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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2 17:52
정보/작전교육 이었습니다. 크크크
원래 저희 분대는 정보병이랑 작전교육 병이 따로 있었는데 군번 꼬이고 후임이 공수훈련 3연속 수료못하고 전출가고 하는 바람에 장장 10개월을 듀얼보직 돌았...ㅠㅠ
20/05/22 17:52
전 논산 구막사 생활 했었는데 침상및 청소하라고 시켜서 중대에 몸집작은 사람 뽑아서 방독면쓰고 라지에이터 사이로해서 칭삼 들어간적있었는데
진짜 지옥을경험....
20/05/22 18:00
전 창고정리가 젤 보람찼어요... 부대비품창고 행보관이랑 소대장이랑 선임한명이랑 넷이서 도란도란 톱질하고 못질해가면서 만든 창고는 정리할때마다 변태적인 보람이 올라왔음... 위에중 젤 힘들었던건 진지보수인듯 젤 자주한건 아스티지작업이겠지만
20/05/22 18:00
병사 식당이면 몰라도 조리 하는 취사장에 묵혀뒀던 찌꺼기가 있다구요?
식재료 다루는 상황에서 청결이 필수라고 매일 대청소하는 수준으로 청소했는데. 검열이라도 나온다고 하면 새벽 근처까지 청소하다가 아침조 그대로 아침식사준비까지 하는 경우도 있었고.
20/05/22 18:06
예초병으로 일년반은 버텼는데 나름 좋은점도 있었습니다.
대놓고 휴가 하루에 이미지 좋아져서 여타 휴가도 받고.. 나릉 생색도 많이 낼수있고.. 편의점도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가고...
20/05/22 18:12
교보재 창고정리 - 무거운 지뢰, 철조망 때문에 빡쌤.
진지공사 - 그냥 막노동.. 여름~가을에 주로 하므로 덥고 땅벌에 쏘일 가능성 높음. 최소 1주일 단위. 제설, 잡초제거 - 무보람. 욕 나오는 작업.
20/05/22 18:24
포상이랑 관계있는건 괜찮고..별 보람도 없는 바닥치약미씽이 제일 싫었어요.
잡초제거나 그냥 청소는 화재나 질병예방이라는 명분이라도 있지
20/05/22 18:30
예초기가 제설보다 체력 소모가 많다고..?? 제설은 폭설 내리면 하루 종일 쉬지도 못하는데;; 용접과 아스테이지가 동급의 기술 난이도라.. 이거 작업알못이 만든 것 같습니다ㅜㅜ
20/05/22 18:42
겨울철에 부대 귀빈 방문하면 이 모든걸 하루에 할 수 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부대에 당시엔 대통령 후보였던 MB가 들이닥쳐서...부대원들끼리 이걸로 MB는 300표를 잃었다고 궁시렁거렸던 기억이...
20/05/22 19:10
저는 제일 짜증났던게
제초작업 - 며칠뒤 다시 자라서 이짓을 또 해야 된다 생각하니 의욕 자체가 떨어지고 할 맛이 전혀 안났습니다 제설작업 - 새벽에 눈이 오면 조기기상 해서 보통 5시에 기상해서 제설작업 했는데 일과시간이 1시간 늘어난다는 자체가 짜증이.. 아주 재수없는 경우 야간근무가 5시 바로 전 근무복귀 라면 그날은 헬게이트죠 분리수거 - 7~8평쯤 되는 분리수거장 안에 들어가서 그야말로 모든걸 다 뒤집어 엎었는데 쓰레기의 악취와 간혹 맛스타의 잔해라도 몸에 묻으면 어휴.. 짬통처리 - 우선 더럽게 무겁고 간혹 손에 그 무언가가 묻으면 손을 비누로 3번 이상은 씻어야 냄새가 없어졌습니다
20/05/22 20:53
태릉 상무 사격훈련대에서 복무했었는데, 여기는 사격선수들 표적지 넘버링 작업이란게 있었습니다. 수천장의 표적지에 깨알같이 번호를 적어가다보면 나름 마음수양도 되고...아.. 추억돋네요.
20/05/22 22:17
아스테이지 ㅠㅠ 너무 싫었어요 비접착 아스테이지 쓸 때가 진짜 군생활 최대 고비였음..
작업질 열심히 한 덕분에 포상도 몇 개 받긴 했지만 정말 싫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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