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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09 01:18
선생님 앉아보세요
제가 말입니다. 물론 선생님이 보시기엔 주사를 맞아야한다고 생각하실거라 봅니다 근데 저는 굳이 이 주사를 맞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간절된 눈빛으로)이 주사를 맞은다음에 일어나는 저의 정신적인.... 중얼중얼
12/11/09 01:21
제가 말입니다.아주건강하지말입니다.
이 탄탄한 복근 안보이시는겁니까? 지금 저는 현재 상태에 아주 만족한 상태이며 만약 주사를 맞을시에 일어나는 어떠한 물리적 정신적 충격도 감당할 자신이 있으시다면 선생님의 뜻에 따르겠습니다. 그러나 만약 이 주사를 맞고 저에게 일어나는 육체적 정신적 변화에도 일말의 책임이 있음을 꼭 생각하신 뒤에 그럼에도 저에게 주사를 놔야겠다고 느끼신다면....
12/11/09 01:26
제게도 인권이라는게 있잖아요.
제가 사실 여자에요. 여자 의사선생님 불러주세요! 엄마! 엄마는 어디 있죠? 엄마에게 전해줘요. 오늘은 그냥 집에 돌아가고 싶다고요! 그깟 주사가 무서워서 그러는게 아니에요. 선생님도 아시죠? 이 나이대 여자애들이 감수성이 예민하잖아요. 더 다가오지 말아요! 소리 지를 거예요!
12/11/09 09:20
참 웃기기도 하면서 애 키우는 입장에서 보면 애잖한 사진이에요.
어디가 아파서 간 병원인지 모르지만, 저 어린게 고통을 알고 피해보고자 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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