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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5/22 22:47:31
Name 프테라양날박치기
File #1 c540e2c0867b3e8f24128188b1e806661c8a7ecf2cfa9637bae636c9919fa0c471b88860024dcbb32e2f70248f61167502d35eb6d6db7a73777252a7684fec9986def70e165e7ddb3b86f97a87366596144e15503459cc53d0c264e864343e58.jpg (62.0 KB), Download : 81
출처 구글링
Subject [기타] 정사 기록 기준으로는 중화대륙 무력 원탑 .jpg (수정됨)


정사 기록이 다 진짜라고 치면, 관우든 한세충이든 사묘아리든 항우에겐 안되지 싶습니다.

초한지 관련 글들 읽어보면 항우는 현실에서 사자후에 패왕색 패기에 흔들흔들열매 먹은것같은 내용들이 나오더군요.

사기를 쓰던 사마천 본인도 신기하게 생각했을듯.



+ 대충 사기 항우본기, 고조본기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이런 식입니다.

고함을 지르니 천지가 흔들렸다

한번 불렀더니 제후들이 무릎꿇고 기기 시작했다

해하 전투에서 고함을 내지르자 한군 병사들이 엎드리고 기어다니기 시작했다.

소리치니 적군이 몇KM를 도망갔다

말타고 적군 기병하고 붙어서 수백을 썰었다.


이런 이야기들 연속입니다. 좀더 후대의 영웅들에 대한 기록들은 뭔가 훨씬 구체적(?)으로 묘사가 되서 아 이런식으로 싸웠구나~
하는 연상이 된다면, 항우는 기록보면 그냥 흰수염이 흔들흔들열매로 천지를 흔들어서 10만대군을 무찔렀다랑 크게 다르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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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말론
20/05/22 22:48
수정 아이콘
그 정사기록이 뭐에요?
프테라양날박치기
20/05/22 22:50
수정 아이콘
원체 옛날 사람이라 항우 관련된 정사 기록은 사기뿐일껄요? 다들 항우 이야기할때 가져오는 글 출처는 사기 뿐임...
조말론
20/05/22 22:55
수정 아이콘
그러니 그 치켜세우는 내용이 뭔지 궁금해서요 글은 그냥 기록이 있어 그래서 최고야 하니 인지나 공감을 할 수가 없어서요 게다가 비교글인데..
프테라양날박치기
20/05/22 22:59
수정 아이콘
너무 유명한 사람이라 적을 필요를 못느꼈네요. 고함을 지르니 천지가 흔들렸다, 한번 쳐다보니 제후들이 무릎꿇고 기어갔다, 분노를 토해내니 적군이 몇KM씩 도망갔다 뭐 이런 수준이라...
조말론
20/05/22 23:00
수정 아이콘
독보적 무력원탑인 이유가 궁금했어요 쓰신건 패기나 위압감은 엄청났다는건 알겠어요
프테라양날박치기
20/05/22 23:06
수정 아이콘
본문의 막줄이 어찌보면 글의 의도인데, 더 후대의 영웅들(예컨대 조선의 이성계)에 비해서 항우에 대한 기록은 인간에 대한 묘사라기보단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전쟁영웅들의 묘사처럼 느껴질 정도로 초현실적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냥 항우라는 글자를 흰수염이나 헤라클레스로 바꿔놔도 뭔가 위화감이 없음...
유니언스
20/05/22 23:11
수정 아이콘
조운이 정사에서 기병 5000명을 뚫고 아두를 구한걸로 무용을 뽐냈다면
항우는 마지막 전투에서 보병 28명 데리고 수천명을 몇번이고 박살냈다는 이야기가 있죠;
요기요
20/05/22 23:00
수정 아이콘
김티모
20/05/22 22:56
수정 아이콘
전한시대 정사 사서는 본문에도 적혀 있는 사마천의 사기지요.
그 외에 송나라시대에 쓴 역사서인 자치통감 한서에도 유방과 항우 이야기는 꽤 길게 서술되어 있습니다.
20/05/22 22:48
수정 아이콘
척준경 못비비나요?
프테라양날박치기
20/05/22 22: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팽성대전 같은 전쟁들에서 언급되는 숫자가 다 진짜라면 인간은 비비기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실 온전히 믿기 힘들다 생각하지만... 너무나 오래된 기록들이니. 수나라 100만대군보다도 믿기 어려운 느낌.
Lord Be Goja
20/05/22 22:55
수정 아이콘
전공은 거의 알렉산더급인데 전술묘사도 많이된 알렉산더에 비해 항적은 개인의 무용에 대한 묘사가 많이 들어가서 더 무시무시하죠
서양에서는 사자왕 리차드는 나와야할듯
폰독수리
20/05/22 22:58
수정 아이콘
전세계로 따져도 사자심왕 말곤 비교대상이 있나요? 견문이 좁아서 다른 사람은 안떠오르네요.
오우거
20/05/22 22:58
수정 아이콘
유방의 군사적 능력이 낮게 평가되면 안되는 이유가 항우 때문......
20/05/22 22:58
수정 아이콘
글내용에다 항우이야기도 좀 적어주실수있나요?

산을뽑는다는건 듣긴했는데...
프테라양날박치기
20/05/22 22:59
수정 아이콘
아 전 너무 유명한 사람이라 적을 필요를 못느꼈는데 잘못 생각했나보네요 크크크
요기요
20/05/22 22:59
수정 아이콘
20/05/22 23:01
수정 아이콘
이분 무력은 삼국지무력이 아니라 크킹무력
valewalker
20/05/22 23:05
수정 아이콘
팽성전투가 3만으로 몇십만 상대하지 않았나요
유니언스
20/05/22 23:06
수정 아이콘
3만으로 60만 상대해서 개박살냈다고 하죠.
초한지 소설에는 없었지만 실제로는 한신도 있었다고 하던데.
공원소년
20/05/22 23:19
수정 아이콘
시기상으로는 한신도 항우 밑에서 주둔하던 시절이긴 합니다.
헌데 당시 한신이 친구 빨로 한직에 머물고 있던 시절이라 뭐 대단한 활약을 보이긴 힘들었겠지요.
지나가던S
20/05/22 23:59
수정 아이콘
아니요. 팽성 시기는 한신이 이미 대장군이 된 이후입니다.
20/05/23 06: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수도 따인 상태, 어지간한 상황이면 멘탈 박살날 상황에서 오히려 3만명 이끌고 적군 60만을 이리저리 휘몰아쳐 박살을 내버렸죠.

전적도 전적이지만 유방이 팽성 외곽에 배치해 둔 번쾌, 관영의 병력부터 사마앙 신양 위표 등 제후왕의 병력들을 하룻밤 새에 몰아쳐서 다 박살내고, 마지막으로 유방의 주력군마저 사수 인근에서 '사수가 사람 시체로 가득 메워졌다'라는 묘사가 나올 정도로 개박살을 내었다는 점에서 병사들 사기유지에 있어서는 역대 최상급 장수 소리 들어도 전혀 이상할 게 없어요.
미카엘
20/05/22 23:06
수정 아이콘
항우 일신이 전략병기
요기요
20/05/22 23:19
수정 아이콘
고함을 내지르면 적들의 말이 놀라고 대지가 진동하고 그 누구라도 껌뻑 놀래며 아이코! 거리며 넙둑 엎드리며 벌벌 떠는데, 항우의 나이는 고작 이팔 청춘이니...

그 용력 무력도 엄청나지만 내뿜는 기운부터가 신화급입니다. 현대에 살았더라면 싸움 한 번 할 필요도 없이 전교짱, 지역구 짱, 조폭 대장, 전국구 다 해먹을 듯.
프테라양날박치기
20/05/22 23:22
수정 아이콘
그냥 정사 기록 그대로 만화책에 들어가도 어지간한 세계관에선 나라 하나는 세울 느낌이죠. 원피스 들어가도 패왕색 패기와 흔들흔들 능력 있으니 황 소리 들었을듯...

근데 현실에서도 황제 하나를 못했네요.
요기요
20/05/23 00:13
수정 아이콘
흰수염의 대인스러운 인품은 못 갖추겠지만
타고날 때부터 패왕색 패기에 어느 열매를 먹었던 극한의 활용을 할 역량이 넘치니까 (도플라밍고처럼 실가닥 뽑는 능력이라도)
충분히 사황은 해먹을 인물이죠!
사실 열매 안 먹어도 강자인 샹크스나 미호크도 있으니까.. 항우는 열매 안 먹어도 사황이 유력했을 거 같네요
20/05/23 06:49
수정 아이콘
초한연의를 보면 유방이 누번(북방 오랑캐)에서 엄청난 용력의 장수를 데려와 일기토로 초나라 장군들을 마구 두들겨패는데, 그 누번조차 항우랑 1:1로 맞다이 서는 순간 항우의 눈빛과 기세에 쫄아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아나버리는 묘사가 나오죠.
그리고 나중에 두번째 붙어서 한 합에 댕강~
스웨트
20/05/22 23:38
수정 아이콘
기록이 다 소리지르기

항우는 성대가 매우 좋았다!!!
강미나
20/05/23 14:34
수정 아이콘
항운차이....
-안군-
20/05/22 23:51
수정 아이콘
자결할때까지 직접 참전한 전투로는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었죠.
유방이 이긴것도 계속 뺑뺑이 돌리면서 부하들만 계속 쳐내면서 포위한거고;;
20/05/23 03:16
수정 아이콘
해하전투는 항우가직접참전한게어닌거요
닉네임을바꾸다
20/05/23 07:10
수정 아이콘
자결할때까지라고 했으니까요 그게 해하전투겠죠...
20/05/23 07:22
수정 아이콘
딱 1판 졌는데 그 한판이 크크크
근데 전투는 이겼어도 전쟁은 지고 있는 상황인지라
망고요거트
20/05/23 04:15
수정 아이콘
저 당시 역사책은 서술이 현대의 만화책 급이었네요. 그냥 소설을 써놨네요.
20/05/23 05:50
수정 아이콘
중국은 사서도 호왈 감안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얘는 그거 감안해도 거의 미친놈 수중이라...
11년째도피중
20/05/23 06:40
수정 아이콘
킹리적갓심에 의하면 "그 항우를 이기고 우리 대왕님께서 천하를 평정하신것은..."이긴한데 이것 또한 그저 의심일뿐이라...
20/05/23 07:28
수정 아이콘
전 유씨 집안 최고 먼치킨 광무제 유수가 더 말도 안되는거 같아요.

항우의 팽성전투만큼 .. 대단한 1만의 병력중 본인이 3천으로 46만에 돌격넣어서 이긴 곤양대전도 있고
(물론 상대가 유방연합군처럼 쩔진 않았지만)

광무제 기록보면 일생에서 위기가 주어져도 그냥 다 격파해서 위기같지도 않게 되어버리는 크크크
Cazellnu
20/05/23 07:29
수정 아이콘
괜히 역발산기개세가 아니죠
VictoryFood
20/05/23 08:57
수정 아이콘
사자후 무공을 연마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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