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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7/06 16:14:33
Name 꿀꿀꾸잉
File #1 3e456c0786a664.jpg (1.18 MB), Download : 75
출처 mlbpark
Subject [유머] 일본이 신기한점..jpg


연합국이나 한국을 제쳐두고 먼저 일본 시민부터가 자기들 지배층 머리 끌고가서 패대기쳐야하는 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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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venience
20/07/06 16: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천황이 아니고 대본영이 한 짓 아닌가요? 일반인이 군대 상대로 머리채 잡아보기도 전에 바람구멍 뚫릴 것 같은데..

아래는 나무위키에서 퍼왔는데 일본인들도 잘 알고 있네요
"일본에서는 오만방자하고 자기만 옳다고 우겨서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 그러면서 계속 패착을 두는 사람을 가리켜 '대본영 참모'라고 부른다. 그야말로 막장과 같은 관용구가 되었으니 일본 국민들의 배신감을 알 만하다."
20/07/06 16: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주권의 4요소) 영토 영해 영공 영민(Subject의 번역어) 아니겠습니까. 시민혁명이 없던 동양에서 주권이 시민에 있다는 말은 공허했죠. 지금도 시민혁명 없이도 잘 지내는(?) 나라들도 너무 많아서 탈이고요.

개인적으로 천황제의 구조를 유일하게 이해한 일본인은 기타 잇키 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는 '있으니까 두는거지~' 수준의 막연한 군주론자들이었고요.
20/07/06 16:21
수정 아이콘
일본 국민성이 좀 순종적인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전공투 같은 몇몇 특이 사례 제외하면 국민~시민들이 정권에 대항한 역사가 별로 없음...
Lord Be Goja
20/07/06 16:22
수정 아이콘
무조건 항복을 먼저 입밖으로 내는 파벌의 체면과 입지가 완전히 망가지니까, 천황을 핑계로,국민을 소모품으로 시간을 끈거죠.
Sinister
20/07/06 16:26
수정 아이콘
태평양 전쟁 말기를 이해하기 힘든 천황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심으로 표현하면 전쟁의 양상을 절반도 설명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20/07/06 16: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막부 때랑 달라진건 쇼군이 없어졌다 뿐이지 2차대전때나 심지어 지금에 이르기까지 '바지사장 천황을 신성불가침으로 두어 권력 가진 집단이 그 어떤 책임도 지지 않고 면피하며 군림하는 시스템'이란 근본적인건 바뀌지 않은게 일본이지요
20/07/06 16:30
수정 아이콘
저렇게 핵 맞아놓고선 피해자 타령 겁나 해대고 있다게 참
아케이드
20/07/06 16:30
수정 아이콘
당시 일본이 민주주의 국가도 아니고, 그냥 대본영 맘대로 한거지 일본인의 순종성 어쩌고는 논할 가치도 없다고 봅니다
박정희가 독재할 수 있었던게 우리 국민이 순종적이라서 그런건 아니잖아요
MissNothing
20/07/06 16:35
수정 아이콘
일본 국민은 순종적이라기 보단 튀는걸 싫어합니다. 그래서 튀는사람을 누르는 이지메랑, 남한테 피해를 주지않고 조용히 튀지않는 생활을 하는 메이와쿠 문화가 생기죠.
저런 체제에 반발을 하려면 일단 누군가가 들고 일어서야 되는데 전부 눈치게임 하는거죠.
일본 생활하면서 술집에서 만난 친구들은 맘이 잘맞고 아무 얘기나 하는데, 사교모임이나 동호회에서 만난 사람들이랑은 오래있으면 정신병 걸릴 것 같더라구요. 전부다 가면쓰고 생활하는 것 같았습니다.
시린비
20/07/06 16:45
수정 아이콘
딱히 DNA의 문제가 아니고 그냥 그런 환경, 시스템이 구축되어있던거죠.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시민들은 시스템 구축하는 측이 아니라 구축되어있는 시스템에 강제 참가 되는 쪽일테고...
-안군-
20/07/06 16:46
수정 아이콘
그냥 저 시절에는 도죠가 쇼군이었던 거죠 뭐...
The Seeker
20/07/06 16:47
수정 아이콘
일본의 국민성은 공동체주의라고 합니다...
보물지도
20/07/06 17:00
수정 아이콘
그냥 국화와 칼 읽으면 답나오죠 문화인류학의 명저. 일본인만큼 문화인류학적으로 분석하기 좋은 강대하고 독특한 민족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本田 仁美
20/07/06 17:32
수정 아이콘
저런걸 두방이나 쳐맞고 아직도 정신 못차린게 실화
Lord Be Goja
20/07/06 17:33
수정 아이콘
맞아본 사람들은 죽어서 안 맞아본분들만 계시죠.
本田 仁美
20/07/06 17:35
수정 아이콘
앗.... 아... 이거 리얼...
서지훈'카리스
20/07/06 17:36
수정 아이콘
아무리 형식상이라도 천황을 두는 것부터 이해가 안되죠
20/07/06 17:37
수정 아이콘
히로시마에 핵맞고도 말이 돼? 하면서 시간을 또 끌어서 두번째 맞았다지요
20/07/06 18:25
수정 아이콘
그래도 2번 당하니 노선 바꾸네요.

3번 당하지는 않는군요
20/07/06 19:16
수정 아이콘
삼연....
트럼프
20/07/06 22:21
수정 아이콘
사실 미군에도 저 2발 뿐이었습니다. 3번째거 만들려면 몇 주 더 필요했던 상황..
동년배
20/07/06 17:46
수정 아이콘
독일은 그냥 완전 점령 당했는데요. 2차대전이 독특한 점이죠 그 전까지 유럽내 전쟁들은 국가가 완전 점령 당하는 일은 없고 또 왕조나 국가가 망한 케이스 드문데..
2차대전은 근대전이고 근대기술로 전쟁 수행했는데 독일 일본 지도부가 종교적이라고 봐야할 정도로 비근대적이었다는게 정말 흥미로운 점이죠.

그리고 어쨌단 원폭이라는 병기가 없었다면 미군이 일본 본토 직접 들어가면 오키나와와 비교하기 힘든 희생이 있었을거라 조금이라도 유리한 항복조건을 얻기 위해 항복을 늦추고 본토 항전을 선택한 군부의 결정도 (자국민 희생이라는걸 아예 저울에 올려놓지 않으니) 아주 이해하지 못할만한 것도 아니죠. 결론은 원폭 짱짱 이라는...
프라이드랜드21
20/07/06 17:58
수정 아이콘
자게글 보고 든 생각인데 핵 vs 소련군 어느영향이 더 컸을까요
20/07/06 18:06
수정 아이콘
140% 소련으로 봅니다.
붉은 군대에게 열도가 점령됬다면 재패니즈 짜르는 총살, 1/2억 총옥쇄(in 시베리아) 였을것...
20/07/06 18:28
수정 아이콘
본토 압수 생각하면 소련이죠.
핵은 좋은 명분이 됐을뿐이고..
20/07/06 18:27
수정 아이콘
내용과는 별개로 역사조무사는 그냥 국뽕같은거에만 얼굴을 비췄으면 좋겠어요..
20/07/06 18:45
수정 아이콘
일본인들이랑 배틀로얄 게임해보면
용감한 일본인은 저때 다 죽은거 아니냐? 왜 이렇게 존버만 하지?
이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같은편 주먹으로 툭툭 치면 가지고 있는 좋은 아이템 바닥에 떨굽니다. 저 먹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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