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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11/03 14:19:59
Name 홍철
Subject [정치] 천공 발언은 까면서 문재인 발언은 쉴드치는 분들이 계신 것 같은데 (수정됨)
문재인의 '미안하다 고맙다'는 발언도 결국 '죽어줘서 고맙다'는 의미로밖에 해석이 안 됩니다. '별이 되었다'는 완곡어법을 사용했지만 결국 '너희들의 죽음이 촛불집회에 기여했다'는 것이죠. 유가족들이 고맙다고 말한 것으로 쉴드치는 분들도 있는 것 같은데 유가족들의 '고맙다'는 "내 자식으로 태어나줘서, 내 자식으로 살아줘서" 고맙다는 것이고 절대 죽어줘서 고맙다는 의미는 아니었죠. 저는 사실 2017년 대선에서 저 말 듣고 조금 벙쪘지만 '다른 뜻이 있겠지' 하고 넘기고 그냥 대선에서는 문재인 찍었습니다. 그리고 이 정부에 엄청나게 실망한 이후에 진중권 발언 듣고 저 발언을 한번 더 듣게 됐고 진짜 싸이코패스 수준 발언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문재인의 인격, 인간성에 대한 평가도 완전히 바뀌었고 문재인에 대한 일말의 호감도 사라졌죠. 이후 저 자신의 정치성향도 문재인 정부에서 상당히 우경화된 것이 사실이라 총선, 재보궐에서는 국힘 찍었고요. 대선에서는 윤석열만 아니었다면 국힘 찍었을텐데 윤석열은 도저히 못 찍겠어서 사실상의 무효표 냈습니다. (윤석열 찍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안 찍었는데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저 발언 하나만으로도 문재인의 인격이 이재명보다 못했으면 못했지 전혀 나을 것이 없다고 봐요. 참고로 저는 총선에서는 무조건 민주당, 차기 대선에서 친윤이 국힘 후보로 나온다면 민주당 후보가 이재명이라도 찍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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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03 14:23
수정 아이콘
저도 그 발언은 좀 사이코패스스러웠어요..고맙다니..뭘??
상한우유
22/11/03 14: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만약 제 자식이 죽었습니다.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한다...라는 표현 쓸 꺼 같습니다.

사족 ) 제가 문통이 고맙다 라고 쓴 의미를 이해한다는 말 입니다.
록타이트
22/11/03 14: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자식은 나와 함께 했던 추억과 나눴던 사랑 때문에 고마운거죠.
초현실
22/11/03 14:33
수정 아이콘
자식은 당연히 그럴수 있죠...
후마니무스
22/11/03 15:13
수정 아이콘
문통이 그런말을 쓴걸 이해한다는 논리는 전제왕권을 옹호하는 이들이나 할 법한 생각입니다.
상한우유
22/11/03 15:19
수정 아이콘
전 사람의 마음을 이야기하는데 왠 제도를 들이대십니까? 문통이 저리 썻으니 그리 말한거고 동네 이장이 저리 썻어도 전 이해합니다.
22/11/03 14:26
수정 아이콘
당연히 틀리죠 살아온 궤가 다른데 남한테 선해하라고 강요는 안해겠지만
페스티
22/11/03 14:30
수정 아이콘
관련 글 댓글화 하셔야죠.
상한우유
22/11/03 14:31
수정 아이콘
죽어줘서 고맙다고 했다고 보니 그리 보이는거지요. 삶의 궤적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DownTeamisDown
22/11/03 14:31
수정 아이콘
문재인 발언도 까여야 정상인데 사실 이번발언은 문재인 발언보다 한단계 더 뛰어넘은 느낌은 있습니다.
물론 당사자의 위치도 다르긴 하지만요.
그리고 이 글의 내용과 상관없이 새글로 써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드는 글입니다. 문재인 실드에 댓으로 달 수 있는 내용이죠.
Not0nHerb
22/11/03 14:31
수정 아이콘
그럼 문재인 쉴드치는 댓글에다 댓글 다시면 되죠 뭐에요 이게.
마프리프
22/11/03 14:32
수정 아이콘
신기해 김건희랑 천공이 발작버튼이내 역시 바지인가?
22/11/03 14:33
수정 아이콘
엥 이건 그냥 태어나줘서 고맙다 살아줘서 고맙다 이 뜻이죠. 아이들은 어른들한테 뭐 해준건 없지만 어른들은 아이들을 귀여워하고 좋아하는 그 감정 아닙니까?

진중권은 자기도 자식을 키워본 입장일텐데 이게 이해가 안되는지 의문이군요.

역지사지해도 그렇게 싸이코패스 티나게 들릴수 있게 말하는건 진짜 싸이코패스라면 안하죠
김피탕맛이쪙
22/11/03 14:34
수정 아이콘
댓글화 해주세요.
22/11/03 14: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치과몰입 아니면 알지도 못하고 알 필요도 없는 이상한 사람 발언 물어온것부터가 뭐 난장판으로 들어갈수밖에 없는 흐름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22/11/03 14:35
수정 아이콘
사람의 행위에는 맥락이라는 게 있으니깐요.
똑같은 말이라도 양치기 소년이 할 때랑 신뢰받는 사람이 할 때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건 인지상정이죠.
똑같은 '사랑한다' 는 말도 누가 어떤 상황에서 하는 말이냐에 따라 애정의 확인일 수도 있고 성희롱일 수 있는 거구요. "쟤나 나나 똑같이 사랑한다는 말을 했는데 왜 나만 욕먹냐" 라고 해봤자...
초현실
22/11/03 14:35
수정 아이콘
문재인 발언도 당연히 욕먹어야 마땅합니다
전 애초에 코로나 시국에 의사 간호사 갈라치기 하는거 보고 사람 자체가 인성이 못되먹었구나 생각 들었네요
22/11/03 14:35
수정 아이콘
문재인 전 대통령이 표현에 실수한거라 생각하는 그걸 진짜 죽어서 나 대통령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생각하다니 그걸 저 발언에 비비다니 진짜 윤대통령보단 천공과 건희가 최고 존엄이네요
빼사스
22/11/03 14:35
수정 아이콘
하아... 참, 그 발언이 '미안하고 죽어서 고맙다'라고 받아들인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샤한샤
22/11/03 14:41
수정 아이콘
어... 그분의 평소 행실이나 발언을 생각해보면 당연히 이거 맞지 않나요?
천공이랑 아예 똑같은 맥락같은데요
22/11/03 14:43
수정 아이콘
아닌데요

행실이 어때서요?
세월호로 단식투쟁도하고
끝까지 세월호 유족들하고 같이 한 사람이 문재인인데요
초현실
22/11/03 14:51
수정 아이콘
의사 간호사 갈라치기
다리 잃은 장병에게 짜장면 먹을래요
김보름 값진 교훈 얻었다
등등도 문재인이죠
빼사스
22/11/03 14:48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란 사람이 살아온 삶이 그렇게 보였다니 놀랍네요. 제대로 알고 있기는 한지도 의심스럽긴 합니다만. 게다가 천공 같은 17범 이력이 있는 자와 동일선상에 두는 것도 놀랍고.
22/11/03 15:23
수정 아이콘
대통령이 된 이후로 이전과 달라진 행동을 보인것도 사실이죠(ex. 페스카마호 변호 할 때의 문재인 -> 탈북 선원 북송시킬 때의 문재인)

속까지 완전히 달라졌을지 행동만 정치인에 맞게한 건지는 알 수 없지만 보는 사람의 판단은 대통령으로서 보여준 행동으로 할 수 밖에 없겠죠
페스티
22/11/03 14:49
수정 아이콘
뭐 별로 놀랍지는 않습니다. 죽음을 이용하는 사례가 너무 많아서. 저도 당시에는 선해 했었는데 충분히 그렇게 생각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위에 상한우유님께서는 삶의 궤적 이야기 하셨는데... 결국 문재인은 정치인으로 대통령을 했습니다. 선해 할 필요 없고 사실만 냉정히 보고 평가해야죠. 본인 임기동안 약속했던 것을 못지킨 것부터... 그의 인격을 좋게 봐야할 이유를 더 이상 찾을 수 없네요. 유족에게 진실이란 이름의 저주를 걸고 정치적 자산으로 이용해먹었고 결국 끝까지 저주를 풀어주지 않았어요. [할 수 있는 자리에 있었고 어떤 이유로든 결국 안했습니다.] 왜 선해를 해야하죠?
우리아들뭐하니
22/11/03 15:01
수정 아이콘
[너희들의 혼이 천만촛불이 되었다. 미안하다. 고맙다]
실제 문구는 이거이긴한데..
동년배
22/11/03 14:37
수정 아이콘
꼭 이런 사람들이 누가 물어보지도 않고 확인할 수도 없는 문재인 찍었다 윤석열 안찍었다 이러면서 김건희 쉴드 치더군요. 지난 대선 때 김건희 찍으셨나보네요
Air Jordan1
22/11/03 14: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없음), 2점으로 벌점 수정합니다
인간실격
22/11/03 14:41
수정 아이콘
원래 팬심에 따라 똑같은 말을 해도 어느 발언은 괜찮다고 커버되고 어느 발언은 까이고 다 그러는거죠. 장사 한두번 해봅니까.
미안하다 고맙다까진 그렇다치고 혼이 촛불이 되었다는 진심 사이코패스같은 말이 바로 아래있는데 이걸 쉴드치는것도 신기하네요.
22/11/03 14:44
수정 아이콘
방명록에 촛불을 언급한것은 정말로 촛불에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고 생각해서 적었다고 저는 안 봐서...
촛불에 어느 정도의 지분을 기여했나....이게 아니라
아이들의 안타까운 죽음에 그래도 보다 더 높은 의미와 가치를 부여해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촛불을 언급했다고 생각했거든요
뭐 사람마다 해석이 다른건 당연한거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잘 쓰여진 문장이라 생각하지만 피지알에서 보니 많이들 생각이 다르시더라구요
22/11/03 14:51
수정 아이콘
뭐야. 김건희 팬클럽이세요
대청마루
22/11/03 14:54
수정 아이콘
이 건은 참사에 대한 애도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면 이렇게 정치적인 해석도 나오는거죠. 정치에 관련없는 노인이 똑같은 말 했으면 그냥 순수하게 아이들에게 힘든 세상에서 태어나고 살아줘서 고마웠다는 의미로 읽혔을겁니다.
동굴곰
22/11/03 14:56
수정 아이콘
발작 버튼 맞구나.
ItTakesTwo
22/11/03 14:58
수정 아이콘
그건 문재인 욕하려는대로 욕 하시면 되는거고 천공이란 인간이 한 말은 맞아 죽어도 싼 말이 맞습니다. 저걸 유가족들이 들었으면 가만 있겠습니까??
22/11/03 15:00
수정 아이콘
아 고맙다는게 그런 뜻인가요

그럼 미안하다고 하는 거 보니 문재인이 몰래 배에 구멍 뚫었나보네요
원시제
22/11/03 15:03
수정 아이콘
진짜 못봐주겠네요.
닉넴바꾸기좋은날
22/11/03 15:04
수정 아이콘
댓글화가 맞는것같습니다.
가족의탄생
22/11/03 15:04
수정 아이콘
미안하고 고맙다 라는 말을
(죽어서)미안하고 (세월호에서 죽어서)고맙다 라고 이해하나요?

고맙다라는 말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야 말로
그 생각 속에는 세월호 때문에 문제인이 정권을 잡았다고 생각하기 때문 아닌가요?

집권하면서 정책에 부족한 점은 있고, 국가 운영에 미숙한 모습을 보인 점은 있어도 그 사람의 살아온 삶을 살펴 봤을 때, 그 정도로 권력에 매볼 된 사람은 아니지 않나요?
정치도 주위의 권유와 친구의 죽음 때문에 억지로 끌려 나온 사람이고,
최소한, 자신의 안락한 삶 보다 주의의 어려운 사람을 위해 반평생을 바쳐 온 사람인데..

그 말이 그러할 것이라며 혐오의 감정이 일어난다면, 말하는 사람을 바라 보는 내 마음에 문제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요?
22/11/03 15: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그때 당시 문재인이란 (대통령이 아닌) 정치인이 저런 말 했는지 이제 처음 알았네요.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때문에 대통령 됐나요? 세월호 직후 선거는 보수가 이겼는데요. 저만해도 그때 누구 찍었는지도 기억 안 나고, 세월호 이슈를 생각하며 누구 찍은 기억도 없습니다.
세월호는 정말 안타까운 일이었지만 솔직히 세월호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이 몰락했나요? 최순실에 국민들이 모욕감을 느껴서 탄핵된거죠.
(저는 되려 그건 지금 생각하면 최순실, 박근혜님이 좀 억울하실거 같기는 합니다만. 어차피 어디나 비선세력은 있는것인데.)

대체 야당 대표가 저 말 한거랑, 천공이란 현 대통령과 관계가 있는걸로 추정되는 소수 종교 지도자가 국가의 비극에서 했던 발언이 논란이 되는 거랑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네요. 이재명 야당 당대표가 이상한 말 하다 걸렸으면 비교해봄직 하겠습니다.
카르텔
22/11/03 15:06
수정 아이콘
와 같은 대한민국에서 살아온 사람이 맞는 건가요? 어떻게 그 말을 그렇게 해석할 수가 있죠?
요즘 애들 문해력 어쩌구 할 필요가 없다니까요 크크 문해력 모지리들은 어느 곳에든 있습니다
복타르
22/11/03 15:06
수정 아이콘
닥치고 애도만 해라 가 안통하니 이제는 진영논리로 진흙탕 싸움 만들기 가는군요...
조메론
22/11/03 15:16
수정 아이콘
작전변경 했나봅니다
다용도테이프
22/11/03 15:09
수정 아이콘
역시 본체에 딜 박히니 난리네
지르콘
22/11/03 15: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쪽이 하도 노답이니 이런 억지라도 우겨야 마음에
위로가 되나 보네요
22/11/03 15:11
수정 아이콘
[너희들의 혼이 천만촛불이 되었다. 미안하다. 고맙다] 이거면 촛불이 되었다는 거에 고맙다는 거고 촛불은 문재인 본인의 입지에 많은 힘이 되었던것도 사실이니 정치적으로 이득이 되어서 고맙다고 읽는게 맞죠.정권교체를 할수 있게 해서 그리고 저 간악한 박근혜 무리를 끌어내릴수 있게 해서 더 길게보면 노무현의 복수를 할수 있게 돼서? 그런 말을 한거맞죠
좌장면 먹고싶다거나는 왜곡이 맞고요
22/11/03 15:12
수정 아이콘
애도할건 하고 고마운건 따로고

뭐 못할말은 아니였죠
22/11/03 15:11
수정 아이콘
개판이네...
도라지
22/11/03 15:12
수정 아이콘
뭐 인간은 자기가 생각하는 방식으로 다른사람들을 이해한다고 하니까요.
StayAway
22/11/03 15:16
수정 아이콘
윤석열을 아무리까도 이런 반응은 보기 힘든데 놀랍군요..
천공 절대 지켜.. 뭐 그런건가..
페스티
22/11/03 15:19
수정 아이콘
김건희 여사가 이 정부의 역린이고 천공이란 인물 나대는 것 보면 뭐 합리적 추론이긴 합니다. 진짜 개판이에요
복타르
22/11/03 15:24
수정 아이콘
+김건희... 만약 김건희가 천공발언과 같은 말을 했다면 옹호하는 댓글이 4~500개 달렸을 겁니다.
그놈헬스크림
22/11/03 15:18
수정 아이콘
발작버튼 작동중!!!
22/11/03 15:19
수정 아이콘
뭐 그렇다고 합시다.
문재인 만큼이나 천공이 문제니 무조건 천공 반대로 가면 된다는 주장이신 건가요?
무냐고
22/11/03 15:20
수정 아이콘
소시오vs소시오
22/11/03 15:20
수정 아이콘
이런글을쓰면 윤석열과 천공의 관계를 인정하는거아닌가요
다람쥐룰루
22/11/03 15:21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죽어줘서 고맙다로밖에 안들리신다는데 뭐라고 합니까
유성의쥬피터
22/11/03 15:23
수정 아이콘
왜 항상 윤석열 비판보다 김건희, 한동훈, 천공 같은 주변 인물 비판에 더 반발이 큰 것인가..
raindraw
22/11/03 15:24
수정 아이콘
이거 정말 왜 이런지 궁금하긴 합니다.
22/11/03 15:24
수정 아이콘
한 발만 물러서서 보면 코메디가 따로 없다더니;; 양쪽 진영들 입장에서 보자면 서로 욕할 수 있다고는 봅니다만,
천공이 한 발언은 대놓고 죽어줘서 고맙다는 말로 보이는데
전대통령이 ....그냥 고맙다고 했다고 그 앞을 제 맘대로 상상해 이어붙여놓고 똑같다고 하는 논리에는 할 말이 없네요.
Camomile
22/11/03 15:25
수정 아이콘
신고가 5건 이상 접수되어 댓글을 잠그고 자운위에서 제재여부를 논의하겠습니다.
22/11/10 09:20
수정 아이콘
자운위 논의 결과 본 글의 규정 위반이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해 글 잠금을 해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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