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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 05:50
사람이 맹수를 이긴 이유가 조직호된 단과 무기가 맞긴 한데 그 무기가 죽창으로 한정 되어있다면 그냥 썰려 나갈겁니다.
평범한 성인 남성이 죽창만 들고 있는데 옆에서 사자한테 뜯기고 있는 다른 사람을 보면 버틸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돈을 얼마나 많이 준다고 하더라도 죽음의 공포가 눈앞에서 실현 되는 공간에서 정신적으로 버틸 수 있는 인간이 되는건 일주일로는 택도 없습니다.
20/07/05 05:57
사자가 긴 무기를 든 인간 집단에게 덤벼들수가 없죠.
덤벼들다가도 창에걸려서 상처를 입고요.. (겁은 사람보다 야생 동물이 더 많죠) 그리고 인간은 도망가면 집단이 아니라서 다 위험해지고요.
20/07/05 06:26
저는 일정한 공간에서 데스매치를 생각했는데 애초에 전투 환경과 승리조건 부터 정의 해야 겠네요.
카미트리아 님 말처럼 인간은 집단으로 보고 사자는 개별로 생각하면 가능성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사자는 무리 사냥을 하는 동물입니다. 단순히 긴 무기 때문에 덤비지도 못하고 겁많아서 덤비지 못한다는 생각은 사자를 너무 얕보는게 아닌가 싶네요.
20/07/05 06:29
그 무리가 100단위의 대형 무리가 아니니..
10마리 전후의 소형 무리 10개 정도로 생각했고 100명의 창든 인간 무리 vs 10마리 전후의 다른 사자무리 이면 후자가 더 만만해보이지 않을까 하는 거죠. 사람은 한팀이지만 사자가 한팀이라는 개념이 있을리 없으니까요.. 그리고 야생 맹수들은 다치면 굶어죽을 위험이 있어서 겁이 많고 보수적이라고 알고 있어서요
20/07/05 06:33
물소 수백마라도 사냥하기로 마음 먹으면 그중에 낙오된 개체 찾아서 집요하게 사냥합니다.
사자가 사냥감으로 찍으면 100명이 죽창 들고 있어서 공격 못할 것이라는 것은 말이 안되죠.
20/07/05 09:04
1주일간 훈련된 상태이고, 근처에 사자100마리가 어슬렁거린다면 낙오=죽음은 모두가 인지할겁니다
고로 사자가 개별적으로 습격할 각은 안나올듯요
20/07/05 20:16
그건 상대가 물소기 때문이죠. 인간이 이긴다는 분들도 팔랑크스로 대형을 유지하고 있어야 상대가 된다고 하는데
인간의 신체 능력으로 그 대형을 유지하면서 사자를 공격까지 하기는 힘들죠.
20/07/05 05:57
사자 100 마리도 같이 훈련할 수 있게 해주세요.
안 그러면 인간요. 창 들고 있는 사람 무리가 다가오면 사자 무리는 도망갑니다.
20/07/05 06:33
저도 이 생각이랑 바로 아래 대댓글 생각인데 딱 써 주셨네요.
다큐멘터리에서 아프리카 흑인 부족이 죽창 같은 원시적 무기로 리얼 야생 필드 다니는데 사자들 다 슬금슬금 피하는 거 봤거든요. (*아시다시피 얘네도 무리) 부족 무리는 10명, 15명 정도 됐으려나 그 정도였는데도요. 경험이 있는 건지 패기에 밀리고 위협 느끼는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원 글쓴이나 의견 쓰신 분들은 조건 가정인지 서로 총력전으로 싸운다고 생각하고 쓴 것 같지만.
20/07/05 06:04
반대죠. 100명이 뭉치면 사자가 이길 수가 없습니다.
100명의 일반인으로 창을 든 팔랑크스는 만들 수 있지만 100 마리의 사자가 기병대 처럼 우회기동은 못하니까요.
20/07/05 06:01
일단 이긴다는 뜻의 정의부터 해야곘죠.
어느 한쪽의 공격의사 포기를 말하는지, 완전한 전멸을 말하는지, 도망까지 포함한 것인지 등등 그리고 싸우는 곳도 뚫린 개활지인지 폐쇄된 한정된 공간인지 등등 정확히 하고 그 다음 시뮬레이션을 돌려봐야겠죠. 개활지에서 도망갈 여지가 있는 승부라면 야생에서 사냥 이외엔 도망을 더 많이치는 사자가 접고 인간이 승리할 확률이 높다보고 그런 것 없이 한정된 공간에서 어느 한쪽이 전멸할 때까지 싸워야한다면 결국 궁지에 몰린 사자의 이빨과 발톱에 인간들이 썰려나갈 확률이 높아보이네요.
20/07/05 06:23
극한의 상황에서 피아식별을 못한다는건데 확실히 그럴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긴 힘들겠으나 무리생활을 하는 사자가 같은 사자보단 사람을 사냥감으로 여기고 보다 더 공격성을 발휘하지 않을까 싶네요.
20/07/05 06:25
100마리 정도의 대규모 무리를 이루는 동물이 아니고..
사람 집단은 100명의 대형 무리다보니 가장 건드리기 어렵게 보고 다른 작은 무리를 공격하지 않을까 하는 거죠
20/07/05 06:32
그건 모르겠네요. 사자들끼리 자중지란으로 먼저 스스로 붕괴할지 혹은 최소 인간들을 사냥감내지 적으로 인지하고 인간을 먼저 칠지 이건 실제 벌어져봐야지 알지 않을까요.
20/07/05 06:02
방패가 없다해도 죽창이면 밀집 대형 가능하죠. 아무리 사자라 해도 죽창 팔랑스를 파고 들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사자들이 고도 전술을 쓸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일주일 빡세게 훈련 시키면 사람 승 가능할듯.
20/07/05 06:06
일반적인 전투면 사자가 몇번 간보다가 죽창 맛 좀 보고 쫄아서 흩어질 것 같고,
좁은 우리같은데에 몰아넣고 무조건 서로 죽을 떄까지 싸우는 데스매치면 죽창으로는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20/07/05 06:24
넓은 초원에서 싸운다 가정하면 100vs100이 아니라 사실상 사자 무리가 흩어져서 100 vs 10 정도 될거고
각개격파 해서 인간이 이겨요.
20/07/05 06:33
원시인들이 맘모스를 잡을 때에도 뼈창을 썼으니까 죽창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집단전에서의 창의 용도는 던지는게 아니라 뾰족한 부분을 앞세우고 걸어가서 압박하는 거니까요. 사자 100 마리가 칼라로 이어져서 한꺼번에 공격하면 모를까 자연 상태의 사자무리 100 마리면 밀집된 창을 뚫고 사람을 공격할 수가 없을 겁니다.
20/07/05 06:30
잉 첨보고 든 생각은 그냥 인간이 사자사냥 하는거 아니에요?
일단 사자가 합심해서 죽기살기로 덤빈다는 전제가 필요한데 이게 안되면 그냥 학살이죠.. 뭐 사자가 선발대 보내서 시체장벽 만들고 그다음 뚫린곳 공략한다 이 정도 전략이라도 되면 모를까 그냥 불쌍하게 학살 당할거 같은데;
20/07/05 07:01
사자가 이기는 조건 일단 싸워야하는 곳은 밀폐된 공간이어야 하고 사자는 10일동안 굶김니다.
그리고 시야 자체도 인간 눈에 안보일 정도로 어둡고 인간에겐 훈련도 안하고 보상도 없어야 합니다.
20/07/05 07:30
2저글링 vs 1마린 -> 저글링 승
1질럿 vs 2마린 -> 질럿 승 개활지 달려오는 200저글링 vs 학익진 100마린 -> 마린 승 개활지 달려오는 50질럿 vs 학익진 100마린 -> 마린 승
20/07/05 07:30
실제로 참고하기 가장 좋은 건 마사이족의 사자사냥이겠죠. 그런 마사이족도 인간 다수가 사자 하나를 사냥합니다.
링크 들어가서 살펴보니 대부분 사자가 각개격파 당한다고 인식하는데, 그러면 100대 100이 아니라 100대 10 정도라고 봐야죠. 사자들이 도망칠 곳을 원천 차단하고 싸움이 시작될 시 100개체의 사자가 동시에 인식할 수 있을 정도 크기의 콜로세움에서 교전을 시작해야 100대 100이라고 인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통의 팔랑크스는 원래 측후면이 약한게 문제입니다. 측후면을 방치하기에 사자는 너무 민첩한 맹수죠. 그럼 원형으로 진형을 짜서 고슴도치처럼 만드는 것을 가정해보면 창이 찌르는 포인트가 너무 벌어집니다. 그 틈이 파헤쳐지면 공격을 당하게 됩니다. 즉, 기존 팔랑크스를 전개할 때 보다 창의 길이를 줄여 포인트 사이를 모으거나 창의 길이를 유지하고자 한다면 사람을 이중 삼중으로 겹쳐야겠죠. 100인으로 원형의 창 진형을 짠다고 가정하고 그 사이가 벌어지지 않아서 사자가 접근하지 못할 정도로 조절한다면 100인이 사용하는 면적은 굉장히 작아져야하고 기동력은 매우 떨어질 것입니다. 인간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사자도 덤벼들지 않을 것이므로 인간이 결국 사자를 이기기 위해서는 방어력과 공격력, 기동력 모두 충분한 임계점을 넘겨야 할 것입니다. 만약 제가 지휘관이라면 저는 33인씩 3개조로 나누어 각 조를 2중의 원형으로 전개할 것 같습니다. 1명은 어디갔냐고요? 저는 지휘관이니까 관중석에서 구경할겁니다.
20/07/05 07:33
사자 프라이드가 보통 열마리 조금 넘는 규모이니 100마리면 8개의 프라이드가 합쳐진거잖아요. 8개나 되는 프라이드끼리 협력이 어려울거라고 봐서 인간이 이길 것 같습니다.
20/07/05 07:35
사자가 일주일간 훈련된 팔랑크스를 뚫을 여지라도 있나요? 사자를 사람이 컨트롤 한다해도 안될거 같은데요...
훈련시간을 하루정도로 한다면 모랄빵으로 질 가능성이 있긴하겠네요
20/07/05 07:41
제대로 훈련받은 100명의 인간이라면 벙커부터 만들겠져.
그러니까 진지 구축.. 여러분들도 군대에서 총쏘고 전투하는 훈련보다 삽들고 땅파는 훈련을 더 많이 받지 않았습니까? 킄킄. 전투가 일어나기 전에 일단 사자 50-60마리쯤 함정에 파묻고 시작해야 비슷하게 싸우지 않을까 싶네요.
20/07/05 07:42
자연 상태의 사자는 며칠을 굶겨도 평범한 성인 남자 100명 집단을 사냥감으로 인식 못합니다.
상처입거나, 태생적으로 약하거나, 어리거나, 길 잃어버리고 혼자 있거나 하는 동물 잡는 거지 평범한 성인 남자 100명 집단을 상대로 자연 상태의 사자는 절대로 못 달려들어요. 오히려 훈련이 필요한 건 인간이 아니라 사자 쪽입니다. 그게 안되면 1대1도 성립 안할 확률이 높습니다.
20/07/05 07:51
사자 몸무게랑 악력이 넘사벽인데 사람이 죽창으로 벽을 세우던 어쩌던 걍 우루루 무너지고 먹이감이 될 뿐입니다.
100마리씩이나 필요가 없어요 한 5마리 정도만 각잡고 공격하면 순식간에 도망칠겁니다. 사자 체중이 200kg에 당기는 힘은 600kg대 무는힘은 300kg대입니다. 이게 논쟁거리가 되나요
20/07/05 08:04
사자들은 인간 군집 대형을 툭툭 건드려 보다가 큰 피해 못 주고 각각 흩어질 거고 결국엔 그렇게 흩어진 사자들을 인간들이 치밀한 조직력으로 모두 각개격파시킬 거라 봅니다.
100 vs 100 이 아니라 100 vs 10, 10, 10... 10 뭐 이런 형태가 돼서 결국 섬멸 당하지 않을까요?
20/07/05 08:10
이건
100마리 사자가 저글링처럼 어택땅 전력공격을 할수 있냐 없냐로 생각이 차이나서 인간승 사자승 나뉘는듯합니다. 다큐로 사자를 본 저는 100마리 사자 풀어놓으면 인간에게 저글링처럼 못달려든다에 한표. 그럼 죽는거죠 사자가.
20/07/05 08:15
서로 싸웠을때 누가 이기느냐 게임인데
사자 가 공격하지 않을 거라는 가정 은 빼야 하는거 아닐까요 사자가 내 옆에서 사람 목줄기 를 물어 뜯어내는 광경을 보고 버틸수 있는 정신력 을 10억 과 일주일 훈련 으로 가질수 있을지? 무기가 죽창 뿐이라면 인간이 3배는 많아야 하고 훈련 도 전술 보다 정신력을 키우는 훈련 위주로 6개월 은 해야 인간이 한 30명쯤 살아남고 이길듯...
20/07/05 08:21
인간이 이길 확률이 높습니다. 긴 죽창 든 100명의 인간이 밀집해 있는 걸 보면 하나의 군체라고 사자가 인식을 하기 때문에 모랄빵 날 겁니다.
20/07/05 08:33
이건 오히려 사자한테 전사의 심장 탑재해야 밸런스가 맞을겁니다. 안그러면 걍 바로 모랄빵나서 도망갈듯..그리고 죽창 길이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장창수준 정도 되면 인간이 무조건 이길듯.
생각해보니 사자가 이기려면 훨씬 많은 조건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1. 인간의 함성과 발구르기 진동등에 면역 2. 전사의 심장 탑재 3. 지들끼리 안잡아먹어야됨(굶겨봐야 이 조건 안달아주면 걍 100명에 닥돌하기보단 지들끼리 잡아먹을거라) 4. 100마리가 한번에 돌격 가능 5. 인간측 훈련 불가 이정도는 달아줘야 싸움이 될거같네요. 안그러면 왜 인류가 지구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는지 알려주는 꼴밖에 안될 것 같습니다. 딴것도 아니고 창은 너무 깡패무기라..
20/07/05 09:04
근데 일주일 훈련을 일반인이 받는다고 다이나믹한 변화가 있을 것 같지도 않고 창을 다루는데 있어 여잔한 초보일거 같은데 그냥 진형을 갖추는데 좀 더 익숙한 정도 크게 의미가 앖을것 같네요
20/07/05 09:12
야수의 심장이 발휘되야 사자가 이길듯.
100대100이라지만 사자가 동시에 공격할리 없기에 각개격파에 이은 모랄빵으로 무난한 인간승리 봅니다
20/07/05 09:37
본인이 죽창 들고 사자 100마리하고 싸운다면 용감하게 싸울 수 있을까요.
그리고, 같이 싸울 나머지 99명도 나와 비슷하다면 크크크
20/07/05 10:18
십억은 좀 짜고 동기부여 충분히 되면 할만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문명화되고 겁쟁이 처럼 된거지 인간이 본시 어떤 존재인지 망각하신거죠, 가장 잔혹한 동물입니다
20/07/05 09:57
이순신의 명량대첩을 생각해 보면[신에게는 12척의 배가 남아 있습니다.]의 경우처럼 100명중에 높은 확률로 뛰어난리더가 있을거라 봅니다.
뛰어난 리더쉽과 일주일의 훈련이라면 인간이 이긴다고 봅니다. 리더를 새우고 군대처럼 절대적 군기를 만드는데 일주일이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일단 이 싸움에 참가한다는거 자체가 목숨을 건 사람들이니깐요 진영이 존재하고 전술이 인간에게 있는데 사자는 100마리 동시에 공격온다는 보장도 없고 싸우며 사자의 시체를 벙커처럼 만들어 진영을 만들고 대치를 한다면 인간도 주겠지만 종국에는 인간이 이긴다고 봅니다.
20/07/05 10:27
스타1을 예로 들어보자면
마린 vs 질럿 이렇게 1대1로 그냥 어택땅 하고 붙으면 마린은 비명도 못지르고 질럿 기스도 못내고 죽고말죠 그런대 마린 100명 va 질럿 100명 은 지리적 조건 즉 언덕이나 [지형의 높이, 넓이]에 따라서 마린이 압승을 할수가 있습니다. 지형과 전술에 따라 자신들보다 수배의 적을 이긴 전투는 역사가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암사자는 무리사냥을 하지만 숫사자? 지들끼리 안싸우면 다행인 수준이고 지형과 벙커등의 입구를 좁히는 전술과 유리한 지형에서 싸운다면 인간이 이길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20/07/05 09:59
Q. 싸우면 어떻게 될까? 인데
사자는 안 싸운다 사자가 도망간다 이런 답은 걍 논점 이탈이죠... 인간이나 사자 중 한쪽이 전멸할때까지 싸우는 가정 아닌가요? 그럴거 아니면 질문 의미가 없는데..
20/07/05 10:16
현실적으로 보면 그렇게 사자가 도망가고 각개격파당할 것이기 때문에 전멸할때까지 싸운다고 봐도 무방하죠. 싸움이라기보단 인간의 일방적인 학살이라 그렇지.
현실적으로 안보려면 조건을 주렁주렁 사자에게 유리하게 붙이고 인간을 너프시켜야 됩니다..근데 이 글에는 그런 조건이 없죠.
20/07/05 10:23
저는 저런 질문의 의도가 소위 '전투력'에 관한 이야기,
영화나 게임처럼 진심펀치로 싸웠을 때를 가정하는 게 너무 당연하고 기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안 그런 분들이 너무 많아서 대화는 안될 것 같습니다. 하나 하나 따지면 조건도 한참 더 따져야죠. 평범한 현대 성인 남성 기준부터 시작해서 별의 별 것... 근데 그런 거 없이 그냥 싸우면 누가 이길까요? 라는 질문이니 싸운다는 가정 하에 시뮬레이션하는 게 맞다고 봐요. 싸우면 어떻게 돼요? 사자가 도망갑니다 아니 죽자고 싸우면 어떻게 되냐니까요? 사자가 도망가니까 각개격파로 사자가 죽겠죠 이건 좀.. 많은 분들이 저런 식으로 말씀하고 계셔서 별 재미가 없네요.
20/07/05 10:31
인간은 딱히 조건 따질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성인 남성 100명이면 끝나요.
그런데 사자는 엄청나게 조건을 달아줘야 '싸움이 성립'되는 수준입니다. 죽창든 평범한 성인 남성100명 vs 평범한 사자 100마리 하면 아예 싸움 성립이 안되니까요. 진심펀치 어쩌고 하시는데 제가 위에 적은대로 싸움이라도 성립되려면 최소 사자에게 조건을 주렁주렁 달아줘야 한다는 얘기고, 사자에게 얼마나 유리한 조건을 달아주냐에 따라 결과가 차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세부 조건이 필요하다는거죠. 본문에는 그런게 없으니 당연히 인간 승리고요.
20/07/05 11:16
억지로 '싸움을 성립'시켜봐야 저 조건이면 사자들은 1초만에 다 도망가죠. 싸움 성립시켜봐야 뭐 없던 전사의 심장이 사자에게 깃듭니까? 아니면 없던 협동력이 사자에게 생겨요? 이해를 못하시는 것 같은데, 저 조건으로 억지로 싸움붙여봐야 100이면 100 사자가 전부 도망갑니다.
그걸 방지하게 하기 위해서는 사자에게 추가적인 조건을 달아줘야되는데 그 조건을 몇가지 더 달아주냐에 따라 결과가 다를거라고요. '얼마나 유리한 조건을 사자에게 추가시켜주냐'가 핵심인데, 그게 없잖아요 지금. 애매한거 한두개 추가시키면 당연히 사자가 질테고, 결국 사자에게 얼마나 어드벤테이지를 주냐 싸움이라는거죠. 당연히 서로 그 어드벤테이지를 멋대로 가정하니 사자가 이기네 마네 하고 있는거고.. 그런게 없이 저 글 내용대로라면 '인간이 이긴다'가 끝입니다. 글쓴사람 의도가 뭔지도 정확히 알수는 없는거고요. 기본적으로는 글에 나온 조건대로만 봐야죠. 그게 싫으면 따로 가정을 해서 말하면 되는거고.
20/07/05 13:52
저도 여기 동감합니다.
다리기님이 말씀하신 상황이 더 일어나기 힘들어요. 전멸할 때까지라면 사자가 협동적이고 전투적으로 한 마리도 이탈없이 조직적으로 싸워야하는데 이쪽이 조건이 덕지 덕지 붙어야죠. 게다가 영화여도 비현실적인 장면일 거 같군요.
20/07/05 11:25
저도 크게 공감합니다.
사람 100명이 겨우 죽창 주고 사자랑 싸우는데 겁이 나서 중간에 도망갈 사람이 있을 가능성도 높고, 100명이 모두 어중이떠중이 일수도 있고 지형 같은 것도 어떨지 모르는데 너무 인간을 최정예로만 상정하고 이야기가 되어가는 것 같네요. 사자가 싸운다고 마음 먹으면..
20/07/05 11:30
반대입니다..평범한 인간 지능이면 대열에서 떨어지는 순간 먹잇감밖에 안될거라는거 알테니 더 뭉칠테고, 평범한 사자 지능으로는 절대 100명 인간 군집체를 공격 못해요. 애초에 '사자가 싸운다고 마음 먹게 하기 위해서'는 조건을 엄청나게 붙여야 할겁니다. 그리고 그냥 싸운다고 마음 먹어봐야 협동력 없으면 그냥 1대100 반복이라 의미 없고. 인간 군집체 공격하느니 만만한 옆 사자 공격해버릴 가능성도 있어서 피아식별 기능도 달아줘야되고..이쯤되면 사실 사자가 아닌 그냥 사자를 닮은 무언가긴 합니다만;
20/07/05 10:33
현실적으론 사자가 덤빌리가 없잖아요.
무조건 전멸날때까지 싸운다고 억지로 가정하면 사자 승 봅니다. 처음에야 학살하겠지만 죽창 내구성도 그렇고 진형도 그렇고 조금만 빵구나기 시작해도 반대로 학살이죠.100마리는 너무 많지 않나싶어요
20/07/05 11:01
댓글이 많아지는 이유는
전제를 무시하거나 경시하거나 조건을 무시해서입니다. 창 아니고 죽창이고. 100명으로 사자100 사냥이 아니라 싸움을 붙여놓는것이고. 트로이 전사 100명이 아니고 일반성인남자 랜덤추출해서 1주일 연습입니다. 인단 저는 집니다.
20/07/05 11:04
죽창이 아니라 칼이라면 모를까... 죽창으로 팔랑크스대형짜는 조직력이야 일주일훈련이면 충분하고 이렇게 대형갖춘 인간 '군대'를 그냥 초원에서 초식동물 사냥하는 사자무리가 이긴다고요? 애초에 싸움 성립도 안되고 설사 사자들이 초현실적으로 100마리 합심해서 일제공격한다고쳐도 팔랑크스를 어떻게 뚫습니까
사자가 인간에게 유효타입히려면 발톱이든 이빨이등 몸통박치기든 직접 팔랑크스를 뚫고 달려들어야되는데 아예 승산 0에 수렴한다고봅니다. 저는 전문적인내용은 모르지만 문명의 역사나 고대 전쟁사를 아시는 분이면 인간이 왜 먹이사슬의 절대자가되고 문명이 발달했는지 설명해주실거라 생각합니다.
20/07/05 11:16
사자가 인간이 전쟁하듯 무리지어서 싸워 줄리가 없으니까요. 식인사자를 소재로 다룬 고스트 앤 다크니스란 영화가 생각나네요. 고양이과 맹수가 도망치고 은닉하면서 습격하면 인간 입장에선 난감해지죠. 그게 원래 사자나 호랑이가 싸우는 방식이기도 하고요. 전면전으로 싸우면 인간 우위 게릴라 전으로 싸우면 사자잡는데 최소 열배의 숫자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괜히 짐 코벳이 레전드가 된게 아니죠.
20/07/05 11:20
브실골 인간폼 니달리100 vs 수풀없는 ai 렝가100
후자도 훈련받고 100마리 동시에 달려들면 후자승 훈련 못받고 몇마리씩 달려들면 일점사당해서 전자승
20/07/05 11:32
사람이 이기죠 당연히
1. 사자를 무시하는게 아니라 야생동물은 부상 당하면 바로 죽기 때문에 위험을 감수하고 사냥하지 않습니다 2. 전사의 심장 이야기하시는데 일반인이 전사의심장이 아니라서 도망을 못가죠. 사자 100마리가 주변에서 어슬렁거리고 있는데 도망간다고요?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해요. 도망을 어케가요 바로 잡아먹히는데 3. 숫사자 100마리가 1집단을 못이루기 때문에 자기들끼리 잡아먹을 것임. 사자가 협력하니 마니 하는건 공상 수준인데, 차라리 사람이 소드마스터 되서 검강 갈긴다고 하지요 4. 솔직히 팔랑크스 진형은 검색해보고 알았는데 사자 입장에서는 장창들고 있으면 무슨 수컷 아프리카 코키리 떼가 움직이는걸로 보이는데 이걸 덤빈다구요?
20/07/05 11:34
애초에 이게 논란이 되는 이유는 사람은 그냥 평범한 성인 남성을 가정해놓고, 사자는 무슨 평범한 사자가 아니라 사자의 외형만 닮은 무언가를 가정해버리니 논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사자한테 협동력, 파아식별능력, 전사(야수?)의 심장 탑재해놓고 싸움붙이면 거기서부터 이미 사자랑 싸우는게 아니라 그냥 사자를 닮은 무언가랑 싸우는건데 말이죠.
20/07/05 12:04
사자 서식지 기준...
100명이 뭉쳐 있으면 사자가 도망가는건 맞겠지만, 초원에서 싸운다고 치고, 인간 100명이 뭉쳐서 도망가는 사자를 어떻게 따라가서 잡나요?? 100명이 뭉쳐서 이동하는거 엄청 피곤한 일인데, 고작 1주일 연습한 일반인이 죽창까지 들고 초원 땡볕에서 100명이 뭉처서 도망가는 야생 사자를 따라가서 잡는다.. 어떻게 따라간다 쳐도 한마리 따라가서 잡으면 하루 지나가고 사람들 다 지쳐 쓰려질걸요? 1주일 가지곤 주변 지형도 잘 모르고, 무서워서 흩어지지도 못한다고 했으니 포위 공격도 어려울 거고.. (효율적으로 포위 공격하려면 그 지역에 1년은 거주하고, 1년은 훈련해야 된다고 봄..) 100마리 다 잡으려면 장기전 가야하는데..최소 반년은 걸린다 보고요, 그 지역 주민도 아니고, 고작 1주일 훈련 받은 현대인이면, 지역에 거점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장기전 가기 어려울 겁니다. 한마리 잡으면 하루는 쉬어야 할거고 먹을것도 마실것도 안심하고 잘 곳도 있어야 하고.. 주변에 사자가 있는게 확실하니 무서워서 단독 행동(식량 구하기 등)도 어려울거고.. 1주일 훈련받은 현대인이 아니고, 원주민 100명이면 결국 원주민이 이기겠지만 현대인 100명이면 사자 100명 잡기 전에 기아, 내분, 체력 고갈, 질병 등으로 먼저 자멸할듯.
20/07/05 12:35
밀폐된 개활지 공간에 사람과 사자가 위치 랜덤으로 젠되면 사자 압승.
사람과 사자가 무리가 양쪽에서 진형 갖추면서 꽝붙으면 인간압승.
20/07/05 13:01
아니 왜 사람이 당연히 이길거라고들 생각하시는건지 크크크
애초에 공격우선권이 무조건 사자에게 있어요. 숫자가 같은데 사람이 무슨수로 먼저 덤비겠습니까. 그냥 방진 짜서 사자들이 와서 죽어주길 기다릴 뿐이지. 그러면 그걸 사자들이 과연 눈치 못챌까요? 가만히 대치해서 굶어죽게 생긴 판국에 과연 인간은 전투력과 정신력을 유지할까요? 완전히 장담할 수는 없지만, 인간이 먼저 공격하는게 불가능에 가까운 이상, 사자들도 굶어죽게 생겨서 자기들끼리 잡아먹게 되기 이전에 분명히 일부 희생을 통한 개돌작전을 수행할 거라 봅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의 싸움이라는걸 사자들이 인식만 하면, 지휘체계는 아니어도 충분히 일부를 희생해서 한점돌파로 방진을 무너뜨릴수 있다고 봅니다. 방패 없이 창만으로 사자들의 개돌을 막는다? 30마리정도 죽이면 다행일 것 같고, 한번 진입 허용하면 끝장이죠. 사자의 최고 기동속도는 시속 60킬로미터가 넘어요. 한점돌파 시도했을때 사람이 그쪽 방향에 병력 집중하고, 한쪽에 편향된 진을 다시 구성하는 속도보다 사자가 밀고들어오는 속도가 훨씬 빠를겁니다. 사자는 그냥 짐승이 아녜요. 무리생활을 하는 고등동물이고, 지능도 절대 만만치 않습니다. 애초에 사자의 기본 전략 자체가 바람의 방향을 고려한 우회기동과 양동작전인데요.
20/07/05 14:51
사자의 완력과 근력은 상대를 먹잇감으로 인식했을 때 발휘할 수 있는 힘입니다...
사람 100명이 뭉쳐있다면 어느 사자가 이걸 먹잇감으로 인식하겠습니까 코끼리의 몇 배는 되는 크기인데... 진영을 짜면 인간의 압승입니다
20/07/05 14:57
이건 변수가 너무 많은데...인간이나 사자나 균일화되어있지 않고 인간은 더 많이 그래서...다만 몇몇 분들이 말씀하신 인간이 상대가 안될거라는 얘기는 일단 배제해도 될거라고 보지만 여러번 시행했을 때 인간을 뽑을 때 랜덤으로 모집하는걸 반복한다면 의외로 지는 경우가 더 많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고대 인류는 분명 지상을 지배한 사냥꾼이었지만 그 시절에도 그 시절 나름대로의 담금질과 정치질이 있었을거거든요. 피지컬은 오히려 병약한(?) 현대인이 1~2주만 훈련해도 더 나을지도 모르는데 문제는 멘탈과 정치죠. 룰을 조금 추가하면 인간이 훨씬 많이 이길 것 같은데 (모집된 인원이 리더를 뽑고 그에게 훈련 도중 몇몇 인원을 추방하고 새로 모집할 권리를 준다더나 등) 생짜 제시된 룰만 갖고 하면 불리한 요소가 꽤 있어보입니다. 훈련도 누가 얼마나 시켜준다는건지 알 수 없는데 자율훈련이면 뭐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20/07/05 16:28
결론적으로 사람은 100명이 뭉쳐서 집단전이 가능한데 사자는 일단 100이 안모임.
안싸우고 가만히 있으면 사자 100이 지들알아서 먼저 갈라짐 혹은 붕괴됨. 인간이 우선 할 일은 안전한 쉘터와 식량확보.... 아. 그냥 인류가 살아온 길이네. 이건.
20/07/05 16:38
시간제한이 있어야죠 이건 크크
이리저리 도망치면서 기다리는 사자를 죽창을 던져 맞힐 수 있는가? 죽창까지 들고 밀집대형으로 기다려야 승산이 있는 인간이 언제까지 자지도 않고 그 대형 그대로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가?
20/07/05 17:18
그냥 도망가게 하는게 승리면 사람승, 모든 개체가 죽을때까지 싸워야 하는거면 사자승이요. 랜덤으로 뽑은 사람이 일주일 훈련으로 얼마나 진형유지가 가능할지가 관건이죠. 어차피 대형갖추고 사자 따라다니면서 사냥은 불가능할테고 장기전으로 갈텐데 얼마나 유지가능할지..
20/07/05 17:52
사냥이야 인간 측이 사망하지 말아야 하니까 확실한 숫적우위를 유지한다 하더라도,
인간 측 전투원이 '죽어도 상관없었던' 콜로세움에서조차 인간에게 압도적 수적우위와 방패 포함한 완전한 장비를 제공했는데 죽창 한자루씩 들고있는 인간이 이길거라는 근거가 대체 뭔지 댓글들을 읽어봐도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크크크크 인간이 수적우위를 훨씬 더 잘 살릴수 있을거라곤 하지만, 동수대결에서 그게 드러나려면 1000명쯤 모여야 할것같은데 말이죠. 100명이란 숫자가 생각보다 얼마나 적은데... 애초에 방진 짜놓은 인간에게 소수의 사자가 따로 덤빌 이유가 하나도 없고, 인간이 모여서 쫓아오면 따로 있던 사자들도 도망다니다가 이내 다른 사자랑 합류해서 집단을 이루게 될텐데.
20/07/05 19:15
사자는 절대 100마리가 모여서 한꺼번에 공격할 수가 없습니다. 지들끼리나 안잡아먹으면 다행이에요; 거기에 100명쯤 되면 함성과 진동만 내도 사자 지능으로는 절대 못덤빕니다. 차라리 뭐 사바나같은데 현대인 떨궈서 현대인들이 기아나 질병으로 먼저 죽는다는 가정을 하는게 낫지, 사자가 싸운다는건 그냥 판타지의 영역입니다. 사자 지능으로는 100명 군집체의 인간을 절대 먹잇감으로 못여겨요. 사자 입장에서 보면 인간 100명 군집체는 코끼리가 뭉쳐있는 곳에 돌진하는 느낌인데, 100명 군집체에 들이 박느니 그냥 옆에 만만한 같은 사자 쳐서 사냥하는걸 택할겁니다. 뭉쳐봐야 프라이드 단위일거고, 먹이 부족하면 프라이드끼리 싸우지 100명 뭉친곳으로 돌격할 정신나간 사자는 없을겁니다. 사자에게 그 정도 지능이 있었으면 마오리족이고 뭐고 택도없죠. 현실은 사람 10명만 뭉쳐도 함성이나 진동만 들어도 도망치는게 사자입니다. 거기서부턴 그냥 추격전의 영역이고. 공간을 제한해놓으면 사자는 지들끼리 잡아먹는걸 택할거고, 공간을 제한해놓지 않으면 환경을 어떻게 주냐에 따라 다르겠죠. 애초에 도망가는걸 패배라고 가정해버리면 사자는 그냥 시작부터 패배일거고.
콜로세움에서 그리고 압도적 '수적우위'를 제공한 적 없습니다. 아무것도 안주고 처형할때나 우르르 사람들 집어넣지(거의 맨손수준으로 집어넣은건 함정;) 처형이 아닌 맹수와 전문적으로 맞다이뜨는 베스티아리의 승률은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거의 맹수를 일방적으로 학살하는 수준이었죠. 물론 그중에서 예외로 베스티아리를 학살하는 엘리트 사자(?)도 존재했습니다만, 일반적으로는 베스티아리측 승률이 훨씬 높았습니다. 물론 뭐 이쪽은 맹수 학살의 전문가긴 한데 '숫적 우위'가 없어도 인간은 생각보다 강하다는거죠. 하물며 숫적우위+창이라는 사기템이면 말할것도 없습니다. https://youtu.be/vVR4wFtRg74?t=241 여기 보시면 곰같은 동물도 창한대 맞고 바로 도망가는게 '짐승'의 지능 수준이고, 이 지능수준이야말로 인간이 냉병기는 커녕, 뼈창이나 돌가지고 사자보다 훨씬 강한 매머드 같은 동물을 사냥할 수 있었던 원동력입니다. 사자가 죽창밭으로 돌진한다는걸 가정하려면 일단 사자에게 전사(야수?)의 심장을 탑재시키고 시작해야될거에요. 거기서부턴 이미 가정의 영역이고 사자가 아니라 사자를 닮은 무언가가 되버리긴 합니다만..
20/07/05 19:30
절대라고 하시는거 보니 동물 전문가이신것 같은데, 근거가 잘 와닿지가 않네요. 사자의 지능이 낮다는 말의 근거 중에 사자 다수가 모여있을 때에 대한 사례가 없어서요. 사람 10명이 뭉쳐서 함성을 지르면 사자 한마리는 도망갈텐데, 10마리는 과연 다 도망갈까요? 이런 상황자체에 대한 근거가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먹이가 부족할때, 프라이드 단위로 따로 뭉쳐서 서로를 사냥하는 사례에 대한 근거가 있다면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그게 없다면 뭐든 단정하는건 어려워 보여서요. 호랑이는 코끼리 무리 바로 옆에 있는 새끼 코끼리나, 심지어 코끼리 등 위에 타고 있는 사람도 사냥하려 든 사례가 있는데 사자는 절대로 이렇게 못할거라는거죠?
20/07/05 19:58
예전에 마사이족이 사자 쫓아내는 영상 보면 10마리 가까이 됐는데도 도망갔어요. 물론 뭐 이건 몇가지 상황이 겹친거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사자가 인간을 군집체로 보지 않고 단일 개체로 봤으면 바로 그냥 죽여버리지 도망갈 이유가 하나도 없죠.
https://www.youtube.com/watch?v=ZH6s31VAfjI&feature=emb_title 흔한일은 아니긴 한데(당연히 굳이 다른 사냥감 냅두고 사자끼리 싸우는게 흔한일이 아니니;) 사자가 동족포식을 안하는 동물이냐 하면 당연히 그건 아니죠. 사자 입장에서 만만한 사자(특히 암사자들) 냅두고 굳이 100명의 죽창 군집체에 돌진할 이유가 없죠. 그건 말 그대로 최후의 최후에나 할 일이고, 그쯤되면 이미 사자 숫자는 충분히 줄어있을테고요. 사자들 100마리가 일단 협력해서 군집체에 돌진한다는 것 자체가 판타지의 영역입니다. 그게 안되니까 짐승인거고, 인간이 냉병기는 커녕 뼈창 가지고도 세계를 휩쓸 수 있었던 이유죠. 애초에 사자의 특기는 기습이지(새끼 코끼리나 일부 사람을 공격하는 것도 기습의 영역이지 정면 맞다이가 아니죠) 정면 맞다이가 아닙니다. 정면 맞다이는 무장한 인간에게도 1:1로 신나게 털리는게 사자에요. 콜로세움 얘기는 왜 무시하시는지 모르겠는데, 베스티아리는 사자나 기타 맹수들을 1:1로 거의 학살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심지어 3:1도 이긴 기록이 있어요. 고양잇과 맹수들이 무서운건 어디까지나 숲속에서 알아차리지도 못하게 기습하는게 무서운거지, 판 깔아주고 정면 맞다이 시키면 그냥 짐승 지능 어디 안갑니다. 아, 물론 그렇다고 죽창 하나들고 1대1로 이길 수 있다는건 아닙니다. 다만 사자 지능상 인간측이 숫적 우위가 갖춰질게 분명하므로 이긴다는거죠.
20/07/05 21:49
음 말씀하시는 이야기도 알겠고 제가 잘못 알고 있었던 것도 많네요.
근거로 드신 내용들을 대부분 수용할 수 있을것 같고, (그래도 베스티아리의 기록을 전부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기록에 따르면 콜로세움에서 하루동안 수천마리의 맹수가 죽은 적도 있다는데, 그런 기록들을 100% 신뢰하기도 어렵고요) 다만 꼴랑 일주일 훈련한 일반인이 숙련된 베스티아리나 마사이족 사냥꾼에 비견될수 있을것 같지는 않아서, 저는 최소한 인간 쪽이 공격권이 없다고 봤습니다. 공격권이 없고 가만히 방진 짜고 있어야 한다면, 사냥 안되는 때에는 며칠 굶는것도 예삿일인 사자에 비해 인간이 얼마나 진형을 유지하고 있을지도 의문은 남아있고요. 어쨌든 원래의 질문 자체가 워낙에 허술해서 여러 가정이 더 있어야 하겠지만, 몰랐던 것들을 많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0/07/05 22:23
베스티아리 기록은 상당부분은 믿을만하죠. 당장 바바리 사자만 해도 가장 큰 멸종원인을 콜로세움에서 하도 죽여대서로 꼽는데다가 북아프리카 코끼리는 콜로세움 덕에 아예 멸종당했고(..) 하마같은 아프리카 생태계 최상위 동물조차 나일강에서 씨를 말려버리는 수준으로 잡아댄지라..물론 하루에 수천명까진 아니더라도 베스티아리가 맹수 상대로 엄청나게 유리했던건 증명된 사실이나 다름없고, 이건 무장된 인간은 맨손 인간이랑 그냥 종 자체가 다르다고 봐야된다는걸 말하는거죠.
그리고 당연히 숙련된 베스티아리나 마사이족 전사 수준은 절대 안되겠지만, 고대부터 인간의 가장 큰 장점은 인내심과 지구력이었습니다. 인간종특 자체가 그쪽에 몰빵된 수준으로 진화해온지라 고작 고양잇과 동물들에게 인내심이 밀릴리가 없죠. 그랬으면 이미 인간은 멸종당하고 없을겁니다..물론 사바나 한복판에 던져놓고 100마리를 찾아서 전부 죽여야 하는 조건이라면 먹을게 없어서 아사당하거나 질병에 걸려 죽거나 사자를 찾질 못하거나 하긴 하겠습니다만; 어찌됐든 그 원인이 사자랑 싸워야되서라기보다는 외부 요인때문이라는거라..질문의 요지와는 좀 다른 느낌이긴하죠.
20/07/06 07:38
많이 배워가네요. 얕게 아는 지식이 위험하다고, 그냥 제가 생각하는게 전부라고 여기고 의견을 냈던 것 같군요.
대형 맹수의 지능이 그토록 낮은가에 대해서는 사실 아직 잘 받아들여지지는 않지만, 님이 말씀하시는 이야기가 훨씬 근거가 많네요. 어찌됐든 제가 볼때 이 승부의 관건은 사자들이 서로 잡아먹기 시작하는 시점과 인간이 진형을 제대로 유지하지 못하게 되는 시점 중 어느 쪽이 빠르냐인데, 말씀하신 걸 보면 사자들이 먼저 인내심이 떨어질 공산이 꽤 커 보이는군요.
20/07/05 18:51
파닥파닥에 끼여보자면
애초에 저거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라면]이 들어갈 의미가 없죠. 한 명/마리도 안 죽어도 피하거나 도망간다면, 공격할 의지가 없다면 진 겁니다. 두말할 것 없는 인간 승 [~라면]을 넣는 순간 인간이든 사자든 유리한 걸 넣는다는 것, 한 쪽의 승리를 유도한다는 거니까 의미 없죠. 원글 보니 글쓴이도 아무것도 추가 안 한 상태네요.
20/07/05 21:31
교관도 없고 알아서 합동훈련이라면 평범한 현대남성(군미필) 일주일이면 제식 훈련조차 제대로 안될 거 같네요. 일주일차 훈련병 상태 생각해보면 위에서 언급되는 사람이면 당연히 이정도는 하지라고 깔고 들어가는 것 거의 못하리라고 봅니다. 도망치면 죽는데 당연히 뭉치지 (그래도 도망치는 사람 생김), 창을 잘 들고 (이런 저런 이유로 떨어트리거나 부딪히는등 문제 일으키는 사람 생김), 대열을 맞춰서 전진(누가 건들지도 않았는데 대열 점차 흐트러짐, 왜 전진하냐 가만있는게 맞아 등등 지휘 통제 안됨), 사자가 다가오면 창을 꽉 쥐고 찌른다 (못하는 사람 있음, 놀라서 놓치는 사람, 도망치는 사람 있음) 등등..
그전에 팔랑크스하는 게 정답 맞냐? 팔랑크스하면 맨 앞이랑 양옆 바깥쪽은 누가 설래? 이런 걸로도 한참 싸울 테고.. 맨 앞에 서는 사람은 참가자 돈 모아서 30~100억 정도는 채워줘야 할 듯 하네요(여기서 돈 얼마 얹어줄 거냐로 또 예송논쟁). 사자가 지레 겁먹어서 도망간다는 쪽은 가능할 거 같네요.
20/07/05 22:12
엠팍보다는 사자파 분들이 꽤 많네요.
아무래도 사자 100마리가 눈앞에서 돌격해오는 장면을 상상하고 그러시는듯... 그럼 그 게 사자입니까? 저글링이나 에이리언이지...;;
20/07/05 23:06
그러니까 사자는 이런 미션 있는 줄 모르고 여기저기 옹지종기 모여 평화롭게 낮잠자고 있는데
인간 100명이 작전짜고 몰려가서 푹푹 찔러 죽인다는 말이죠? 이게 무슨 vs 입니까? 그냥 사냥이지; vs 붙인 이상 사자들도 인간 100명 죽여야 한다는걸 인지하고 있다고 쳐야죠 그러면 한 5마리~10마리면 창든 인간 100명 발기발기 찢을 듯;
20/07/05 23:52
사자 100마리를 깨워서 운동장 같은데 몰아 넣으면, 인간하고 붙기 전에 일단 지들끼리부터 싸우겠죠.^^;
사자와 인간 개체의 신체능력을 비교하는 대결이 아닌데, 왜 사자한테 지능 버프를 주시는지... 죽창 든 인간 100명에게 돌격해서 찢어 발기는 5~10마리의 사자가 지구상에 존재할 수가 있나요? 그런 행동을 한다면 사자가 아니라 저글링이나 에이리언인 겁니다.
20/07/06 05:16
질문의 요지는 부족한 신체능력을 무기와 전술로 극복 가능한가 가 아닐까요?
'놔두면 지들끼리 싸움' 뭐 이런 vs 자체가 성립이 안되는 가정을 하는게 아니라요. 그리고 운동장에 사자 100마리 몰아 넣는다면 근처에 인간도 넣어놔야죠 그럼 사자끼리 싸우기보단 인간을 공격하겠죠?
20/07/06 07:44
동방불패님은 'vs 성립' 이라는 전제조건을 '사자 100마리가 중세 기병대처럼 일제히 돌격해와서 인간들과 뒤엉켜 한판 거하게 붙는 장면' 정도로 생각하시는 거잖아요.
그 게 어떤 생각이냐면요. 특수약물을 주입해서 개조된 강화인간들이 사자와 싸운다는 생각 같은 겁니다. 문제에 그런 조건도 없고, 그 자체로 비현실적인 조건인데, 무엇보다도 한 쪽에만 버프를 주는 거에요. 사자에게 버프 없이 동방불패님이 생각하시는 vs가 성립하려면, 전투 시작과 동시에 사자들을 인간 사이사이에 텔레포트 시키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 게 불가능하다는 건 둘째치고, 외계인이 와서 그렇게 해준다고 하더라도, 이 문제를 사자와 인간의 1 vs 1 로 바꿔버리는 거죠.
20/07/06 16:52
제 생각은요
인간은 훈련하고 작전짜서 무기들고 전술적으로 공격 방어 하고, 사자는 100마리를 한 무리 라고 보고(놔두면 바보처럼 지들끼리 싸우고 죽이는게 아니라) 여느 사자무리처럼 놀고 낮잠자고 있는데 인간이 창들고 진영짜서 공격하려 오는. 딱 이정도 입니다. 인간이 무기들고 다가오면 사자니까 사자처럼 동물처럼 대응하겠죠 덤비든 달아나든 하다가 몇 마리 먼저 찔려죽으면 덤비겠죠. 기마대니 에일리언이니 하는게 아니라 동물처럼 오합지졸로 마구잡이로요.
20/07/06 17:47
한정된 공간에 놔두면 바보처럼 지들끼리 싸우고 죽이는게, 사자이고 육식동물이고요.
낮잠자고 놀고 있다가 몇 마리 찔려 죽으면(그럴 것도 없이 인간 100명 무리가 창들고 진영짜서 공격하러 다가오기만 해도) 덤비는 게 아니라 도망가는 게, 사자이고 육식동물이에요. '동물처럼 오합지졸로 마구잡이로' 자체가 사자한테 주는 말도 안되는 지능버프인 겁니다.;;
20/07/06 18:13
님이 말하시는건 이 문제를
사자 100마리 배틀로얄 시켜서 승자 1마리(부상당한) vs 인간 100 으로 바꿔버리는거죠. 보통 사자 무리가 10~20마리 라면 이번 경우는 질문의 요지에 맞춰서 100마리의 큰 하나의 사자무리로 보자는거죠. 이걸 그렇게 못 받아들이시고 계속 지들끼리 싸울건데 뭐 이러시면 대화가 안되잖아요 그만 합시다.
20/07/06 18:18
지들끼리 싸우는 걸 빼더라도, 100마리의 큰 하나의 사자무리가 반격이든 뭐든 집단공격한다는 게 말이 안된다는 건데 자꾸 없는 조건을 만드시는 건 님이죠.
20/08/02 06:14
현실은 아재들 100명이 그냥 모여서 노가리만 까고있어도 덤빌생각조차 못하고 사람이 동시에 일어나 움직이기만 해도 거리벌리면서 도망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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