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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 11:29
그거슨 남성들은 시위하지 않고 표가 되지 않기 때문이죠....
미친듯이 표 떨어지고 그 표 줏어먹는 세력이 있으면 모를까 둘 다 아니죠. 그걸 다들 알지만 뭐.. 내가 시위하러 나가진 않을 거고요.
20/07/04 11:50
성인 여성을 상대로 한 거라면 님의 의견도 존중받을 수 있겠지만, 미성년자인 여중생을 대상으로 저런 말을 하는게 존중받는 사회는 미친 사회죠.
20/07/04 12:41
저도 김민아가 저 발언으로 처벌받는건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하고, 저 발언이 무슨 대단한 음란한 의도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수십년 전 할머니들이 '고추 한 번 보자'는 장난이 무슨 대단한 음란한 의도가 없었어도 부적절한 행동인 것 처럼, 김민아의 발언 역시 부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상이 남성이건 여성이건, 혹은 동성이건 이성이건 성인이 미성년을 상대로 저런 성적인 농담을 하는 것은 부적절한 행동이고. 그런 행동이 사회적으로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로 받아들여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20/07/04 12:59
저도 김민아가 저 발언으로 처벌받는건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남자 예능인이 여중생 상대로 자위 뉘앙스 풍기면서 드립쳤다고 생각해보세요. 님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몰라도 그걸로 처벌받는 거 가혹하다고 생각할 사람 극소수일걸요? 매장당해서 일 끊겨도 가혹하지 않다고 생각하실 분들이 대다수라고 봅니다 저는. 아니 저는 그런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건 아닙니다. 제 가치관이랑은 다르지만요.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고 저렇게 생각할 수도 있죠. 하여튼 실제로는 남녀에 따른 국민정서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겁니다. 단순히 미성년자의 성은 보호받아야 한다는 차원으로 환원할 수는 없다는 거죠. 아 물론 원론적으로는 그렇게 환원할 수 있죠. 근데 단지 그렇게 원론적으로만 이야기하기에는 곤란한, 실제 맥락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거구요. 그러한 차이가 옳든 그르든 간에 말이죠. 그러면 여자 예능인이 남중생 상대로 자위 뉘앙스 풍기면서 드립쳤을 때에도 매장당하는 사회로 가야하는 걸까요? 남자 예능인이 여중생 상대로 자위 뉘앙스 풍기면서 드립쳤을 때 매장당하지 않고 적당히만 비판받으면서 처벌은 받지 않는, 그런 가혹하지 않은 사회가 좋기야 하겠지만 말입니다. 실제 국민정서는 그렇지 않다는 게 딜레마죠. 차라리 둘 다 매장하면 매장했지... 원론적으로는 간단하지만 간단하지 않은 얘기죠.
20/07/04 12:34
당연히 그런 당위야 없죠. 다만 어느 특정 문화권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성인의 성에 대한 인식의 스펙트럼은 매우 다양한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미성년자의 성에 대한 인식이 보편적으로 일치한다면, 그 보편적 인식이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지지 받는다고 볼 수 있죠.
물론 난 그게 싫어 라고 여전히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 생각이 지지를 받는걸 기대하면 안되는거구요.
20/07/04 12:47
그거야 당연하죠. 문제는 그러한 와중에 그걸 미덕 차원의 문제로 보지 않고 윤리적 당위성을 세우려는 분들이 어디에나 계시니 하는 소리죠. 보편적 지지가 존재한다는 것만으로 그게 곧 윤리적 당위성의 차원까지 올라가진 않으니까요. 그냥 부적절하다거나 바람직하지 않다는 수준을 넘어서서 틀렸다는 걸 강요하려는 분들이 계시니까요. 아 물론 자유주의적으로다가 그렇듯 틀렸다고 강요하는 것도 하나의 자유이긴 하죠. 근데 진정 그것이 강요당할 만큼 잘못이고 틀린 건가 하면, 원론적으로는 그 정도까진 아니라는 거죠. 그래서 그런 스탠다드를 반드시 따라야 한다는 건 엄밀히 말해서 동의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그런 스탠다드에 따르지 않는 인간들이 진정으로 틀렸고 잘못되었는가 하면 거기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거죠. 더구나 그 보편적 인식이란 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인가 그것도 실상 따지기 곤란한 부분이죠. 각자가 유리한 대로 대충 이렇지 않을까 하고 상상해볼 뿐이구요.
20/07/04 12:26
국민정서가 남중생한테는 되고 여중생한테는 안 되는 분위기이긴 하죠. 똑같은 미성년자 학생이라도 말이죠... 제 뇌피셜이지만 그게 솔직한 정서이긴 할 겁니다. 솔직히 저도 그렇게 느껴져요. 남녀에 따른 맥락 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고 봐야 할 텐데 그것마저도 부정할 순 없죠.
근데 저도 자유를 신봉한다고 자처하는 사람으로서 둘 다 괜찮은 사회가 되었으면 싶긴 해요. 근데 그렇게는 안 되겠죠. 그러면 [미친 사회]라고들 생각할 테니까요. 그게 정말로 미친 것인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수위에 따라 정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미성년자 여중생을 상대로도 뭐 못할 게 있나 싶어요. 물론 그렇게 되면 상대적 강자인 성인에 의해 여자 아이들이 성적으로 억압받거나 착취받는 상황을 초래할 가능성은 높다고 봅니다. 그게 진짜로 억압인가 착취인가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만 하여튼 그렇게 분석할 수 있겠죠. 근데 세상은 원래 억압과 착취에요. 그저 미성년자 여성의 성에 대한 일종의 성역을 만드려는 것뿐이죠. 반드시 그렇게 해야만 하는 당위성(미성년자의 성을 성역으로 만들어야 하는 당위성)이 있는가? 그걸 모르겠다는 거지요. 성추행 수준의 성적 착취를 용인하는 사회로 가자는 것도 아니고 농담이나 드립을 좀 개방하자는 건데 말이죠. 아 물론 뭐 그러한 사회적 합의... 그렇게 가자는 게 "미친"짓이라는 사회적 합의가 있다면 뭐 그렇게 가지 않는 것이 맞다고는 봅니다. 그런 사회 분위기가 미성년자 여성들에게 지나친 리스크가 될 수도 있겠다 하고 어렴풋이 느껴지기도 하구요. 그게 얼마나 실체가 있는 리스크인지는 아무래도 인지능력 밖의 일이겠지만 말입니다. 아니 그걸 입증하기가 쉽겠습니까? 그냥 다들 대충 그런 것 같다... 하고 느낄 뿐이겠죠. 지켜줘야겠다... 하고 느낄 뿐입니다. 아니 뭐 저도 지켜줘야 한다고 느끼긴 하는데 이렇게까지 지켜주어야 하는가? 싶은 거죠. 정도의 문제라는 겁니다. 근데 뭐 하여튼 남녀가 다르긴 하니까요... 다르다고 느껴지긴 하니까요. 적어도 그렇게 느끼는 사람들이 다수니까요. 근데 또 '다른 건 다른 거다'라고만 하면 참을 수가 없는 분위기가 되어 가고 있으니 그게 문제죠. 아니 그게 진짜 문제라는 게 아니라... 그걸 문제라고 느끼기 시작한 이상 너네도 금지 우리도 금지 너네가 해도 골로 가고 우리가 해도 골로 가는 세상~ 아름다운 세상~ 할 수밖에 없죠. 이게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 아닌가 싶어요. 저도 다같이 오픈할 거 아니면 다같이 엄숙하게 가는 것이 차라리 낫겠다 싶습니다. 그게 균형감 있다는 생각은 들죠 적어도. 로리콘은 안 되는데 쇼타콘은 된다든가... 다른 인종차별은 안 되는데 백인 인종차별은 된다든가... 그런 이야기들이 있었잖아요? 아이 참 PC하게 갈 거면 공평하게 좀 PC하게 대해달라구요 크크. 하여튼 닫힌 사회와 그 적들이 도래하는 세상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적들의 편에 서서 자유 타령이나 하고 싶지만... 요새는 그저 창작물 속에서나마 그러한 자유가 지켜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현실적으로다가.
20/07/04 12:28
이건 남녀의 문제가 아니고 미성년을 대상으로 한 것이 문제인거죠.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 자체가 틀린겁니다.
여성의 성이 남성의 성에 비해 보호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고, 성과 무관하게 미성년자의 성이 보호 받아야 하는거죠.
20/07/04 12:40
그거야 작금의 원론이 그러할 뿐이고, 현실적으로는 남녀에 따른 맥락의 차이가 있죠. 예전이었으면 이번 사건 괜찮다는 여론이 우세였을걸요? 아 물론 과거는 과거고 현재는 현재죠. 근데 원론과는 다르게 실제 국민정서는 아직 그렇지 않을 거라는 뜻입니다. 결국 원론이 이렇게 형성된 까닭은, 미성년자의 성을 성역화하는 데에 실제로 사회적 합의가 있어서가 아니라는 거죠. 아니 물론 사회적 합의야 나왔다고 봐야할 텐데, 제가 봤을 때 그거은 정치적 합의에 가깝습니다. 실제로는 남성 미성년자의 성을 그렇게까지 막 성역으로 여겨주지 않을 거라는 소리에요. 적어도 실제로 사람들이 느끼는 정서란 그러할 겁니다. 제 뇌피셜이지만요. 결국 남녀 안 가리고 미성년자의 성을 드립의 대상으로 삼지도 못하게 할 만큼 보호해야 하느냐에 대한 합의는 아직 안 나온 거라고 봐야죠. 어쨌든 여성 미성년자에 대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들 느끼니까 남성 미성년자에 대해서도 안 되는 걸로 대충 합의보고 따라가는 흐름이라고 봅니다.
20/07/04 11:59
그런 개방적 관념이 생길 정도에 사회가 개입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면
성희롱이란 죄목이 성립될 이유가 왜 있는건가요. 우리보다 성에 개방적인 서구권에는 미성년 성희롱을 사회에서 개입 안하고 방관하나 줄 알겠네요.
20/07/04 12:08
성에 보수적인 관념을 말씀하시기에 드린 말입니다.
그리고 위 상황이 영양님이 말하는 사회가 개입하는 그런 케이스입니까? 유연한 성 사고였으면 죄가 되지 않을거란듯이 말씀하시기에 동의하기 어려워 쓴 댓이었습니다.
20/07/04 12:32
장애인에 대한 인권이 더욱 보장된 나라일수록 그 장애인에 대한 농담을 허용하는 범위도 유연해지듯이
정말로 여권이 신장된 사회라면 저러한 농담이 여중생 상대로도 용인될텐데 이미 우리나라는 잘못된 길로 가는듯 합니다..
20/07/04 13:07
성인이 미성년자에게 정부 유튜브채널에서 저런 말을 해도요? 저는 이해가 안되네요. 성인끼리야 저런 말이 성희롱 아니겠지만 성인이 미성년자에게 저러는게 성희롱이 아니게 되는 사회가 바람직한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20/07/04 12:58
저도 여기에 한표
남자 여자 나뉘어서 싸울수록 더 엄격해지네요. 지구상에서 몇안되는 포르노 불법국가에서 뭘 더 엄격해지려는건지...
20/07/04 16:18
그냥 섹드립이면 모르겠으나 미성년자한테 성적드립치는건 둘다 안하는게 바람직하죠.
성적으로 리버럴하신분들이 바라는 구미권은 아동포르노면 그냥 감방가는거고 일본은 여성인권 최하윕니다.
20/07/04 11:42
김민아가 왜냐맨에서 저랬으면 제 기준에선 어휴 선넘네 어찌저찌 웃으면서 넘길텐데 저기는 대한민국 정부 유튜브라면서요... 저걸 왜 거를 생각을 안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20/07/04 13:12
그렇다고 요즘 같은 세상에 남자랑 여자는 다르니까 남중생 상대로 자위 뉘앙스 풍기면서 섹드립 치는 거랑 여중생 상대로 자위 뉘앙스 풍기면서 섹드립 치는 걸 다르게 판단하라 그럴 순 없죠. 실제로는 다르게 판단될 테지만 원론적으로는 같다고 판단하라고들 요구받을 것입니다. 적어도 그게 균형 있는 생각이라고들 판단할 거예요. 메타판단이죠. 사실 뭐 개인적인 판단이야 각자 알아서 하는 거고, 응 나는 그렇게 생각 안 하는데? 나는 다른 건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할 수도 있죠. 뭐 그렇게 치면 나는 여중생 상대로 자위 뉘앙스 풍기면서 섹드립 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할 수도 있는 일이겠구요. 그러나 어느 쪽이 대세인가 하면 남자나 여자나 똑같이 판단해라가 대세가 되어 가고 있죠 적어도 이런 문제에 한해서는 말입니다. 적어도 흐름은 그렇게 되어가고 있다고 봅니다.
20/07/04 13:56
저도 다르긴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그러면 원칙적으로 다른게 너무 많죠
전 임금차이도 당연히 달라서 나는 자연스러운거라 생각하기에.......
20/07/04 12:06
이중잣대 안 들이밀면 아무도 안 엄근진하죠..남자가 여자애한테 해도 용인되고 여자가 남자애한테 해도 용인되면 그냥 익스큐즈 하하하 그래 나도 저 나이때 울끈불끈했었지 하면서 넘어가는데 남자는 여자한테 좀만 뭐라하면 시위! 기울어진 운동장! 파괘한다! / 여자가 남자한테는 기울어진 운동장이니 우리는 공평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걸 크러쉬! 멋대로 한다 이러니 엄근진 해질 수 밖에...
20/07/04 12:01
김민아가 무리수 둔거는 혼날만 합니다만 동시에, 오세라비 저분도 솔직히 세월호 유족들에게 한 소리가 강도높은 성희롱이라는걸 모르시나보네요.
왜 저 사람 얼굴이 유게에 올라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20/07/04 13:24
메시지를 반박할수 없으면 메신저를 공격하라는 말은 메신저의 흠이 메시지와 상관없을 때 얘기죠.
윗분들이 지적한 흠이 본문 메시지와 밀접한 연관이 있으니 메신저의 내로남불을 문제삼을 당위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20/07/04 13:45
반드시 메세지만 보고 메신저를 절대 공격하지마라 이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죠 극단적 예를들면 반례가 없을수도 없구요
그런데 빠짐없이 정확한 지적을 구사하고있고 요즘 화두가 되고있는 이슈인데다 정황상 불편해 하실분들이 득실거리는게 요즘 인터넷 환경이다보니 메신저 타령으로 무언가 하고싶은 분들보다는 던지고있는 메세지가 훨씬 값어치가 있어보여서요 그리고 메신저와 다른 이슈와의 관계여부를 따지는건 좀 주관적인 문제 같습니다 같은 이슈에서 두가지 상반된 입장을 보인게 아니라면 메신저와 메세지의 연결고리는 끊어지는게 아니거든요 메세지의 논리적 결함이 아니라 메신저의 다른이슈를 자의적으로 해석해서 무언가 해보려고 하는건 따로 글파셔야 할듯요
20/07/04 14:40
메시지 자체는 너무나 평범해요. 피지알 댓글에서도 저 정도 메시지야 차고 넘치죠.
평범한 메시지를 메신저가 속시원하게 (일방적으로) 전달해주는 거라 메신저 떼어내면 남는게 없어요
20/07/04 12:44
맞는 말씀 하신 것 같은데 메신저가 문제 있나요? 누군지 몰라서요. 패배 좀...
일관성이 있는 게 좋죠. 양쪽 성별 다 안 되든지, 아니면 다 되게 하든지. 저는 꼰대라 미성년자 상대로는 지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관대하게 풀어줄 거면 남녀 모두에게 적용하는 게 맞죠.
20/07/04 14:00
저도 그러려니 하고 넘겼을건데 페미니즘때문에 .....
솔직히 뭐든간에 하나 트집잡기 시작하면 다 문제가 있는건 맞죠 진짜 문제없는거 거의 없을거고 특히 좀 웃겨야하는쪽은 더더욱..... 페미니즘 없었으면 전 이건은 조용히 갔을텐데 아쉽습니다
20/07/04 13:59
오세라비가 하는말 이건 응원 못하겟는쪽이지만 전 오세라비가 여가부보단 낫죠
흠 없는 사람 없고 그 여가부 감싸는 현정부보단 깨끗하다고 생각하네요 악독한 현정부 빠는사람은 잘못도 넘기면서 빠시는건데 오세라비정도야 뭐
20/07/04 14:27
문제가 되는 이유가 페미니즘이 때문이라서... 남자 입장에서 목소리를 안 내기가 쉽지 않아졌어요. 계속 호구 포지션 유지해봤자 득될게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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