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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3 07:49
혹시 모르는 주작일까했는데..
글 내용상 저랑 비슷한 또래의 동문이신데 거짓말하기 힘들정도로 학교 근처 묘사 등이 너무 디테일하네요 감동적입니다 ㅠㅠ
20/07/13 11:42
읽는 내내 머릿 속에서 나의 아저씨 OST '어른'이 재생되네요.ㅠ.ㅠ
고단한 하루 끝에 떨구는 눈물 난 어디를 향해 가는 걸까 아플 만큼 아팠다 생각했는데 아직도 한참 남은 건가 봐 이 넓은 세상에 혼자인 것처럼 아무도 내 맘을 보려하지 않고 아무도 눈을 감아보면 내게 보이는 내 모습 지치지 말고 잠시 멈추라고 갤 것 같지 않던 짙은 나의 어둠은 나를 버리면 모두 갤 거라고 웃는 사람들 틈에 이방인처럼 혼자만 모든 걸 잃은 표정 정신없이 한참을 뛰었던 걸까 이제는 너무 멀어진 꿈들 이 오랜 슬픔이 그치기는 할까 언젠가 한 번쯤 따스한 햇살이 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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