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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6 14:14
대본영이 일본 국민들에게 덴노를 신으로 각인되도록 세뇌시키기도 했고 동양문화에 이해가 깊던 맥아더가 덴노를 전범으로 몰아 법정에 세우지 않고 유화적으로 통치한게 컷을 겁니다. 맥아더는 다른 고압적이던 미군정 사령관들과 다르게 이승만을 깍듯하게 연장자 대접을 해줬죠. 미국 본토에서 대통령도 무시하던 그 맥아더와 동일인물이 맞나 싶습니다.
20/06/16 14:18
왕정에서 공화정으로 바뀔 때 대통령이나 총리를 왕으로 인식하는 비율을 조사하면 저 정도 나오지 않을까요.정복자로 바뀌었다는게 특이한 거지 다른 건 평범해보입니다
20/06/16 14:29
임진왜란 때 일본 장수들이 놀란 점이..
조선 백성들은 자신들을 새로운 성주로 맞아 줄 거라 생각 했는데 그렇지 않아서.... 왕이 도망갔는데 백성들이 왜 우리를 공격하지??
20/06/16 15:05
일본 장수 : 우리는 세금을 본토의 절반인 25퍼만 가져가겠으니, 조선의 농부들은 안심하고 일해라
(일본 전국시대땐 평균 세금이 50퍼) 조선농부 : 뭐 25퍼나가져간다고? (조선의 평균 세금은 10퍼)
20/06/16 14:50
맥아더는 태평양 전쟁 전 필리핀에서도 그렇고, 전쟁 승리 후 일본에서도 그렇고 현지 권력자와 국민들로부터 국가지도자급의 엄청난 존경을 받다보니, 정작 제일 중요한 본토의 정치권력을 무시하였고, 그 결과 마지막 꿈이던 미국 대통령에는 근처에도 못가본 것이 참 아이러니 합니다.
20/06/16 17:21
일본은 기본적으로 역사 자체가 지배층의 역사지, 민중의 역사가 아니죠. 전국시대도, 메이지유신도, 양차대전도 모두 마찬가지로요.
단지 민중들은 도구 였을 뿐이죠. 맥아더가 일제를 밀어내고 새로 점령을 하더라도 숭배할 대상이 바뀔 뿐입니다. 1776년의 독립전쟁으로 나라를 만들고, 킹 목사 같은 흑인 운동가가 나온 미국 차티스트 운동, 프랑스 혁명, 1848년 혁명, 68혁명 등의 민중 항쟁을 겪은 유럽국가들 3.1운동 이래 끝없는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으로 민주정부를 세운 대한민국 등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아니 사실 우리나라도 맥아더 장군을 숭배했던 사람들이 꽤 있던걸 생각하면... 심지어 무당들 중에서는 맥아더 장군을 모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영어 안하시면서..) 물론 한국입장에서는 맥아더는 대한독립과 6.25 전쟁에 모두 기여해준 분이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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