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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7 19:55
제가 불안해서 컴퓨터를 잘 맡기지를 못하는 이유 중 하납니다
소비자와 정보 비대칭이 가장 심한 분야 중 하나라서 소비자가 너무 약자예요 무슨 장난질을 할지 알 수가 없어서..
20/06/17 22:04
오히려 정보비대칭이 약한 분야를 꼽는게 더 빠를것 같은데요..
이런식으로 통수치는업종이 어디 한두갠가요 뭐 자동차나 에어컨이나 인테리어나 보험이나 등등등 잠깐생각해봐도 한두개가 아닌데 그냥 답 정해진 공산품 말곤 거의 전방위죠 하다못해 야채상태볼줄 모르면 재래시장가서도 통수맞잖습니까 재래시장하니 수산시장에서도 갖가지 편법 난무하는것도 생각나네요. 그냥 모르면 당하는겁니다 그리고 당했다는걸 모르는게 속편해요 크크
20/06/17 22:49
단순하게 물리적인 제품의 차원에서만 하는 얘기가 아닙니다.
요즘 컴퓨터가 단순한 제품이 아니죠. 온갖 개인정보가 다 들어있는데 서비스 맡기는 순간 그게 무방비하게 노출됩니다. 이건 IT기기에는 모두 해당되는 말이지만, 소규모 컴퓨터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다른 IT기기에 비해 개별 업자의 통제가 가장 안 되는 분야죠. 대부분의 IT 기기는 대기업 수준에서 애프터서비스를 해주고 있기 때문에 그래도 안심하고 맡길 수 있지만, 컴퓨터는 브랜드컴퓨터 아니면 이런 부분이 취약하니까요.
20/06/17 20:06
이거 학교 정보담당업무 받은 교사가 물렁하다 싶으면
업체 수리맨이 간보면서 부품 빼갑니다 그리고 그 피해는 다음 인수자가 감사를 당하면서 겪게되고.. 흔한 일이라 특정 직업군에 대한 편견을 안가질 수가 없어요.
20/06/17 20:47
만원짜리 오만원에 팔면 제가 호구겠거니 하는데,
오만원짜리 수리맡겼더니 껍데기만 남기고 만원짜리로 내용물 다 바꿔치기해놓고 수리비까니 만원 더 받아가면 이건 사기죠. 결이 많이 다르지 싶네요.
20/06/17 21:47
다른업종도 방식만 제각각일뿐 다 통수치는건 마찬가지죠
눈 뻔히 뜨고있는데 만원짜리 오만원에 팔면 몇명이나 당하겠습니까 그런건 호구도 아니에요. 우리나라사람들은 만원짜리 오만원에 팔아도 사기라고 해요 그냥 남들보다 비싸면 사기라고 합니다 오만원에 판사람 찾아가서 사기꾼아 내돈내놔라 하잖아요? 그러니 이래저래 신박한방법 동원해서 돈빼먹는거죠
20/06/17 20:53
호구잡아서 장사하는것들이 시장가는 낮춰놔서 정직한 장사로는 경쟁력이 안나오고 악순환
소비자와 판매자 사이에 정보불균형이 심한 시장에서 흔히 벌어지는 일이긴 하죠
20/06/17 21:52
네 맞습니다 정직한사람들조차 정직하게 장사해서는 수입이 제대로 나오질 못하니 계속 악순환이 반복되죠
전부다 세일 할인 외쳐대니 결국은 할인가격이 정상가라고 봐야되는 케이스도 이런거에 일종이고 한국은 너무 심해요 좀 아는놈이다 싶으면 정상대로 하는거고 뭣도 모르는놈 같다 싶으면 덤탱이 쓰는거고.. 진짜 법적개념 사기와 덤탱이의 사이에서 줄타기 하는거죠 뭐
20/06/17 21:37
https://www.youtube.com/watch?v=cZb6JWBXYMs
친절하지도 않고, 기술이 쩌는 것도 아니고, 출장도 안되고, 시간도 며칠씩 걸리는 컴퓨터 수리점에 대기표가 며칠씩 붙고 몇백킬로 떨어진 곳에서 수리하러 오는 이유가 뭐 뻔하죠...
20/06/17 22:59
큰 돈이 오가는 곳엔 큰 사기꾼들이 있고, 작은 돈이 오가는 곳엔 작은 사기꾼들이 있죠...
이래저래 정직하게 장사하는 사람들만 손해보는 세상...
20/06/18 13:30
아니.. 단순히 물건 이윤 과하게 남기는거랑, 수리맡긴 제품의 부품을 잡아뜯어간다음에 바이러스심어서 컴퓨터쓰레기만든 다음에 또 뜯어먹으려는 개악질범죄가 어떻게 같은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명백하게 절도에 사기잖아요.
바가지는 요새 가격비교도 다 되고 급하면 사는거고 아님 마는 선택지라도 있지 본문은 그냥 개악질범죄자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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