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1때 홍진호 선수의 빠였지만
그만큼 라이벌 임요환선수도 인정하는 팬이었습니다.
그는 진정한 전략가였으며 승부사였고 황제의 품격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지니어스를 보면서 정말 많은 실망을 하게 되었는데요.
우선 주도적으로 뭔가를 하려는 자존심 보단 오현민에 붙어서 기생할 궁리만 하는것 처럼 보였단 점.
데스매치에 가게 되었을때 본인과 하등 상관관계가 없는 최연승을 가장 약해보인다는 이유로 지목했다는 점. 개인적으론 이게 아주 치졸해 보였습니다.
황제라면 적어도 강적을 지목하는 패기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은가....하는 머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데스매치에서조차 자신이 찍어눌렀던 상대인 홍진호에게 의지할 생각을 했다는 것.
정말 마음이 많이 아픈 지니어스였네요.
임은 갔지만 홍을 응원 하면서 프로게이머 특유의 집중력과 승부사 근성, 그리고 기발한 전략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