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릴만큼 내렸으니 더는 안내려
"내릴만큼 내렸으니, 더는 안내려"
"우량 기업은 반드시 회복되는 법이야"
"주식 시장에서는 인내심을 발휘해야 해"
"겁에 질려 우량주를 던진다면 분별없는 짓이지"
원칙적으로 주가가 얼마만큼 떨어질 것인지 짐작할 수 있는 규칙 같은 것은 없다.
2. 바닥에서 잡을 수 있어
바닥시세에서 주식낚시는 투자자에게 인기가 높지만 대개 낚이는 것은 주식이 아니라 투자자 자신이다.
떨어지는 주식을 바닥에서 잡으려는 시도는 떨어지는 칼을 잡으려는 행동과 마찬가지이다. 칼이 땅에 꽂혀 잠시 부르르 떨다가 멈춘다음에 잡는 편이 낫다.
3. 오를만큼 올랐으니 더 오르지 못할거야
4. 주식이 3달러야. 어차피 헐 값인데 얼마나 손해보겠어?
50달러에 샀든, 1달러에 샀든, 주식이 휴지가 되면 무일푼 되기는 마찬가지이다.
주가가 내려가면 이익을 얻는 공매도자들이 대개 천장보다 바닥 근처일 때 공매도를 시도한다는 점은 흥미롭다.
공매도자들은 회사가 분명하게 실패하여 파산이 확실해질때까지 기다리기를 좋아한다.
주가가 8달러나 6달러일때, 이들은 누구에게 주식을 팔려고 할까?
바로 "얼마나 손해 보겠어?"라고 말하는 불운한 투자자이다.
5. 결국 회복될거야
사람들은 RCA(the Radio Corporation of America)가 회생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65년이 지난 뒤에도 살아나지 못했다.
6. 동트기 직전이 가장 어두운 법이지
사람들은 상황이 조금 나빠지면 더 이상 나빠질리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어느 때는 동트기 직전이 가장 어둡지만, 칠흑 직전이 가장 어두운 때도 있다.
7. 10달러 까지 반등하면 팔아야지
한 번 짓밣힌 주식은 오르면 팔겠다고 작정한 순간까지 회복하는 법이 없다.
"10달러까지 반등하면 팔아야지"라고 마음 먹는 순간 이 주식은 9.75달러 바로 아래서 몇년 동안 오르내리다가 4달러로 떨어지고, 결국 1달러로 곤두박칠 칠 것이다.
8. 걱정없어, 공익사업주(ex. 한전)는 안정적이야
기업의 생리는 역동적이다. 그리고 전망은 언제든지 변한다. 보유 중에 신경을 꺼도 되는 주식이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9.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나?
멋진 시간을 기다리다 지쳐 그 종목을 포기하고 주식을 매도하면 그 다음 날부터 기다리던 사건이 일어난다.("매도 후 번영")
10. 사지 않아서 엄청 손해 봤네
다른 사람이 얻은 이익을 자신의 손실로 여기는 태도는 주식투자에서 생산적인 태도가 아니다. 자신의 화만 돋울 뿐이다.
이런 사고 방식이 나쁜 이유는 이로 인해 손해를 만회하겠다고 사지 말아야 할 주식을 사게 되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이 실제로 대개 손실을 보는 것은 바로 이러한 행동 때문이다.
11. 꿩 대신 닭이라도 잡자
'제2의 아무개'가 효과를 보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대개의 경우 원조 우량 기업을 조금 비싸게 사는 편이 훨씬 낫다.
12. 주가가 올랐네. 내말이 맞잖아!(주가가 내려갔어. 내가 틀렸나봐)
사람들은 최근에 산 주식이 오르면 마치 자신의 지혜가 입증되기라도 한 것처럼 기뻐한다.
하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물론 재빨리 높은 가격에 매도하면 멋지게 이익을 올리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이런 유리한 상황에서 매도하지 않는다.
대신 가격이 올랐으니 투자를 잘한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계속 주식을 보유한다.
그러다가 주가가 내려가면 이번에는 투자를 잘못했다고 확신한다.
이렇게 사람들은 오른 종목은 보유하고 내린 종목은 매도한다.
이 투자자는 가격과 전망을 혼동하는 것이다.
by Peter Lyn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