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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30 13:48
러시아 본토에서 싸운 적백내전은 겨울전투가 없었나보네요..
그나저나 영상기온에 가까운 겨울에 혹한기할때만해도 순간순간이 힘들었는데.. 저정도는..
20/05/30 15:51
'적(赤)"군이 쫓아가지 않아도 그냥 백군이 도망가는 동안 그냥 얼어죽는다는 투로 씌여져 있던 기억이 있습니다.
백군들이 황야로 도망가는데 얼어붙은 호수로 걸어가다가 호수의 얼음이 갈라지면서 말과 사람들이 그속으로 사라져 갔다. 그들이 지닌 황금과 말과 각종 보화들도... 뭐 이런 형식으로
20/05/30 13:50
추위가 전투를 넘어 전쟁을 종결지은게 적지만 임팩트들이 크죠
장진호 전투는 아예 세계전투교리를 수정하게 만든거고 임진왜란도 일부 학자 특히 일본측에선 설사 명나라가 참전안해도 일본의 조선반도 정복은 거의 불가능했다고 주장하는 근거중 하나가 저 어마어마한 한반도의 겨울 추위이고 실재 평양을 넘어 북진한시점부터 가토군은 동장군이라는 죽음의 재앙속으로 빠져든거고 이후 일본군이 울산성에 틀어박히다 시피 북진을 못하는게 가을언저리만 되도 일본 도호쿠지방 저리가라하는 추위에 관동관서에 주력으로 전투력은 만땅이지만 따뜻한 남방기후 출신으로 추위엔 너무나 약했던 큐슈병사들이 그냥 손가락 발가락 다떨어지고 하룻밤에 수십명씩 그냥 얼어죽어나가 버리는 대참극이 매해 겨울 되풀이되서라니
20/05/30 13:56
카투사로 복무했는데 미군들 장비 보급받는 거 보니 월동장비는 알래스카에 주둔하는 미군들이랑 같은 사양으로 받더군요...
중동에서 쓰는 데저트 부츠 받으면서 미쉐린타이어같은 방한복장 받으면서 자기들도 어이 없었을 거에요 크크...
20/05/30 14:02
연교차까지 안가도, 경기북부라던가는 지난달만 해도 영하에 얼음 얼었는데 몇주 있으면 에어컨 틀 예정
뭐 이딴곳이 다 있는지
20/05/30 14:30
며칠전 kbs 역사저널 그날 에서 장진호 전투 관련 내용이 나오더군요. 역사 프로그램 잘 보지 않는데 흥미롭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보실분은 http://vod.kbs.co.kr/index.html?source=episode&sname=vod&stype=vod&program_code=T2013-0571&program_id=PS-2020071527-01-000§ion_code=05&broadcast_complete_yn=N&local_station_code=00§ion_sub_code=08
20/05/30 17:04
겨울전쟁은 추위도 추위지만 핀란드가 정말 잘버텼죠.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최대한 살렸습니다. 추위만 비교해보자면 최저기온은 장진호 전투때랑 큰 차이 안났을겁니다. 제가 본 글에선 -40도 정도였던걸로 기억해요.
20/05/30 18:38
장진호 전투는 미군이 경험한 가장 추웠던 전투고, 세계에서 가장 추웠던 전투는 독소전(스탈린그라드말고) 아니면 핀란드 겨울전쟁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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