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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11/21 22:51:49
Name aDayInTheLife
Link #1 https://blog.naver.com/supremee13/222934776583
Subject [일반] <무간도> vs <디파티드> - 당신의 선택은?

언젠가 꼭 한 번 다뤄보고 싶었던 주제, '<무간도>와 <디파티드> 중에서 뭐가 더 좋은 작품이냐'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디파티드>는 <무간도>의 리메이크입니다. 하지만, 둘의 기초 설정과 뼈대는 비슷하지만 둘의 분위기와 방향성은 전혀 다르게 느끼실 겁니다.


<무간도>는 정체성과 그 지향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무간도>는 원하지만 닿을 수 없는 어떤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유건명은 완전한 경찰이 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반대로 진영인은 경찰도 삼합회도 아닌 애매한 위치에 있는 셈이죠. 이 혼란에 대한 영화라고 생각하고, <무간도>가 홍콩 느와르의 한 정점으로 남아 있는 것도 이러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다른 영화들에서 많이 변주된 설정이지만, '정체성'에 대한 어떤 이야기는 무간도가 굉장히 깊게 파고든 지점이라고 해야할까요.


<디파티드>는 훨씬 냉담하고 냉정합니다. 어떤 측면에서 원작과 비교하는 건 마이클 만 감독의 범죄영화와 스콜세지 스타일의 범죄 영화를 비교하는 느낌이기도 합니다. <무간도>가 다루는 인간관계의 방식이 약간의 '로망' 내지 '낭만'이 있는 이야기라면, <디파티드>는 현실적 관계에 대한 이야기라고 해야겠죠. <무간도>가 가면을 쓴 사람들이 가면을 동경하는 이야기라면, <디파티드>는 그깟 가면을 외치면서 밀고자와 소인배의 아귀다툼을 그려낸 작품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디파티드>가 스콜세지 감독의 최고작은 아니고, 동시에 다른 스콜세지의 명작 느와르와 비교했을 때 더 좋은 작품이라고 말하긴 부족하다는 데 동의합니다. 그런 점에서 하나의 정점을 그려낸 <무간도>에 비교하기에는 조금 상대가 너무 세다라는 얘기를 할 수도 있겠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쪽 다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2000년대 초반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내고 이미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된 이야기의 원형이자 어떤 측면에서는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여전히 남아있는 <무간도>나 쥐새끼들의 아귀다툼을 훨씬 격렬하고 치열한 방식으로 그려낸 <디파티드>. 둘 다 좋은 작품이지만 여러분의 선호는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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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21 22:5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무간도1=2>디파티드>무간도3
aDayInTheLife
22/11/21 22:57
수정 아이콘
저의 경우에는 무간도보다 디파티드를 먼저 봐서 디파티드가 좋으면서도 왜 무간도가 고평가 받는지 알겠더라구요
22/11/22 12:03
수정 아이콘
영잘알 인정입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22/11/22 15:07
수정 아이콘
저도 인정
여수낮바다
22/11/21 22:57
수정 아이콘
전부 명작인데 이상하게 자꾸 다시 보게 되는건 한국의 신세계입니다(물론 저 둘관 좀 결이 더 다르긴 하죠)
aDayInTheLife
22/11/21 22:58
수정 아이콘
신세계도 잘 만든 작품이죠 크크 어느분이 박훈정 감독은 정치질 영화에 능하다고 했는데 딱 그 느낌이긴 하죠.
갈길이멀다
22/11/22 06:21
수정 아이콘
저도 신세계 재미있게 여러 번 봤습니다. 그런데 몇년 전 무간도와 신세계를 연달아봤더니 차이가 많이 나더라고요. 무간도는 제 기억보다도 치밀하고 섬세해서 진짜 명작이란 느낌이 든 반면, 신세계는 생각보다 엉성하고 투박해서 평범한 영화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저에겐 전자가 원재료부터 손질해서 만든 정갈한 음식이라면 후자는 조미료가 잔뜩 들어간 자극적인 음식이었어요.
22/11/22 12:03
수정 아이콘
22222
플리트비체
22/11/21 23:01
수정 아이콘
디파티드는 뭔가 어설픈 느낌이 들어서 무간도가 훨씬 낫더군요
aDayInTheLife
22/11/21 23:03
수정 아이콘
무간도가 확실히 훨씬 치열한 느낌은 있다고 생각해요
사다드
22/11/21 23:0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디파티드를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라고 본다면 80점은 줄수 있겠는데 무간도의 리메이크라고 생각한다면 20점밖에 못주겠더라구요. 무간도는 여러번 봤지만 디파티드는 한번 보고 다시 손이 가기가 참 어려웠던....
aDayInTheLife
22/11/21 23:08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무간도의 '낭만성(?)' 을 날려버린 걸 아쉬워하시더라구요 공감은 되는 것 같습니다. 흐흐
22/11/21 23:08
수정 아이콘
저는 비슷하면서 다르게 디카프리오맷데이먼인데 이정도밖에? 느낌이었던거같아요 무간도든 디파티드든 외국영화인 문화권의 거주인입장에서는 하위호환이지않나 생각합니다.
인민 프로듀서
22/11/21 23:07
수정 아이콘
홍콩 느와르 특유의 후까시 없는 날것의 디파티드가 더 좋습니다.
aDayInTheLife
22/11/21 23:08
수정 아이콘
그 로망이 간지…긴 하더라구요. 크크
재활용
22/11/21 23:24
수정 아이콘
저도요. 깡패들이 무슨 낭만이야 말하는 그 느낌이..
22/11/21 23:18
수정 아이콘
디파티드도 나름 리얼을 추구했다는 현실적인 맛이 있기는 합니다만
무간도는 이런 장르(장르라고 봐야 할지 좀 애매합니다만)에 있어서 하나의 완성형? 마스터피스? 를 제시했다고 보는지라 두 영화의 비교 자체가 좀 애매하다고 봅니다. 뭐 일반적인 영화로 보면 디파티드도 잘 만든 영화이긴 하지만요.
aDayInTheLife
22/11/21 23:28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그런 부분도 없지 않아 있겠죠. 흐흐 어떤 스타일을 제시했고 많은 영화들이 그 뒤를 따랐으니까요. 흐흐
루카와
22/11/21 23:20
수정 아이콘
무간도1도 정말 명작중의 명작인데 제 개인적으론 기대 하나도안하고 봤다가 2에서 간부식사중에 전화로 겁박하는 장면은 정말 지렸습니다.
왕...뭐더라? 암튼 그형 너무너무 연기잘해용~
aDayInTheLife
22/11/21 23:28
수정 아이콘
2는 떠오르는 장면은 있는데 스포를 안달아놨네요 크크크
22/11/22 00:17
수정 아이콘
예영호 역에 오진우였나요
개인적으로 무간도 트릴로지에서 가장 잘 뽑힌 캐릭터가 아닌가 싶어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2/11/21 23:38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kr/humor/313841
홍콩 갬성 vs 아메리카 갬성 크크
aDayInTheLife
22/11/21 23:42
수정 아이콘
이렇게 보니 감성 차이 무엇 크크크
지대호
22/11/21 23:39
수정 아이콘
무간도를 먼저봤는데 디파티드가 더 좋았습니다. 무간도의 약간은 오그라든다고 느낄수 있는 부분을 디파티드는 아주 시크하게 그려내더라구요.
aDayInTheLife
22/11/21 23:43
수정 아이콘
화끈하면서도 냉담하죠. 디파티드는 크크
larrabee
22/11/21 23:49
수정 아이콘
저는 무간도를 더 좋아합니다 더 날것의 맛이 있었던거같습니다
김하성MLB20홈런
22/11/21 23:52
수정 아이콘
무간도요.
디파티드는 마피아와 삼합회 사이의 어중간한 회색지대 같은 느낌입니다. 후까시는 빠졌지만 긴장감도 같이 빠졌어요. 영화를 볼때 헐리우드 스타일을 감안하듯이 홍콩 스타일도 감안해야죠.
Miles Davis
22/11/21 23:55
수정 아이콘
디파티드도 잘 만들긴 했는데 그 삼합회 색깔이 진하게 나는 무간도가 더 제 취향이네요
사과별
22/11/21 23:57
수정 아이콘
유덕화 양조위의 무간도요.
海納百川
22/11/21 23:57
수정 아이콘
무간도 압승
깔롱이
22/11/21 23:58
수정 아이콘
무간도죠
케이사
22/11/21 23:59
수정 아이콘
진짜 시궁창 바닥에서 쥐새끼들이 서로 통수치는 맛이 좋았던, 디파티드에 한표 던집니다. 깡패들이 무슨 낭만이야(2)
물론 두 영화 모두 잘만들었고, 결국 취향에 따라 선호도가 갈라진다 생각합니다.
공노비
22/11/22 00:26
수정 아이콘
디파티드 압승
성야무인
22/11/22 00:27
수정 아이콘
무간도 1하고 3은 좋았는데 2는 개인적으로 그닥이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의견은 무간도 1 > 디파티드 > 무간도 3 > 무간도 2입니다.
22/11/22 00:37
수정 아이콘
이건 무간도 라고 봅니다

디파티드, 저 스콜세이지 좋아하는데도 솔직히 별로였어요 무간도를 먼저 봤기 때문이려나..

전 차라리 디파티드를 쿠엔틴 타란티노가 자기 버전으로 한번 만들어줬으면 합니다
무한도전의삶
22/11/22 00:37
수정 아이콘
무간도 1과 나머지 무간도 시리즈 및 디파티드랑은 급 차이가 난다고 보네요.
22/11/22 01:0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디파티드를 먼저 봐서 그런지, 괜찮았어요. 디카프리오가 점점 무너져가는 모습의 연기가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특히 그 옥상 체포씬..
근데 무간도를 보니까 아 이게 느와르구나 싶더라구요.
드라고나
22/11/22 01:19
수정 아이콘
무간도에 한 표 던집니다
22/11/22 02:03
수정 아이콘
무간도
푸들은푸들푸들해
22/11/22 03:13
수정 아이콘
무간도2가 최애입니다
22/11/22 09:13
수정 아이콘
저도요
HighlandPark
22/11/22 10:05
수정 아이콘
2는 정말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22/11/22 06:23
수정 아이콘
이처럼 훌륭한 원작과 리메이크가 또 있을까요? 무려 스콜세지 감독님에 잭 니콜슨이라니… 근데 또 원작에서 양조위 유덕화에 그 잭니콜슨 역할하신 배우님도 한 장면 한 장면이 기억날 정도로 강렬하다보니… 참으로 훌륭한 원작과 리메이크다… 그래서 저는 재미없게도 무승부.
취급주의
22/11/22 07:11
수정 아이콘
무간도
aDayInTheLife
22/11/22 07:55
수정 아이콘
어엌 자고 온 사이에 댓글이 엄청 달렸네요. 대체로 무간도의 선호도가 높으시네요 흐흐
활화산
22/11/22 08:01
수정 아이콘
무간도
돼지뚱땡좌
22/11/22 08:06
수정 아이콘
2 때문에 무간도입니다. 동양인이면 더 증폭돼서 느낄 수 밖에 없는 장면들이 있는지라.
22/11/22 08:09
수정 아이콘
저한테는 무간도2> 무간도1> 디파티드>>> 신세계>무간도3
무간도2는 홍콩 누아르 영화의 정수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재밌어요
22/11/22 08:47
수정 아이콘
홍콩 느와르 특유의 그 감성을 오글거린다고 느끼시거나 스콜세지 감독의 날것의 정서를 더 선호하신다면 디파티드이겠습니다만 저는 아무래도 홍콩 반환 말기의 그 감성이 마음에 들어서 무간도가 훨씬 좋네요. 무간도 3가 비교적 떨어지긴 하지만요.
22/11/22 08:59
수정 아이콘
인생에서 <디파티드>만큼 많이 다시 돌려본 영화가 없는 것 같네요. 반면 이후에 본 <무간도>는 감성이 영 안 맞았을 뿐더러 가장 중요한 추락씬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너무 우스꽝스럽기만 했던 기억이. 그래서 저는 <디파티드> 하겠습니다.
OneCircleEast
22/11/22 09:18
수정 아이콘
양조위의 눈빛 때문에 무간도 한 표
aDayInTheLife
22/11/22 12:13
수정 아이콘
샹치 때도 느꼈지만 양조위 눈빛은 뭘 해도 용서가 될거 같..
바이바이배드맨
22/11/22 09:28
수정 아이콘
언제 봤냐도 중요하겠죠. 무간도 시기(새천년으로 인한 혼란 + 홍콩반환) 무간도를 봤으면 잊을 수 없는 작품이라
22/11/22 09: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디파티드의 모든 장점은 스콜세지에서 나온 것이고 모든 단점은 무간도라는 원작으로부터의 리메이크기에 탄생했죠.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무간도 플롯에 따라가면서 더더욱 심해졌죠. 스콜세지는 무간도 원작으로부터 탈피하기에 위해 일부로 안보고 만들었다고 하던데, 스콜세지는 일부로라도 봤어야했습니다.

그래야 윌리엄 모나한의 각본이 지닌 문제점을 완벽히 극복할 수 있지않았을까 싶네요. 물론 전 디파티드 굉장히 좋아해서 무간도 보다 많이 봤습니다.
드랍쉽도 잡는 질럿
22/11/22 09:47
수정 아이콘
비교불가 무간도.
HighlandPark
22/11/22 10:03
수정 아이콘
무간도 압승.

개인적으로 무간도2>무간도1>>>디파티드>무간도3 정도 생각합니다.
티무르
22/11/22 10:08
수정 아이콘
무간도야 말로 언더커버 장르를 부활시킨 장본인이죠 그리고 그 감성은 진짜... 3는 너무 과잉이라서 망했지만요 1은 언제봐도 재밌더군요 디파티드는 무간도 보고 몇년뒤에 봤는데 뭔가 밍밍한 느낌이더군요 스콜세지의 카지노 좋은친구들 다좋아하는데 그것들의 하위버전 느낌? 스콜세지의 그 담담하게 파멸로 가는 느낌은 역시 실제 나쁜놈들 전기(?)영화에서 빛을 발하죠
구름과자
22/11/22 10:11
수정 아이콘
무간도 1,2 도 정말 재밌게 봤지만, 개인적으로는 더 현실감 있는 대사들과 상황이 펼쳐지는 디파티드가 조금 더 좋았습니다.
파쿠만사
22/11/22 11:44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건 무간도입니다.

아 그리고 대부분 무간도1을 최고 명작으로 치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무간도2가 진짜 최고라 생각합니다.
특히 마지막 엔딩장면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진라면순한맛
22/11/22 13:23
수정 아이콘
무간도2 인정 인정
2>1>3 순으로 좋아합니다
카사네
22/11/22 12:05
수정 아이콘
무간도 압승 22
우리는 하나의 빛
22/11/22 12:07
수정 아이콘
무간도요
탑클라우드
22/11/22 12:22
수정 아이콘
무간도는 오리지널이면서도 그 정도의 퀄리티를 만들었고,
디파티드나 신세계는 무간도라는 어마어마한 레퍼런스를 가지고 그 정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디파티드나 신세계도 여러번 다시 봤고, 볼 때 마다 재미있었지만,
무간도는 한 수준 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22/11/22 13:41
수정 아이콘
무간도입니다.
22/11/22 13:46
수정 아이콘
무간도의 양조위는 정말 대체인물이 안떠올라요
Dr. Boom
22/11/22 13:56
수정 아이콘
이게 비교가 되나요? 아카데미 4관왕인데...

무간도 이렇게 고평가 하는건 한국밖에 없을듯
양현종
22/11/22 14:14
수정 아이콘
디파티드가 스콜세지 작품 중에 아주 높게 인정 받는 작품은 아니긴 하죠..
파비노
22/11/22 16:47
수정 아이콘
아카데미가 뭐가 그리 중요하나요. 로컬 영화제일 뿐인데
페스티
22/11/22 14:36
수정 아이콘
양조위의 위태로운 매력 때문에 무간도
샤르미에티미
22/11/22 14:55
수정 아이콘
저는 디파티드를 먼저 보니까 무간도가 원조임을 알고 봤음에도 디파티드가 더 인상 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대로 무간도가 나오고 얼마 안 지나서 무간도를 먼저 봤던 상태라면 디파티드 충분히 잘 만든 영화네 싶긴 했을 것 같긴 합니다. 리메이크도 충분히 잘 만들었을 때 리메이크를 먼저 접한 사람이 한참 전에 나온 원조를 늦게 접했음에도 더 좋게 느끼려면 아주 큰 격차가 나야 가능한 것 같습니다. 근데 리메이크를 충분히 잘 만들었는데 과거 작품이 그보다 눈에 띄게 훌륭하기가 힘들죠. 노래는 감성 차이가 심해서 웬만하면 원조가 나은데 영화는 진짜 마스터피스급 아니고서야 리메이크 무조건 이기기는 힘들다는 생각입니다.
22/11/22 15:36
수정 아이콘
어떤 영화를 먼저 봤느냐가 답변에 영향을 많이 미칠 것 같습니다.

원작을 먼저 본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저는 디파티드를 먼저 봤더니 무간도가 좀 지루하게 느껴지더군요.
아마 무간도를 먼저 봤으면 디파티드의 건조함이 실망스러웠을 듯요.
22/11/22 15:55
수정 아이콘
둘 다 안봤는데 한번 봐야겠네요.
뭐부터 봐야할려나...
22/11/22 15:59
수정 아이콘
무간도요,, 개인적으로 압승
아우구스투스
22/11/22 16:29
수정 아이콘
근데 그 마틴 스콜세지에게 첫 오스카를 준게 디파티드라는건 좀 우롱하는 느낌도 들고 그래요ㅠㅜ

심지어 아직까지도 디파티드 외에는 상을 탄게 없다는 것도 좀 그렇죠ㅠㅜ
라이징패스트볼
22/11/22 16:44
수정 아이콘
홍콩 느와르 vs 헐리우드 느와르
무간도는 그 아래에 낭만적인 정서가 깔려 있죠. 의리, 사랑, 신념 등등. 디파티드는 반대로 욕망, 성공, 갈등 이런 감정들이 주를 이루고요.

개인적으로 저도 무간도쪽이 더 좋습니다.
Hypernova
22/11/22 20:58
수정 아이콘
저는 둘 다 재미있었습니다. 디파티드의 무미건조한 맛, 무간도 트릴로지의 낭만적인 맛 둘다 훌륭했었습니다.
다만, 제 개인적인 평가 와는 다르게 무간도 3편은 1,2편과 비교해서는 그렇게 좋지는 않더라구요. 제 개인적으로는 1=2>3>디파티드 입니다.
스포일러하기엔 그렇고...
무간도 3편이 1,2에 비하면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만, 낭만적인 감성이 제일 짙었다고 생각하기에..
전 아직도 무간도 명장면 하면 3편의 한 장면이 떠오릅니다.

아 그리고 무간도 4편은 없습니다. 혹시 이 게시글을 보시고 무간도 시리즈 보시려는 분들은 낚이지 마십쇼..
거믄별
22/11/22 21:07
수정 아이콘
저도 무간도를 꼽을 겁니다. 정말 잘 만들었어요.
특히 1, 2는...!!!
앙겔루스 노부스
22/11/22 23:03
수정 아이콘
다 안 봤는데, 무간도 1과 2도 많이 갈리네요. 그 주제를 다루는 것도 재밌을 듯. 이 씨리이즈 대사중에 제가 아는건 드루와 XX놈들아 드루와 하고 살려는 드릴께 뿐입니다만 후후
22/11/22 23:41
수정 아이콘
깡패 후까시 안 좋아하지만 디파티드는 너무 엉성한 느낌이 강해서 무간도요
비뢰신
22/11/22 23:50
수정 아이콘
담백한게 좋아서 디파티드
22/11/23 04:53
수정 아이콘
디파티드가 한 다섯배는 더 좋았습니다.
월급루팡
22/11/23 09:38
수정 아이콘
무간도는 홍콩의 상황과도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어서 더 높은 평가를 받지않나 싶습니다. 디파티드는 충분히 잘 만든 영화고, 나름의 매력도 잘 살아있지만 리메이크작의 숙명과도 같은 원작 넘어서기는 어렵다고 봐요. 그래서인지 아예 시도하지 않은 느낌이긴 하지만.
리니시아
22/11/23 10:07
수정 아이콘
무간도가 없었다면 디파티드가 나왔을지 생각하면 쉽죠
다른건 몰라도 무간도2는 어떤 영화와 비교하는게 미안할정도로 잘 만든 작품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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