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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7/12 17:27:33
Name 불행
File #1 제목_없음_1.jpg (1.48 MB), Download : 87
출처 http://870114cheol-a.org/nyd-national-security-ananalysis/
Link #2 https://www.dogdrip.net/index.php?mid=politics&sort_index=popular&document_srl=269345473&page=1
Subject [기타] 천재가 만든 현대 건축물 (수정됨)


남영동 대공분실
경찰청 보안국이 설치했던 기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세대 대가 김수근 건축가가 취조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설계한 건물

[시각과 청각]
5층 외관의 좁은 창문은 자살을 방지하고, 바깥의 평화로운 일상을 보며 절망을 느끼라 설계
문들이 철문으로 만들어져 소리에 압도되게함
짙은 빨간색 전구 빛이 비치면 핏빛처럼 보이도록 만듦
조명은 밖에서 조정할수 있으며  좁은 창문을 통해 빛이 제대로 들어오지 못해 시간개념을 상실하게함
문이 서로 엇갈리게 설계되 완벽한 고립감을 느끼게함
조사실의 벽이 흡음판으로 도배되어 있어 조사실 내에서 들리는 고문 소리와 신음 소리가 옆방이나 외부로 전달되지 않음.
원형계단의 경우 경사도를 높게만들고 철로만들어 심리적 공포를 조성하는데 활용(지하실이 없는데도 지하실로 간다는 착각을 일으킴)

[심리적압박]
방안에 침대는 잠을 재우는 용도가 아님.2~3일간 잠을 전혀 자지 못한 상태에서 눈 앞에 침대가 보이면 피해자들은 무너져내림
욕조는 물고문을 하는용도
화장실은 출입구를 향하게 되어있고 투시경은 끊임없이 감시당한다는 수치심을 주는 용도
검은 창은 cctv처럼 감시할수있게만듬

[자살/자해 방지]
좁은 창문은 밖으로 뛰어나가지 못하게 방지
전등에 그물을 쳐놔 깨서 자해못하도록 방지
책상과 의자는 땅에 고정되어 자해하지 못하게 함, 수사관과의 거리가 가까워 진술이 마음에안들면


원래용도로 쓰이다 20여 년간 경찰들의 체력단련 시설로 쓰임. 이후 인권기념관으로 쓰일예정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도권 공공시설 운영 중지’에 따라 임시 휴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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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메이커
20/07/12 17:28
수정 아이콘
김수근이 세운상가와 함께 자기 기록에서도 빼버렸다는 그 건물이죠
피쟐러
20/07/12 17:42
수정 아이콘
수사관과의 거리가 가까워 진술이 마음에안들면?? 하고 짤렸는데요
20/07/12 17: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수사관은 원하는 진술이 나오지 않을 때마다 손을 뻗어 가슴과 얼굴을 가격했습니다
MirrorSeaL
20/07/12 17: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대가는 대가네요. 고객인 독재정권이 원하고, 그 목적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건물을 구현해냈으니까요.
엇갈리게 만든 것도 혹시라도 서로 마주봤을 때 눈 마주치고 신호 등으로 말 맞추는 걸 막으려는 의도도 있었고요.
게다가 방마다 샤워기와 욕조를 설치하고.....
저 건물에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비롯한 온갖 고문과 살인이 벌어졌었죠 아마.

백선엽의 전쟁범죄 관련 댓글들 보니까 '과는 과지만 우리나라를 위한 공은 인정해줘야한다' 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저기서 고문하고 살해한 수사관들도 나라를 위해서 고문하고 살인을 저질렀는데 공은 인정해줘야죠. 아직 북한이 시퍼렇게 눈 뜨고 체제경쟁하던 시기도, 간첩도 오던 시기니 지금처럼 힘차이가 많이 나지도 않았고...... 독재정권도 조국은 조국이잖아요. 나라를 위했는데 인정해줘야하지 않겠습니까?

북한과의 체제경쟁이 극심했고 간첩도 심심찮게 오던 시대, 간첩으로 인해 우리나라가 멸망할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나라를 위해서 간첩들 잡기 위해 고문이나 살인을 저지른 것인데요. 그 상대가 무고한 사람이라도 어쩔 수 없는 희생이겠죠. 안 그렇습니까?
스위치 메이커
20/07/12 18:07
수정 아이콘
인혁당 사건에서 공산주의자로 몰았던 이들은 간첩이었나요?

조국을 위해 했다는 건 면죄부가 되진 않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인혁당 사건으로 사형당한 사람과 유족들은 마땅한 희생을 한 셈인가요?
MirrorSeaL
20/07/12 18: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네, 저도 공감합니다.
아무래도 제 비판적 어조가 잘 전달되지 않은 모양이군요. 글을 못 쓴 모양입니다.
보통 저런 사건에서, 민주운동가들을 잡아다 고문한 경찰관들이나 안기부 요원들은 잘못했다고 하면서 백선엽은 공이 크기 때문에 인정해줘야한다는 논리에 대해서 비판하고자 했습니다. 그 분들 논리대로면 경찰관들이나 안기부요원들도 잘못이 없는 것이니까요.
Chandler
20/07/12 18:10
수정 아이콘
간첩을 잡다가 어쩌다 한번씩 나쁜짓을 한거면 뭐...동의하지 않지만 공을 일부라도 인정은 가능하다봅니다만..

어쩌다 한번이 아니라 심심하면 나쁘진하던양반들이라 간첩을 잡는다는 원래의 취지조차 의심되는 상황이니 공과 비교가 의미조차 없죠.
MirrorSeaL
20/07/12 18:13
수정 아이콘
저는 어떠한 행위든 간에,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국가를 위한다고 해도 저런 범법행위를 합리화하고 용납하면 그게 파시즘이죠.
옳지 않은 일은 옳지 않은 겁니다. 전 아직도 저 사건들의 당사자들이 책임회피하는게 굉장히 아니꼽습니다. 안 걸렸으면 모를까, 걸렸으면 죗값을 치러야할 텐데요.
Chandler
20/07/12 18:15
수정 아이콘
윗리플 보니 좀 글이 꼬이신듯요. 요지는 공과 비교는 의미없다이신가보군요
MirrorSeaL
20/07/12 18:18
수정 아이콘
네, 아무래도 꼬인 모양입니다-_-;
공과 비교는 의미없다보다는, 아무리 공이 크다 하더라도 그 과정에 문제가 있으면 어떠한 공도 의미를 잃어버린다, 라고 하는 걸 비꼬자 했습니다. 어떠한 일이든 그에 대한 철저한 명분과 정당성이 있어야겠지요. 독재정권 하의 고문, 강간, 학살 행위가 잘못되었다면 다른 때도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게 정상일 겁니다. 설사 공을 세웠다해도, 저 행동들에 대한 당위성도 합리성도 용납도 만들어줄 수 없죠. 공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죠. 과정의 문제지.
차라리 스파이나 비정규전처럼 철저히 음지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일이라면 모를까......걸렸으면 처벌받아야죠. 그것이 최소한의 정의일 겁니다. 파시즘을 옹호하는게 아니라면요.
박근혜
20/07/12 18:25
수정 아이콘
그 이야기는 자게 관련글에서 하세요. 왜 유게글에 와서 이러십니까?
MirrorSeaL
20/07/12 18:26
수정 아이콘
아, 유게였구나. 죄송합니다, 자게인줄 알았습니다.
더 이상 덧글 안 달겠습니다. 삭제는....이미 덧글 달아주신 분도 있으니 안하겠습니다. 해야한다면 삭제하고요.
트럼프
20/07/13 13:25
수정 아이콘
좋은 댓글이니 굳이 삭제하지는 말아주세요.
몇몇 꼬이신 난독대댓에 영향 받지 마시구요.
20/07/12 19:38
수정 아이콘
와 이걸 행간을 못 읽는 분이 많을 줄이야..
라붐팬임
20/07/12 17:59
수정 아이콘
흡음재로 둘러쌓여 있어 소리가 세어나가지 못하지만 완벽하게 흡수하진 못해 옆방의 비명소리가 전달되도록 설계
20/07/12 18:01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 안나간데요
코우사카 호노카
20/07/12 18:03
수정 아이콘
똑똑한 인간이 사람을 괴롭히는데 머리를 쓰면 엄청난 결과물이 나오는군요.
전쟁때 무기기술 발전하는것도 그렇고..
20/07/12 19:30
수정 아이콘
징그럽네요.
다람쥐룰루
20/07/12 20:11
수정 아이콘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적절한 제품을 생산해 냈다는 점에서 청산가리와 매우 유사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죠
Albert Camus
20/07/12 20:44
수정 아이콘
지하가 없는데 계단으로 내려가면 어디로 가는거에요?
20/07/12 21:01
수정 아이콘
실제로는 계단으로 5층 취조실에 오르내리는 형식이였습니다
그러나 취조 대상들은 안대를 쓰고 고립된 환경에서
지하실로 간다는 형사들의 말만 믿고 공포에질렸다하네요
Albert Camus
20/07/12 21:17
수정 아이콘
5층 조사실에서 심문을 하다가 원하는 진술이 나오지 않을 때마다 수사관들은 “이xx 안되겠다. 지하실로 가자”며 눈을 가리고 팔을 결박한 상태로 계단을 내려가게 했다.

이 얘긴가보네요. 계단을 올라가면서도 지하로 내려가는 느낌을 만들어낸건 아니고, 엘리베이터로 이동 후, 좁고 긴 계단을 내려가게해서 지하실로 가는 것 마냥 협박을 했군요.
말다했죠
20/07/12 22:38
수정 아이콘
한 번만 봐도 모르고 설계했을 거라거나 사무실 규모가 커서 직접 관여하지 않았을 거라거나 심지어 설계와 시공이 달랐을 거라는 말을 들으면 기가 찬 건물인데 배울만큼 배운 분들이 옹호한답시고 기어이 입 밖으로 내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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