비 딕도 마찬가지고요.
아는만큼 보인다고 하니 제가 아닌게 없어 그런가부다하고 있습니다만.....
20/07/20 14:13
저도 그런 생각이었는데 최근에 조승연의 탐구생활 유튭채널에서 위대한 게츠비와 그 배경 지식에 대한 영상을 보고 생각이 좀 달라졌습니다. 1920년 미국인들의 유럽에 대한 동경? 이런 것들을 비유적으로 잘 그려냈다고 하더군요... 물론 이걸 알고서도 한국인이 느끼기엔 공감은 잘 되진 않더라고요
https://youtu.be/xatt7AQPnMc
20/07/20 14:10
비슷하게 이해가 안가는 작품으로, 호밀밭의 파수꾼이 있죠.
전 호밀밭의 파수꾼이 왜 청소년기의 방황을 그린 걸작인지 아직도 이해가 잘 안갑니다. (....) 다만 개츠비든 호밀밭이든간에 둘다 굉장히 미국스러운 감성이 담겨있다는 소리는 들은것같아요. 저도 미국인이 아니라 모르겠는데, 미국인들이 공유하는 그런 감성이 있나봐요.
20/07/20 14:51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근대 소설들도 특유의 한; 같은 정서가 있는데 그게 외국인들도 와 닿을만큼 매끄럽게 번역되고 이해되는 건 어려울 것 같네요.
...치만 왜 먹지를 못하니이 이런 건 똑같이 슬프지 않을까요 흙흙
20/07/20 16:20
저는 그냥 사전지식 없이 전연인을 그리며 온갖 고초를 겪고 부자가 되어 마지막까지 그 여성을 위해 희생하지만 결국 그가 그리던 여성은 그가 만들어낸 환상일 뿐이었다는 허무함과 삶의 부조리 씁쓸한 순애보만 가지고도 기억에 남긴 하더군요. 저는 어쩌다보니 여러 번 읽게 됐는데 가장 최근에 읽을 때는 인물 묘사가 남자 작가 답지 않게 섬세하고 독특한 게 눈에 띄었습니다.
20/07/20 15:00
[파파고]
더 젊어지고 더 연약한 시절에 아버지는 내가 그 후로 줄곧 마음속에 뒤집어쓰고 있는 몇 가지 충고를 해주셨다. 그는 나에게 "어떤 것을 비난하고 싶은지"라며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당신이 누렸던 장점을 갖지 못했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말했다. [구글] 젊고 취약한시기에 아버지는 그 이후로 제 마음을 뒤집어 놓았다는 조언을 주셨습니다. "어떤 사람을 비판하고 싶더라도,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당신이 가진 이점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20/07/20 15:43
번역이 워낙 어려운 책이라고 생각해서 뭘 택해도 원서로 읽을 때 느낌이 안남.. 이게 왜 명작인지 모르겠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시간 오래 걸리고 왜 내가 이걸하고 있지 생각들겠지만, 정말 궁금하신 분들은 원서로 읽어보세요.
한 책에 좋은 글귀가 대개 몇 개로 한정돼있지만 이 위대한 개츠비는 근 100군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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