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12/12 18:07:48
Name 닉넴바꾸기좋은날
Subject [일반] 이민의 활성화에 대한 제언
사우디의 네옴시티는 필연적으로 많은 돈과 많은 인력 많은 시간이 필요한 일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 계속 머무를 필요가 있는 겁니다.

대한민국의 이민을 조금더 효과적으로 장려하고 활용하려면, 대규모 토목 프로젝트를 도입하고 장기 비자와 건설기술교육을 포함한 (이민 해도 좋고 엘단 장기체류만 해도 좋은) 루트를 제공하면 어떨까 싶은 생각입니다.

그전에 먼저 비수도권 광역시에 대한 철도에 대한 예타면제 및 대폭 지원을 통해, 비수도권 광역시에 대한 경전철과 트램위주의 도심을 만들고 (특히 도로상황이 어려운 부산을 중심으로) 고속광역전철을 통해 주변 거주지로 30분 이내 1-2환승으로 업무지구에 진입할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는 장기 도시 리모델링(?) 사업을 대폭 추진하여 해당 지역인구가 대규모 토목사업 중에는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봤습니다만,
적다가 보니 생각보다 넘어야 하는 산이 너무 많아보여 철덕의 망상으로 마무리될 것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스토리북
22/12/12 18:18
수정 아이콘
[4대강 원안 추진] 얍!
덴드로븀
22/12/12 18:21
수정 아이콘
사우디 : 땅에서 비싼 물건이 무제한으로 쏟아져나옴
한국 : 땅에서 아무것도 안나옴

결국 무제한에 가까운 돈복사 능력이 없다면 토목공사를 통해 이민이라고 부를만한 대규모 외국인 유입 프로젝트를 가동시킬 힘 자체가 없다고 봐야할겁니다.
닉넴바꾸기좋은날
22/12/12 18:27
수정 아이콘
뭐 그렇지만, 이민 올 좋은 유인은 필요하지 않나 싶어서요.
닉네임을바꾸다
22/12/12 18:22
수정 아이콘
흠 어차피 이민자들에게도 일자리는 있어야하긴할테니...
탑클라우드
22/12/12 18:24
수정 아이콘
결국 일자리와 주거인데... 사실 한국으로 이민와서 마땅한 일자리를 찾고 일자리 근처에 안락한 주거를 구축할 수 있을까는
상당히 높은 난이도의 문제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닉넴바꾸기좋은날
22/12/12 18:26
수정 아이콘
결국 그걸 해결할만한건 대규모의 토목 건축 사업밖에는 생각나지 않습니다. (재)건축하면서 이민 노동자들에게 싼값에 집을 공급하고...
자연스러운
22/12/13 07:47
수정 아이콘
이미 건설쪽 노동은 외부에서 상당히 공급받고 있는지라...
닉넴바꾸기좋은날
22/12/12 18:28
수정 아이콘
아니면 요새 핫한 스마트시티... 건설로 국내 개발자들(?)도 유치하는 옵션도 생각해볼 수 있고요. 근데 다 돈이네...
22/12/12 18:29
수정 아이콘
강원도에 피라미드를!
아린어린이
22/12/12 18:29
수정 아이콘
경전철 트램등을 경제성 없이 만들어 두면 대체 그 적자는 누가 감당하구요??
건설비 정도는 눈에도 안들어오게 운영적자가 쌓일겁니다.
사우디야 말 그대로 돈은 넘쳐나고 쓸데는 없어서 이거저거 해보는 거고,
개인적으론 네옴시티도 폭망할거 같지만 폭망해도 엄청난 문제는 없을겁니다.
잉여 자금으로 하는거니까요.
우리는 있는 돈 없는돈 다른데 써야할돈 끌어다가 경전철 트램 철도 만들면 그냥 경제 박살납니다.
닉넴바꾸기좋은날
22/12/12 18:33
수정 아이콘
근데 이런 생각 때문에 지방 인프라 발전이 더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또 이걸 생각지 않을 수 없는게 딜레마지요. 서울도 어찌되었건 2호선이나 꽉꽉채워서 박리다매로 간신히 흑자 내는 사업이니까요.
아린어린이
22/12/12 18:40
수정 아이콘
실제로 우겨서 그런거 했던 인천시 재정을 보세요.
이런 생각때문에 지방인프라 발전이 더딘거 문제도 아니게
이런거 밀어부치면 지방 지자체는 그야말로 파산합니다.
공공 인프라 라는게 적자 감당을 할수도 잇는데 그것도 정도가 있죠.
의정부시 경전철 사업자가 파산하고 지금도 소송중이죠.
저거 때문에 의정부시는 앞으로도 온갖 고생을 해야 할겁니다.
그럼 경전철이 생겨서 발전에 도움이 되었냐하면 그것도 아니구요.
닉넴바꾸기좋은날
22/12/12 19:58
수정 아이콘
파산하지 않게 퍼주고 또 퍼줘야죠 서울에서 우리는 왜 재정지원 없냐고 불만이 한가득 쌓일때까지요?
뭐...물론 또 생각해보면 인프라좋다고 내려갈 사람들이 아니지만요. 그래서 고민이 많습니다.
예타 탈락 -> 인프라 투자 못함 -> 통과가능한 서울에만 전철 더생김 -> 서울이 좋아짐 -> 안내려감
이거 해결할려면 첫고리가 제일 쉬운게 아닐까 쉽습니다.
아린어린이
22/12/12 20:32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 돈이 어디서요??
닉넴바꾸기좋은날
22/12/12 20:56
수정 아이콘
물론 처음부터 따지자면 돈이 없죠. 저런 사업 자체가 현실성이 굉장히 떨어지니까요.
근데 어찌되었건, 돈을 썼을때 대규모 토목경제가 이민에 좋은 환경이 될거라 생각한거죠.
라이엇
22/12/12 18:59
수정 아이콘
기왕 이렇게 할꺼면 이민자에게 돈도 걷죠. 한국의 인프라를 이용하는 비용이요. 한 10년정도 수입의 50%받으면 되겠네요.
이거 세수도 충당하고 지역경제도 발전하고 이민자 애국심도 확인가능하고 그야말로 윈윈윈윈윈 전략입니다.
대불암용산
22/12/12 19:30
수정 아이콘
근데 우리나라는 군복무 문제도 있는데 이걸 어떻게 이민자 한테 적용할려나요?

설마 이민자들은 다 군복무 면제, 군복무는 오직 내국인만... 이러면 내국인 역차별로 폭동날것 같은데;;
보리야밥먹자
22/12/12 19:46
수정 아이콘
외국남자는 이민 안오고 외국여자만 골라 이민받게 될지도
22/12/12 19:54
수정 아이콘
이민자 자녀들 이야기하시는거 같은데 이미 군대 가게 바뀌었습니다.
보리야밥먹자
22/12/12 19:57
수정 아이콘
그건 한국에서 태어난 이민 2세들 얘기고 외국태생의 이민 1세대~1.5세대들은 안그런걸로 압니다
22/12/12 20:15
수정 아이콘
1세대가 군대가는건 가능여부를 떠나 너무 위험하지 않을까요?
보리야밥먹자
22/12/12 20:27
수정 아이콘
그래서 다른 징병제 국가들도 이민받을때 1세대~1.5세대들은 군대 안보내죠
닉넴바꾸기좋은날
22/12/12 19:54
수정 아이콘
글쎄요... 아마 그런 목줄까지 걸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뭐 내국인 차별 해야죠.
탑클라우드
22/12/12 19:53
수정 아이콘
인프라 개발할거면 일단 도로들 좀 지하화 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
닉넴바꾸기좋은날
22/12/12 19:59
수정 아이콘
그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무튼 대규모 장기 토목개발 계획이 제일 오래 있지 않을까요?
자연스러운
22/12/13 07:49
수정 아이콘
도로 지하화. 철도 지하화가 가장 돈 갖다버리는 지름길인거 같은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탑클라우드
22/12/13 11:08
수정 아이콘
도시가 갈라지고 걷지 못하는 도시가 되는게 싫어서요.
매연과 소음도 싫구요.
22/12/12 20:10
수정 아이콘
동해선 전철조차 지자체끼리 어깃장 놓느라 짓는데 꼬박 2~30년 걸렸는데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닉넴바꾸기좋은날
22/12/12 20:21
수정 아이콘
수인선 짓는데 몇년 걸렸는지 생각해보면 아찔하긴 합니다.
알라딘
22/12/12 20:24
수정 아이콘
토목개발 좋죠... 하지만 최근 유례없는 급격한 자재값과 인건비 상승.. 그리고 윗글에 신설/연장 소식도 있지만 추가로 나오는 엄청난 철도 관련 발주물량들..
그로인해 공공공사에 적용되어있는 표준시장단가를 포함한 설계단가가 아직도 몇년전 단가에서 물가상승률만 적용되어 괴리가 심합니다.
건설업계의 노령화, 그로 인한 작업효율 저하, 그러면서도 일할 사람은 없어서 올라가는 단가.. 5년전만해도 100원으로 하던게 지금은 200원도 빠듯하죠.
기존 진행되고있는 공사들말고 향후 신규 도로 지화화나 지방의 철도관련 사업들은.... 제가보기엔 설계 후 삽뜨는데만 최소 10~15년, 정상적인 운영은 20년 후 봅니다.
닉넴바꾸기좋은날
22/12/12 20:30
수정 아이콘
언젠가는 경부선도 지하화 하는것도 나쁘지 않....읍읍
22/12/12 21:13
수정 아이콘
한국은 해외사람이 들어오기 굉장히 배타적인 나라죠.
언어적 장벽, 인종차별, 취득하기 어려운 비자, 준비되지 않은 해외근로자 고용 직장 등
어떠한 방식이 되던 여러 통로가 열렸으면 좋겠네요.
보리야밥먹자
22/12/12 21:27
수정 아이콘
그래도 옆의 중국과 일본보다는 훨씬 열려있다고 보네요 저 두나라는 진짜로 외국인들한테 배타적인 나라인지라
아케이드
22/12/13 13:57
수정 아이콘
그건 좀 예전 얘기라고 보는게 요즘 일본은 해외 취업자에 대해 많이 개방적입니다
영주권이나 귀화요건도 우리나라보다 열려있구요
Valorant
22/12/12 21:29
수정 아이콘
영주권 취득이나 비자 연장의 요구조건을 좀 더 완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 같습니다.
충동가입
22/12/12 21:45
수정 아이콘
현실적으로 예산이 있을 가능성이 전혀 없지만 예산이 있다치고 지원금 살포로 어떤 장기 사업프로젝트를 구성한다면 차라리 전기차, 배터리, 바이오, 등등의 미래 지향적이고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해보이는 업종에 그 돈을 쏟아부어서 공장을 유치하고 연구소에 세계 석학들을 돈으로 모셔오는게 낫지 않을까요? 천문학적인 지원금이라면 MIT 급 대학을 몇개 더 짓는게 나을지도요.
새삼 오일머니의 위엄이 느껴지네요
닉넴바꾸기좋은날
22/12/13 11:43
수정 아이콘
그건 다수의 이민자를 모으기엔 부족해 보여서, 품이 가장 많이 드는, 규모가 가장 큰 사업이 뭘까 생각하다가 나온거긴 하죠. (소수의 엘리트가 오겠죠.)
라울리스타
22/12/13 20:20
수정 아이콘
근데...우리나라 이민의 문제는 우리가 을이라는 게 문제라고 봅니다. 우리도 당장 돈 주고 혜택 준다고 낯선 나라가서 살아볼래? 하면 쉽게 결정할 수 없듯 외국인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저들도 고향이 있고 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을테니까요. 최우선 목표는 여기에서 돈벌고 배워서 '귀국' 하는 것일 거에요.

그걸 뛰어넘을 만한 매력적인 요소가 해당 국가에 있어야 이민이란게 성립될텐데...우리나라가 가진 외국인들에 대한 배타적인 모습을 보면 쉽지 않다 봐야겠죠.
닉넴바꾸기좋은날
22/12/13 20:26
수정 아이콘
그게 뭐 돈이 되는거죠 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7411 [일반] 인터넷 트렌드가 한줌인지 그 이상인지 판단하는 기준 [35] 데브레첸14467 22/12/13 14467 14
97410 [정치] 이상민 행안부 장관 해임건의안 가결 [60] 덴드로븀16064 22/12/13 16064 0
97409 [일반] 팔굽혀펴기 30개 한달 후기 [38] 잠잘까22397 22/12/13 22397 44
97408 [일반] 두 큰어머니의 장례식,,, 화장문화 [18] 퀘이샤11260 22/12/13 11260 3
97407 [일반] 군생활을 하면서 느낀 이중잣대, 차별의 위험성(수정했습니다.) [75] 오후2시14892 22/12/13 14892 18
97406 [정치] 문재인의 개, 이태원의 사람 [226] 아이군22879 22/12/13 22879 0
97405 [일반] 게시글이 대한민국 인터넷에 퍼지는데 딱 24시간 [24] 오곡물티슈14681 22/12/13 14681 12
97404 [일반] 손윗사람 과의 대화 [18] 초모완7918 22/12/13 7918 8
97403 [일반] IVE의 Love Dive 를 오케스트라로 만들어봤습니다. [8] 포졸작곡가7821 22/12/13 7821 2
97401 [일반] 고교학점제를 위한 변명 [179] 토루15962 22/12/13 15962 27
97400 [일반] [성경이야기]삼손과 들릴라 [9] BK_Zju11306 22/12/12 11306 18
97399 [일반] 음바페를 위한 이야기 (버드와이저 스폰서 노출 논란) [20] 찬공기12301 22/12/12 12301 8
97398 [일반] 4분기 RX 7900 XTX, RX 7900 XT용 RDNA 3 '나비 31' GPU 20만개 출하 [16] SAS Tony Parker 9644 22/12/12 9644 1
97397 [정치] 이주호 장관 "고교내신 절대평가 전환 검토" [84] 우주전쟁15218 22/12/12 15218 0
97396 [일반] 2023년 수도권 전철 신설/연장 예정 노선 [32] 光海13370 22/12/12 13370 7
97395 [일반] 이민의 활성화에 대한 제언 [40] 닉넴바꾸기좋은날10249 22/12/12 10249 0
97394 [정치]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 일으킨 보증채무 2050억 전액 상환 [102] 기찻길19286 22/12/12 19286 0
97393 [정치] 이대남을 보면서 느끼는 잡다한 생각 [341] 듀오폴드24466 22/12/12 24466 0
97392 [일반] 일본 애니송계의 거장, "아니키" 미즈키 이치로 타계. [22] Myoi Mina 10373 22/12/12 10373 4
97391 [일반]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 짓누런 광기의 폭주. [34] aDayInTheLife9688 22/12/12 9688 1
97390 [일반] 매매혼도 꼭 나쁘진 않은거 같아요 [88] rclay16521 22/12/12 16521 12
97389 [일반] '젊은 의사들이 소아과를 기피하는 이유'를 보고 [325] atmosphere22056 22/12/12 22056 4
97388 [일반] [방산] 이거 폴란드 가는 물건 아닙니다. [50] 어강됴리14442 22/12/12 14442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