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1/13 09:22:27
Name Fig.1
Link #1 www.fig1.kr/history
Subject [일반] [역사] 2001년 가장 핫했던 먹거리 - 삼각김밥
Fig 1. 주먹밥, 쥔밥
htmOqDb.jpg
[Figure.1 오니기리]

삼각김밥은 일본의 주먹밥인 오니기리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오니기리는 헤이안 시대 무사들이 볶은 밥이나 말린 밥으로 만든 주먹밥을 비상식량으로 가지고 다녔던 데서 유래했죠. 여기에 쌀밥이 운반과정에서 흐트러지거나 먹을 때 손에 묻지 않도록 김을 한 장 둘렀죠. 그리고 상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소금과 식초를 넣고, 속 재료 역시 매실장아찌나 다시마 간장조림처럼 짠 음식을 넣었죠.

오니기리는 지역별로 삼각형뿐만 아니라 사각형, 원형 등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삼각형은 에도시대의 에도(도쿄)에서 유행했던 스타일이죠. 19세기에는 흰 쌀밥으로 오니기리를 만들고, 2차 세계대전 후 대중화되게 됩니다.

오니기리라는 명칭은 일본어로 쥐다라는 뜻을 지닌 니기루에서 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쥔밥같은 거죠. 우리나라의 주먹밥과 작명센스가 크게 다르지 않아보이네요.



Fig 2. 편의점, 핵심은 김
C6EfxCX.jpg
[Figure.2 1974년 들어온 일본 세븐일레븐 1호점]

오니기리가 편의점에서 팔리기 시작한 시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요. 1971년 일본 최초의 편의점인 코코스토아에 이미 진열되었다는 것과 1978년 일본 세븐일레븐에서 최초로 삼각김밥을 편의점에서 판매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첫 번째 설에 의하면 1971년 코코스토아에 이미 오니기리가 판매되었으나 유통과정에 눅눅해진 김 때문에 맛이 없었고, 이로 인해 매출도 부진했다고 합니다. 이를 해결한 것이 1978년 일본 세븐일레븐인데요. 오늘날과 같이 필름 포장으로 김이 밥과 분리되어 포장된 필름 포장 방식을 개발한 것이었죠. 이를 계기로 매출은 수직 상승하고, 새로운 맛의 오니기리가 속속 개발됩니다. 참치마요도 1983년에 등장하는데요. 참치마요는 등장하자마자 잘 팔렸다고 합니다.



Fig 3. 10년간 팔리지 않던 삼각김밥
image_readtop_2011_771994_1322547212521753.jpg
[Figure.3 올림픽 아파트에 생긴 국내 최초의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우리나라에 삼각김밥이 편의점에 들어온 것은 1989년 5월 올림픽선수촌 아파트 내에 들어선 코리아세븐 1호점이라고 기록되어있습니다. 당시 소공동 롯데백화점 지하 식품부에는 오니기리를 판매하는 매장이 있었는데요. 세븐일레븐은 해당 업체로부터 이를 납품받아 점포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하죠.

삼각김밥은 우리나라에서 판매된 지 10여 년 동안은 별다른 인기가 없었는데요. 여기에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편의점의 포지셔닝이 애매했다는 것이었는데요. 작은 구멍가게들과 경쟁하기에는 물건의 가격이 비쌌고, 고급 상점 이미지를 가지고 가기에는 초기 편의점은 청결부터 잘 관리되지 않았던 것이죠. 삼각김밥은 맛과 식감이 유지되기 위해 20’C의 온도에서 관리되어야 하지만 5-10’C의 주스 선반에 놓여있었죠. 게다가 초기 롯데 코리아 세븐에는 롯데 상품만 진열되어 있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는 가격이었습니다. 당시 식당에서 밥 한 끼가 3천 원 정도였는데 삼각김밥은 900원이었죠. 이러한 현실에 삼각김밥은 매장당 하루에 1~2개밖에 팔리지 않았죠.



Fig 4. 국내 삼각김밥의 아버지
gqpFWn7.jpg
[Figure.4 삼각김밥의 아버지, 혼다 도시노리]

이러한 삼각김밥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1998년 한국 코리아 세븐 사장으로 부임한 혼다 도시노리의 공이 컸습니다. 그는 편의점의 주력 상품을 삼각김밥으로 보고 취임하자마자 맛과 가격, 유통 등의 문제를 해결해 나갑니다.

가장 먼저 손을 봤던 것은 참치마요인데요. 이전에도 일본의 참치마요를 벤치마킹한 한국의 참치마요는 있었지만, 한국의 일반적인 마요네즈를 사용한 것은 맛이 달랐죠. 일본의 마요네즈를 사용하면 해결되지만, 원가가 너무 올라가 버리는 문제가 있었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맛이 오래가는 한국산 업체용 식초, 수입 액체 달걀 등을 찾아내며 문제를 해결합니다.

앞서도 말했다시피 삼각김밥의 핵심은 김입니다. 한국산 김과 일본산 김은 차이가 있는데, 일본산 김은 두께가 일정하도록 건조한 판형 김이지만, 한국산 김은 섬유질을 남겨 두께가 고르지 않으면서 딱딱한 식감을 즐기는 형태이죠. 그리고 소금과 기름으로 양념 된 조미김이 대부분입니다. 코리아세븐 전사의 고심 끝에 조미는 한국식으로 하면서 식감은 한국과 일본의 좋은 점을 합친 김을 사용하기로 합니다.



당시 한국에는 삼각김밥의 판매 수량이 적은 탓에 김을 감싸는 시트의 국내 생산이 없었어요. 일본에서 수입한 시트에 삼각김밥용으로 자른 한국산 김을 수작업으로 끼워 넣어 출하하고 있었죠. 이렇게 되면 인건비 문제와 이 물질이 들어갈 수 있다는 문제가 있었는데요. 도시노리는 김 시트 전자동 포장기를 찾아내 국내에 도입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2000년에는 경기 용인에 100억 원을 들여 한국 최초의 유통 가공 센터인 롯데후레쉬델리카를 준공하고 협력업체에 원가 절감 협상 등을 하며 900원이었던 삼각김밥의 가격을 2001년 700원으로 낮추게 됩니다.



Fig 5. X세대 먹거리, 삼각김밥



삼각김밥의 개선을 모두 마친 세븐일레븐은 2001년 본격적으로 홍보에 들어갑니다. 매장 앞에 광고판을 세우는 것은 당연하고요. 편의점 업계 최초로 2억 원을 투자해 TV 광고를 방영하죠. 이 CF에서는 "먹는 것도 패션이다.”라는 카피로 삼각김밥에 신세대의 먹거리라는 이미지를 씌우고 있죠. 실제로 CF 이후 삼각김밥을 까는 법을 아느냐 모르느냐로 신세대를 구분한다는 말이 있기도 했었다고 하네요.

TV 광고 한 달여 만에 삼각김밥 매출은 2배로 뛰었고, 채 반년도 지나지 않아 컵라면을 제치고 편의점 음식 매출 1위에 오르게 됩니다. 1998년 매장당 1~2개 팔리던 세븐일레븐의 삼각김밥은 2000년 말 전 매장의 삼각김밥 하루 주문량이 5천 개가 되었고요. 2001년 5월에는 1만 개를 넘어서고, 2001년 7월에는 COEX 매장에서만 2096개, 영등포 매장에서만 1,500개가 팔리게 되었죠.

2002년에는 한일월드컵에 간편하게 먹기 쉬운 삼각김밥이 응원전의 먹기리로 부상하며 인기를 이어갔죠.



Fig 6. 김치만 들어있는 삼각김밥?!

삼각김밥의 붐이 일었던 2001년. 삼각김밥의 대표 상품은 참치마요, 참치김치, 숯불구이소고기, 김치불고기, 소고기고추장볶음, 닭고기고추장볶음, 돼지고기양념불고기, 전주비빔이었습니다. 오늘날에도 보기 쉬운 제품들이죠. 역시 근본이 가장 오래가나 봅니다.

그 외에도 한 달에 하나꼴로 새로운 상품이 제작되었는데요. 그중 가장 충격적인 제품은 김치만 들어있는 삼각김밥입니다. 일본의 매실장아찌를 보고 만든 것이었지만 당연히 잘 팔리지 않았죠. 이외에도 일본에서 인기 있었던 매실장아찌, 연어, 매콤한 명란젓, 명태알, 다시마 등도 한국에서 판매되었는데, 역시나 모두 사라졌습니다.




삼각김밥의 교훈
삼각김밥을 조사하면서 느낀 것은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가끔씩은 한 개인이 주도적으로 시장을 바꾸는 것이 가능하구나 하는 점이고요. (물론 혼다 도시노리가 대기업의 사장이었기에 가능했을 수 도 있지만요.)

또 하나는 현지화의 중요성입니다. 일본의 삼각김밥 상품들이 우리나라에서 전부 실패하고, 어설프게 현지화한 김치 삼각김밥도 실패하는 것을 보며 외국인이 음식을 현지화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겠구나 하는 점이었습니다. 김도 마요네즈도 전부 현지에 맞게 다시 만들었으니까요.

마지막으로 역시 김은 바삭해야한다는 점입니다. 눅눅한 김은 참을 수 없죠.



Reference.
남원상. (2022). 김밥. 서해문집.
혼다 도시노리. (2016). 삼각김밥 혼다씨. 이콘.
송정. (2015). [이야기가 있는 음식] 주먹밥, 영화 ‘카모메 식당’ 중에서. 중앙일보. URL : https://www.joongang.co.kr/article/17484607#home
이재유. (2016). 한국 1호 편의점 '롯데세븐' 이었네. URL : https://www.sedaily.com/NewsView/1RZKGDKWE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고오스
23/01/13 09:28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잡학지식 보니 눈이 즐겁네요 흐흐
23/01/13 19:43
수정 아이콘
잡학지식이 원래 쓸데없지만 재밌는 법이죠흐흐
카페알파
23/01/13 09:32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우리가 평소 아무렇지도 않게 보고, 쓰고, 먹는 것들이 아무리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나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는 걸 생각하면 묘한 느낌이 들곤 합니다.
23/01/13 19:44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그래서 저는 작은 취미로 최초의 브랜드 제품들을 삽니다 예를 들면 청바지는 리바이스만 산다던가 하는 식으로요
설탕가루인형형
23/01/13 09:32
수정 아이콘
재밌게 잘 봤습니다~!!
삼각김밥은 조금만 차가워지면 넘 딱딱해져서 이상했는데 온도가 중요한거였군요
고오스
23/01/13 09:39
수정 아이콘
그냥 먹기엔 딱딱하고 전자렌지에서 30초 넘게 데우면 너무 뜨겁고 김이 물렁해져서 별로였는데

온도가 참 중요한 음식이네요 크크크
23/01/13 09:43
수정 아이콘
취직준비 하던 시절에 먹은 삼각김밥만 대충 천개는 될거 같네요
23/01/13 09:44
수정 아이콘
이런 글 쓰시는 분들 보면 놀랍습니다
쏙쏙 읽히는 전달력 좋은 글에 몰랐던 자료와 이야기가 덧붙여지니 평소에 별로 흥미를 가지던 주제가 아니었는데도 너무 잘 몰입되서 읽는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네요
23/01/13 19:44
수정 아이콘
과찬이십니다흐흐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及時雨
23/01/13 09:52
수정 아이콘
삼각김밥 혼다씨는 진짜 궁금해지는 책이네요.
덕분에 찾아읽어봐야겠습니다.
23/01/13 19:45
수정 아이콘
당연하겠지만 삼각김밥 이야기보다는 회사 경영에 관한 이야기가 담긴 책입니다!
Meridian
23/01/13 09:59
수정 아이콘
삼각김밥은 김이 눅눅해지는걸 방지하기 위해서 김포장과 밥포장을 따로한다음 까는 순간 합쳐지게 만든 그 아이디어가 항상 감탄이 나옵니다 크크
23/01/13 19:46
수정 아이콘
맞아요 이제는 너무 익숙해져버렸지만, 처음 접했을때의 그 센세이션이란..크크
23/01/13 10:06
수정 아이콘
2001년에 삼각김밥을 처음 먹어봤습니다.

그해 수능치고 연말에 친구들과 피씨방에서 밤새 스타하다 새벽에 나와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참치마요 하나씩 하고 귀가하는게 일상이었는데 이천원이 안되는 돈으로 먹은 음식들 중에는 제일 맛있었습니다.
Life's Too Short
23/01/13 10:07
수정 아이콘
진짜 저때만 해도 삼김은 세븐일레븐이 압도적이었는데 크크 좋은글 감사합니다
23/01/13 19:47
수정 아이콘
요새는 gs가 제 입맛에는 맞더라고요
기적의양
23/01/13 10: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요즘은 산에 갈 때 편의점 삼각김밥보다 냉동식품으로 나온 삼각주먹밥을 데워서 가져갑니다. 낱개로 포장되어 있고 김이 없으면서 버터장조림, 치즈김치...... 뭐 이런 슴슴하면서 열량있어보이는 맛이라 개인적으로 더 선호... 김이 없어도 포장덕분인지 삼각형 (제품에 따라 원형도 있음)도 유지되는 편입니다. 삼각김밥보다 밥 전체가 조미 (삼각김밥 전주비빔밥 스타일)되어 있고 김 뜯기 실패가 없는게 장점이죠
이쥴레이
23/01/13 10:11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요즘 식비를 줄이기 위해 김밥을 사먹다가 문득 김밥을 집에서 직접 싸서 다니면 점심 식비 더 아낄수 있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이소 가서 어제 김밥틀 사왔습니다. 주말부부인지라 아내한테 이야기 하니 밥이라도 잘먹고 다니라고 그돈모아서 뭐 할거냐고 해서... 딱히 떠오르는 생각이 없더군요. ㅠㅠ
23/01/13 19:47
수정 아이콘
아내분의 말씀이 참 따뜻하네요흐흐
키모이맨
23/01/13 10:13
수정 아이콘
돈 없거나 대충 때울때 컵라면과 삼각김밥은 전설이죠
23/01/13 19:48
수정 아이콘
육개장과 참치마요 제 최애픽
23/01/13 10:15
수정 아이콘
중간에 원터치형으로 바뀌었다가 다시 회귀하더라구요
23/01/13 19:48
수정 아이콘
오잉 그런것도 있었나요?!
방과후티타임
23/01/13 10:22
수정 아이콘
진짜 대학생때 많이 먹었는데....(물론 지금도 종종 먹습니다.)

제가 많이 먹을때 700원, 큰게 800원. 두개 묶어서 1200원 이런식이었던게 기억나네요
마르세유
23/01/13 10:24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개인적으로 아직도 삼각김밥 하면 이영애가 떠오릅니다.
이영애 다큐에서 나온 삼각김밥 먹는 모습이 먹는 방법 논쟁으로 확대되는 과정이 기억에 남아서..
인생을살아주세요
23/01/13 10:30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추천 눌렀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23/01/13 19:4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똥진국
23/01/13 10:34
수정 아이콘
지금도 삼각김밥 + 컵라면이 값싸게 끼니 해결하는 좋은 방법이죠
23/01/13 10:51
수정 아이콘
불닭볶음면에 삼각김밥 제 최애 조합입니다
이런 노력이 있었네요
23/01/13 11:08
수정 아이콘
93년쯤엔가 초기 삼각김밥을 먹었던 적이 있는데 그 때는 밥과 김이 각각 비닐로 따로 포장되어있었습니다.

먹기전에 김을 까서 펼치고 밥을 싸서 삼각김밥을 만들어 먹어야 했는데… 그런 형태로는 잘 팔릴리가 없겠죠.

그런면에서 보면 가운데 까서 양쪽으로 벗겨 먹을 수 있게 한 편의성 개선도 매우 큰 것 같습니다.
23/01/13 19:49
수정 아이콘
오 그랬었군요?! 신기하네요 93년도면 일본에서는 이미 지금의 포장법을 쓰고 있었을텐데 말이죠
여수낮바다
23/01/13 11:10
수정 아이콘
아 넘넘 좋습니다 후속작도 기대합니다 흐흐
23/01/13 19:5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흐흐 링크에 들어오시면 비슷한 여러글들 보실 수 있습니다!
23/01/13 13:16
수정 아이콘
저는 일반 참치마요보다는 비빔참치마요가 더 좋더라구요. 일반 참치마요보다는 짠편이라 컵라면과 함께 먹기는 좀 부담스럽지만 이걸 먹다보니 그냥 참치마요는 너무 심심하게 느껴집니다
23/01/13 13:42
수정 아이콘
참치마요네즈랑 가장 어울리는 라면류는 컵라면짜파게티라고 주장해봅니다
23/01/13 19:51
수정 아이콘
아뇨 육개장입니다. (단호)
파프리카
23/01/13 13:57
수정 아이콘
삼각김밥이 이름은 김밥이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둘둘 말은 김밥과는 기원이 달랐군요. 어쩐지 편의점 삼각김밥은 맛있는데 편의점 김밥은 맛없더라..
23/01/13 19:52
수정 아이콘
사실은 주먹밥이죠 흐흐
율리우스 카이사르
23/01/13 14:10
수정 아이콘
와 너무 재밌는 것. 좋은 글 감사합니다.
23/01/13 19:5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스마스마
23/01/13 14:49
수정 아이콘
너무도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3/01/13 19:5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23/01/13 16:49
수정 아이콘
편의점 삼각 김밥이 생각보다 오래된 음식이었군요 크크크
2001년에 처음 사 먹을때 뜯는 법을 몰라서 김이 포장지에 다 남아버려서 맨 밥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분명 시키는데로 뜯었는데 김만 분리됐습니다ㅜㅜ)
23/01/13 19:52
수정 아이콘
누구나 한번쯤 하는 경험이죠 저도 물론 경험자입니다ㅠㅠ
23/01/13 16:50
수정 아이콘
글이 정보도 있지만, 재미가 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23/01/13 19:53
수정 아이콘
극찬이네요흐흐 감사합니다
같이걸을까
23/01/13 18:00
수정 아이콘
너무너무 재밌는 글 잘 읽었습니다! 이전에 올려주신 글들도 감사히 읽어볼께요! ^^
23/01/13 19:53
수정 아이콘
링크로 가시면 모아보실 수 있습니다!
무한도전의삶
23/01/13 18:31
수정 아이콘
삼각김밥을 처음 먹던 날을 기억합니다. 6학년이었는데 친구랑 하나씩 먹고 감동해서 다시 들어가 3개씩 집어서 나왔죠 크크 700원 하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지니팅커벨여행
23/01/13 19:02
수정 아이콘
저도 01년 경에 처음 먹어 봤네요.
근데 김은 먹지 못했습니다.
포장을 어떻게 까는지 몰라서요 ㅠㅠ
포장을 깠는데 흰 밥만 덩그러니....
번아웃증후군
23/01/13 22:52
수정 아이콘
삼각김밥이 우리나라에 생각보다 오래전에 들어왔었네요! 세상에 80년대에 들어왔다니!
23/01/13 23:06
수정 아이콘
대학 초기 자취할 때 많이 먹었죠. 지금도 가끔 사먹는데 와이프는 그걸 왜 먹어? 라고 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아직도 맛있어요. 당시 세븐일레븐에 오레가노 삼각김밥이란게 나와서 먹어봤는데… 밥… 밥에서 암내가 난다…? 는 사실에 굉장히 충격을 받았던 기억도 있고 암튼 다양한 것을 먹어보았고 그 때는 100원 200원 차이가 굉장히 크게 느껴졌었는데 크크 요새는 가끔 사먹는데 얼만지 보지도 않고 사고있어서 모르겠네요.
득점왕손흥민
23/01/14 01:39
수정 아이콘
잘 외워뒀다가 써먹어야하는데 길어서 외우지를 못하겠네요.큭
당근케익
23/01/14 15:18
수정 아이콘
추억돋네요
컵라면+삼각김밥 처음 먹었을때가 잊혀지지 않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7696 [정치] 윤석열 대통령, 나경원 사표수리 거부하고 전 직위에서 전격 해임 [194] 홍철25830 23/01/13 25830 0
97695 [일반] TouchEn nxKey 취약점 공개에 대한 개발사의 입장 [47] Regentag15891 23/01/13 15891 2
97694 [일반] 잊은 카드포인트 돌려받았는데...광고는 아니겠죠? [31] Janzisuka9227 23/01/13 9227 4
97693 [일반] 차를 계약했습니다. 후기 [132] 소이밀크러버12330 23/01/13 12330 50
97692 [일반] 제가 수행한 방위사업을 돌아보며 - (1) 방위사업에서 미국의 영향력 [32] 오후2시11032 23/01/13 11032 36
97691 [정치] 용산구청 당직자, 이태원 참사 당일 ‘대통령 비판’ 전단지 제거 작업 [50] 오늘15679 23/01/13 15679 0
97689 [일반] [역사] 2001년 가장 핫했던 먹거리 - 삼각김밥 [54] Fig.190347 23/01/13 90347 67
97688 [일반] 원래 무효인 계약 - GS건설과 새마을금고 [27] 중상주의13305 23/01/13 13305 15
97687 [정치] MBC 기자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도로 허하노라 [172] 일신16978 23/01/13 16978 0
97686 [일반] 윤지선 교수 논문 취재하다 사표낸 기자의 책이 나왔네요 [20] WeakandPowerless14286 23/01/13 14286 60
97685 [정치] “서욱 지시로 첩보 5600건 삭제” 공소장에 나온 ‘서해피살’ 은폐 작전 [65] 덴드로븀15836 23/01/12 15836 0
97684 [일반] AMD: 라이젠 7000 X3D 시리즈 출시일 확정한 바 없다 [4] SAS Tony Parker 8944 23/01/12 8944 0
97683 [정치] 정영학 녹취록이 공개 되었습니다. [180] 환경미화22682 23/01/12 22682 0
97682 [정치] 정부 "일 기업 대신 국내 재단이 강제동원 피해 보상"…피해자 반발 [130] 동굴곰16354 23/01/12 16354 0
97681 [일반] 식민지배는 합법이었다? [31] 헤일로11881 23/01/12 11881 5
97680 [일반] 슬램덩크보다 장화신은 고양이(노스포) [23] 로각좁7980 23/01/12 7980 3
97679 [일반] 미혼/기혼 남녀 행복지수 통계 [72] kien.19795 23/01/12 19795 2
97677 [일반] 라스트오브어스 리뷰와 평점이 공개되었습니다 [53] 쀼레기11296 23/01/12 11296 0
97676 [일반] 넷플릭스/웨이브에 올라온 작년 개봉작 [45] 빵pro점쟁이16400 23/01/12 16400 8
97675 [일반] 라오스 호스텔 알바 해보기 [24] reefer madness14446 23/01/12 14446 29
97674 [일반] 헬스하는 즐거움 [40] LuckyPop11701 23/01/11 11701 15
97673 [정치] 尹 "전술핵 배치, 자체 핵개발 가능… 1000배 때리는 대량응징보복 중요" [293] 크레토스21065 23/01/11 21065 0
97671 [일반] (스포) 슬램덩크 더 퍼스트 후기 [55] 국수말은나라11111 23/01/11 11111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