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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 08:44
닭한마리에는 백숙에는 들어가지 않는 내장 등이 더 들어간다는데 전 그냥 백숙 먹겠습니다.
그런데 전 물에 들어간 닭보다 기름에 들어간 닭이 더 좋아요. 크크크
20/07/05 08:55
내장은 안들어갑니다. 백숙에 들어가는 한약재가 들어가지 않고, 그냥 요리술이랑 야채등으로만 고기냄새를 잡아서 삼계탕이나 백숙류에 비하면 가벼운(?) 느낌을 주는 국물이 돼죠.
20/07/05 09:07
전골이랑 비슷하게 보시면됩니다.
순대국말고 순대전골이 쏘주먹기 좋잖아요. 만두국보다 만두전골이 쏘주먹기 좋고 닭한마리도 (제 생각엔) 백숙보다 쏘주먹기 좋은 용도
20/07/05 08:49
지방분들이 잘모른다고 들었을때 문화충격을 느꼈습니다. 동대문 아니더라도 서울지역에 30년넘은 노포 닭한마리집들이 꽤있어서 흔한 음식이였거든요.
20/07/05 09:26
14~5년전쯤에 처음 먹어봤는데 그 이후로 가장 좋아하는 닭요리네요.
떡과 감자가 들어가고 마무리가 칼국수라는 것까지 완벽합니다. 신림동 고시촌쪽에 닭한마리집 하나 있는데 제가 가본 곳중에서 최고였습니다. 동대문은 오히려 좀 실망이었네요.
20/07/05 10:10
토방 닭한마리입니다.
아는 사람이 맛있는 집이라고 데려가 줬는데 제 입맛에 딱인 집이었네요. 그 뒤로 저도 사람들 꽤 많이 데리고 갔는데 한번도 안 좋은 소리 들은 적 없었습니다.
20/07/05 09:55
이거 처음 들었을 때 '왜 닭을 저런 식으로 먹지?'라고 했던 건데...보통 끓여먹는다고 하면 백숙이나 삼계탕이라 저렇게 밍밍하게 끓일 필요가 있나 싶더라고요. 근데 막상 끓여먹는다고 하니까 생각이 안남...부산은 닭을 어떻게 먹었더라.
20/07/05 10:23
90년대에도 있었습니다. 삼계탕은 닭이 작은데 이건 볶음탕용 닭을 전골처럼 끓이고 마지막에 칼국수까지 끓이는데 지금이야 당연한 코스지만 밥이나 국수가 온국민의 후식이 되기 전이라 신기했어요
20/07/05 12:04
닭한마리는 안익숙해서 그런가 잘 안먹게 되더라구요.
정말 문화충격 받은건 계림식당 식의 국물많은 닭도리탕.... 왜 음식을 이렇게 만들지 싶었어요
20/07/05 13:20
닭한마리의 정수는
마늘듬뿍 다대기 듬뿍 넣어 직접 만든 간장 소스에 양배추샐러드 비벼서 닭고기랑 같이 먹는 맛이죠 삼삼한 육수가 소주 마시기도 좋고 마무리로 먹는 칼국수 + 죽 콤보도 훌륭합니다. 해장 / 술안주로 강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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