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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9 09:09
국민으로써 대통령이 해야하나 아니냐를 생각해보면 개인적으론 안하는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소통이 필요하면 그를 위한 자리를 일정주기나 안건마다 개최하는게 나을테고 서로 준비가 가능하니까 물론 사전에 질문까지 받으면 너무 만들어진 대화가 나오지 않냐 하겠지만 제가 대통령이라도 준비없는 질문세례는 너무 답답할듯해서 그 연장선에서 뭐 매번 자기생각으로 대답하려면 원칙적인 답변 나오거나 패스하거나인거같은데 어느쪽도 서로에게 별 도움은안되는듯하니 '이걸 한다' 라는 사실 자체로 얻을 수 있는 이미지가 있긴하겠지만 실제 실행에 있어서는 별로지 않나 싶네요
22/07/19 09:10
어쨌든 대통령을 완전 무장 해제 상태에서 치부를 노출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같기는 해요. 윤석열이 처음에 이런 걸 의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대통령의 약점을 계속 건들 수 있는 셈이니 지속되는게 국민들에게 좋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사적채용 논란에 벌써부터 대답을 안 하고 넘어가는 걸 보면 과연 얼마나 잘 굴러갈지는 벌써 의문이 드네요.
22/07/19 09:10
그냥 기본적으로 나는 정치 초보이고 그럼에도 국민들이 내 인성 의지를 믿고 대통령 자리에 올렸다. 내가 대통령을 처음 해보는거고 정치판 자체도 처음이라 잘 안돼도 이상할거 없고, 시행착오해가면서 하면 될거 아니냐 국민들이 원해서 찍은 뉴페이스인데 왜 기존 정치인들과 같은 기준을 들이대냐?라는 마인드가 기저에 깔여있는거 같아요.
22/07/19 17:16
동감입니다 본인도 후보시절부터 국민과 소통을 그렇게 강조했었죠 하물며 국민과 소통한다고 무려 수천억이 들어가는 집무실 이전을 한 사람입니다
22/07/19 09:14
뽑힌 거야 어쩔 수 없으니까요.
윤석열 입장에선 제 무덤을 팠다고 느껴질 지 몰라도 어쨌든 불편한 질문을 계속 할 수 있다는 건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22/07/19 09:14
왜 도어스태핑이 문제냐면
꼰대 아저씨들이 하고싶은 말만 하는걸 듣는건 정치행위가 아니더라도 별로니까요 거기서는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고 대통령 입장이 뭔지 물어보는건데 다른질문 있냐고 물어보고 들어가는건 뭔가 싶습니다
22/07/19 09:15
도어스테핑에서
윤석열 지지자들은 비록 완벽한 대답을 들을 순 없지만 그와 소통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크크 어떤 소통을 하던가요 크크크 이제는 불리한 문제는 들은척도 안하던데?
22/07/19 15:00
지금 여론조사가 보수층이 더 대답하고 진보층은 그만큼은 응답을 잘 안한다고... 그럼에도 꺼꾸러지는 건 윤석열 뽑은 사람들은 만족하고 이런 게 별로 아니라는 겁니다. 수도권에서만 반응 나쁘고 TK에서는 쉴드쳐주고 이런 그림 전혀 아니라네요... 지지자들은 만족한다라는 선언 대신에 저 정치인에겐 지지자란 게 있었나? 라는 의문을 던져봐야 하는 상황
22/07/19 09:15
그래서 우상호도 도어스태핑 중단 소식에 "굳이 중단할 것 까지야 있나?" 라고 했죠.
도어스태핑 자체야 환영할 만한 일인데, 윤석열이 도어스태핑에 임하는 태도가 문제라고 봅니다. 기자가 불편한 질문을 물었을 때, "미안합니다만 아직 대답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정도로도 충분할텐데, 그걸 대놓고 씹고 지나갑니다. 이건 기자를 하대하는 거죠. "카메라 뒤에는 국민이 있다는 걸 모른다"는 평론이 정확하다 생각합니다.
22/07/19 09:19
https://news.v.daum.net/v/20220719090539757
['속보' 尹, 지지율 하락에 "원인 알면 어느 정부나 다 해결..노력할 뿐"] 지지율 하락 원인을… 모른다고… ?
22/07/19 09:23
대통령이 직접 질의 응답 하는 도어스테핑 자체는 저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용산 이전때도 본인이 직접 설명한다고 마음에 들어하는 지지자들 많지 않았나요? 저도 용산 이전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기자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형태 자체는 괜찮게 봤는데 본인 마음에 들지 않는 질문이 나오니 중단하니까 좀 많이 아쉽네요.
22/07/19 09:23
도어스테핑 자체는 정치 9단이라도 실보다 득이 많게 활용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윤대통령이 그 정도 정무적 감각이 있어보이는 사람은 아니라..
22/07/19 09:42
박지원이나 김종인정도라면 능수능란하게 대응했을 것 같긴 하네요.
국민에게 호감을 주기 위해 선택한 것 같은데 윤석열대통령은 도어스테핑은 무리죠.
22/07/19 09:53
그 분들이 언변으로 대응하는 게 훨씬 나은 건 사실일텐데, 사실 그 정도 정치 노장들은 불리한 전장 자체를 안 만들었을 거라고 봅니다.
매일매일 현안에 대통령보고 답해라는 것은 기자들만 노나는 일이지 국가 행정적으로도 너무 부담스러워서..
22/07/19 10:14
김종인은 실제로 한창 윤석열과의 갈등으로 불타오를 적에 출근길마다 기자들에게 한두마디씩 던지는걸로 하루 정치이슈를 장악해버리곤 했죠....
22/07/19 09:36
기자 말 무시한 것에 대해 실소를 금치 못했는데, 갑자기 고개를 끄덕이게 되네요.
근데, 우리 기자님들이 날카로운 질문을 할 그런 자질이나 되는지는 좀 회의적이긴합니다만, 윤통도 만만치 않은 분이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22/07/19 09:27
인물별로 강점이 있는 분야가 있는데, 윤석열이 도어스태핑이라는 자리에서 득실을 고려하면 손해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하라고 한것도 아니고 다른 형식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특정 소재에 대한 답변을 못하고 질문을 회피하기 시작한 이상 초기의 색다른 느낌은 없어졌고, 그냥 악수죠.
22/07/19 09:28
큰 고민과 준비없이 용산으로 이전한 후에 기존 청와대 시절과 다르다는 걸 확실하게 어필하기위해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쯤은 모양빠지지 않게 중단할 방안을 고민하지않을까 싶네요.
22/07/19 09:28
도어스테핑은 시도는 괜찮은데, 준비를 제대로 안하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오늘 도어스테핑도 가관이던데요... 사실 예상질문 뻔하고, 제대로 준비하면 무난한 답변하면서 솔직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을겁니다. 그런데계속 이모양인건 그냥 게으른거에요. 대통령실도 문제고, 대통령 자체도 문제인거죠.
22/07/19 19:05
본문 첫 링크의 평론가가 쓴 미국 얘기 처럼 걔네들은 참모진들과 부서들이 다 두껍게 자료 준비하고 대답하는 것 같은데 할꺼면 우리도 그렇게 해야죠
22/07/19 09:38
전형적인 형식은 갖추고 싶으나, 컨텐츠가 제대로 준비 안된 그런 모습이죠.
뉴스 1~3면 내에 본인 내용이 나오면 그저 행복해 하시는 것 아닐까요?
22/07/19 09:49
과거 국민청원 20만명에 의한 요청에 대하여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논의를 거친 뒤에 한 답변' 조차도
부실하다 성의없다 등등 이런저런 비판을 많이 받았었죠. 그만큼 질문에 답변하는건 어려운 일입니다. 공식적인 정부 답변인만큼 더더욱 신중하고 조심해야 합니다. 하지만 도어스테핑은... '신중', '조심'과는 거리가 매우 멉니다. 게다가 기자들이 묻는 건, 국민청원같은 '요청'도 아니고 심지어 '현안'입니다. 더더욱 조심히 다뤄야할 '현안'을, '도어스테핑'한다는게 맞는걸까요... 오늘만 해도, 대우조선 이야기가 나왔는데.... 대통령이 직접 '산업현장 불법 종식' 같은 소리를 할 게 아니라, 청와대 내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치고, 어느 정도의 방안을 만든 후에, 좀 더 공식적인 방법으로 꺼내야 할 이야기에요. 당장 대통령의 한마디가 나오자마자, 대우조선에 경찰력 투입이 곧바로 이루어지느냐 마느냐 이런 논란이 또 튀어나옵니다. 이게 뭡니까 대체...
22/07/19 09:52
저 도어스테핑이라는 게 경력이 오래됐고 정치력이 뛰어난 사람들도 하기 어려운 일인데 정치 초보가 한다 했을 때 그걸 국민들이 신선하게 받아들이냐 아마추어적으로 받아들이냐에서 후자였던 거죠.
이게 내용이 없으면 진정성이라도 있어서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야하는데 그것도 없으니까요. 기존 정치인들도 이렇게 질문 받을 때 답변을 제대로 못해 뭇매 받는 경우가 더러 있었죠. 최근에 생각나는 건 이낙연이 엄청난 달변이라고 생각했으나 화재현장갔을 때 대처는 최악이었고 정치9단으로 평가받는 이해찬은 말실수가 정말 많죠.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사람은 고인이 된 이완구 전총리인데 총리 지명 뒤에 엄청난 자신감으로 기자를 대했으나.. 결국은.. 그래서 저런 사람들도 어려운 고도의 정치적 행위인데 이걸 준비없이 한다는게.. 더불어 태도도 문제로 보이고요
22/07/19 09:53
호의...요?
https://pgr21.co.kr/freedom/96043 당장 아래 글 보시면 34초만에 끝났는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22/07/19 09:56
도어 스테핑이라면서 실제로는 허접한 레드카펫 밟고 있죠. (이름도 맘에 안 들고, 굳이 영어를 써야 하나 싶고)
윤대통령 본인도 마지못해 계속하는 것 같은데 그만 했으면 합니다. 아마 대통령실에서도 자연스럽게 중단할 수 있는 계기가 생기길 바라고 있을 거라고 봅니다.
22/07/19 10:01
전 청와대 개방이랑 용산이전이 어떠한 효율성이 있는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이후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된다고 해도 다시 청와대로 갈지 용산에서 계속 업무 할지도 모르겠고요.
22/07/19 10:08
이 사이에 헌법을 고치던 해서 세종시로 대통령이 좀 갔으면 좋겠는데...... 하는 생각은 있긴 합니다..
이렇든 저렇든 청와대를 이왕 나온거 20년전 노무현이 그렸던 플랜대로 세종시를 좀 갔으면..
22/07/19 10:13
이번에 실망한것중 하나가, 세종에 제2집무실 만든다던거 캔슬시킨겁니다.
청와대를 나온게 기회였는데, 정말 그냥 나오기만 하고 만족하려는 모습입니다.
22/07/19 10:23
뭐 용산에 아파트 생겨서 오래 있지도 못한다는데 서울에 갈 장소도 마땅치 않으니 후임 대통령 누군가는 내려가지 않을지요..
만약 청와대 대탈출이 언젠가 대통령실 세종 이전으로 이어진다면 재평가 하겠습니다.
22/07/19 19:06
세종시 이전이 맞다고 봐요. 듣기론 세종시에 청와대 이전할 부지도 다 마련해 놨다던데 다 국가들 대통령, 총리 집무실 잘 벤치마킹 해서 세종시에 새로 지어서 이전 했으면 합니다
22/07/19 10:01
박근혜, 문재인과의 차별점을 두기 위해 도어 스테핑을 시작했고 그 의도를 좋게 보았으나, 역량의 한계 때문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도어 스테핑이 많이 어렵다면 월마다 기자회견을 하는 형태로 바꾸어도 좋을 것 같아요.
소통은 당장에는 욕 먹지만 후대에는 고평가 받는 요소라고 생각하기에, 아예 소통을 멈추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22/07/19 10:05
윤대통령 취임이후 언론 기사들을 쭉 봐온 바로는 분명히 존재하는 [대통령실 대변인] 의 공식발표나 브리핑은 잘 안나오고,
대부분 [대통령실 고위관계자] 의 말을 따오는 식으로 진행되더라구요 도어스테핑이 주는 신선함은 좋지만 대변인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 현재의 구도는 좋게 봐줄수가 없다고 봅니다.
22/07/19 10:06
아무리 소통 좋아하는 사람도 매번 공개적으로 질문 받는거 자체가 얼마나 어려운건데 크크
ask.fm 같은걸 하는 이유가 있죠.. 질문의 익명성도 있지만 선택해서 답변할 수 있으니까요
22/07/19 10:07
가불기라고 봅니다.
요즘 1일 1망언수준으로 논란인데 그렇다고 안히기에는 청와대 나와서 굳이 용산 출퇴근 명분도 없어지거든요. 근데 기본적으로 뻔한 질문들은 대답준비해야되는거 아니에요?
22/07/19 10:24
진지하게 게으른거라고 봅니다.
뭐 전에 기사 나온 대로라면, 대통령실에서 예상질문/예상답변 준비해주는데 그걸 무시한다는 말도 있긴 하더라고요. 사실 예상질문/답변 준비해서 그 안에서 얘기하고, 곤란한 질문은 '다시 확인하고 정식으로 대변인 통해서 말씀드리겠다' 이런식으로 격식있게 돌려서 대답만해도 충분히 괜찮았을거라고 봅니다. 지금 제일 큰 문제는, 준비도 안했는데 대응도 감정적이라는거죠. 이건 솔직한게 아니라 그냥 아마추어인겁니다.
22/07/19 16:18
한창 대통령 선거 유세시절때도 전날 술마시고 아침에 못일어나서 오전일정이 다 빠진것도 기억나네요. 크크. 사람이 변하기 쉽지 않죠.
22/07/19 19:08
술에 진심인듯 합니다. 후보 시절에도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나와서 술마다 어울리는 안주 얘기하고 그랬습니다 술을 너무 좋아하죠. 알콜 의존증 아닌가 싶기도...
22/07/19 10:09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20716/114479980/1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846864 무슨 뜻으로 통용되는지에 대한 최소한의 고려도 없이 그저 문앞에서 인터뷰한다고 '도어스테핑' 으로 네이밍하는것 부터가 이미 코메디죠 뭐. 이 행사가 기획단계부터 어떤 고려와 판단을 거쳐왔을지 이름에서부터 유추 가능 한 것 만 같습니다.
22/07/19 12:54
https://news.v.daum.net/v/20220610181251409
[“영어로 내셔널 메모리얼 파크라고 하면 멋있는데 국립추모공원이라고 하면 멋이 없어서 우리나라 이름으로는 무엇으로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냥 있어보이니까 쓴거겠죠.
22/07/19 10:10
도어스테핑 자체는 좋은 시도라고 생각은 합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의 질문에 대한 답변 수준이 솔직하게 말하자면 한 국가의 수장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인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2/07/19 10:18
내가 하고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구별하지 못할 때 생기는 모습이죠. 이상향은 저 하늘 위에 있는데 내 능력이 바닥일 때 일어나는 전형적인 모습. 도어스테핑 뿐 아니라 지금까지 한 대부분의 일들이 자기객관화가 전혀 안 되서 문제가 되는 일들 투성이었죠. 보통 사회 초년생일 때 겪는 모습인데 이걸 대통령이 하고 있으니...
아 생각해보니 대통령 처음 해봐서 잘 모르겠다고 한 거 보면 진짜 이런 생각인지도.
22/07/19 10:21
능력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거고 이것도 정제된 발언이 아니면 언제든지 꼬투리가 잡힐수 있는 방식인데
그동안 언론에서 계속 마사지를 해주고 있었으니 자신이 능력이 있다고 착각해서 벌어진 상황 처럼도 보이죠
22/07/19 10:27
만약 도어스테핑을 임기끝까지 성실하게 수행하면 윤석열 대통령의 상징이 될 수 있겠네요 예전에 어느 분이 청와대 용산 이전으로 도어스테핑 볼수 있다는 글에 이걸 할리가 있겠냐는 댓글 쓰고 대통령 되면 매주 기자들 만나겠다는 약속도 허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는데 일단 완벽하게 틀렸습니다 좀 무성의해보이고 국민들 기분나쁘게 하는 발언도 하지만 종합적으로는 좋다고 봅니다 지지율에 안좋아서 그렇지
22/07/19 11:45
숙소 문제 때문에 출퇴근인데, 이게 금년내로(정확한 시기는 기억이 안납니다.) 해결되면 할 필요가 없겠죠.
하려면 할수도 있겠지만, 주변에서 말리고 본인도 이게 사람 할 짓 아니구나 계속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그럼 좋은 핑계로 자연스레 없어지겠죠.
22/07/19 10:29
발언은 조절할수 있지만 태도는 숨길수 없죠
애초에 그런쪽으로 훈련할 수 있는 환경도 아니였으니.. 어느대통령보다 청와대가 필요한 대통령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22/07/19 10:40
대변인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말을 많이하다보면 실수할 수 밖에 없기도 하구요. 또 매일 준비를 완벽하게 할수도 없구요. 차라리 준비가 된 상태에서 오픈된 간담회나 연설을 많이하는게 좋지않을까 싶습니다.
22/07/19 10:43
호의가 아니라 용산 이전의 명분이었던 '소통'을 보여주기 위한 쇼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 쇼가 득보다 실이 더 크니 철수하는거구요. 이제 기자들과 쇼통하는 모습도 없으니 용산 이전에 따른 명분은 제로가 됐죠. 제발 지금이라도 청와대로 좀 옮겨가면 안되겠니?
22/07/19 15:53
자신의 장점은 드러내고 단점을 가리는건
살아가면서 당연한건데, 그 당연한걸 극복 못 하네요. 그걸 뛰어넘어 못하는 것만 골라서 하는것도 재능인듯합니다.
22/07/19 11:11
답변 거부하는 것도 정돈 된 언어로 해야죠. 말하는게 싸가지가 없어요. 습관이 안돼서 못 하겠으면 그만두던지요. 대통령이 왕인가요?
22/07/19 11:33
그냥 윤통이 더럽게 못하는겁니다. 이를테면 버락 오바마는 저 도어스태핑을 임기 내내 했는데, 구설이 생기기는 커녕 인기가 올라가는 요인이 돼죠. 그 와중에 백악관 청소직원과 주먹인사를 하는 명장면이 찍히기도 했고요. 그냥 하기 나름인겁니다.
22/07/19 11:35
도어스테핑을 무슨 검사들이 기자들 놓고 하는 수사 브리핑 정도로 생각한 티가 팍팍나죠. 그나마 다행인건 우리나라 기자들 수준도 그 수준이라 날카로운 질문들 없이 대통령에게는 부차적인 문제에 대한 질문만 나와서 그나마 선방하는게 저정도라고 봅니다.
22/07/19 11:37
도어스테핑이라는 애매한 그 무언가를 '검찰'이라는 조직으로 가져와서 생각해보겠습니다.
어떤 수사를 하고 있을때, 해당 수사진행의 헤드 검사가 출근길에 기자들이 간략한 질문답을 주고 받습니다. 기사에 납니다. 기사에 나는것이 수사의 진행방향에서 힘을 받거나, 외부의 압력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한 방향성이라고 볼 때 이것은 매우 나에게 유리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에서 물러나네 마네 하던 시절 기자들이 쫙 깔렸었고, 본인의 입장이나 간단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렇게 짧게는 10년이상을 살아온 인생에서 해당 시스템은 매우 유리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그것이 대통령이 된 이후에도 진행이 되는데 개인적으론 긍정적으로 본 부분이 그래도 어쨌거나 본인의 의견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니까 괜찮다고 봤었고, 걱정은 그때는 뭔 말을 해도 본인이 유리한 방향으로 흐르겠지만 이제는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인만큼 설화가 나기 좋다였는데 뭐.. 걱정되던 방향대로 가고는 있고, 그럼에도 계속 유지를 하는건... 그나마 긍정적으로 봅니다.
22/07/19 12:06
하는게 낫죠. 정 민감한 질문이 우려되면 출근 와중에 미리 리스트를 받아서 스크린하고 대통령실 대변인을 통해 답변하든지 얼마든지 개선 할 수 있습니다. 그정도도 못하면 그냥 무능할 뿐인거죠.
22/07/19 12:08
어떤 정치를 펼치던 모두를 만족 시킬 수 없고
나에게 안좋은 것만 기억에 남을테니 결국 5년 뒤에 정권 교체로 심판한다고 할거 같은데 그럴거면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그냥 맘대로 하는게 좋을지도..
22/07/19 12:19
도어스테핑 자체는 좋은 소통의 수단입니다. 하지만 난이도가 높은 정치행위에 속하죠. 이건 미국 대통령에게도 마찬가지이고 그렇지 않으면 감당이 안될 겁니다. 트럼프도 평생 정치인은 아니었지만 방송이나 집회를 통해서 대중 앞에서 말하는 능력을 길렀고 짧고 쉽지만 영향력있는 말을 할 줄 알았죠. 하지만 윤석렬 대통령은 정치인도 아닐 뿐더러 대중과 소통하는 법도 모릅니다. 안타깝지만 본인의 역량으로는 안되는 일인거죠.
예전에 후보 시절에 전문가에게 위임하면 된다는 식의 현실성 없는 이야기처럼 여전히 대통령이라는 자리의 무게를 너무나도 과소평가하는...(동시에 그까짓것 나도 할 수 있지라는 근거없는 자신감까지) 상태라고 보여집니다. 그에게 필요한 건 이제는 대통령 뽕에서 그만 깨어나 겸손해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대통령이 아니라 대통령 놀이나 했던 사람으로 역사에 기록되겠죠.
22/07/19 12:21
도어스테핑,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현 대통령의 현실인식을 투명하게 공개해주고 있으니까요 후후...
앞으로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궁금합니다.
22/07/19 12:22
도어스테핑 좋죠. 잘하면 최고 국가권력이 각종 현안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있는지 가감없이 들을 수 있거든요. 그런데 윤석열과 대통령실은 도어스테핑을 검사시절 검찰청 출입기자들 상대로 수사브리핑 하는 것처럼 하고있죠. 그때는 기자들이나 국민들은 수사에 대한 정보가 없습니다. 그래서 검사의 입에서 나오는 이야기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 대통령이 되고 나서 하는 도어스테핑은 그게 아니란 말이죠. 이미 현안에 대해서 각종 전문가가 이야기하고 있는데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모르는 티가 팍팍 난다? 그걸 누가 좋게 보나요. 의도가 좋았을지 몰라도 지금은 준비가 안되고 무능한 이미지만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는거죠.
22/07/19 13:47
대통령의 언어라는건 검토에 검토를 거쳐서 다듬고 정제해서 나와도 꼬투리 잡히기 십상인데 그나마도 말주변도 별로 없는 양반이 무슨 즉문즉답을 한다고.. 그냥 만용이나 객기로밖에 보이지 않네요.. 본인도 문제점을 인지했는지 몰라도 점점 짧아지고 있더군요.
22/07/19 14:12
개인적으로 도어스테핑 자체는 굉장히 좋게 보는데 도어스테핑할 능력이 안되는사람이 자꾸 하니까 안하느니만 못하고 어느순간 없어질거 같아서 안타깝네요.
뭐 몇 번 논란되거나 공격받는 발언 나올수 밖에 없는거는 어떤 정치인이 해도 똑같겠지만 결국 이렇게 소통하는 자세 자체가 좋은 점수를 줄 수 있거든요. 실제로 임기 도어스태핑 아주 극초기엔 불안한 답변 몇개 있어도 나름 그런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았고요. 근데 요새 도어스테핑은 그냥 인스타 소통해요^^보다 못한 수준이라 그냥 불통이 낫겠다 싶더군요. 오히려 인스타에 소통해요^^ 댓글 다시는분들은 나름 의지라도 느껴지는데...
22/07/19 15:50
도어스테핑 할려면 상당한 수준의 정치인적 언변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외로 정치적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하구요. 윤석열에게 검증난거라면 정말 언변이 부족한거랑 정치적 현안에 대한 이해 부족인데 윤석열은 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22/07/19 16:06
쉰내나요.
볼때 마다 느끼지만 2020년대 대한민국의 리더라고는 믿겨지지않는 꼰대력이 감싸고 계십니다. 이거 쿨하고 멋지게 아니면 정 힘들면 자상하면서 예의있게만 해도 지지율 폭등하겠는데 그게 안되나 안하나
22/07/19 16:20
솔직히 인사 관련 질문했을때 눈 부라리면서 손가락질 하는건 정말...
제가 그 질문 한 기자였다면 지려버렸을 것 같아요. 솔직히 대한민국 최고권력자가 대놓고 불쾌감을 드러내면... 그럴 일은 없겠지만 진짜로 맘만 먹으면 일반인 목숨 하나쯤 쥐도새도 모르게 날려버리는 것도 가능한 자리인데;;
22/07/19 16:42
대선 때도 몇번 썼지만
펀쿨섹도 경험 없고 아는거 없지만 기자들하고 인터뷰할 때 가벼운 웃음거리가 될 망정 실언 안하겠다고 이 악물고 돌려말하는게 외국인 눈에도 보일 정도로 노력하는데 대통령실이나 각부처에서 올라온 보고서 하나도 안읽은 티 팍팍 내면서 인터뷰하는건 무슨 배짱인가 싶습니다. 물론 저런 배짱 좋아하시는 분들이 여기도 많아서 당선된거기는 합니다만...
22/07/19 17:56
하스스톤 인성질 보는 기분임
윤석열 대통령이 계속되는 지지율 하락에 "(지지율 하락) 원인을 잘 알면 어느 정부나 잘 해결했겠죠"라고 말했다
22/07/19 19:05
저는 대통령이 호의로 도어스테핑을 시작했을 것이라는 의견보다는 언론이 알아서 잘 질문하고 잘 써주지 않겠냐라는 인식이 있었다에 한표 던져봅니다.
22/07/19 19:48
전형적으로 무능한데 본인이 무능한 것조차 모르는 무능함에서 나오는 자만감이라 봅니다. 아마 본인이 조롱거리라는 것도 잘 모를 겁니다.
이렇게 소통 잘 하고 있는데 못 배워 먹은 국민들이라 그걸 잘 모르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을 확률도 높고요.
22/07/19 20:20
근데 저는 좀 더 신기한게...
검사는 기본적으로 목적성있게 글을 쓰고 심문을 해서 정보를 얻고 의도대로 끌고갈려고 하는 말하기 듣기 능력이 기본이 있어야 되는거 아닌가... 왜 말을 잘 못하지... 라고 생각하면 우리나라를 너무 만만하게 본건가?
22/07/19 20:58
마지막 문장에 동의합니다. 전 그래서 윤이 코로나 확산으로 도어스태핑을 중단한다고 할 때 서운했죠. 하루만에 재개한다는 말을 듣고 얼마나 반갑던지. 알아서 자기 무덤을 파고 들어가주시는데, 안티입장에서 이거만큼 고마운 일이 어디있습니까.
지금의 도어스테핑이랍시고 나와서 떠벌이는 말의 시궁창들은 사실 새로운 풍경이 전혀 아닙니다. 우리 모두는 이미 작년말부터 올해초까지 그가 후보시절에 했던 1일 1망언을 넘어 1일 2망언 3망언까지도 가던 그 시절에 이미 봤고, 지금 하는건 그냥 그 연장선상에 있을 뿐이에요. 저 사람은 자기가 국정에 대한 이해가 형편없고, 말 주변도 형편없다는 것을 전혀 이해 못하고 있다고 밖엔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누구 앞에 나서서 말을 하는건 또 드럽게 좋아해요. 후보시절부터 기자들의 평이 갈렸던게 다변가냐 달변가냐 라는거였는데, 적어도 말이 많다는 점에선 전혀 이견이 없었다고 합니다. 달변가라고 생각했던 기자들은 일단 자기들의 기자로서의 자질/양심부터 좀 의심해보시길 바라구욤. 원래 저런 사람이었는데, 1월 7일 기적의 따봉쑈 이후로 마치 그런 사람이 아니었던 것 처럼 사람들의 태도가 돌변하는 걸 보고 정말 기가 막혔었죠. 그리고, 그 때 카펫밑에 쓸어넣어뒀던게, 단지 다시 흘러나와있을 뿐인겁니다. 그 때는 책임이 없으니까, 권한이 없으니까, 윤 본인이든 지지자든 자기 좋을대로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었는데, 이젠 책임이 생겼으니 그럴 수 없게 되었을 뿐이죠. 오히려 도어스테핑을 진지하게 중단한다면, 저는 그게 윤이 이제야 감을 잡은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한국 언론이나 정치환경은 도어스테핑을 시행/수용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윤은 더더욱이나 그런 걸 해낼 주제가 못되는 인간이에요. 무능하면 주제라도 알아야 하는데, 주제도 모르고 나대는 게 정말 보면 볼 수록 기가 찹니다 저거는.
22/07/19 21:00
호의, 선의라는 말이 참 그렇습니다.
묘한 것이, 안하던 짓으로 불편해하면서 나한테 뭘 해주려고 하면 부담스럽긴 한데, 그래도 거기서 선의 느낌이 배어난다고 봅니다. 본인은 안좋아하는데 어째 잘하면 반전매력이구요. 후보시절에 미담인지 뒷담인지 한시간 대화하면 오십분은 자기가 말한다고 들었는데요. 나름 자신있는 스킬이라고 한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상태는 뭐 이렇고.. 떳떳하기라도 하면 불쌍하게 봐주는데 애초에 그것도 아니고.
22/07/19 21:17
저는 현정권 평가는 임기 중반정도 지나면 진지하게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지난 정권에서도 원전,최저임금,부동산정책등의 문제도 처음부터 우려와 비판이 많았지만 저는 좀 지켜보고 평가하자는 주의였고 실제로 임기절반은 응원많이 하며 지켜보았고 지금 정권에게도 마찬가지 스탠스입니다. 도어스태핑 관련하여서는 앞으로 2년 넘겨야 임기절반인데 과연 그때까지 지속될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있습니디만 어쨌든 그때까지 지속된다면 결과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될 가능성은 꽤 있다고 봅니다. (이런식으로는 그때까지 지속되기 어렵지 않을까 정도가 좀 더 정확한 표현일수 있겠습니다.)
22/07/20 02:38
그냥 딱봐도 검찰청 출입기자에게 수사브리핑한 개념으로 생각한거죠
근데 거기는 아쉬운 소리하는데고 여긴 오히려 아쉽게 굴어야하는데인데
22/07/20 10:43
도어스테핑 답변의 수준, 호불호, 정치적 지지여부를 떠나서 동감합니다. 함부로 할게 아니죠. 본인의 말의 무게를 이해 못했다고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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