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3/30 21:16:52
Name 메존일각
Subject [일반] 미쓰에이 'HUSH' 커버 댄스를 촬영해 봤습니다. :)
안녕하세요, 메존일각입니다.

영상 관련 게시물로는 뉴진스의 디토에 이어 두 번째로 인사드리네요.
저희 팀원들과 촬영한 미쓰에이의 허쉬 커버 댄스 영상을 올립니다. :)

'나온지 10년 가까이 된 곡을 이제 와서?'라며 의아하실 수 있을 텐데요. 저희 팀원들은 대학생과 직장인이 고루 섞여 있고, 다들 인싸라(?) 주말에 개인 일정이 금방 차기 때문에 촬영일을 제법 일찍 확정해두는 편입니다. 1월 중하순께 팀 단톡방에서 다음 촬영 곡을 정할 당시,  걸그룹 가뭄기인 2월은 할 만한 게 없으니 예전 노래 중 해보고 싶었던 걸 고르자로 의견이 모였어요. 그렇게 투표로 정해진 곡 중 하나가 미쓰에이의 허쉬였습니다. 촬영은 3월 중에 하였고요.

영상은 두 가지 버전이 있는데요. 위는 퍼포먼스 커버 댄스이고, 아래는 원테이크 커버 댄스입니다.



퍼포먼스 영상은 댄스를 '커버'한 것이지만 춤을 드러내는 만큼 때로는 춤을 포기하며 퍼포먼스를 느낌있게 보여주도록 편집했습니다. 개인 파트에서 댄서를 클로즈업 할 때 표정이나 춤의 주요 포인트가 근사하게 보이도록 앵글에 신경을 써봤고요. 나름으로는 보면서 지루하지 않도록 컷을 많이 쓰면서 리듬감을 주고, 운동성은 유지하면서 속도감을 부여하였습니다. 특히 전체 안무 중에 멤버끼리 교차되는 장면이 여러 번 등장하여 이 부분을 잘 살리려고 노력해 봤습니다.



원테이크 영상은 사전에 카메라 동선을 계획한 후, 비교적 전체 안무를 잘 보여주도록 하되 그때 그때 개인 파트를 찔러주듯 찾아가는 식으로 촬영합니다. 시종일관 그렇게만 가면 심심하니까 중간중간 물리적으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카메라를 움직이거나 앵글에 변화를 줍니다. 변화의 포인트는 손 동작 같은 작은 부분에서부터 몸의 회전이나 대형의 이동 등 큰 부분까지 여러 가지를 고려하는 편입니다.

부족한 결과물이지만 촬영에 대한 몇 가지 이야깃거리가 있는데요.

먼저 촬영장의 연출 컨셉은 채도가 낮은 녹색 톤으로 채워진 어둑어둑하고 거친 공간으로 잡았습니다. 거기에 불이 나갔다 들어오는 전등이 섞이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네, 뮤비에 등장하는 네 가지 촬영 공간 중 한 곳과 비슷하게 구현해 보려 했습니다.

9aTcztQ.jpg

촬영의 가장 큰 고민은 안무의 가장 큰 특징인 철봉과 커튼을 어떻게 구현하느냐 하는 점이었습니다. 철봉이 갖춰진 스튜디오는 찾을 수 없었기 때문에,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고 보유한 장비로 철봉 비스무리한 것을 만들어 봤어요. 이마저도 시행착오가 필요해서 팀 연습 때 낑낑댔고, 본 촬영날 빈말이라도 완벽하다 말할 순 없지만 그럭저럭 촬영에 문제가 없을 정도로 맞췄습니다. 커튼 또한 팀원들이 다 같이 고생하여 어찌어찌 간이 철봉에 거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때문에 아쉽게도 지아 파트에서 철봉에 매달려 춤을 추는 안무가 일부 수정되었어요.

섹시 컨셉의 곡은 편집할 때마다 어느 정도 선을 유지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이번 곡 역시 그런 고민의 연속이었고, 결과적으로 섹시는 실종(...ㅠㅠ)되었어도 저희 팀원들만큼은 멋지게 나온 듯하여 그 점은 만족스럽습니다. 아쉬움이 남지 않는다면 거짓말이지만, 준비부터 편집까지 나름 공을 들인 촬영이었습니다. 아무튼! 버킷리스트에 있던 곡을 하게 되어 속이 시원합니다.

여담으로, 곡을 과장 좀 보태면 편집하면서 수백 번은 들었거든요. 이 곡이 나왔을 당시엔 관심 갖고 듣지 않아서 잘 몰랐지만 노래가 상당히 좋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플레이리스트에서 지우려고 합니다. 촬영에 편집까지 마친 곡은 늘 플레이리스트에서 지우고 있습니다. 차고 넘칠 만큼 들었다.(...)

촬영자인 저나 댄서들 모두 영상이나 춤을 업이 아닌 취미로 하고 있는 일반인이라, 개개인의 실력이 다르고 미숙한 점도 적지 않습니다. 이 점을 감안해 주시어서 댄서들만큼은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영상에 대한 지적이나 여러 말씀들은 겸허히 경청하겠습니다.

모쪼록 즐겁게 감상해 주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larrabee
23/03/30 21:23
수정 아이콘
취미활동 재미있게하는거같아 부럽네요 잘봤습니다
메존일각
23/03/30 21:2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몸은 솔직히 상당히 힘든데 취미로써의 만족감이 상당히 큰 것 같습니다.
No.99 AaronJudge
23/03/30 21:24
수정 아이콘
우와 멋져요
메존일각
23/03/30 21:2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_<
수리검
23/03/30 21:31
수정 아이콘
살짝만 잡아도 철봉 검은 테이프로 고정한 부분이 휘어지는 모습에서
작성자님의 고뇌와 애환이 느껴집니다 (...)

저야 뭐 이런거 문외한이고
우왕 수지 ~ 하면서 낚여 =_= 들어왔습니다만
댄스나 영상 연출/편집등이 꽤나 완성도 있게 느껴지네요

잘 봤습니다 +_+
메존일각
23/03/30 21:3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ㅠㅠ
긴 봉을 구하는 게 문제가 아니고, 구해도 그걸 차에 실을 수가 없었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봉끼리 겹쳐지는 부분마다 2군데씩 케이블 타이로 조인 뒤 검정 테이프로 칭칭 감았습...
은색 테이프를 쓸까 하다가 말끔하게 감길 것 같지 않고 오히려 지저분할 듯하여 그냥 검정 테이프로... ㅠㅠ
허세왕최예나
23/03/30 22:16
수정 아이콘
저도 카메라랑 짐벌 구입해서 오늘 처음 찍어봤는데 참 어렵네요 흐흐

잘 보고 갑니다~ 나중에 궁금한거 생기면 쪽지.. 보내도 되겠죠??
메존일각
23/03/30 23:46
수정 아이콘
흐흐. 카메라와 짐벌 어떤 걸 구입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짐벌을 처음에 살 땐 짐벌이 있으니까 모든 게 다 해결(?)될 것처럼 생각하게 되는데 막상 잡아보면 그 역시 기능적 부분이라 생각보다 익혀야 할 게 많더라고요. 짐벌 밸런싱하는 거 닌자워킹 이런 건 영상에서도 많이 공개돼 있지만 사소한 노하우 같은 건 영상에서 설명하기 힘든 부분들도 있어서 지금도 역시 그렇지만 처음엔 더 애를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궁금한 거 있으시면 얼마든지 말씀해주세요. 제가 아는 것이라면야.
허세왕최예나
23/03/31 09:28
수정 아이콘
원래 캐논 EOS R50 M2 썼는데 화각도 아쉽고 해서 이번에 나온 R6 M2에 35mm 단렌즈 구입했습니다
짐벌은 로닌 R3 mini 구입했는데 밸런스 잡는거부터가 난리난린 크크

어제 살사 동호회 사람들이랑 간단하게 찍어봤는데 확실히 연습하고 고민해야 할 부분이 많더라구요 크크
짐벌 사용할때 주로 어느 모드 사용하시나요?

그리고 살사는 아무래도 턴이 많아서 계속 화면에 잡기가 힘들더라구요 크크 최대한 따라가긴 하는데 팬 팔로우 속도를 늦춰야 하나 싶기도 하고

요즘은 우티쇼트 채널 보는데 추천해주실 채널 있으신지..
메존일각
23/03/31 10:59
수정 아이콘
35mm는 광각이긴 하지만 좀 힘드실 수 있어요. 화각이 더 넓어질수록 컨트롤은 더 편해집니다. 동호회 분들이랑 무도장에서 촬영하신다면 35mm로는 화각이 충분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특히 살사의 격정적이고 빠른 속도감을 담아내려면 광각일수록 유리합니다.

전 보통 20~24mm 정도로 맞추고, 니샷에서 꽉 차는 풀샷을 쓰고 싶을 때 35mm를 쓰거든요. 공간이 극단적으로 좁으면 16mm도 쓰는데 주변부 왜곡이 너무 심해지니까 잘 쓰진 않고요. (옛날에는 멋도 모르고 계속 이렇게 썼...) 기본은 역시 팬 팔로우고 저도 90% 팬 팔로우를 씁니다. 이것부터 잘 익히시고 다른 모드로 넘어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전 rs3 pro에 틸타 어드밴스드 링그립을 붙여서 쓰는데요. 프리뷰 모니터며 조명이며 이것저것 달아야 될 게 생겨서. rs3 미니 서브 짐벌로 살까 고민이 되더라고요. 무엇보다 버티컬 촬영이 편해서 기능적으로 부럽더라고요.

제가... 약간 일용직들이 근본없이 필드에서 일 배우는 것마냥(...) 누가 가르쳐준 사람 없이 익혔어서 채널을 잘 모릅니다. 가끔 우티쇼티 채널 보는데 잘하시는 감독님 같고, 복감독님 채널도 괜찮을 겁니다. 근데 짐벌을 들고 연습을 틈틈이 해보시는 게 좋을 겁니다.
23/03/30 22:42
수정 아이콘
너무 예쁘고 귀여워요~~!!
메존일각
23/03/30 23:4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저희 팀원들 다 예쁩니다. 크크
Janzisuka
23/03/30 22:57
수정 아이콘
즐거운 취미네요! 잘 봤습니당!
조명은 따로 잡으시나요?
메존일각
23/03/30 23:47
수정 아이콘
네. 조명을 직접 가지고 다니면서 설치합니다. 그래서 세팅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고 힘이 더 듭니다. ㅠㅠ
제 차 뒷좌석은 이미 폴딩해서 없어졌고 트렁크부터 뒷좌석까지 조명으로 꽉 차 있습니다. (...)
인생을살아주세요
23/03/31 09:24
수정 아이콘
세번이나 반복재생하고 추천 누르고 갑니다! 정말 멋지시네요.
메존일각
23/03/31 10:59
수정 아이콘
우와 감사합니다!! 너무나 힘이 되는 말씀이십니다.
23/03/31 09:50
수정 아이콘
잘 모르는 사람이지만 조명이 노래 중간중간 변화가 있으면 더 좋을거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그러려면 취미의 영역에서는 아예불가능한거겠죠?

잘 봤습니다 영상 때깔이 좋아서 재미있게 봤어요 대충 한번 저런걸 할때마다 최소 골프 라운딩 한번 가는 것 이상의 예산이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장소섭외비하며 .. 어휴 보통 사비가 얼마나 나가시나요
메존일각
23/03/31 11:04
수정 아이콘
저도 조명 변화를 넣고 싶...은데 말씀해주신 것처럼 전문적으로 하려면 조명 콘솔 장비가 갖춰진 스튜디오를 빌려야 하고, 컨트롤해줄 기사를 별도로 섭외해야 합니다. 비용이. 크크크. 지금 갖고 있는 조명으로도 앱을 통해 어느 정도 흉내는 가능하지만 그렇더라도 사람이 1명 더 필요합... 제가 혼자 찍거든요. 흙흙.

대관료 등은 저희 친구들과 1/n하고 있습니다. 비용은 그때그때 다른데 총 예산이 연습실비, 의상비, 소품 등등을 포함하면 15~40만원 정도인 것 같습니다. 야외 장소를 잘 섭외하면 비용이 급격하게 다운되고요. 조명 렌탈비 등을 줄이려고 하나 둘 사기 시작했는데 사실 그 비용이 제법 컸습...
VictoryFood
23/03/31 12:29
수정 아이콘
기획사 안무영상에 꿀리지 않네요
메존일각
23/03/31 13:10
수정 아이콘
오우 아닙니다 아닙니다. 칭찬으로 달게 듣겠습니다. !_!
23/03/31 16:49
수정 아이콘
KPOP 커버 댄스를 유튜브에서 자주 보기는 하는데 지금까지는 거의 해외 커버팀의 영상만 봤었는데 잘 봤네요. 다음 커버 영상을 기대하겠습니다!
메존일각
23/03/31 17:4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해외면 유럽이나 러시아 등 서구권도 많지만 베트남 쪽 댄스팀이 참 잘하죠. 대만 쪽도 많고요.
저희도 꾸준히 활동하려고 합니다. 종종 들러주세요. >_<
마신_이천상
23/03/31 21:01
수정 아이콘
추천 드리고 갑니다! 멋지네요..
메존일각
23/03/31 22:1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큰 힘이 됩니다. 흐흐흐
파고들어라
23/04/01 00:42
수정 아이콘
와 퍼포먼스 영상 카메라 동선 보면서 편집 고생하셨겠다 싶었는데 역시 수백번 들으셨군요.
팀원분들도 보통 연습하신 때깔이 아닌 것이 열정이 부럽습니다.
메존일각
23/04/01 00:5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거의 뭐 환자죠. (???) 촬영할 때마다 늘고 싶은 건 촬영 스킬인데 편집 노하우만 느는 것 같습니다. ㅠㅠ
23/04/01 20:17
수정 아이콘
옛날에 가온시상식가서 보았던 돌아가는 허쉬허쉬가 생각나네요.
잘보고 갑니다.
메존일각
23/04/01 20:44
수정 아이콘
흐흐흐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8325 [일반] 심심해서 쓰는 무협 뻘글 13 [4] 隱患6512 23/03/31 6512 1
98323 [일반] "전두환 손자라 미움 있냐구요? 없어요, 사죄하러 와주니 좋지" [188] 고세구22962 23/03/31 22962 88
98322 [정치] 尹 국빈초청 받았는데…美, 블랙핑크 공연비용 한국에 전가? [136] 빼사스19439 23/03/31 19439 0
98321 [일반] '엉터리 천지' 학교 석면 해체에 답은 있을까요 [19] qwerasdfzxcv11941 23/03/31 11941 3
98320 [일반] ChatGPT 유료 구독을 해야 하는 이유 [70] 마스터충달15977 23/03/31 15977 15
98319 [일반] 3월 무료데이타 30기가 실 사용 결과 [26] VictoryFood11722 23/03/30 11722 2
98317 [일반] 미쓰에이 'HUSH' 커버 댄스를 촬영해 봤습니다. :) [28] 메존일각8789 23/03/30 8789 13
98316 [일반] 산들산들 불어오는 봄바람 끝에, 이 내 마음 창공을 타고 [3] 인민 프로듀서7635 23/03/30 7635 1
98315 [정치] '50억 클럽' 박영수 전 특검 압수수색, 한동훈 "(특검) 진실규명에 방해" [137] 동훈16859 23/03/30 16859 0
98314 [정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입장차이 [119] 톤업선크림18240 23/03/30 18240 0
98313 [정치] 축협 100인 사면 건을 문 하태경 [63] BitSae15808 23/03/30 15808 0
98312 [일반] 노트북/데스크탑 견적 2063일 1천명 [72] SAS Tony Parker 12134 23/03/30 12134 50
98311 [일반] 나는 왜 비인기과 의사가 되는 길을 선택했는가 [45] 바이올렛파파12269 23/03/30 12269 143
98310 [일반] 대법원이 누진제 소송에서 한국전력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22] 검사10734 23/03/30 10734 0
98308 [정치] 주 69시간 근로시간 개편안 연구과정중 보건전문의 사퇴 [49] 아롱이다롱이11874 23/03/30 11874 0
98306 [정치] 한상혁 방통위원장 구속영장 기각되었네요. [38] 홍철11751 23/03/30 11751 0
98305 [일반] 절망 속 희망찾기...? [15] 쩜삼이7477 23/03/29 7477 6
98304 [정치] 윤정부에서도 의대증원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니 의협 측에서도 공공의사제를 제안하며 양보안을 내놓았네요. [49] 홍철14832 23/03/29 14832 0
98303 [일반] 뉴욕타임스 3.29.일자 기사 번역(AI는 통제가 필요하다.) [20] 오후2시11892 23/03/29 11892 8
98301 [정치] 건물 추락 사고에도 병원 못 구해 사망한 사건 [81] 류지나15247 23/03/29 15247 0
98300 [일반] (약스포?)발더스게이트 즐겨 한 사람이 본 던전앤드래곤 [19] 트럭10079 23/03/29 10079 2
98299 [정치] 오세훈의 한강르네상스2 계획이 걱정입니다 [117] 빼사스14798 23/03/29 14798 0
98298 [정치] 이재명 기소, 반대 51.6%, 찬성 45%…국민 과반 "야당 탄압" [94] 만찐두빵12119 23/03/29 1211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