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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31 13:06
마약 어그로도 본인 의도라고 하더군요. 왠만한걸로는 자기네 집안 못 건드릴테니 마약으로 어그로 끌고 한국 잡혀오기. 마침 어제 검찰 간이검사도 음성이라고 하더군요.
23/03/31 16:28
이게 사실이라면 최대한 이목을 집중시켜서 사과했을 때 사회적 파급력을 극대화할 목적이었다는거네요. 퍼포먼스적 측면에서도 대단하다고 볼 수밖에 없네요
그런데 방송에서 대마초 피웠다지 않았나요? 마약 검사에서 대마초는 안나오는건가
23/03/31 11:58
5.18. 유족회에서 한 말 중에 "선대의 잘못을 제대로 반성하고 마무리하지 않으면 이렇게 후대가 굴레를 쓰고 살 수 밖에 없다. 앞으로 살아갈 사람들을 위해서도 잘못된 과거는 제대로 해결해야 한다."라는 말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그리고 전우원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오히려 위로해주는 5.18 유족회 분들 보면서 제마음도 치유가 되는것 같습니다.
23/03/31 12:05
정신이 조금 불안정해 보이던데, 이번 계기로 본인도 잘 위로받고 본인의 삶을 찾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몇 년 뒤에 갑자기 자살시도 같은 뉴스를 또 보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23/03/31 12:06
이분 언행이나 행동거지가 개인방송 할 때의 불안한 모습이 전혀 없더군요
진심어린 사과인지 개인의 영달을 위한 행동인지 알 수는 없지만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긴 합니다
23/03/31 12:08
518 민주묘지 방명록
=============== 저라는 어둠을 빛으로 밝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민주주의의 진정한 아버지는 여기에 묻혀계신 모든 분들이십니다. 2023. 03. 31 전우원 올림
23/03/31 12:09
예전에도 친일파 후손들 중 진심으로 사죄하신 분들은 독립운동가 및 후손 분들이 다 용서하고 받아들였죠
이미 벌어진 비극은 되돌릴순 없지만 그런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사과하고 반성하는 모습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23/03/31 12:09
윗분들 말씀대로 마약 어그로는 어그로 대로 잘못이 있긴 하지만
일단 저렇게 사과하는 모습은 보기가 좋습니다. 솔직히 전씨가 말한마디 없이 그리 가면 안되는 일이었죠
23/03/31 12:11
전씨가 그렇게 가고 처벌받아야 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처벌받지 않으면서 한국 사회가 썩어들어갔다고 생각 중입니다
지금도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고 그래서 점점 막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거 같습니다
23/03/31 12:14
전두환 일가의 인물이 저에게 안위를 걱정하게 할 것이라고 생각 못했었습니다.
마약했던 것은 처벌 받는 건가요? 어쨌든 저런 행동은 칭찬할 만 하네요
23/03/31 12:16
마약이건 잘못이 있으면 죄값을 받으면 될일이고
별개로 이번 광주방문과 사과 그리고 유족과의 대화는 라이브로 보면서... 시민분들의 상처와 한이 조금이나마 풀리길 바라고 보다듬어 주는 모습도 참 슬프면서 훈훈하네요.... 사과는...저렇게 해야지 일본아....
23/03/31 12:21
경위야 어찌되었든 저렇게 진솔한 사과를 하는 것만으로도 전두환보다는 비교도 할 수 없이 훌륭한 삶을 살고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23/03/31 12:24
제대로 사죄와 반성이 이루어졌다면 원론적으론 전두환 손자라는 이유만으로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는 것이지만.. 사죄와 반성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더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것이겠죠.
전두환 본인이 아닌 그 손자의 사죄로 충분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유족 분들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는 것 같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23/03/31 12:25
1. 쓰레기같은, 그리고 이미 골로 간 당사자를 제외하고, 유족의 마음에 응어리진 한을 풀어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사람이
2. 요구받아서가 아니라 과정이 어찌됐든 스스로 결심하고 찾아가서 3. 진심어린 무조건적인 사과와 과거에 대한 인정(=할아버지는 학살자였다)을 통해 4. 유족의 용서를 받은 일 입니다. 한국사에 길이남을 장면이라고 생각하고 정말 대단한 용기입니다. 박수갈채를 보내고 싶습니다. 나머지는 죄다 곁가지고 심지어 저분 본심이 어떻고 저떻고 마약이 어떻고 하는것은 제가봤을때는 본질이 아닙니다. 위의 나열된 팩트만이 진짜 본질이죠. 유족의 마음에 부디 큰 위로가 되었길 바랍니다.
23/03/31 13:52
한국사에 필요했던. 하지만 조금이라도 나오지도 않던 장면을
실제로 보게 되니 어떤 울림이 있네요. 이런 게 바로 진정한 과거사 청산이죠.
23/03/31 12:35
전두환의 피를 이어받은 사람의 사과라서 더 와닿는가봐요.
518 희생자들이 마땅히 받아야하는 소소한 유공 혜택을 욕하는 사람들은 전두환의 피를 이어받은 사람보다 더 모진 것 같구요.
23/03/31 12:46
아직도 518을 북한군의 소행으로 모는 세력들이 있는데 욱해서 하는 행동이든 관종이든 전두환 친손자가 저렇게 사과하는 건 대단한 일이라 봅니다.
부끄러워할 줄 아는 그 집안의 유일한 양심인 만큼 마약 하지 말고 건강하게 잘 살아가길 바랍니다.
23/03/31 12:50
본인 할머니 말을 그대로 되받아 친거라 메세지의 힘이 더 커보이네요.
사과하는 용기도 대단한거죠. 유족들에게 작은 위안이라도 되었으니 참 잘된일입니다.
23/03/31 12:52
일부러 삐딱하게 보려고 해도 저 사람이 저 행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세속적 이득이 좀처럼 떠오르질 않아서 진심이라고 봅니다
이건 실제 의미와는 아무 상관 없지만 외관이 받쳐주니 뭔가 영화 한 장면 같기도 하네요
23/03/31 12:56
제가 너무 꼬여서 장차 정계에서 활동할 것도 염두에 두고 교두보로 나선 것은 아닌가 생각은 듭니다만 50년 뒤 역사 교과서에 무조건 언급될 순간이군요.
23/03/31 12:58
그 정도로 전략적이었으면 생방송 마약은 안 했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이래저래 할 수도 있긴 하겠지만 들어갈 정당도 애매하죠. 아무리 그래도 전두환 손자가 민주당 갈 순 없고 전두환을 학살자라고 한 마당에 전두환 못 버리는 국힘에서 받기도 이상하고...
23/03/31 13:39
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저 행동 전부를 가식이라고 보는 입장은 아니고 문득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정도의 생각이었습니다.
23/03/31 16:04
공격은 강문계님이 하고계시네요. 혐오의 세상에서 벗어나자는 게시물에서까지 이빨을 들이밀다니.. 과거를 통해 배움과 교훈을 얻는게 인간이라는 종족인데 말이지요.. 굳이 사족을 붙여서 듣지 않아도 될 말까지 스스로 듣게만드는 능력까지 갖추시고.. 대단하십니다.
첫 줄만 쓰셨더라면 저랑은 관계없는 일이니 입다물고 있었을텐데 말이지요.
23/03/31 13:16
전 위선도 평생하면 선이다, 위선자가 준 돈이 아무것도 안하는 사람의 무일푼보다 힘든사람에게 도움이 된다라은 글을 본 이후로 위선을 까지 않기로 마음먹었습니다
23/03/31 20:31
위선도 악보다는 낫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위선을 욕하지 않습니다. 위선이고 나발이고 파급력 생각하면 칭찬받을 일이라고 봅니다
23/03/31 13:09
개인적인 느낌이 마약과 종교로도 자신의 내면이 채워지지 않는 삶을 살아오지 않았을까 지레 짐작해봅니다. 이번 사죄를 계기로 큰 인물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이 청년 오늘 행했던 언행을 보니 뭔가 울컥울컥대네요.
23/03/31 13:18
개인적으로 마약 유통도 아니고 소비하는 건 아무런 죄가 안 된다는 입장이여서 그런가 좋은 점들만 보이네요.
경험해보지못해서 태어날때부터 갖고 있던 걸 포기한다는게 어떤건지 잘 모르겠지만 그냥 대단해보입니다.
23/03/31 13:20
받아들이는 쪽에서 보면 매우 의미있는 행동인데 이걸 상관없는 이들이 의도를 맘대로 억측하는게 보이네요. 가해자 직계 중 하나가 40년만에 최초로 사과했다는 건데, 40년간 가해자에 수백번 재차 가해당했던 사람들에게는 큰 의미가 있을 수 있죠.
23/03/31 13:33
이완용 자식들이 소송걸어서 부동산 찾고 팔고 해외로 도주한거 생각하면
마냥 쉽게 볼 일은 아닙니다. 잘되건 안되건 본인의 안락한 여생을 다 던진걸로 봐야죠 진정성을 의심하기에는 전혀 수지가 맞지 않아요
23/03/31 13:56
문어대가리 새끼보다 자기 손자가 더
위대한 사람이네요ㅡ 이번 일을 계기로 가해자측에서도 의미있는 진술이나 행동들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23/03/31 14:06
본인의 종교적 죄책감과 정신건강이 염려되기는 하지만, 한국사에 길이남을만한 양심을 보여주었네요.
이 시대는 후손에게 죄를 묻는 시대는 아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죄책감의 한계는 정하시고, 본인의 행복도 같이 응원하겠습니다.
23/03/31 14:52
신기한 사람입니다.
마약을 한다던가 묻지마 폭로를 한다던가 조금 갸웃한 부분도 있긴 하지만... 어쨌건 금수저로 모른척 누리고 살아도 되는 사람인데... 굳이 나서서 욕먹으면서 사과하는건 대단한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23/03/31 15:35
노태우의 아들 노재헌은 이미 행했던 일입니다. 딱히 신기한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당연한 일일지도요.
심지어 노태우는 추징금도 완납했죠.
23/03/31 15:09
마약 어쩌고 저쩌고 다 떠나서 후대가 사죄하고 용서를 구한다..이것만으로 대단한거죠..
비슷한 케이스로 일본이 이정도로만 해줬어도....
23/03/31 15:18
자기 이득만 생각하는 세상에서 저런 선택을 한다는것만으로도 대단한거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합리화를 한후 이득을 취하는 선택을 할테니까요.
23/03/31 16:04
지금은 분위기가 아니지만 한 일주일 정도 지나면 별의별 수단과 방법으로 이곳 저곳(어딘지는 굳이..) 에서 공격할 겁니다.
그때가 되면 댓글 분위기도 바뀌고 지금 잠자코 있는 몇몇 분들이 다시 활동 하시겠지만 저는 그래도 좀 더 믿어 주고 싶네요.
23/03/31 16:06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가자는 분이 위에 댓글을 그리 남기시나요?
스스로를 돌아봅시다. 이 좋은 기회를 구실 삼아 허공에 총질을 하고 있는게 누구인지.
23/03/31 16:07
이렇게 사회 대다수에서 환영하는 만큼 극히 일부는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또 최악의 경우 해코지를 당할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개인의 관점에서는 최대한 조용히 지내는게 최선의 보신책일 것 같은데 이렇게 적극적으로 용서를 구하는 모습이 대단하네요.
23/03/31 16:24
사과의 정석이더군요. 보면서 일본 생각이 많이 남.
일본이 저런 사과와 일관된 스탠스를 유지했다면 오히려 이제와서 과거사 문제 꺼내는 사람이 이상하지 않나? 하는 세상이 와있었겠죠.
23/03/31 17:04
제가 저 입장이라면 가만히 있어도 누릴 수 있는 것들을 포기하고 저럴 수 있을지 오랜 시간 생각해 봤습니다.
솔직히 저라면 못할 것 같습니다.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23/03/31 17:15
행동자체야 나쁠게 없는데
모르겠어요 보고 있으면 사람이 너무 불안정해 보입니다. 저러다 갑자기 광주는 폭동이라 외쳐도 안 이상할거 같아요.
23/03/31 18:21
정치인의 이름이 일반게시판에 언급만 되어도 정치인 언급으로 인해 벌점 먹는 걸로 생각했는데 아닌가 보군요.
전직이면 되는 걸까요? 국민 다수의 분노를 사는 사람이면 되나요? 20년 혹은 40년쯤 전 일이면? 전 자국민 다수를 학살한 행위를 한 사람에 대해 마땅한 인과응보로 법적 도덕적 비난이 최대한으로 가해져야 한다고 봅니다만, 그 일을 한 사람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가 벌점 먹을까봐 두려워 못했는데요. 위에 보면 무수한 분들이 단순히 그 독재자를 비판하는걸 넘어서 현 2023년의 대상에 대한 비판을 열심히 끼어넣고 있지요. 전 이태원 참사에서 용산구청장 등이 기소되었다는 뉴스 기사를 첨부하며, 이어질 재판에서도 합당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했다가 정치인 이름을 언급했다고 벌점을 먹었습니다(기사에 그 사람 실명이 들어 있었지요) https://pgr21.co.kr/freedom/97710#4681165 아래가 제가 썼다가 벌점 먹은 댓입니다 ----------------------- [https://mobile.newsis.com/view.html?ar_id=NISX20230112_0002157256 "이번 사고에 책임이 있는 기관인 경찰, 구청, 소방, 서울교통공사 등 24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등으로 입건해 그중 혐의가 중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xxx 용산구청장(이 xxx 자리에 정치인 실명이 있다는 이유로 벌점이요) 등 6명을 구속 송치했다"며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등 17명은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어질 재판에서도 합당한 대가를 치르게 되길 빕니다.] ----------------------- 이에 삭제 및 벌점 먹으며 아래와 같은 설명이 달립니다 삭제, 일반탭에서의 정치인 언급으로 제재합니다(벌점 4점) ----------------------- 솔직히 지금 다시 보니 이게 삭제 및 벌점 대상인가 싶습니다. 매우 기계적인 기준으로, 정치인 언급만으로도 삭제되는 구나 하긴 합니다. 그게 다른 글에서도 다 이뤄진다면, 당연히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만. [용산구청장은 분명 제가 댓을 쓸 때에 '전직 정치인'이었습니다.] 전직 정치인인 용산구청장이 기소되었다는 뉴스를 첨부하는 것만으로도 '정치댓글'로 처리될 것이라면 마땅히 그 이상의 공격성과 의견을 표시하는 댓글들도 공정히 처리되어야 하겠습니다. [전xx은 전직 대통령일 뿐 아니라, 사망한 이후인 지금도 계속 소환되며 공격의 대상이 되는 정치적 인물입니다. 좌우 모두에게 버림받고 현 정부에게 기소되어 재판 받는 전직정치인인 전직 용산구청장보다, 전xx의 정치적 의미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전xx은 좌우구별할게 없이 객관적으로 나쁜 인물이라 정치댓글의 대상이 아닌 걸까요? 그렇다면 제가 쓴 용산구청장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좌우 누구도 실드치지 않고 공격하는 대상이죠. 하여, 본 글에서 [전xx을 언급만 해도 그럼 다 벌점의 대상인 걸까요? 아니면 전xx 욕먹어라 하고 의견을 표출하는 거까지가 벌점의 대상인 걸까요? 특정 정치세력이나 사람들이 이 사건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할 것이란 뉘앙스로 쓴 댓글도 다 벌점의 대상일까요?] 제 댓글이 삭제 당하고 벌점 받은 기준에 비추어 본다면, 이 모든게 다 벌점의 대상일 겁니다. 본 글에서 무수한 닉들이 벌점을 받아야 하겠고요. 제가 벌점 먹을 기준을 들이댄다면 그렇습니다. 전 물론, 상식적으로 전xx 정도의 악인은 비난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본 글 정도에 달린 댓글들 수준은 용인될 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벌점 먹은 댓글이 그런데, 본 글과 본 글에 달린 댓글들보다 과연 정치적인지 모르겠습니다. 어느 세력엔 유리하고 어느 세력엔 불리하냐에 따라 댓글 벌점 기준에 차이가 있진 않을 겁니다.
23/03/31 18:23
근데 이 글은 전두환이 아니라 전두환 손자 글인데... 전두환 손자가 정치인은 아니잖아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냥 두는데 벌점 내려오면 걍 받을게요
23/03/31 18:32
저 손자의 훌륭함을 칭송하는 글만 있는게 아니라 전xx 학살자를 직접 언급하는 댓이 상당히 많죠.
과거뿐 아니라 2023년 현재의 대상들에게 명백한 정치적 의도를 넣어서 공격적으로 표현한 댓도 많고요. 전 위에도 썼지만 그런 댓들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직 용산구청장이 송치된 인물들 중 하나로 쓱 지나가는 기사를 링크했다는 이유로 제가 벌점 먹은게 아녔다면요
23/03/31 18:39
감사합니다. 3/15일에 같은 내용으로 건게에 이미 올렸으나 아무 답이 없어서요
운영진도 사람이니 실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그저 동일한 기준으로, 여기에 공격적으로 정치적 의도를 듬뿍 담은 댓을 단 사람들이라도 벌칙이 가해지던지, 아니면 제 벌점이 취소되길 바랍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링크한게 이 글의 공격적 정치적 댓들보단 정치적이지 않아 보입니다 아울러 본문의 내용에 깊이 공감하며, 전모씨의 손자의 용감함에 감사드립니다.
23/03/31 19:58
이거레알...
콕 찝어서 이 표현 쓰면 앞으로 벌점입니다 한 표현을 쓰길래 신고했는데 아무런 조치도 없고, 왜 조치 없냐고 건게에 물어봐도 답변도 없고 몇 달 전 "진짜 추하네요" 딱 이거 썼다고 벌점 받았는데 저거보다 훨씬 수위 높은 표현을 신고해도 무조치 인력 부족으로 힘에 부치거나 손을 놓은건가? 아니면 그냥 복불복인가? 싶기도 하고
23/03/31 18:28
말씀하신 것과 비슷한 일이 유게에서 하루에도 몇 번이고 일어나고 있져. 운영진 피드백을 원하시면 건게가 빠를 것이고, 글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신고 하심이 나을 듯여
23/03/31 18:34
건게에 3/15일에 올렸는데 답이 없네요.
운영진의 노고에 대해선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실수도 할 수 있을 거고요. 전 다만 제 벌점이 취소되던지, 아니면 제게 가혹히 대처하신 그대로 기계적으로 이 글에도 대하시면 좋겠습니다
23/03/31 18:51
그럼 일단 신고를 박으세여. 전 유게에서 그렇게 함. 이건 순전히 제 생각인데 님 삭제 벌점 건도 신고 여러 개 박혀서 그랬을 가능성이 높거든요. 물론 최종판단은 운영진이 했겠지만 최소한 근거는 신고 누적일 수도 있는거라서여. 뭐 유게도 신고 아무리 박아도 처리 안되는 경우가 있긴하지만여
23/04/01 16:40
사실 신고 건수가 누적되지 않는 이상 처리는 잘 안되는 편이죠.
예를들어 a라는 주장과 b라는 주장이 키배를 떴을때 아 b라는 주장하는 저 놈 너무 띠껍네? 라는 사람들이 b주장하는 사람 중 한명이 약간의 비속어나 이런게 섞이면 어 너 신고나 쳐먹어라 하면서 신고 이러면 곧바로 처리 됩니다 그런데 위의 예시와 똑같은 비속어를 사용해도 딱히 분란이 없거나 하면 비속어잖아? 신고~ 하는 식의 신고는 거~~~의 처리 안됩니다. 저도 11월에 건게에 올린글 아직도 답변 없습니다. 저만 처리되고, 같은 글타래에 같은 뜻으로 처리 안 된 다른 댓글 신고 넣어봤지만 처리 안됩니다 크크크
23/03/31 19:24
글쓴 분의 뜻에 반하고자 하는 의도가 아니시라면 건게에 이 글을 쓰시는게 조금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런 생각 아니라고 하셔도 사람들은 다르게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23/03/31 19:29
저도 건게에서 답 못 받았을 때 다시 반복해서 써서 답 받은 적이 있습니다. (물론 못 받은 적도 있...)
그러니 특정 정치진영 문제는 아닐 거예요.
23/03/31 19:09
멋있는 청년입니다 따뜻한 맞이해주신 유족분들도 멋있구요
이렇게라도 위로받고 전우원씨도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나시길 국민의힘 수많은 정치인이 못한걸 청년 한명이 했네요
23/03/31 19:10
한국의 자칭 보수우파가 전우현씨같은 마인드만 가지고 있었다면 지금의 우리나라는 많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봅니다.
전우현씨의 행동이 바른 길로 가는 도화선이 되길 바랍니다.
23/03/31 19:13
전우원이 처음에 폭로한다고 기사떴을땐 가족과 금전적으로 다투고 있나 싶었는데, 5.18유가족과 피해자를 만나서 사죄한것까지 보고 나선 진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죄책감에 사로잡혀 괴로워한다고 느껴지기 때문인데 유족들이 이런 전우원을 보고 마음이 누그러졌는지, 전우원의 행동과 무관하게 처음부터 책임이 없다고 여겼는지는 모르지만 열린 시선으로 봐줘서 다행입니다.
23/03/31 19:35
저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유족들이 저렇게 받아주시는걸 보고서 사실 제 3자인 사람들은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죠 대단한 용기고 결단입니다.
23/03/31 19:37
대단하죠. 인간이 원래 태생적으로 자기합리화가 쉽게 만들어져 있어 대부분은 검은 돈 가지고 호의호식하느라 정신없을 겁니다. 실제로 전두환 일가 대부분은 그랬죠. 보통은 물들어야 일반적인데... 위선이든 뭐든 이런 분들이 많았으면 우리나라 정치 지형이 다르지 않았을까 합니다.
23/03/31 19:48
그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정말 예상을 전혀 못 한 장면이라 울림이 크네요. 아직 창창하고 젊은 분이라, 미래에도, 오늘이 전우원님의 일생을 더욱 빛내는 하루이기를, 빛바래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23/03/31 20:00
유족분들이 힘내라고 전우원씨에게 박카스 주는 영상 보고 참 울컥했는데..
뭐라고 해야하지 학살 주범 당사자가 아니라 손자인 새파란 젊은이여서 더 잘 받아준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 나이에 저런 용기를 낼 수 있다는게 대견스러워 보였을 것 같아요.
23/03/31 20:06
어쨌든 이것은 잘한 일이고 피해자 분들이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부분에서 더 그렇게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한국 근현대사의 여러 인물 중에 가장 싫어하는 인간이 전두환인데 죽는 순간까지 후회와 반성 없이 갔다는 게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같이 분노하게 되는 여러 사건들은 초반에 사과만 잘 해도 어느 정도는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사자들의 용서와 이해를 구하는 일이 반드시 병행되어야겠지만 대중의 용서와 이해는 사과만 빨리 해도 어느정도 희석되게 되는 경우가 많죠. 근데 사람들에게 자신의 과오를 인지하고 인식하고 그걸 표현하는 일이 생각보다 쉽진 않은 것 같습니다. 우선 잘못이라 생각했으면 보통은 그런 일을 저지르지 않았을거고 고의성이 없는 실수였다면 그 자체로 스스로에게 면죄부를 주게 되어 버리니까요. 그러니 사과란 것이 생각보다 좋은 타이밍에 깔끔하게 나오는 경우가 드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호미로 막을 수 있는 걸 버티고 한마디 더 보태고 그러다 결국 포크레인이 와도 못 막을 정도로까지 굴러가 버리니까요. 그때쯤 되어서 어쩔 수 없이 하는 사과라는 것은 별 의미가 없는 경우가 많고요. 그리고 위에 위선에 대한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대중들의 분노는 그냥 악보다는 위선에 더 활활 타오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나쁜 놈이 나쁜 짓을 하는 건 당연한 건데 착한 줄 알았던 사람이 그렇지 않았다는 것에 더 실망하고 분노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근데 보통은 세상을 더 나쁘게 만드는 것은 후자의 경우보다는 전자의 경우인데 말이죠. 특히나 권력을 가진 나쁜 놈들이 나쁜 짓을 해도 그걸 대중들이 분노하지 않는다면 그 결과는 더 크게 나타나게 되겠죠. 위선에 더 큰 분노와 배신감이 드는 감정적 부분은 동의하지만 그래도 냉정히 생각해보면 적어도 선하게 보이려고 한다는 면에서 옳음과 나쁨의 구분은 되는거고 나쁜 게 나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사회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것만으로도 저는 나쁜 걸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위선보다 당연히 선이 낫지만 위선이 사과조차 하지않는 뻔뻔함 보다는 낫다는 생각을 합니다. 전우원씨의 사과가 얼마나 진정성이 있는지는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각각 판단할 일이고 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이 사람이 지금 한 행동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앞으로도 계속 이런 태도를 이어나간다면 그것이 위선으로 시작된 마음이었던, 계속 위선을 떠는 거든, 그건 그거 자체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들어서도 계속되는 5.18 관련 망언들로 받았던 피해자나 유족들의 상처가 전우원씨의 사죄로 그래도 조금은 풀렸기를 바랍니다.
23/03/31 20:53
뭐...제대로 찾아보거나 너무 진진하면 못보실거 같으니
https://youtu.be/as14-xaMwbw 당혹사 라는 예능에서 그놈의 광수 이야기 푼거 있으니 이거라도 좀 보세요... 진짜 궁금한데 님께서 말한 [증언]을 [다들] 한다는데 어떤 세상에서 사시는건가요? 아니 뭐 관련된 소스라도 올려주시면 한번 보기라도 할게요
23/03/31 21:18
지금 다시 뉴스를 봤는데 정말 칭찬하고 기특합니다. 조금이라도 광주 유가족들에게 위로가 되었기를 앞으로 더욱 진정성을 보여주길 희망합니다
23/03/31 22:02
뭐 전두환이, 혹은 자식들이 한 게 아니라서 아쉽지만 그래도 혈통상 완전 직계가 저렇게라도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족들이나 민주화운동 참여하신 분들도 전두환 죽고 손자놈이 저렇게라도 하니 응어리 좀 풀고 사실 수 있겠네요.
23/03/31 22:21
솔직히 믿어지지 않습니다.
조만간 50대가 되는 제가 방송 보면서 꽤 많은 눈물을 흘린 것 같아서 스스로도 정말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저 친구가 진짜 전두환의 손자인지 믿어지지 않고, 어떤 배우가 우리 모두를 상대로 몰카를 찍었다고 해야 "아.. 그런거였구나" 할 것 같습니다. 만약에 이게 진실이라면 저 친구는 어떻게 과거를 배웠고 이해했고 주변 가족의 도움 없이 스스로 행동까지 나설 수 있었을까요? 정말 놀랍습니다. 518과 아무런 관련 없는 제가 이럴 정도이니 유가족들은 얼마나 감격스러울까요? 이 모든게 거짓이 아니라면... 저 친구의 용기에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낍니다.
23/04/01 00:32
저는 이분의 행동을 보면서
그리고 최소한 이분의 행동에 대해서는 불편함을 내새운 댓글이 많지않다는점에서 한국에 희망이 있다고 느꼇습니다 정말로 용기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응원합니다
23/04/01 01:09
대학생 때 수업에서 서독 총리가 폴란드에서 무릎 꿇고 사과한 에피소드를 배운 적이 있었는데 한국에서는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죠. 이후 예상대로 반란수괴 두 사람은 물론이고 친일파 후예 중에도 이젠 정치인이 된 사람 외에 거물 친일파 후예의 저런 사과는 기억도 안나는 상황이고요.
전우원 씨가 처음 유튜브와 인스타에서 모습을 드러냈을 때만 해도 종교적 이유+정신상태 등으로 잠깐 어그로 끄는게 아닌가 생각했고 아마 비슷한 취지로 여기저기 댓글도 달았을 겁니다.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네요. 당사자가 직접 사죄한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전우원 씨를 시작으로 친일, 군사독재의 주범들의 과거 반성이 이어졌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23/04/01 13:19
일본도 사실 제대로 사과만 했으면
훨씬 더 좋게 지낼 수 있을텐데 말이죠. 사과 그거 뭐 돈 드는 것도 아니고 왜 그렇게 몽니를 부리는지 모르겠어요.
23/04/03 11:01
사실 이번 건을 보면서 이등박문과 안중근 의사 건이 떠올라 기분이 아리까리 했었는데, 일단은 혹 연극일지라도 이정도면 나름 훌륭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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