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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6 20:45
일본의 라멘을 보면 초창기모습을 지키는곳보다 복잡하고 새로운 맛을 계속 연구하는곳이 평가가 좋던데,냉면도 메밀소바보다는 그길을 걷는게 맞는게 아닐까 싶어요.평론이 필요한 맛은 우리랑 너무 먼느낌임..
사실 겨울음식으로 탄생한걸 여름에 더 많이 먹고 있다는점도 이미 근본과는 다른거죠.
20/06/16 20:48
맞는 말씀이긴 한데 우리나라는 원형을 지키는 것보다 바꾸고 변화하는 것이 훨씬 더 일반적이기에 냉면 하나 정도는 원형을 보존하려 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20/06/16 20:50
고추가루가 없는거 보니 을지면옥이나 필동면옥은 아니고, 그릇을 보니 우래옥이나 평양면옥, 남포면옥은 아니고, 배가 없는걸 보니 을밀대는 아니고, 지단이 없으니 능라도는 아니고, 소고기고명이 없는걸 보니 한일관은 아니고... 정인면옥 인가요?
20/06/16 21:04
처음 먹을때 맛이 없으면 그냥 맛없는 음식이라고 생각해서 평양냉면. 홍어. 둘다 한번 먹고는 입에 대보질 않았네요
같이 간 사람들은 먹다보면 계속 생각나는 별미다. 라고 하는데 굳이 그걸 알때까지 먹기엔 다른 맛있는 음식도 많아서.
20/06/16 21:05
대학교 때 자칭 평양냉면 매니아인 친구가 있었는데... 어느날 친구들끼리 걔 놀려먹겠다고 맹물에다가 냉면 면만 삶아서 넣어주고 이번에 새로 나온 인스턴트 평양냉면인데 어떻냐고 물어봤더니 '이정도면 so-so 하네'라고 해서 다들 박장대소하고..... 대학 졸업할 때 까지 걔 별명이 쏘쏘가 되었던 기억이....
20/06/16 22:43
어차피 고기와 뼈를 오랜시간 우리는 이유가 단백질에서 msg를 추출하기 위해서인데, 그냥 시중에 있는 미원 한 스푼 넣는 게 경제적이긴 할 텐데 말이죠.
20/06/16 23:44
집에서 잔치국수 하면 원가 천원 미만으로 만들 수 있는데 저런 냉면 한그릇 만들려면 얼마가 들지 상상도 안 되는데요...크크 파스타는 원가대비 비싼 거 인정합니다.
20/06/16 21:25
처음 먹어볼땐 그냥 그랬고 힙하다길래 가끔 한두번씩 먹고다녔는데 먹어보면 볼수록 다른 일반적인 냉면들을 잘 못먹겠더라구요. 이 맛이 계속 생각나서. 요새는 냉면은 평냉만 먹는듯.
20/06/16 21:27
뭐 담백하다 소소하다 그런거 알겠는데 내 입맛에 안맞다고 하면 무슨 교양없는 인간 바라보듯 하는 사람들때문에 괜히 반발하게 만드는게 있어요
20/06/16 22:21
아이스아메리카노 같은거 아닐까요? 아메리카노라 부르지만 미국사람들은 그냥 드립커피 좋아하고 이탈리아어이지만 이탈리아 사람들은 커피 씻은물이라며 극혐하는데 한국에선 국룰
20/06/16 23:31
독한 향신료나 삭인 음식도 시간을 두고 먹으면 맛있어지던데 평양냉면은 시간차를 두고 시도해도 여전히 맛이 별로더라고요.
그리고 말이 평양냉면이지 파는 곳에 따라 맛이 많이 다른데 고기 베이스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20/06/16 23:34
면요리 처음으로 남긴 음식이지만
몇달뒤 남겼던 그 냉면이 생각나서 몇번 먹다보니 지금은 없어서 못먹는 음식 비슷한 음식은 베트남 쌀국수요 ^^ 첫 경험은 최악~ 크크크
20/06/17 00:25
외가가 황해도 실향민이라 어려서부터 우래옥 다녀서 처음부터 맛있습니다.
그런데 저도 의정부 계열은 별로 안좋아합니다. 돈 좀 더 주고 우래옥 가지 의정부 계열에 적응 못하는 사람들도 우래옥이나 한일관 같이 고기향 강한 집들 냉면은 잘먹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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