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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6/09 12:36:38
Name 천재의눈물
Subject [유머] 피라미드를 인간이 만들었다는 증거


 



군인은 위대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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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09 12:38
수정 아이콘
행정병이라 진지공사 할 때마다 꿀 빨았던 기억이 헤헿
15/06/0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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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크크
달콤한그린티
15/06/0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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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진지공사가 뭐죠??크크
닭강정
15/06/0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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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헤헿 동대 상근 헤헿
토다기
15/06/0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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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겐 매일매일 빵을 받아 나눠주는 기간이었죠. 방화작업 잘 다녀오세요!
15/06/0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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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병인데 왜 시멘트를 말고 덮고 있었을까요..
나란 행정병.. 슬픈 행정병.. 심지어 연대급이었는데..
솔로10년차
15/06/09 14:32
수정 아이콘
행정병인데 진지공사 할 때마다 무전기 메고 중대장 따라다녔던 기억이... ㅠㅠ
민간인
15/06/0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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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등병 4호봉때 보급병으로 당첨되서 밥 만 날랐던 기억이..헤헹..
스프레차투라
15/06/0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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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오 : 야 사막이 왜이렇게 썰렁하냐?
최종병기캐리어
15/06/0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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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오 : 와... 다 만들었네? 근데 여기보다는 저기가 더 좋을거 같다. 다시하란 이야기는 아니야.
소독용 에탄올
15/06/0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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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 각도가 않좋네..."는 정말 있었다는것이 함정...
써니는순규순규해
15/06/0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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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오 : 옮겨놨네? 음...역시 처음자리가 좋았네. 그러게 다시하지 말라니까? 뭐 지금도 나쁘지는 않으니까 그냥 둬도 되겠다. 음음, 그냥 두면 되겠네.
태랑ap
15/06/0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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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산에 올라가 생흙을파서 물과 볒단을 버무려 틀에넣고 말려서 흙벽돌 수천장을 만들었던 악몽...
SafetyZon
15/06/0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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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등병때 시멘트포대 등에 업고 400m산 기어올라간거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아찔..!
냉면과열무
15/06/0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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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갈 때 산 중턱 훈련장까지 타이어가 계단처럼 박혀있던데 그것도 군인선배님들이 하신 건가요...? 용역 안 부르고..?
소독용 에탄올
15/06/09 12:51
수정 아이콘
BTL, BLT로 올리기 시작한 경우도 있는 주로 하청후 시설공병이 감리 비슷한거 해서 짓게되는 '생활관'이나 기타 부대내부 건축물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부대 자체적으로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병부대는 가건물언저리까진 뚝딱 그냥 만들기도 합죠...불법으로 보이지만 ㅠㅠ)
Tyler Durden
15/06/09 12:53
수정 아이콘
남아도는게 현역병인데 그깟 용역...
용역도 결국엔 사람입니다?
파우스트
15/06/09 13:00
수정 아이콘
군인은 사람이 아니면 무엇일까요..흑흑
소독용 에탄올
15/06/09 13:01
수정 아이콘
임금 안줘도 되는 '생물'요. ㅠㅠ
파우스트
15/06/09 13:05
수정 아이콘
에이 임금을 안 주긴요! 그건 명백히 틀린 말이죠. 주잖아요 시간당 200원. (지금은 300원인가요?)
소독용 에탄올
15/06/09 13:06
수정 아이콘
해당 업무수행으로 인해 받는 돈이 아니니까요.
이미 '주고'있는 돈이고, 안시켜도 줄 돈이라는 점에서...
파우스트
15/06/09 13:10
수정 아이콘
아 그러면 님 말씀이 맞네요. 감사합니다 흐흐.. 맞는데.. 아.. 맞아요..
소독용 에탄올
15/06/0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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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맞췄지만 맞는게 아니라 맞는(...) 느낌이네요 ㅠㅠ
Move Shake Hide
15/06/09 13:05
수정 아이콘
제가 오기 전에 부대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일입니다. 해안부대여서 바닷가에 밀접해있는 철조망들이 많은데 파도에 모래가 쓸려내려가서 다 주저 앉았길래 부대원들이 다 나가서 삽질하고 있었는데 이게 도저히 사람의 힘으로 할수가 없는거여서 결국 공병대 포크레인이 등장해서 하루 종일 끙끙 거린걸 30분도 안되서 다 해결했답니다. 짬이 좀 찬 병사가 행보관에게 왜 진작 부르지 않았냐고 하니까 니들이 기름값보다 싸~ 한마디가 돌아왔다는 전설적인 이야기....
15/06/09 13:38
수정 아이콘
아......
한걸음
15/06/09 14:11
수정 아이콘
제가 실제로 겪었던 일이랑 비슷하네요. 중대장이 땅을 1.5m 가량 파라고 해서 굴삭기 운전병이랑 둘이서 하루종일 곡괭이질 했었죠.
15/06/09 16:58
수정 아이콘
사단장 헬기타고 온다고.. 뒷산에서 대대로 타이어계단 만들어놨는데 안왔어요.ㅠㅠ
그것은알기싫다
15/06/09 12:54
수정 아이콘
저거 2009~10년경에 이명박 정부에서 친환경 녹색성장 정책 추진하면서
군에서도 그에 일환으로 추진한거죠.. 위에서도 언급됐지만..
당시 신종플루 격리자들이 이 일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근데 웃긴게 물 흘러나가게 한다고 적벽돌 안쪽으로 비닐 대놓고
그 위에다가는 방수액 잔뜩 뿌려놓고.. 군이 하는게 다 그렇죠 크크
15/06/09 12:57
수정 아이콘
저희는 주로 인삼천으로 만들었는데 저러건 처음 보네요, 근데 전 계단 만드는 작업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바람모리
15/06/09 13:15
수정 아이콘
부대옆 계곡에 정자를 만들었었죠.
꽤 물살이 센곳이었는데 기둥세울 기반다지는게 엄청 힘들었습니다.
이거 설마 우리가 쓸곳은 당연히 아니겠지 하면서 삽질하고 있는데..
그나마 행보관이 숨김없이 당당하게 대대장가족들이 놀러온다해서 짓는거라고 얘기해줘서 고마웠습니다.
담배핀다 뭐한다면서
쉬는시간따윌 줄수 없으니 그냥 중간중간 물고피면서 작업하라고 재촉하더군요.
ArcanumToss
15/06/09 13:16
수정 아이콘
저 벽돌은 뭘로 만든거죠?
톨기스
15/06/09 13:38
수정 아이콘
흙 이요. (진짜 흙으로 만든 흙벽돌입니다.)
15/06/09 13:48
수정 아이콘
예비군 훈련때 진지공사(?) 해보신 분??
믿으실지는 모르겠지만.. 가을쯤에 마지막 훈련이라 미룰 수도 없고.. 끝나면 바로 귀가 시켜준다고 해서.. 하긴 했는데..
아직도 내가 왜 했는지 의문이 듭니다. 5~6년차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산중턱(?)에서 벽돌이랑 시멘 100m 좀 안되게 날라서 공구리(?) 쳐서.. 3개 진지 내부를 보강했습니다.
코레아니쿠스
15/06/09 13:48
수정 아이콘
이명박 정부때 군생활했는데 기존 타이어진지 다 해체하고 '비닐'을 이용한 친환경(?)진지로 바꿨습니다
민간인
15/06/09 14:41
수정 아이콘
군대에 있었던 1996년도에 강원도 화천, 철원, 경기도 연천 등에서 비가 엄청왔었습니다.
산이 무너져 내리고, 부대 막사가 무너지고, 많은 군인들이....
사단 전차부대가 거의 무너져 내려서 각 대대별로 착출을 해서 노가다를 했었는데,
다 하고나서 제 자신이 뿌듯하더군요.
군인은 정말 못하는게 없구나 싶었습니다. 군인의 의지~
사진이 어딘가에 있을건데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Dark and Mary(닭한마리)
15/06/09 15:29
수정 아이콘
전역을 몇개월 앞두고 거리낄 께 없었던 시절..
부대 울타리공사 겁나 하기싫어 죽겠어서
간부회의때 대대장에게 건의했죠.
"옆 공병대에서 굴삭기 한대 빌리시죠?"

농담처럼 던졌는데 일사천리로 진행되서 그해 공사는 날로 먹었습니다. 크크크

근데 행보관이 애들 놀리면 뭐하냐고 체육관;;새로 지은건 함정...
비익조
15/06/09 15:33
수정 아이콘
하.. 방공 진지 공사했던 악몽이 새록새록 ㅠ
김리프
15/06/09 16:05
수정 아이콘
굴삭기기사님들한테 맥주한캔씩 사다드리면 오전일과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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