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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 20:44
나이 먹으면서 느낀건데 무슨 이유로든 지인들이 금전적 여유가 생기면 갑자기 골프를 배우기 시작하더라고요. 갑자기 스크린 어쩌고 저쩌고 필드 어쩌고 저쩌고 하면 이유 모를 이질감이 느껴지긴 합니다.
20/06/08 20:57
제 친구랑 반대네요. 제 친구가 쿠폰 같은 거 쓸 줄 모르던 시절에도 혼자 알뜰히 쿠폰 챙겨서 할인받고
과에서 저랑 투탑으로 패션고자&촌티좔좔에 골방자취생이었는데 알고보니 중견기업 아들래미였어요. 1학년 때는 그래도 부티가 안났는데 군대도 면제받고 방학 때마다 해외나가 있는 거 보고 부자집 자식인 게 실감났네요 흐흐
20/06/08 21:12
사바사이긴 하지만 어릴적 제 부자 친구 한명은 통닭 제가 먹고 거의 뼈만남아서 내려놓은 것도 아깝다고 싹싹 다 발라 먹는것 보고 내가 반성해야하나 혼란에 빠진적 있습니다
20/06/08 21:26
부자도 부자 나름인 것 같아요.
한 친구는 부모님이 부동산 잭팟 터져서 명품 싹쓸이하지 않는 이상 절대 굶어죽지 않는 수준인데 진짜 닉값했거든요. 대학생 때 알바 한 번 안하고 차 끌고 다니고, 유럽/미국 여행다니고 하는 수준이었어요. 그리고 30살 되기도 전에 이미 집 사고 외제차 뽑고 사기업도 8to5 준수하면서 잘 살더라고요. 반면에 한 친구는 아버지가 대기업 임원하고 이사까지 올라갔는데도(궁금해서 재무제표에서 임원 배당/연봉 봤는데... 뭐 잘못 건드리지 않는 이상 절대로 망할 리 없는 수준), 겨울철만 되면 15년된 노스페이스 패딩입고 다니고 놀러다니면 대학생 때 입던 옷을 30살인 아직까지도 입어요. 닭에 물렁뼈 하나라도 남기면 적폐 취급은 덤이고 선지국 5000원 어치 사서 3일동안 먹어요. 얘는 아직도 자의로 해외여행 간 적 한 번도 없어요(...). 신기 그 자체
20/06/08 22:37
제가 아는 분은 생활은 수전노 자린고비인데 이상하게 술마실 때는 리미트 해제 하시더라구요. 삼겹살쐬주로 입가심하고 자리 이동해서 최소 발렌부터 까더라구요. 간극이 참 크신 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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