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03/21 16:50:41
Name 아스라이
Subject [일반] MBTI를 싫어하게 만드는 몇가지 이유들 . (수정됨)
MBTI를 싫어합니다 .
싫어하는 이유로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
걔중 몇은 일반적인 비판론에 맞닿아있고 , 몇은 제 개인의 주관에서 기인합니다 .




1. 낡아빠졌다 .
: 눈부시게 발전한 현대의 심리학과 뇌과학의 성과를 1도 담아 내지 못한 ,
시대에 한참 뒤쳐진 구닥다리 테스트이다 .


2. 혈액형성격설의 약간 더 세련된 형태일 따름이다.
: 좀 더 과학적인 것처럼 보이기만 할 뿐인 그런 툴 .


3. 외부정보를 패턴화하여 인식하려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나 , 그 자체로 만능은 아니다 .
: 패턴인식 , 휴리스틱 등등 기계학습이 본궤도에 오르기 전 종래의 AI프로그램이 제대로 흉내조차
못내던 인간(+고등생물) 고유의 정신작용은 분명 인간이 만물 위에 군림하도록 도운 강력한 능력이지만 그것
자체가 전능한 무엇은 결코 아니다 .


4.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고 싶어하는 인간의 욕망을 간접적으로 충족시켜주는 자위기구로써의 기능 .
: 사후세계 , 신의 존재처럼 자기 자신의 내면과 그런 자신을 닮은 타인의 정체는 인간에게 있어서
영원한 , 하지만 반드시 풀고자 매달릴 수 밖에 없는 매혹적인 수수께끼이다 .
MBTI는 그런 수수께끼를 조금은 해결한 듯한 착각을 주며 , 그 과정에서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  
(무지는 공포를 불러오게 마련인데 , 그 무지의 덩어리를 하나 해치웠다 인식함으로써 공포의
근원을 하나 소거했으니 만족감이 클 수 밖에 . )
  

5. ' 인간정신 ' 은 여전히 미답에 가까운 영역 .
: 학계의 첨단에 선 지성들도 의식에 대한 정의조차 정초하지 못하는 게 현실인데 , 몇몇 질문으로 한 인간을
규정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그저 놀라울 뿐 .  


6. 신비주의적 확대해석 .
: MBTI에 대한 ' 믿음 ' 이 공고한 이들 사이에서 공유되는 , 자가발전하는 간증활동을 보고 있노라면
한국적 신앙생활의 압축적 재현같아서 정말 흥미진진하다 .  



뭐 , 대충 머릿속에 퍼뜩 떠오르는 이유들이 이 정돕니다만 ,
저도 누가 MBTI 무슨 유형이냐 물어보면 대충 백과사전형이라고 답해서 어물쩍 넘기곤 합니다.
괜히 제 일상에 평지풍파 일으켜가며 날세워 봐야 어느 누구에게도 득이 안될테니 말입니다 .


아 . 사족입니다만 , 인간도 결국 정교한 기계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유물론 신봉자로써
AI느님께서 은혜를 내려주신다면 인간의 정신도 언젠가 낱낱이 해석&규명 될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다만 , 그 날이 지금으로썬 아직 요원하기만한 , 예수께서 재림하실 심판의 날 같은 그런 미래라 볼 뿐이구요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3/21 16:51
수정 아이콘
이번에는 해봐야겠다 하다가도 10개문항 넘어가면 귀찮아서 종료...
22/03/21 16:52
수정 아이콘
그래도 혈액형 4가지 타입에서

16타입으로 장족의 발전을...
물맛이좋아요
22/03/21 17:56
수정 아이콘
518,400 가지의 경우를 가지는 사주팔자 맛 좀 보여주고 싶네요.
배고픈유학생
22/03/21 16:52
수정 아이콘
그냥 사람들 만났을 때 아이스브레이킹 정도의 화제거리죠.
22/03/21 16:52
수정 아이콘
3,6은 매우 공감합니다.

전에 뭐 구인공고하는데 MBTI 요구하는 짤방이 돌기도 했었죠.

사실 이 MBTI라는 게 인터넷에서 개인들이 공짜로 하는 MBTI가 제대로 된 검사라고 보기도 쉽지 않다고 봐서...
벌점받는사람바보
22/03/21 16:54
수정 아이콘
그럼 합쳐서 하는걸로 크크크
너 A형이니까 AINTP
여덟글자뭘로하지
22/03/21 16:55
수정 아이콘
누가 물어봐서 일주일 전 쯤 했었는데 또 까먹었습니다. 캐릭터만 기억나네요, 뭐 가운입고 플라스크 들여다보던 여자였는데...
뭐 분류하는 근거는 있다고 하니까 그런갑다 합니다. 제가 믿진 않지만요 흐흐
아라라기 코요미
22/03/21 16:56
수정 아이콘
T시네!
숨고르기
22/03/21 16:56
수정 아이콘
과학적으로는 그냥 쓰레기죠. 다른 많은 자연현상과 같이 우리의 성격특성도 양자택일 흑백논리로 구분되는게 아니라 엄연히 정규분포를 따릅니다
은때까치
22/03/21 18:13
수정 아이콘
mbti는 흑백논리가 아닌데용 오히려 연속적인 분포에 가깝죠..
숨고르기
22/03/22 09:15
수정 아이콘
점수는 당연히 연속적분포이고 단지 bimodial distribution이라 중간에 cut off 를 그어서 type을 분류할 수 있다는게 MBTI 고안자인 Briggs 모녀와 그 옹호자들의 근본가정인데 그 자체가 과학적으로 틀렸습니다. https://www.tandfonline.com/doi/abs/10.1207/S15327752JPA7801_11
로즈엘
22/03/21 16:58
수정 아이콘
놀뭐에서 이이경이 한 의견과 동일합니다. 단순하게 16가지로 분류하는게 가능할꺼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뽀로뽀로미
22/03/21 16:59
수정 아이콘
MBTI를 AI로 분석해주면 되겠네요! 결론 쾅!
teragram
22/03/21 17:00
수정 아이콘
MBTI 실제로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결과는 퍼센트로 나옵니다. 16가지 흑백으로 구분되는 형태가 아닙니다.
음란파괴왕
22/03/21 17:02
수정 아이콘
mbti는 낯선사람끼리 대화거리 찾기에 정말 좋은 수단이라 어지간하면 숙지해 두는 것도 나쁘진 않죠. 할말없으면 mbti로 한시간은 더 떠들수 있음.
강동원
22/03/21 17:03
수정 아이콘
MBTI를 까면 뭐하나 싶습니다.
그걸 괴상하게 써먹는 사람들이 문제지.
22/03/21 17:06
수정 아이콘
기냥 혈액형 성격설 비슷한 느낌으로 활용하면 되는 느낌?
짬뽕순두부
22/03/21 17:12
수정 아이콘
거창하게 생각할건 없지만 혈액형보단 나은 분류이고, 성격에 대한 문답을 근간으로 하기에 어느정도 신뢰 합니다. 이걸 무슨 전가의 보도마냥 여기저기 끼워맞추다보니 억지가 생기는거라고 생각해요. 인간 개인의 본질의 이해에 대한 욕구는 늘 있어온만큼 과하지 않은 선에서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도구로 이용해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단비아빠
22/03/21 17:16
수정 아이콘
MBTI가 이렇게까지 욕먹을만한 검사도구였나요...?
꽤 과학적인 도구라고 봤는데...
그리고 그렇게 칼같이 16가지 유형으로 나눠지는 것도 아닙니다.
E/I N/S T/F J/P
그냥 4가지 커다란 분류에서 어느쪽으로 얼만큼 치우쳐져 있는지를 나타낼 뿐인데...
저는 철저하게 극단적인 INTP인데 집사람은 N/S가 거의 반반(12:13)씩 나와서
MBTI 유형으로 딱 표현하기가 어려워지더군요.
Betelgeuse
22/03/21 17:19
수정 아이콘
저는 이성적인 물병자리이기 때문에 mbti같은건 믿지
않습니다...?

사람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어야 하는데 mbti가 목적이 되어서 넌 이거 아니면 이거야 하고 양극단적인 분류법으로 스스로를 혹은 타인을 그 틀안에 맞춰 넣으려는 과몰입 상태가 되어버리는 케이스를 많이 봐서 그런지 좀 꺼려집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이 mbti 이야기를 하면 아 이사람은 스스로를 이렇게 인식하고 있구나라고 파악하기 쉽다는 점은 좋더라구요...
Just do it
22/03/21 17: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많은 사람들이 처음으로 만나는 사람도 외형이나 말투보면 어느사람인지 대걍이라도 알 수 있다 하잖아요?
그거랑 비슷한거죠.
여러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진 기반이랄까
인간이 성격이나 유형이 다 다르다고 믿냐vs아니냐 이거에 따라 달라진다고 봅니다.
근데 문화적 차이는 좀 있을지 언정, 외국인도 비슷하고 한국인이라면 더 비슷한 면이 많기에
저는 인간의 유형도 좁다고 보고... MBTI를 좀 더 믿는달까 그렇죠.
대학교 조별발표만 보더라도 딱 유형이 나뉘잖아요.
그리고 16가지 유형도 아니고 -a, -t까지 해서 32가지 인걸로 아는데...
그냥 착한편인지, 좀 관종인지, 내향적 외향적, 감성적 직관적 등등 이런거만 따지는 거만 해도 어느 사람을 알 수 있는 좋은 정보죠.
혈액형과 비교하는건 MBTI한텐 실례급이고, 혈액형 유행보다는 더욱 더 오래갈거라고 예견합니다.
인간 유형을 32가지로 나누든지 32만가지로 나누든지, 32만가지로 나누면 머리아파서 사람들이 관심 안 가질건 뻔한거죠.
사이코패스 검사도 있는데 인간유형을 정의 못한다?? 이건 좀...
예를 들면 난 OOOO유형인데 찾아 본 특성하고도 나랑 비슷하더라. 참고정도 해줬으면 좋겠어라고 하면
상대도 그에 맞게 맞춰 줄 수 있는거죠. 고리타분하게 내 성격은 @#%^$#$이야 하면서 2시간 가까이 말하면 머리 아프잖아요.
OOOO유형인데 찾아보니 나랑 안 맞더라 하면 그냥 넘어 갈 수 있는거고
김파이
22/03/21 17: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과학/수학의 언어로 아직 번역되지 않은 학문/방법론도 충분히 가치있다 생각합니다.

수학적으로 정의되지 않은 분야를 논한다 해서 자위기구니 미답의 영역이니 얘기하는 건 좀 과한 해석이 아닌가 싶어요.
Out of office
22/03/21 17:25
수정 아이콘
상황을 주고 거기에서 어떤 대답을 하느냐에 따른 분류 형태기 때문에 16가지 분류가 세밀하지 못하다는 점은 있다한들 혈액형 같은 미신과는 차이가 있긴하죠.
StayAway
22/03/21 17:27
수정 아이콘
15년전인가 심리학 대학원 부속 연구실인가에서 1시간짜리 MBTI 테스트하면서
상담 받았을때 꽤 괜찮은 분류 법이 아닌가 싶기도 했는데 단순 비과학의 영역은 아닌거 아니었나요?
(참고로 전 저때부터 15년간 매번 같은 종류로만 나옴..)

세월이 흘러 다른 세련된 방법이 나왔는지는 모르겠으나 WAR이 나와도 투승타타가 아주 의미없는 건 아니니깐..
방송에 소개된 즈음부터는 그냥 혈액형의 또 다른 형태로 정착했구나 싶었습니다.
다만, 이걸 가지고 각 타입간의 궁합이 어쩌니 적성이 어쩌니 하는게 문제겠죠.
최소한 별자리, 띠, 혈액형보다는 좀 나은 분류 아닌가 싶기도 해요.
박수영
22/03/21 17:27
수정 아이콘
MBTI 물어보는 사람하고는 대화 안합니다
싸우지마세요
22/03/21 17: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냥 재미삼아 참고삼아 하는 거지
맹신하면 뭐든 안좋죠

내 MBTI는 맞는 것 같아 = O
네 MBTI는 이런 성격이야 = X
Lord Be Goja
22/03/21 17:45
수정 아이콘
그정도를 넘어 채용에도 넣으려는 시도가 있더군요
그정도되면 그냥 채용에 유리한 mbti결과가 나오게 속이면 그만아닌가 싶은데..
피노시
22/03/21 17:32
수정 아이콘
Mbti보다 사주팔자를 봅시다. 여러분
22/03/21 17:32
수정 아이콘
넌 외향적이야, 난 내향적이야, 난 감수성이 풍부해... 뭐 이런 말들을 함축해서 말한다고 생각하면 이상할건 없고
다만 사회적 열풍이 불어서 과도하게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들이 생기다보니 거부감이 드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 내향적이라고 말할 때는 그냥 아~하고 마는데
I라고 하면 뭔일 있을 때마다 "I라서 그래..." "역시 I..." "I인데 이거 좋아해?" 뭐 이런식으로 쓰는사람들이 등장해서...
김파이
22/03/21 17: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반인들 사이에서 MBTI를 가장 크게 오용하고 있는 포인트가 이 분류 부분입니다.
E점수, N점수, T점수, J점수가 각각 몇 점인지로 인지하는 것보다 16가지의 MBTI로 분류하는 게 편하단 이유가 가장 큰데요

간단한 예시를 들어보면 이렇습니다.

MBTI의 외향/내향 분류에서 백분위 척도로 50%를 넘으면 E/안 넘으면 I로 분류합니다.
A는 90%정도 외향적(E), B는 51% 외향적(E), C는 49% 외향적(I)이라고 합시다.

나머지 성격 분류가 다 같다고 가정하면 (NTJ라고 임의로 가정합시다)
실제로 B의 성격은 A의 성격보다는 C의 성격과 비슷한데, MBTI 분류로는 A와 B가 ENTJ로 같은 분류에 속하게 되는 겁니다.

물론 성격 분류의 척도로서 외향/내향, 직관/감각, 감성/이성, 계획/즉흥 등의 분류가 적절한가?라는 고려가 더 필요하긴 하지만,
정규분포에 가까운 성격 분포를 16개로 잘라 분류하는 부분보단 큰 문제가 아니라 봅니다.
시린비
22/03/21 17:35
수정 아이콘
문제는 믿는 분들은 이건 조사를 통해 나오는거라는 이유로 혈액형보다 더 굳센 믿음을 가지고 계시고
뭐 제대로 하는 MBTI는 다르다 하는데 실제로 그렇게 제대로 해서 따지는 사람이 몇프로나 될런지 모르겠네요
난 내가 I같으니까 I라고 하기로 했어 수준인 경우도 많다보니 그다지 신경쓰고 싶지 않은 상황인데
그게 유행해서 너도나도 물어보고 뭐뭐하면 너는 I라서 그래 뭐 그런식이 되기 시작하면... 음
22/03/21 17:39
수정 아이콘
혈액형은 피와 성격의 관계/ MBTI는 자신의 응답과 성격의 관계인데 어떻게 둘이 동일한건지,
사람의 성격이 16가지로 나뉠 수 없다는 주장은 세상 많은 부분에서 분류(classification)가 활용되는 것도 부정하는건지,
사람은 양극단중 하나로 선택될 수 없다는 주장은, 극단에 대한 선택이라기보다는 경향성의 측정이라고 봐야죠.
계층방정
22/03/21 17:43
수정 아이콘
과학적으로는 MBTI가 16가지 유형으로 성격을 딱딱 분리하는 유형론라는 게 아주 큰 단점인데(원래 MBTI는 유형론이 맞습니다. 현대에 이 유형론이란 게 과학적으로 단점으로 지목되면서 최근에 유형론 탈피하려고 점수를 활용한 해석을 시도하는 거고요), 유형론을 극복한 5요인 모형이 일반인에게 거부되는 이유를 살펴보면 저 유형론 때문에 대중화가 쉬운 것 같더군요. 물론 MBTI가 딱딱 떨어지는 분리 때문에 해석이 쉬운 것도 있지만 그거 외의 이유가 또 있습니다.

5요인 모형은 성격을 다섯 가지 성격 특성(신경성, 외향성, 친화성, 성실성, 경험에 대한 개방성)이 얼마나 강하나 약하나로 설명합니다. 그런데 '강하냐 약하냐'가 '선하냐 악하냐'로 인식되기가 쉬운 게 문제입니다. 예를 들면 성실성이 낮다고 하면 나 게으름뱅이라고 욕하냐? 친화성이 낮다고 하면 나 이기적이라고 욕하냐? 이런 오해를 하기가 쉽습니다. MBTI는 유형론이고, 사람의 한 특성을 두 가지로 나누어서 16가지 유형을 만듭니다. 따라서 그 특성을 선한 것이라고 오해해도, 두 선한 것 중 나는 어디에 더 가깝나로 해석되어서 오해를 하더라도 거부감이 덜하고요. 그렇다고 5요인 모형의 각 성격의 특성에서 높은 것과 낮은 것 각각을 개별적인 특성으로 취급하면 유형론으로 빠지기 쉬우니 유형론을 탈피한 것이 장점이라는 그 장점을 바래게 하고요.
김파이
22/03/21 17: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5요인 모형은 각 factor가 가치 중립적이지 않아 선/악이라 볼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에, 유행했을 때 해악이 MBTI보다 더 크다 봅니다. MBTI는 사람의 성격의 우열이 없다는 가정하에 만들어 진 테스트도구라, 성격을 그나마 틀림이 아니라 다름이라고 받아들이니까요.

5요인 모형을 유형 분류로 이용해 [신경질적이고 내성적이면서 이기적이고 불성실하면서 꽉 막힌 성격] 같은 분류가 등장한다면.. 생각만 해도 무섭습니다.
계층방정
22/03/21 18:39
수정 아이콘
MBTI의 각 특질도 가치중립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대신 각 특질마다 2유형이라 어떤 특질이 강하고 약한 것을 선 대 선의 대립관계로 해석할 수 있어서 그런 점이 희석되는 것 같습니다. 가령 판단기능의 척도를 사고/감정 2유형으로 보지 않고 5요인 모형처럼 판단기능 점수가 높으면 더 사고적인 것으로 해석한다고 해 봐요. 그러면 점수가 낮으면 머리가 비었다는 거냐??? 소리가 나올 겁니다. 그렇다고 5요인 모형의 고득점/저득점마다 2유형의 이름을 붙이면 유형론으로 빠지고요. MBTI의 판단기능에 상응하는 5요인 모형의 척도가 우호성인데(이름이 영 다른 것에서도 짐작되지만 상관관계가 썩 높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우호성 점수가 높으면 감정형, 낮으면 사고형으로 해석하면 결국 성격을 2가지 분류로 나누는 꼴이 되죠.
스타슈터
22/03/21 17:43
수정 아이콘
그래도 나름 성격별로 반응을 집계한 통계에 기반을 둔건데 혈액형과의 비교는 좀 실례죠 크크
통계학자들이 맨날 수학자들한테 까이는거랑 비슷하건데, 정확한 풀이과정 없이 "대체로 이렇다고 통계가 보여주기 때문에 이럴 가능성이 높다!" 라고 말하는게 불편한거지 그 전체적인 성향 자체가 틀렸다고 하는건 아니거든요.

근데 이게 반감을 주게되는 요소는 여느때나 그렇듯이 100%라며 과몰입하는 부류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체로 그렇다 정도로 받아들이면 되는데 항상 신봉하듯이 모시는 사람들은 존재하더군요..
22/03/21 17:44
수정 아이콘
mbti 싫어하는 유형이시겠네요!
22/03/22 21:40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당근케익
22/03/21 17:45
수정 아이콘
얼마든지 바뀌는거라서요
게다가 각 성향이 완벽히 99%에 치우처진 사람을 제외하곤
mbti가 맞는 면이 있고 안 맞는 면이 있죠
전부다 중앙값에 근접한 사람들도 많을테구요

개인적으로 다른건 그러려니 하는데
T랑 F 성향차이는 웃기긴 하더라구요
"우울해서 화분샀어" 이걸로 개같이 싸움
쩌글링
22/03/21 17:46
수정 아이콘
후후 배부른 글쓴이를 위해 혈액형 성격론을 다시 살려드리겠습니다.
조말론
22/03/21 17:47
수정 아이콘
오히려 mbti 가지고 노는 사람들보다 더 mbti에 몰입하시는거 같아서 허수아비분노같은 느낌이라 안타깝습니다
그냥 사람이 내향적이냐 외향적이냐 이런걸 네가지로 나눠서 조합으로 16가지 만들고 그런걸로 짤만들고 뭐하고 하면서
그냥 가볍게 웃는 정도가 대부분일겁니다 그런갑다 하시는게 마음이 제일 편하실거같아요
시린비
22/03/21 17:54
수정 아이콘
뭐 혈액형때도 사람들은 혈액형가지고 노는거뿐이라고 말했겠지만
분명 개중에서도 진지하게 믿는 사람들은 있었고 그 유행때문에 짜증나는 일들도 있어왔어서..
개좋은빛살구
22/03/21 17:54
수정 아이콘
MBTI 하면 느끼는게,
게임에서 직업 선택할때 가끔 몇몇 게임에서 지원하는 "나에게 맞는 직업은?" 하는 느낌이예요 크크크
나일레나일레
22/03/21 17:56
수정 아이콘
MBTI 싫어하시는 분들은 대체로 사람을 1/16으로 구분할 수 없고, 구식 툴이고, 맹신하면 안되고, 안 맞는 점이 많고 그러니까 별로다. 라는 식의 논리를 많이 펴시는데, MBTI 자체에 대해서만 보면 틀린 말은 아니지만, 사회적인 맥락을 봐야 한다고 봅니다.

낮선 사람과 이야기할 때 뭔가 빠르게 공통점 혹은 대략적인 성향을 파악하고 아이스브레이킹하는 툴로써는 상당히 유용한 면이 있죠.
사람 처음 만났을 때 지리하게 이거저거 화제 던지면서 걸리는거 있나 없나 하는것보다는 그냥 빠르게 공통 화제거리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면에서는 좋은 도구일 수 있습니다.
MBTI같은 검사의 가장 큰 맹점이 실제 그 사람을 보여준다기보다는 그 사람이 그렇게 보이길 원하는 원하는 이른바 워너비를 나타내는 것에 가깝긴 한데, 어차피 그 사람은 자기를 해당 타입으로 생각하고 있을 테니 대화거리 찾는데는 오히려 편할 수도 있고요.

그리고 하다못해 혈액형보다는 100배쯤 낫지 않나요? 일단 유형 가지수도 4배니까요.
물맛이좋아요
22/03/21 18:01
수정 아이콘
혈액형보다는 진짜 100배쯤 낫습니다. 혈액형은 항체 항원반응과 성격이 무슨 연관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MBTI는 성격 그 자체를 얘기하고 있으니까요.
피자니코
22/03/21 20:58
수정 아이콘
혈액형도 당시에는 나름 최신 과학기술로 분석한 통계적 연구였을 수 있습니다.

'크크, 혈액형이 별자리보다 100배 낫지. 하늘에 있는 별이 성격과 무슨 연관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혈액형은 진짜 몸속에 있는 성분을 분석한 건데.'라면서요.
22/03/21 17:56
수정 아이콘
4번에서 보다시피 자기위안 도구로서 그나마 MBTI로 탱킹(?)이라도 할 수 있는 게 어디입니까
4종밖에 안되는 혈액형이라던지 아니면 다른 터무니없는 뭔가가 유행하는 것보다야..
22/03/21 18:02
수정 아이콘
그냥 자기보고식 검사의 한계를 감안하고 보면 꽤 재밌는 놀이는 맞죠
일부 과몰입자들이 경전처럼 떠받들면서 삶의 진리처럼 여기는 거 보면 뜨악스럽긴 하지만요
이안페이지
22/03/21 18:02
수정 아이콘
이게 뭐 좋아하고 싫어할 그런게 있나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거지
지식의 저주
22/03/21 18:02
수정 아이콘
혈액형부터 사주니 별자리니 엠비티아이까지, 누가 언급하면 그냥 막 짜증나 죽겠는데
저는 제 스스로도 내가 왜 이렇게 이런걸 싫어하는지 궁금할 정도입니다.
나도 그냥 넘어갔으면 좋겠는데, 다른 사람들처럼 재밌게 낄낄대며 같이 놀아도 될 것 같은데
이게 왜 이렇게 싫지
22/03/21 18:07
수정 아이콘
저도 intp만 나와서 사실 사교생활에 intp은 쥐약이기도 하고 그래서 mbti 물어보면 잘 모른다로 대응하고 있긴 합니다 근데 읽어보면 저랑 비슷한점이 너무많아서 mbti가 제법 참고할만하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비온날흙비린내
22/03/21 19:08
수정 아이콘
크크크 동감합니다. INTP라는 걸 밝히기가 좀 쪽팔리더군요
은때까치
22/03/21 18:12
수정 아이콘
과학도인데요, 혈액형하고 MBTI가 거기서 거기라고 하는건 대체 뭔가 싶습니다.
혈액형은 애초에 성격과 관련이 없는 걸 관련이 있다고 하니까 유사과학인거고
MBTI는 일종의 분류 체계잖아요. 과학적으로 발전시킬 요소가 많아요. 각 성격축당 독립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할수도 있고, 기존 4축으로 안되는 요소를 추가할수도 있고...완벽한 지표는 아니더라도 어쨌든 방법론 자체는 논리적이란 말이죠.

솔직히 말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남들이 까니까 까신 것 같습니다.
이민들레
22/03/21 18:23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혈액형하고 바교할건 아닌데...
차라리꽉눌러붙을
22/03/21 20:05
수정 아이콘
33333333
우엉징아리
22/03/21 20:21
수정 아이콘
추천합니다
22/03/21 20:34
수정 아이콘
무식하면 그럴수 있어요
바둑아위험해
22/03/22 11: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공감합니다. 그냥 피뽑으면 나오는 혈액형이나 사주같은거랑 비교하는거보면 그게 같이 묶일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는게 이상합니다.

엄연히 자신의 행동을 분석해서 성향을 보는건데
mbti가 랜덤으로 배정받는 것도 아니고..

내가 외향적이라는 판별을 받았을때 내 행동들을 떠올려보면서 내향적인지 외향적인지 생각해보게 되는것과
내가 피를 뽑았을 때 A형이라고 하니까, 어 나는 O형같은데 A형이구나 라고 생각하는 것이 어떻게 같을 수가 있는지
대박났네
22/03/22 11:13
수정 아이콘
오호 mbti 전혀 노관심이었는데 이거 보니까 한번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어릴때 학교에서 했던 직업유형검사같은거군요
요기요
22/03/22 19:55
수정 아이콘
mbti 부정, 혐오하는 분들도 저는 이해합니다.
mbti 검사가 잘못된 게 아니라, 그 검사를 하는 인간의 객관성 파악에 회의적이실 거에요
저도 몇 몇 아는 양반들.. 만화책도 아예 안 읽을 정도로 글자 읽는 걸 싫어하는 양반들이 mbti 문항을 제대로 독해해서 옳게 선택을 했을 리가 없다고 봅니다. 그러니 할 때마다 조때로 바뀌고..그런 사람들이 자꾸 내 mbti는 이거요~저거요하고 떠들어서 그런 거 같습니다. 나무위키 항목을 봐도 개인싸에 외향적인 연예인이 infp로 나왔다 하는데.. 그 양반 평소에 엄청 무식한 거 보면..검사도 제대로 안 했을거 같고
22/03/21 18:15
수정 아이콘
애초에 지금 유행하는 MBTI들은 다 '진짜' MBTI 보다 훨씬 간략화된 무료 버전으로 재미 이상의 가치가 없습니다. 그래서 MBTI에 대해 논하려면 그 오리지날 버전 얘기인지 아니면 열화판 얘기인지 부터 따져야 합니다. 현 세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진짜 MBTI까지 비판하는건 몰지성에 가깝습니다.
22/03/21 18:18
수정 아이콘
인싸는 재미와 안전하고 가벼운 대화 오프너로서의 가치, 쓸모에 집중하는 것 같고, 아싸는 그 태생적 한계와 유사과학성에 집중하는 것 같더군요. 크크. 애초에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공개 설문지에 스스로 답변하는 방식에 신뢰성이 있을 리가. 자신이 스스로를 어떻게 보나, 그게 일관적인가 정도는 드러낼 수 있을 것 같네요...
22/03/21 18:19
수정 아이콘
그냥 놀이문화라고 봅니다. 유사과학이죠 뭐
이민들레
22/03/21 18:22
수정 아이콘
혈액형보다 훨씬 더 근거있는 성격테스트라고 생각합니다.
배고픈유학생
22/03/21 18:23
수정 아이콘
인싸 : 너 mbti뭐야? entp? 오 나랑 완전 맞네~ 어쩌구저쩌구, 한잔해~
아싸 : 인터넷 mbti는 믿을 수 없는 간략조사로 원래는 32개 전문화된 수치로 표현되며 어쩌구저쩌구(진지)
탑클라우드
22/03/21 18:48
수정 아이콘
사실 대략적인 경향성을 볼 수는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사람들이 특정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 대응할지를 스스로 선택하게 하니까요.
문제는 이걸 마치 확정적인 사실인 것 처럼 해석하고 활용하는 것이겠지요.

아이스브레이킹으로는 꽤나 재미있는 주제이고, 대략 이 사람은 이런 성향이겠구나하고 예측해보는 재미는 꽤 있죠 흐흐
플리트비체
22/03/21 18:49
수정 아이콘
이렇게 폄하당할 수준은 아니죠
오리지날은 나름 과학적기반으로 성격분석의 틀을 만들고 유형화 한건데 그 공로가 크죠 정확도도 꽤 높구요
최근 인터넷에 난무하는 짝퉁평가와 유머자료들은 문제긴 합니다 그걸 맹신하는 바보들도 문제긴 합니다
22/03/21 18:51
수정 아이콘
심리학 박사 전문가들 다있는 동기 단톡방에서도MBTI얘기 하면서 잼나게 노는데요.
Eyelight
22/03/21 19:00
수정 아이콘
사주보고 교회다니고 드라마시청 하는것보다야 MBTI 가지고 노는게 낫죠.

말하자면 애들 만화보고 포켓몬빵 사먹고 띠부띠부씰 모으며 장난치고 노는건데, 거기 가서 엄근진하며 '피카츄 백만볼트 실현가능성 없다'며 핏대 올리는 너드형처럼 굴어봐야 뭐합니까. 그리고 눈부시게 발전한 현대 심리학과 뇌과학.. 뭐 다 좋은데, 그걸 내가 한번 상담받기 위해 심리학자와 의사한테 줄 시급이 얼마나 드는지, 몇달전 예약을 해야 하는지 먼저 생각을 해봐야 동일선상에서 비교가 되는거죠.
노래하는몽상가
22/03/21 19:00
수정 아이콘
'틀'소리 안듣도록 알고만 있으면 되는거 아닙니까
그렇구만
22/03/21 19:02
수정 아이콘
mbti로 짜증나는 유형은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건데 자기는 어떤 mbti라고 그 틀에 박혀서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이죠. 잘못된걸 알면서 난 이런사람이라 원래 그런거라고 자기 합리화하고, 다른 사람 함부로 판단하고 더 나아가서는 자기는 이런 사람이니 알아서 맞추라는 배째까지 보고있으면 상대하기 싫어지죠
22/03/21 20:29
수정 아이콘
멀쩡하던 사람이 mbti보고 그렇게 된걸까요?
그냥 원래 짜증나는 인간일텐데..
그렇구만
22/03/22 10:42
수정 아이콘
그걸 합리화하는데 사용해서 싫은거죠, 혈액형이나 mbti나 재미로 얘기하는건 좋은데 저런식으로 이용해먹던가 심취하면 없던 반감도 생깁니다. 다르게 생각하면 사람 걸러주는 역할을 해서 오히려 좋나 싶을 때도 있고요
비온날흙비린내
22/03/21 19:04
수정 아이콘
너는 떡볶이도 좋아하고 마라탕도 좋아하고 불닭볶음면도 좋아하니 아무래도 매운 음식을 좋아하나보다

정도라고 보는데 뭐 아주 유사과학은 아닌 거 같습니다
대체공휴일
22/03/21 19:09
수정 아이콘
MBTI는 그냥 새로운 혈액형 놀이일 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죠. 아니 새롭지도 않아요. 역사도 오래됐고 그나마도 학계에서는 비주류죠.
호랑이기운
22/03/21 19:09
수정 아이콘
공중파에서 회자되고 pgr에 성토하는글이 올라왔으니 이제 끝물이 아닌지싶네요
비온날흙비린내
22/03/21 19:10
수정 아이콘
어느 새부터 MBTI는 안 멋져~
jjohny=쿠마
22/03/22 05:32
수정 아이콘
PGR에 성토하는 글이 올라온 건 꽤 되었습니다.
(저도 생각보다 유행이 오래 간다 싶기는 한데...)
22/03/21 19:16
수정 아이콘
MBTI 시험 자체는 통계를 바탕으로하는 성향 분석이기 때문에 MBTI 시험 자체에 대해 신뢰 가고 안 가고의 문제는 그냥 통계를 믿느냐 아니냐의 문제인 것 같고, 진짜 문제는 사람은 상황마다 다른 가면을 쓰기 마련인데 그냥 한 사람이 모든 상황마다 똑같이 행동할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그냥 정상적인 사고를 하지 않는거라고 봐야죠.
읽음체크
22/03/21 19:18
수정 아이콘
04년부터 mbti 잘 알고 있었고, 정식검사도 09년도에 받았던 나름 고인물인데
저 분류기준 자체가 애매모호합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그냥 뇌피셜 유사과학느낌 진하게 나요.
대충 무슨 말하고 싶어하는 지는 느낌이 오는데, 진지하게 접근해보면 용어 정의도 안 돼 있다는 생각만 들어요.

그러니까 다들 나름의 이해랍시고 사족을 갖다 붙이기 시작하는데,
유튜브 하던 사람들 중에 mbti 약식검사와 정식검사 에서 결과가 다르면 그동안 했던
[니가 F라서 어쩌구 저쩌구~N라서 어쩌구 저쩌구~]했던거 싹다 잊어먹고 다시 갖다 붙이기 시작합니다.
와 정신이 아득해짐.
22/03/21 19:20
수정 아이콘
자체적으로 하는 심리검사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시험자 본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각 문항에 대해 대답을 할때 내가 진짜로 행동할 선택지를 선택하느냐 아니면 내가 이상적으로 보는 선택지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엄청나게 틀려지게 되니까요. 그리고 그렇다 해도 부족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요. 개개인의 상황에 따른 고려는 되어있지 않으니까요.
조메론
22/03/22 12:21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후자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거 같아요.
22/03/21 19:21
수정 아이콘
돌고 도는 유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 싸이월드 시절때도 mbti 유행했으니 이제 한 15년쯤 후에 다시 유행?
22/03/21 19:21
수정 아이콘
저는 혈액형은 싫어하지만 MBTI는 싫어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MBTI는 내가 골랐죠.
피우피우
22/03/21 19:21
수정 아이콘
그냥 인간관계 맺고 세상 살아가기에 편리한 툴 중 하나죠.
남/녀 두 가지 분류로 사람을 판단하는 경우도 많은 게 우리 세상인데 16가지나 되는 유형으로 분류하는 거면 꽤 세분해서 볼 수 있는 툴이기도 하고요.

너 부산에서 왔어? 그럼 돼지국밥 좋아해?
하는 질문이랑
너 INTP야? 그럼 좀 공대생 감성이겠네? (MBTI 잘 몰라서 INTP가 어떤 유형인지 정확히는 모릅니다)
하는 질문은 사실 별 다를 것도 없는거죠.

누군가에겐 편견이나 불합리한 잣대일 수 있지만, 누군가에겐 그냥 가벼운 얘깃거리일 수도 있겠죠.
마스터충달
22/03/21 19:23
수정 아이콘
한 마디로 '유사과학'이죠.
김치볶음밥전문가
22/03/21 19:28
수정 아이콘
mbti를 극혐하는 이유는 어느정도 이해됩니다만,

혈액형이랑 비교하면서 검사의 근본을 부정하는건 좀 웃기네요.

적당히 유의미한 결론을 도출해주는 검사이고, 그 정도 의미로 적당한 아이스브레이킹 주제로 이만한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22/03/21 19:29
수정 아이콘
혈액형 성격론보다는 훨씬 진일보했다고 생각해서 전 괜찮게 생각합니다. MBTI 유행하고 나서는 혈액형 성격론이 싹 사라졌죠 덕분에.
차라리꽉눌러붙을
22/03/21 20:06
수정 아이콘
인프피는 A형이 유의미하게 많다고요?
비온날흙비린내
22/03/21 20:11
수정 아이콘
비과학적인 주장을 참지 못하는 인팁으로서 매우 화가 나는 댓글이군요
jjohny=쿠마
22/03/22 05:41
수정 아이콘
누가 이런 끔찍한 혼종을 만들어냈다는 말입니까 흑흑
건전한닉네임4
22/03/21 19:30
수정 아이콘
학창시절 특별활동부에서 시켜준 결과와 얼마전 했던 결과가 거의 비슷한걸로 봐서 어느정도 분류의 합리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결과와 바뀐부분은 거의 중립에 가까웠어서 왠지 신뢰를 갖게하는 크크
이게 좋은게 내 성향만 말만 하면 특성 꿰고다니시는 분들이 알아서 30분씩 떠들어주시기때문에...맞장구만 잘쳐주면 시간이 잘 갑니다 크크
22/03/21 19:44
수정 아이콘
MBTI 잘은 모르지만 이런 유형의 테스트를 좀 길게 늘인 것 같습니다.
Q. 당신은 중국집에서 갔습니다. 당신이 고른 메뉴는?
A. 짜장면 -> 당신은 짜장면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B. 짬뽕 -> 당신은 짬뽕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C. 볶음밥 -> 당신은 볶음밥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22/03/22 04:26
수정 아이콘
저도 딱 이렇게 생각해요.
아 너는 짜장면을 좋아하고 볶음밥은 별로라고 생각하는구나?
짜장면 맛집얘기 위주로 하고 볶음밥 얘긴 안해야겠다~
딱 그 정도 화젯거리 고르는 용도지 그 이상 과몰입할 필요도, 근거도 없는 듯 해요.
22/03/21 20:00
수정 아이콘
인간 행동에 패턴이 있듯이 성격이나 버릇에도 패턴은 있을 수 있죠.
영소이
22/03/21 20:15
수정 아이콘
mbti 를 싫어하신다는 작성자분의 mbti가 뭘까 궁금합니다 키키
마음속의빛
22/03/21 20:31
수정 아이콘
문제는 MBTI를 할 때마다 조금씩 결과값이 달라진다는 거....
이오니
22/03/21 20:38
수정 아이콘
B형입니다라고 얘기할 경우 -> 니가?(10초 후) 아..... 그렇구나.
INFP입니다라고 얘기할 경우 -> 맞아...(10초 후) ???


뭐 누가 뭐라고 하든 나는 납니다(?)
이경규
22/03/21 21:33
수정 아이콘
놀면 뭐하니 봐보세요 MBTI 특집이었는데 재밌었어요
티오 플라토
22/03/21 21:50
수정 아이콘
저도 옛날에 학교 안에 있는 심리상담소 가서 mbti 받아오고 그랬었던 기억이 나네요.
나름 과학적인 분류체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성격을 16가지로 분류해놓은 거니까 사실 틀리고 맞고 할 일이 없죠. 16개 성격유형중에 가장 가까운게 뭔지를 테스트해서 고르는 거니까요.
혈액형은 애초에 심리 테스트도 안하고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는 성격을 다짜고짜 4개 유형으로 분류하는 건데 같은 선상은 절대절대 아니죠
22/03/21 21:58
수정 아이콘
저도 MBTI MBTI 거리는 거 참 보기도 듣기도 싫었는데
새로운 여자를 만나면 거의 항상 이 얘기가 나오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제꺼 외우고는 있습니다만, 저도 긍정적으로 보는 편은 아니에요.
세인트루이스
22/03/21 22:07
수정 아이콘
관련 전공자입니다. MBTI는 그냥 심리학/통계랑 상관없는 엄마랑 딸이 (Myers & Briggs) 근거없이 만든 검사지입니다.
이게 어떻게 개발되었고 현재 유지되고 있는지 정말 궁금하신 분들은 이 책 읽어보시면 경악하실 겁니다. (https://www.google.com/books/edition/The_Personality_Brokers/_2FDDwAAQBAJ?hl=en&gbpv=0).

책까진 읽기 관심없고 10분정도는 투자할 생각 있으시면 와튼경영대에 있는 Adam Grant가 MBTI의 문제점을 잘 정리해놓은 블로그 글 읽어보시면 됩니다 (https://www.psychologytoday.com/us/blog/give-and-take/201309/goodbye-mbti-the-fad-won-t-die).

cluster analysis 등을 써서 데이터에 기반한 그냥 통계적인 분류법이면 별 문제가 없겠으나, 애초에 그렇게 개발된 것이 아니기에 MBTI는 통계다 라는 주장도 의미가 없습니다.

뭐 다 떠나서 MBTI를 재밌는 대화소재로 쓰는건 아무 상관없지만 이걸 진지하게 고려/옹호하시는건 말리겠습니다. 뭐 본인 선택이겠지만요.
아스라이
22/03/23 22:47
수정 아이콘
전공자셨으면 댓글을 좀 더 섹시하게 달아주셨어야... 크크 .
참고가 되는 댓글 , 늦었지만 감사합니다 .
22/03/21 22:14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또 여기도 ISTP는 없나요?크크
부리뿌리
22/03/22 11:14
수정 아이콘
저도 istp입니다만 istp가 좀 드문 성향인가요?
22/03/22 17:39
수정 아이콘
드물다기보단 댓글을잘안쓰는 느낌?크크
조메론
22/03/22 12:16
수정 아이콘
남편이 ISTP예요 크크 (남편도 피지알러입니다)
메펠마차박손
22/03/21 23:14
수정 아이콘
재미로하면되지 mbti 이야기하는 사람과 대화도 안한다니 이런건 좀.. 너무 극단적이지 않나 싶은데
22/03/21 23:29
수정 아이콘
극단적일 필요는 없지만, 그냥 혈액형 시절하고 이야기는 비슷하죠? 너 MBTI 뭐야?
살짝 유형과 편가르기 느낌이 들어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두억시니
22/03/21 23:49
수정 아이콘
예전에 이런거 있으면 하나하나 반박해주며 갑분싸만드는 아싸(?)였는데
이제 저도 하하호호 mbti 스몰토크로 잘써먹는 인싸가 되었나봐요 댓글만봐도 기분이 좋네요
22/03/21 23:50
수정 아이콘
유사과학 : 실제로는 과학적 방법론에 의한 연구나 증명과는 일절 관계가 없거나, 관계 없는 내용이 포함되었으면서도 '마치 과학적인 것인 양' 주장되거나 수용되는 대상, 또는 이러한 대상의 수용을 유도하는 이론이나 주장 by 나무위키

유사과학이 별건가요. 개별적으로 어떻게 디벨롭 됐는지는 모르겠는데,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이 MBTI가 바로 유사과학의 대표적 예죠.
22/03/22 01:13
수정 아이콘
그냥 재미로 하는건 상관없는데
진지하게 믿는 사람들 보면 좀 무섭더라구요
그저 화이팅
22/03/22 01:25
수정 아이콘
그냥 재미로 하는거죠 mbti에 모든 성격을 맞춰서 과몰입 할 필요 없고 mbti 물어봤다고 정색할 필요도 없습니다
22/03/22 01:26
수정 아이콘
MBTI를 싫어하는 냉철하고 이성적인 자신에게 취하신듯한 느낌이......
양고기
22/03/22 01:40
수정 아이콘
Divide and conquer는 블랙박스 상태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통적이면서 상당히 효과적인 방법론이고 결국 mbti도 그 중 한가지 아닌가요? 제대로된 mbti에 대한 반박을 보면, 네 개의 축이 이런 방법론을 적용할 수 있는지(분포 등등)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다는 것이 요지인 것 같은데 충분히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미신이라면서 욕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과학적인 사고를 하는지도 의문입니다.
22/03/22 04:15
수정 아이콘
MBTI는 싫지않은데 초면에 유용하고요
과몰입하는건 싫어요
이혜리
22/03/22 04:34
수정 아이콘
믿는다기 보다 어느정도 일리가 있다고 느낀게 지난번에 회계사 6명이 모여서 일 하는데 모두 XNTX 인 걸 보고 소오름이 돋았습니다?
jjohny=쿠마
22/03/22 05: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혈액형 성격설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2. 대화할 때 하나의 툴로 사용할 수는 있지만, 대단한 신뢰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MBTI에 대한 이야기들 중에서 가장 동감 안되는 게, (1) [MBTI 맹신]과 함께, (2) 본문처럼 [MBTI나 혈액형 성격설이나 별 차이 없다] 류의 이야기들입니다. MBTI가 과학적으로 잘 설계된 툴이 아니고 이런저런 문제도 많은 것은 알고 있지만, (2)처럼 이야기하는 건 혈액형 성격설의 문제를 너무 얕게 보는 거죠.

오히려 혈액형 성격설을 대체했다는 공(?)을 인정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미카엘
22/03/22 08:06
수정 아이콘
술 마시면서 떠들썩하게 놀 만한 주제로 MBTI만한 것도 없습니다 크크
22/03/22 08:35
수정 아이콘
전 I와 E 구분하는거 외에 도통 직관적이지가 않아서 제 MBTI도 앞에 I였고 뒤에 뭐였지..? 하고 맨날 까먹는데..

그걸 떠나서 글 전반에 본인이 남들보다 냉철하고 이성적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성이 여실히 드러나는데 그렇게 드러나는 사람일수록 남들보다 이성적이긴 커녕 맥락에 대한 이해력 결여된 편협한 사람처럼 보이기가 쉽습니다.
눈물고기
22/03/22 09:14
수정 아이콘
그냥 재미로 보는거죠 뭐...
이게 뭐라고 또 혐오하느니 대화도 안한다느니 하는건
그거대로 호들갑이라 봐요
아델라이데
22/03/22 09:18
수정 아이콘
저도 별로 안좋아하는게, 사람을 어떤 성향으로 딱 구분해놓고 선그어서 대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특히 회사내 젊은 사람들중에.
백년지기
22/03/22 09:26
수정 아이콘
이정도의 사안은 그냥 그러려니가 안되나..
에엑따
22/03/22 12:43
수정 아이콘
전부 다 공감합니다. 도대체 혈액형이랑 뭐가다른지 모르겠어요.
라흐마니
22/03/22 13:34
수정 아이콘
솔직히 안 좋아하는 문화지만 스몰토크용으론 어쩔 수가 없더군요.
쿠키루키
22/03/22 13:42
수정 아이콘
그냥 재미로 보는거죠.
저는 intp 입니다.
쵸코커피
22/03/22 13:46
수정 아이콘
MBTI를 배우고 인생이 달라졌습니다.
특히, MBTI 측정 후 받는 교육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 교육을 통해 남들이 나와 다르다는 걸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다름을 아는 것과 이해하는 건 너무나도 다르다고 생각하고, 저는 MBTI를 통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애초에 MBTI는 만들어진 목적이 캐서린 쿡 브릭스가 그녀의 딸이 본인과 너무 다른 점이 일상생활에서 너무 힘들어,
그 딸을 이해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하죠.
MBTI는 비용을 내고 제대로 된 측정, 그리고 그 이후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만,
그런 과정을 귀찮아하는 이들로 인해 혈액형 성격 수준으로 떨어져버린 듯 합니다.

MBTI를 살면서 2번 검사 받았고, 2번다 비슷한 결과를 받았습니다.
첫번째는 별 생각없이 받았었지만, 2번째는 정신과 전문의이자 상담 선생님의 권유로 받았었고,
그 선생님이 검사를 받기 전에도 MBTI가 많은 고민을 해결해 줄거라고 말씀하셨었죠.
MBTI 측정 그리고 그 후 교육을 받고 난 뒤에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깨닫았습니다.
저에겐 그 어떤 책이나 어설픈 자기 개발 서적들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스스로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고, 남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만들어 준 건 MBTI였습니다.

단지, 누군가를 보면서 너는 어떤 유형이다 이런 식으로 단정짓는 건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유형이니 이렇게 행동할거야라고 단정짓는 것 또한 전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그 사람이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에는 그 사람의 철학, 경험, 환경, 트라우마... 사실 그걸 알 기란 힘들죠.
대신, 세상엔 나와는 다른 이런 성향의 사람도 있고, 이런 사람은 이렇게 행동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보게 만들어주는 점을 정말 좋아합니다.
22/03/22 14: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비아냥으로 제재합니다(벌점 4점)
쵸코커피
22/03/22 14:53
수정 아이콘
너무 불신하시는 군요. 그 분 경험에도 MBTI가 사람들의 고민들을 해결해주는 걸 봤으니까 그렇겠죠. MBTI 교육을 받아보셨는지 모르겠지만, 그 교육을 받는 과정에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사람들은 서로 다르다였습니다. 그걸 이해하는 순간 제가 갖고 있던 많은 고민들과 트라우마들이 저절로 해결 되었습니다. 지금도 저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그 점을 깨닫지 못해서 수많은 트러블과 함께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 본질이 뭔지는 별 관심없고요. 제가 살면서 가장 도움 많이 받았던 책은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라는 리처드칼슨이라는 정신과 의사의 자신의 상담 경험을 엮은 책과 MBTI였습니다. 둘 다 이면에 어떤 과학적 분석이 있었다고 말하긴 힘들 수 있겠지만, 저는 도움을 받은 걸 어쩌겠습니까? 궤변님은 살면서 도움 받은 책이나 마음의 양식이 된 책들의 이면에 그리도 철저한 과학적 분석이 있으셨던가요?
22/03/22 15: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
쵸코커피
22/03/22 15:57
수정 아이콘
위 본문 처럼 인간의 정신이나 성향은 MBTI에서 정의하는 것 처럼 단순하지 않고 훨씬 복잡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그런 복잡한 성향을 이해할 수 있을만큼 훈련되어 있지 않죠. 이야기하는 것처럼 그렇게 자신에 대한 깨닫음을 얻을 수 있을 만큼 깊게 생각할 수 있을 만큼 사고력이 있는 사람도 많지 않을 겁니다. 사실 매일매일이 너무 바쁘죠. 그런 걸 하나하나 생각할 만큼 시간이 많지도 않아요. 대신, MBTI는 훨씬 가볍고 이해하기 쉬운 말로 사람들에겐 성향이라는 게 있고, 이는 사람마다 모두 다르다는 사실을 설명해 줍니다. 누군가에겐 MBTI가 훨씬 복잡한 철학이나 과학보다 더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칼 융이라는 사람이 누군지 모르고 관심도 없습니다. 그게 맞는지 틀린지도 관심없고, 그 이면에 통계따위도 관심없습니다. 저는 사람의 행동을 MBTI로 재거나 하진 않습니다. 말했듯이 그건 알수가 없는 일이죠. 하지만, MBTI라는 걸 배우면서 상대방이 나와는 다르다는 걸 이해할 수 있었고, 또 타인의 행동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검사의 무용성을 말씀하시는데, 그 정도면 저한텐 충분하다 싶네요. 저는 좋았습니다.
22/03/22 17: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
쵸코커피
22/03/22 21:22
수정 아이콘
"MBTI가 내게 좋았으니 당신들에게도 좋을 것이다라고 말씀하고 다니지만 않으신다면요."
-> 전 제가 좋았다고만 했고, 당신들에게도 좋을 거라는 말 한적 없습니다. 제가 좋았다는 말에 이렇게 달려드시면 어떡합니까?

수많은 상담사를 만나봤지만, 다들 MBTI하나만 못하더군요.
진실은 궤변님이나 열심히 찾으시고 저는 제 정신적 편안함이나 찾으렵니다.
22/03/22 21: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
쵸코커피
22/03/22 21:32
수정 아이콘
님이 계속 궤변을 하시니 그러는 거죠. 님의 말을 반박을 하는 겁니다. 제가 만난 편안함은 저의 문제와 트라우마를 해결해줬을 뿐 저를 성인으로 만든 건 아닙니다. 위에서부터 보고 있는데... 정말로 상담하시는 분 맞으신가요?
쵸코커피
22/03/22 22:47
수정 아이콘
궤변 님// 궤변 님// 제가 그렇게 말한 건, 제가 만난 상담하시는 분들은 전부 매우 열린 분들이셨고 상대방의 문제에 귀를 기울이셨는데 궤변님은 느낌이 너무 달라서 한 말입니다. 저는 지금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할 뿐이기에, 제 말에서 궤변님이 반박할게 없음에도 억지로 반박을 하려고 하는 사실이 짜증이 납니다. 저는 제가 살고 싶은대로 삽니다. 그게 궤변님의 평소 믿음과 다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제가 잘못하고 있는 건 아닙니다.

아래에서도 말했듯이 님이 반복해서 말하는 과학이라는 걸 저 또한 평생의 업으로 삼고 일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누군가 제 연구를 부인했다고 해서 이렇게 달려들진 않을 거 같습니다. 매일같이 그런 걸 경험하고 있고, 또 그렇게 수정하며 나아가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 과학이라는 걸 님처럼 맹신하지도 않습니다. 몇년 전에 친구가 자신이 하고 있는 연구에 2000편이 넘는 논문이 이미 쌓였었지만, 최초 논문의 수학공식에 오류를 발견했다면서 그 걸 계속 해야하는 지 심각하게 고민하였죠. 님이 말하는 과학이란 것 또한 그 수준입니다. 우리가 찾는 진실이란 건 매우 약한 고리로 엮여져 있죠.

저도 비슷한 예로 "한의학"은 별로 신뢰하지 않습니다. 그 이면에 과학적인 분석이 약해서이기도 하지만, 또 제가 만났던 한의사들이 너무 사이비 냄새가 많이 났기 때문이기도 하겠죠. 그렇다고 "한의학"을 통해 효과를 받다는 사람들의 경험을 부인하지는 않습니다. 충분히 대체의학으로서의 가치는 있다고 지금도 생각하고요.

저희 아버지가 20-30년쯤 전에 풍치가 와서 매일같이 잠도 못자며 고생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때 여러 의사들을 만났지만 다들 이건 이빨을 다 뽑지 않고는 답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썩지도 않은 이빨을 도저히 뽑을수가 없어서 매일같이 고생만 하셨습니다. 그러다가 한의사가 어떤 민간 요법 하나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 배경엔 아무런 근거도 없고, 과학적 분석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 민간요법이 정말 잘 들어서 이빨이 더 이상 시리지 않아 이를 뽑지 않고도 지금까지도 잘 살고 계십니다. 참고가 되셨으면 하네요.
쵸코커피
22/03/23 01:01
수정 아이콘
궤변 님// 잘 모르시는 듯 해서 말씀드리면, 연구도 일단 결과나 현상이 좋으면 그 현상을 받아들이고 분석하려고 하지 기존의 개념과 다르다고 부인하려고 하지 않아요. 그런 결과 아래엔 새로운 뭔가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에 오히려 더 좋아합니다.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해서 허상인 것도 아니에요. 뭐 분야에 따라 다르겠지만, 연구를 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그런 설명하기 힘든 현상들을 찾아다니거나, 현재 알려진 현상들을 다른 이들이 이해할 수 있게 과학적 근거를 제시해주는 사람에 더 가깝습니다. 그 과정이 너무 복잡해 분석이 불가능하면 어쩔 수 없이 그냥 끼워맞추기를 할때도 있을테고요. 그 또한 잘못된 건 아닙니다. 단지, 현 시점에서 그렇게까지 밖에 할 수 없을 뿐, 미래는 또 모르는 일이고 우리는 그렇게 또 발전해나가는 것이니까요. 어쨌든, 제가 좋았다고 말함에도 님은 계속해서 무용하다며 반박을 하고 있죠. 과학적 근거가 없다면서요. 본문에서 뭐라 하든 그게 과학적 근거가 있든 없든, 제가 좋았으면 나는 좋았다고 말할 수 있는 겁니다. 왜냐하면 저는 좋았으니까요.
쵸코커피
22/03/23 11:05
수정 아이콘
궤변 님// 연구에 대해선 MBTI가 그렇다는 게 아니라 님이 연구라는 게 뭔지도 모르면서 입에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연구가 뭔지 한마디 해준겁니다. 님이야 말로 제 말을 이해 못하시고 계시니, 저런 논리보다도 사람 말귀부터 알아듣는 법을 키우시길 빕니다. 무슨 상담을 한다는 사람의 수준이 이렇나요? 그 외의 이상한 말들은 해주실 필요가 없는 게, 나름 제 분야에선 최고 학회 논문도 몇 편 있고 직업적으로도 금전적으로도 잘나가고 있으니 님의 그 어설픈 충고들은 사양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선호하는 것에 관심이 없고 상관하고 싶지 않으면 이렇게 무례한 댓글 남기지 마시고 그냥 가세요. 왜 유사과학 수준의 사이비도 도움이 되는데, 온갖 과학으로 무장한 상담사들은 아무런 도움이 안되었는지는 님이나 열심히 고민하시고요. 님을 보니 더더욱 차라리 MBTI가 유사과학이든 뭐든 님 같은 상담사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쵸코커피
22/03/23 22:15
수정 아이콘
궤변 님// 님이야 말로 말귀를 못 알아들을 뿐 아니라, 기본적인 인성에도 분명 문제가 있는 분인 듯 보이네요. 남에게 함부러 연구가 어떠니 충고를 해대서 어처구니가 없어서 말합겁니다. 지금도 계속 그런 헛소리를 하시는데, 님이나 기본 개념을 열심히 잡으세요. 왜 잘하고 있는 저한테 자꾸 충고 하시나요? 예의바르게 말한게 윗글인가요? 님의 세계에서 예의는 분명 제가 아는 예의와는 달라보입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면 좋다고 말할 수 있는 겁니다. 신천지엔 관심없지만 거기서 누가 좋았다면 그 사람은 좋았다고 말할 수 있는 거고요. 그건 그냥 그 사람의 솔직한 경험이니까요. 그게 불법이면 문제가 되겠죠. 그렇지만 않다면 제가 막을 수 없어요. 사람이 좋았고 나빴고엔 정답은 없어요. 유사과학이든 뭐든 본인이 좋았으면 좋은 겁니다. 정신 차리세요. 여기 북한 아닙니다. 남이사 뭔 말을 하든지요.

저도 님 식대로 상관은 없지만 충고를 드리면, 님은 절대 상담사는 못 될거 같습니다. 기본적인 대화 방법,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는 법, 그리고 기본 인성에까지 문제가 보입니다. 사람은 전부 달라요. 심리학을 하신다는 분이 사람에 대한 이해가 어찌 이리 부족한가요? 내 경험이 그렇다는데 자기가 자꾸 아니래. 이건 도대체 뭔가요? 별난 경험하고 갑니다.
쵸코커피
22/03/23 22:47
수정 아이콘
궤변 님// 아저씨, 정신차리세요. 위에서 계속 충고 하고 있어요. 그리고 누구나 좋았으면 좋았다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거고요.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건 그냥 님의 인성이고요. 위에서부터 계속 비아냥을 섞어서 이야기 하고 있는 것도 아저씨고요. 스스로부터 돌아보고 남에게 충고니 뭐니 하세요.
22/03/23 22: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쵸코커피 님// 갑자기 아저씨는 뭔 크크크 이런 수준의 사람하고 키배를 했다니 크크크 수고하세요~
쵸코커피
22/03/23 23:39
수정 아이콘
궤변 님// 님 글 다 신고했는데 지우고 튀면 어떡하시나요? 최소한 님 인성은 여기 분들도 다 아셔야죠. 자기가 못받아들이니 온갖 인심공격에 비아냥에 해괴한 말들 다 하다가 지우고 튀네요. 스스로의 심리도 못 돌아보는 분이 무슨 심리 공부를 한다고 그러시나요?
쵸코커피
22/03/24 00:12
수정 아이콘
궤변 님// 지우고 튄 것 또한 저 님의 일부분이겠죠. 모두를 위해 제 글은 남겨두겠습니다. 이 궤변님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모두 알아야지 저같은 피해자가 또 발생하진 않겠죠. 짧게 요약하면,..

1. MBTI는 유사과학인데 제가 그걸로 좋았다고 하니 그 사실을 본인은 도저히 받아들이지를 못해, 처음에는 장문으로 MBTI때문이 아니라 다른 이유때문에 그랬을 거라고 박박 우기셨죠. (자기 경험도 아니면서......)

2. 그래서 윗 댓글에서처럼, 그건 아니었다고 그리고 왜 그게 좋았는지 이야기 하니까, 온갖 인심공격을 하시네요. 연구가 어떻니 저떻니 늘어놓으셨죠. 그래서 나도 연구하는 사람이래니까, 왠 걸 이번엔 무슨 연구하는 사람이 그렇냐고 온갖 인심공격을 퍼부으시네요.

3. 그래도 내가 아니라니까 한발 더 나아가 비아냥을 섞어서 말을 하네요. 그러면서 나한테 그게 좋았다는 말도 해선 안된다고 막 늘어놓으셨죠. 내가 좋은 경험을 했다 하더라도 그런 좋았다는 말도 하면 안된답니다.

4. 그래서 제가 워낙 한심해서 윗 댓글 남기니까 그냥 글 삭제하고 튀었습니다.

길게 이야기 한 듯 하지만 저 분의 요지는 하나입니다. MBTI는 유사과학이고 그걸로 누군가 좋을 수는 없다. 내가 좋은 경험을 했다면 그건 다른 이유 때문이다. 그러니 설령 그걸로 좋은 경험을 했다 하더라도 좋았다는 말을 해선 안된다.

저기서 마치 본인은 엄청 매너있게 말한 듯 말하지만, 저 사실을 제가 인정하지 않으니 온갖 인심공격에 비아냥 섞인 말을 들어야 했습니다. 저는 제 인생에 충분히 만족하고 사는 사람이라 이런 얼굴도 본 적없는 사람이 뭔 말을 하든 별로 신경을 안씁니다만, 뭔가 상처가 있는 분에겐 큰 상처를 줄 수 있는 위험한 사람이라는 생각에 이렇게 글 남깁니다.

이 정도면 PGR최고 꼰대상 수상자가 되어야 하는 게 아닐지 생각합니다. 본인은 심리학을 연구하고 또 상담사로 일하신대니까 이 분에게 어떤 상담을 받으실지도 스스로 판단하시길... (상담사는 아니랩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22/03/24 00:14
수정 아이콘
쵸코커피 님// 위에서는 한번도 밝힌 적 없는 제 성별을 맘대로 유추해서 아저씨 어쩌구 하더니 이제와선 저를 또 상담사라고 하시네요. 저는 상담을 한다고 했지 상담사라고 한 적도 없고 제 직업을 이미 밝히기까지 했는데, 뭐 계속 자기만의 틀에 갇혀 그 틀대로 생각하시는 것 같으니까 놀라운 일은 아니네요. 사실 한국에 상담이란 건 법적으로 없죠, 정신치료만 있을 뿐이지.

제가 삭제한 이유는 수준 이하의 사람과 키배했다는 부끄러움 때문이지 제가 쓴 글이 부끄러워서는 아니기 때문에 저와의 키배 기록을 남기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맘 편한데로 하시죠. 신경도 안 쓰시는 분 치곤 참 재미있게 반응하시네요.
쵸코커피
22/03/24 02:19
수정 아이콘
궤변 님// 제가 신경을 안 쓰는 건 님이 제게 한 인심공격들을 말하는 거고요. 님과 글타래를 엮으며 님이 참 위험한 사람이라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요.

님이야 말로 신경안쓴다면서 온갖 인심공격과 비아냥 섞어서 말을 하셨죠? 캡쳐를 떠놨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뭐, 님의 그 인성은 스스로 돌려받을 거라 믿습니다. 제가 쓴 위 요약문은 거짓이 없으니 보는 분들도 참고를 하시겠죠. 님도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만, 그 정도 수준의 분은 아닌 듯 해 보이니 알아서 하시죠.
22/03/26 23: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쵸코커피 님// 인심공격이 아니라 인신공격입니다. 설마 이것도 잘못 쓸까 오타겠지라고 생각해서 가만히 있었는데 댓글 내내 인심공격거리시는 걸 보면 단어자체를 제대로 알지 못하시는 군요... 잘 모르면 쓰지를 말지....

이런 행태만 봐도 MBTI에 대한 이해가 어떨지 연구는 어떤 수준으로 하고 계실 지 예상이 갑니다. 건승하십쇼.
22/03/22 18:04
수정 아이콘
칼 융이 누군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다면 아예 심리학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전혀 없다는 얘긴데 그런 분이 또 MBTI는 안다고 하시네요. 이래서 MBTI가 확실히 문제가 많은 겁니다. 마치 뭔가 통달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더닝 크루거 효과를 증명하는 사람들을 양산하거든요.
쵸코커피
22/03/22 21: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MBTI는 압니다. 심리학은 관심없고요. 뭐 무언가를 안다고 말할때 마치 그 역사까지 다 알아야 아는 게 아니냐고 항변하신다면 글쎄요. 왜 그래야 하죠? 저도 한분야에 연구를 업으로 하는 사람입니다. 제 주위에도 전부 학문하시는 분들이고요. 제가 하는 일은 세상의 수많은 일에 닿아 있지만, 제가 아는 걸 아는 분들은 사실 그리 많지 않아요.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제 분야를 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전 굳이 그 분들의 지식을 부인하진 않습니다. 그 분들은 그분들 방식으로 제 분야를 이해하고 거죠. 모든 걸 다 아는 사람은 어차피 아무도 없고요.

어디서 제가 마치 뭔가에 통달한 것 같은 느낌을 주었나요? 전 제 경험만 공유했고 제가 좋았다고만 말한 거 같은대요? 제가 좋았다는 말도 못하고 입 닫고 있어야 하나요?
22/03/22 22:58
수정 아이콘
칼 융은 MBTI의 역사가 아니라 레퍼런스입니다. 어떤 논문을 읽고 이해해서 안다고 말하려면 그 레퍼런스도 읽어보는게 당연하지 않아요? 이게 과연 연구를 업으로 하는 사람의 사고방식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네요. 그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계신 걸 보니 어딘가에 운 좋게 고용은 됐지만 실적은 못 내고 자리만 차지하면서 그저 월급이나 따박따박 타먹고 있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제가 님 댓글만 보고 님을 안답시고 지껄여 본 건데 어때요. 님의 실체와 얼마나 부합하는지는 모르겠으나 고작 댓글 몇개 가지고 멋대로 님을 안다고 하기엔 너무 얄팍하지 않습니까? MBTI를 안다고 자처하면서 왜 사람들은 서로 다른 걸 깨닫지 못해 고통받는가 하며 현자 흉내를 내는 분이 그 MBTI의 베이스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관심조차 없다고 하니 하도 어이가 없어서 댓글을 달고야 말았는데요, 심지여 연구자라면서 그에 대해 아무런 문제의식이 없다니 그 얄팍함에 경의를 표합니다.
쵸코커피
22/03/22 23:35
수정 아이콘
님, 제가 아는 MBTI는 제 경험안에 있는 MBTI입니다. 그래서 그걸 안다고 말하는 겁니다. 님이 미국을 안다고 말하면 그 미국에 대해서 역사와 역대 대통령, 미국의 정치 체계, 미국 헌법을 다 알아야 안다고 말 하시나 보죠? 전 미국에서 가봤고, 살아도 봤습니다. 그래서 미국을 안다고 말합니다. 물론, 미국이라는 국가에 대해서 모르는 것도 많죠. 하지만, 제 안엔 제가 아는 미국도 있습니다. 님과 MBTI에 대해 학문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제가 MBTI 전문가를 자처하지도 않았는데 뭐 이런식으로 공격하시나요
22/03/23 00:08
수정 아이콘
쵸코커피 님// 지금까지 앎을 얘기하면서 단순히 그것에 대한 인식을 얘기한 게 아니잖아요? MBTI 교육을 얘기하고 왜 불신하냐고 하고서는 그걸 이제와서 경험적인 나만의 MBTI라고 하면 설득력이 없죠. 그 교육이 님만의 경험을 토대로 이루어진 게 아니라 나름의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을 테니까요.

필요 이상으로 공격적이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드리겠습니다.
쵸코커피
22/03/23 00:34
수정 아이콘
찌단 님// 위에선 전 제가 경험하고 아는 MBTI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테스트 후에 그 결과를 받고 설명듣는 그 교육이라는 게 님이 이야기하는 것과는 많이 다릅니다. MBTI를 우리 삶에 어떻게 적용을 해야하는지, 그리고 사람은 어떻게 다르고 그걸 어떤 시각에서 보아야 하는 지 그런 걸 MBTI와 연결해서 설명해줍니다. 그리고 그 교육이 참 좋았다고 말하는 겁니다. 나름의 커리큘럼이 있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걸 알려주시는 분의 능력에 좌우하긴 할 겁니다. 그걸 테스트 결과, 그리고 사람들의 다름과 나의 트라우마들과 엮어서 설명해주는 데 정말 좋았습니다. 그게 없었으면 전 아직도 그 트라우마들과 머릿속에서 씨름하고 있었을 겁니다.
22/03/22 19:34
수정 아이콘
마치 종교의 순기능을 설명하시는 것 같군요.
쵸코커피
22/03/22 21:14
수정 아이콘
님은 상담을 왜 받으십니까? 진실을 알기 위해서인가요? 정신적 편안함을 얻기 위해서인가요?
Just do it
22/03/22 18:26
수정 아이콘
저도 MBTI로 사람의 "다름"을 어느정도 인정하게 되었고, 사람간의 갈등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었네요.
왜 나는 이런데 다른사람은 이러지 못하지? 이런 생각이 만연해 있었거든요.
더욱이 저는 소수만이 가지고 있는 성격형식이라서 더 이해하기 힘들었죠.
요기요
22/03/22 20:03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 순기능 때문에라도 차라리 좀 널리 퍼지길 원합니다. 제 아는 양반이 인프피인데..엠비티아이 믿지도 않고 흥미도 없지만, 걔 일하는 여초 직장이 워낙 엠비티아이 맹신하는 곳인데 인프피라고 솔직히 밝히니, 개인플레이하거나 좀 답답하고 우울한 내색 비치는 것도 더 이상 호박씨 안까고 잘 이해해주더랍니다. 안 그랬으면, 걔 계속 미움받고 일 그만뒀을 거에요. 그리고 거기 일하는 여직원들은 죄다 (나무위키 설명 기준) 내향타입인데, 혼자 있는 것도 좋아하지만 집단생활도 즐기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그런 유형이라더군요. 크크
쵸코커피
22/03/22 21:30
수정 아이콘
위에서도 이야기 하지만, 그냥 본인이 싫으면 안하면 됩니다.
강요를 한다면 그건 MBTI의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들의 문제겠죠.
SG워너비
22/03/22 14:04
수정 아이콘
혈액형이나 mbti나 선 안넘고 재미나 얘깃거리로 사용해야되는데, 쓸데없이 진심으로 하는 사람들이 있는게 문제죠.
깻잎튀김
22/03/22 14:31
수정 아이콘
채용에 반영하는 케이스가 발생하는게 문제죠
포도씨
22/03/22 15: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몸은 커도 어린아이의 성품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런 이들에게는 나와 다른 시람들이 존재를 인정하는 것 자체가 인격적 성숙이라고 보기때문에 MBTI는 긍정적인 영향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Lapierre
22/03/22 15:27
수정 아이콘
저 같이 경계선인 분들은 가끔 검사할때마다 바뀌지 않나요?
전 pj가 거의 반반인데 어떤데는 intp 어떤때는 intj 조금씩 바뀌더라구요. (가끔 잊어버릴만 하다 싶을때 테스트)
물론 int는 전혀안바뀜..
그 닉네임
22/03/22 16:05
수정 아이콘
서양에도 이런 스몰토크용 주제들이 있나요?
혈액형, mbti같은거요.
한국,일본처럼 이렇게 비과학적인 내용이
획일화되어서 유행하는건 본적 없는거 같아서요.
22/03/22 17:17
수정 아이콘
별자리가 상당히 유명하죠
카바라스
22/03/22 19:52
수정 아이콘
애초에 유사과학류 거의다 서양에서 수입해온거라.. 진화론조차 안믿는 미국인들을 과대평가하면 안됩니다.
뽈락킹
22/03/22 16:09
수정 아이콘
몇백년전 위인들까지 묶어서 같은 성향이라고 하는 거에서 크
아이폰텐
22/03/22 16:09
수정 아이콘
전 현대식 mbti의 부작용이라고해야되나?

약식으로 재미로 검사하는게 문제기도한데 애초에 자기도 모르게 자기가 되고싶은걸 고르는 사람이 태반임

자기가 enfp라는 주변 여자애 2명을 보면
한명은 누가봐도 소심하고 내향적인데 자기 주변 친구들하고는 완전 나대면서 잘 지낸다고 본인을 e라고 하지 않나

나머지 한명은 공감보다는 논리로 자기 감정을 설명하는데 f라고 하지 않나.

뭔가 너 i아니야? 하면 발끈하는거보면 그냥 mbti자체가 그냥 스스로에 대한 포장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듯요
머나먼조상
22/03/22 16: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혈액형보단 낫다에 그쳐야할텐데 과학적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아서 더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혈액형 성격론을 진지하게 믿는 사람보단 mbti에 진지하게 믿는 사람들이 더 많을수밖에 없고 그에따라 뒷목잡는 에피소드들도 많아지죠...
유사과학은 그냥 유사과학 카테고리 안에서만 소비됐으면 좋겠어요
Gottfried
22/03/22 16:22
수정 아이콘
1. 진지해지면 지는 게 그 바닥입니다.

2.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혹은 직장에서 연예인 이야기를 하는 것은 그 연예인에 관심이 많아서가 아닙니다. 빠든 까든 확실한 관심이 있는 사람은 오히려 그 연예인 이야기 쉽사리 못 꺼내죠.

MBTI도 비슷한 것으로 보입니다.
12년째도피중
22/03/22 16:41
수정 아이콘
뭘 만들어내도 니즈가 항상 넘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부잣집 자식, 고아, 유색인종, 백인, 여자, 남자... 사람을 평가하는 표면적이고 빠른 기준.
넓게 보면 또하나의 MBTI인 셈이죠.
그게 편견이네 뭐네 복잡해지니까 다시 과학적(...)으로 심플하게 포장해놓은게 늘 필요하다는 거죠.

"어차피 우리는 그게 없어도 당신을 평가할거에요. 빠르게. 안말해주겠다고요? 그러면 당신의 얼굴과 인상등으로 더 빠르게 평가내려주죠.
당신은 다른 사람과 교류할 마음이 없는 불성실한 사람인거에요. 설마... SNS도 안하는 건 아닌가요?! 저런. 소통의 부재라고 알아요?"
요기요
22/03/22 18:41
수정 아이콘
저는 극혐하고 부정적이었다가.. 한 번 해보았는데요. 뭐 하나 아니라고 부정할 것 없이 일치해서 놀라웠습니다. 다만 그틀에 자신을 가두지 않으려고 내용을 잊어버리려 애씁니다.
남초에서는 부정적 이견이 대다수이긴 하지만, 저는 솔직히 신뢰합니다.
쵸코커피
22/03/22 22:06
수정 아이콘
저도 누군가에게 있어 세상을 바라보는 척도는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인문학 책들을 봤지만, 제 레벨에서 읽는 책들은 어차피 세상을 어떻게 봐야 하는 지 알려주는 그 수준이었어요. 위에서 누군가 이야기하듯이 뭔가 과학적 기법을 동원해서 연구를 하는 분야도 있겠지만, 그런 거까지 전부 알면서 세상을 바라볼 필요는 없죠. 경제나 금융 분야를 보면 똑같은 데이타를 갖고도 어떻게 모델링을 하는지에 따라 바라보는 시각이 완전히 다른 경우가 매우 흔하죠. 분명 둘 중 하나는 잘못된 사실일텐데 말이죠. 심지어 둘다 틀리기도 하죠. 그 모델링 또한 여러 통계와 과거 연구들을 조합했음에도 말이죠.하지만 또 그런 정보는 쉽게 받아들이죠. 그냥 그 수준에서 받아들이면 되는거죠.
올해는다르다
22/03/22 18:58
수정 아이콘
이런거 답할때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이랑 내모습이랑 완전히 분리하는게 어렵던데 이게 해결방법이 있을까요?
22/03/22 19:01
수정 아이콘
없습니다. 그래서 정신과 검사에서 자가 보고 검사는 선별 검사로만 쓰고 크게 의미를 두지 않지요.

모든 확진 검사는 숙련된 검사자가 객관적으로 시행해요. 그래서 요즘엔 지적장애 조차 자가보고인 웩슬러 검사(역사와 전통의 아이큐 테스트)는 보조로만 씁니다.

하물며 MBTI따위야.
올해는다르다
22/03/22 19:08
수정 아이콘
하기사 이게 가능한 사람이면 성격 검사를 받을 필요도 없겠네요.
시작버튼
22/03/22 19:02
수정 아이콘
혈액형이랑은 많이 다름을 넘어 차원이 다른거 아닌가요?
혈액형은 정말로 아무런 근거가 없는 헛소리지만

mbti는 본인의 진술?을 근거로한 것이기 때문에 객관적인 측정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본인이 생각하는 본인, 혹은 본인이 추구하는 이상향이 대충 어떠한 사람인지에 대한 대략적인 분류는 확실한거 같은데 말이죠.
22/03/22 19:09
수정 아이콘
MBTI도 아무 근거 없는 헛소리에 가까워요.

척도가 갖춰야할 가장 기본적인 구성타당도(validity)가 전무하거든요.
아스라이
22/03/22 22: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 무식한 ' 저 대신 고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관련 업계인인 궤변님 댓글 통해 많이 배우고 가네요 .

궤변님과 전혀 무관한 사족입니다만 , 제 의견을 비토하신 다수 유저분들의 지적을 통해서도 배운 바가 있습니다 .
이래서 피쟐이 참 좋아요... 크크 .
22/03/24 00:01
수정 아이콘
크크 저도 재미로 한 거였는데요 뭐. 다만 어제부터 키배를 좀 했는데 영 쓸 데 없는 짓이었네요. 그 동안 의료인의 4대 의무 중 하나인 선행의 원칙으로 제 전공이 나오면 댓글을 달곤 했는데 이제 그만해야겠습니다.
아스라이
22/03/24 00: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 제 지적 포만감을 위해 향후에도 정신노동 해 주시라 청할 깜은 아니니 감히 부탁은 못드리겠네요.

그래도 저 뿐만 아니라 분명 침묵하는 다수 유저분들도 궤변님 댓글 통해서 얻어가는 바가 크리라 생각합니다 .
의료노동자의 직업윤리에 의거한 소신 발언만큼 공동체에 좋은 영향을 크게 끼치는 유사 케이스가 달리 쉬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니 말입니다 .
(관련해서 멀리 갈 것도 없는게 , 큰 틀에서 궤변님과 동종 업계 종사자인 여왕의 심복님의 영향력만 보셔도 뭐...크크.)
22/03/24 08:04
수정 아이콘
너무 과분한 말씀 감사합니다. 다만 심복님은 아웃라이어라 재미로 하는 키배충인 저랑 같이 언급되는게 모욕이시죠...
카바라스
22/03/22 19:49
수정 아이콘
그래도 혈액형 따위에서 mbti면 장족의 발전인듯
엘든링
22/03/22 22:33
수정 아이콘
MBTI 가짓수가 넘 많아서 외우기 벅차요..
양을쫓는모험
22/03/22 22:55
수정 아이콘
MBTI는 그냥 개인 선호를 분류해주는 체계일 뿐입니다. 답은 다 자신이 선택하는거고 그걸 정리해서 보여주는 것 뿐이죠.
Justitia
22/03/23 06:32
수정 아이콘
몇 번 해봤는데 며칠 지나면 항상 까먹어서 정작 누가 물어보면 기억이 안납니다.
22/03/23 09:51
수정 아이콘
mbti검사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mbti비판 이라 검색만 해봐도 주르르 나오고, 요즘 유행한다는 mbti는 심지어 그 정식검사조차 아니잖아요? 정품과는 아무 관련도 없는 인터넷무료 약식 검사. 검사 때 직접 선택한내용을 정리한 것에 불과하다고 하시는 분들 있어서 직접 해봤는데, 결과설명에는 제가 답한 적 없는 내용까지 장황하게 나옵니다. 샘플수와 얼마나 유효한 데이터를 뽑아내는지는 별개라고봐서, 샘플이 많아서 믿을만하다는 주장에도 회의적입니다.

단순 스몰토크용이라 치부하기 찜찜한게, 이 글 댓글타래만 봐도 혈액형과 달리 정말로 신빙성있다고 믿는 사람이 많거든요. 이 시점에서 단순재미, 흥미, 심심풀이 요소일 뿐이라고 볼 수 있는지...
옥동이
22/03/23 21:44
수정 아이콘
Enfp 시군요
22/03/23 22:20
수정 아이콘
MBTI 얘기하면 여자들이랑 두시간동안 얘기가능
그것만으로 효용이 높죠
쵸코커피
22/03/24 14:59
수정 아이콘
어제 왜 이렇게 했지 싶어 다시 와서 보는데, 다시 봐도 대박이네요. 내가 경험했다는 것도 그건 사실이 아니라고 빡빡 우기고, 내가 경험한 것도 그건 진실이 아니니 그렇게 말하면 안된다고 하고. 뭐 이런게 다 있나 싶어서 중간에 끝내려고 해도 자꾸만 인심공격에 비아냥을 던져서 또 글 쓰게 만들고. 그러면서 자기는 예의를 갖춰 말했다고 했던가?? 허허. 캡쳐를 해서 남겨놓을까 하다가 혹시나 지울까 싶어서 안했더니, 정말 다 지워버렸네요. 가끔 이 바닥에 오래 있다보니 자신의 공부에 너무 심취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 사람들과는 대화가 어려울 때가 있곤 한데 그게 인터넷의 익명으로 넘어오니 이런 형태로 나온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전문직이나 교수나 이런 직업을 갖고 또 오래 하다보면, 점점 타인을 낮게 보고 일상 대화에서도 자꾸만 사람들을 가르치려 하죠. 그래서 좋은 관계를 위해 그런 점을 늘 경계해야한다는 말을 종종 보거 듣고, 또 혼자 되네이기도 하죠. 위 모습을 보면서 나도 조금만 실수하면 타인에게 이렇게 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늘 내 자신을 낮추고, 그 사람이 누구든, 그 사람의 경험과 생각을 존중하고 그 말에 귀를 기울여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네요. 설령 그게 오랫동안 공부하고 있는 내 분야라 할지도요. 만약 이 대화의 주제가 내 분야였다면 나는 어떻게 반응했을까 생각하게 되네요.

위에 누가 말했듯이 MBTI를 대함에 있어서 진지해지면 지는 거랬는데 딱 그 꼴이네요. 뭐, 그 분야에서 연구하는 사람이면 누가 그런 사이비를 이야기 하고 있으면 짜증이 날 수도 있을거란 생각은 드네요. 나도 내 연구 분야를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온갖 어설프거나 잘못된 지식들이 판을 치고 있고, 누가 그걸 갖고와 이야기하면 짜증부터 나는 건 사실이니.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철학을 갖고 또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서 판단하며 살아가죠. 그 철학이나 생각이 옳고 그른지는 아무도 모르죠. 어차피 인생은 아무도 모르는거죠. 누구나 심리학자처럼 인간 심리나 마음의 복잡함을 공부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대신, 굳이 그런 전문 지식이 아니더라도, MBTI 정도로도 충분한 사람도 있고요. MBTI는 친한 이와 아무개의 뒷담화를 까는 그 정도로 받아들이면 되는 거죠. 좋은 일은 아니더라도 뒷담화를 까고 나면 그 사람에 대한 화나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건 사실이니까요. 친구와 아무개의 뒷담화를 까면서 친구에게 기대기보단, 혼자 MBTI와 그 일을 하는 거죠. 뒷담화에 무슨 그런 엄격한 연구가 필요할까요?

위에서 포도씨님이 "나와 다른 시람들이 존재를 인정하는 것 자체가 인격적 성숙이라고 보기때문에 MBTI는 긍정적인 영향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이라고 말했듯이, 그런 간단한 공부로도 이런 소중한 걸 배울 수 있죠. 사실 저게 딱 제 모습이었죠. 나한테 MBTI를 권했던 선생님은 나를 만나자마자 나의 그런 모습을 꽤뚫어 보고 있었죠. 대인관계와 타인에게 필요이상으로 예민하기에, 그 스트레스가 너무 커 일상생활까지 힘들어 하고 있는 그 모습을 꿰뚤어보고 있으셨죠. 하지만, 그 분이 그 때 나에게 복잡한 인간 심리학 강의를 해봤자, 내가 얼마나 받아들일 수 있었을까요? 그렇다고 약물 치료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일 테고요. 하지만 MBTI는 쉽고 재미있죠. 그리고 테스트와 그 이 후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와 타인은 다르다는 걸 배울 수 있었죠. 이 MBTI가 제 인생을 크게 바꿨죠.

사람은 복잡하고, 그 사람의 행동엔 단순히 MBTI수준이 아니라 그 사람의 과거 경험, 습관, 트라우마 이 모든 것들이 영향을 미치기에 어차피 MBIT만으로는 사람을 알 수 없죠. 이런 생각에, 한번도 MBTI로 타인을 재거나 그 사람의 행동을 추측해 본 적은 없고, 그저 누군가의 행동에 내가 짜증이 나고 스트레스 받을때만 왜 그 사람은 나에게 이렇게 했을까? 혹은, 왜 그 사람은 나를 이렇게 대했을까? 식으로 그 사람에 대해 뒷담화를 까고 또 그 사람을 이해하는 도구로만 사용하고 있는데 여전히 잘 사용하고 있죠. 그게 좀 잘못되면 어떤가요? 그 사람으로부터 받는 스트레스가 없어지는 걸요. 한때, 종교에 기대었던 적도 있지만, 나같은 사람에겐 종교로 타인을 용서하기란 쉽지 않더군요. 대신, 이렇게 간단하면서 유용한 MBTI를 만난 후 대인관계에서 스트레스가 엄청나게 줄었죠. 누가 뭐래든 전 앞으로도 계속 이 MBTI와 함께 할 듯 하네요.
고양이왕
22/03/24 15:16
수정 아이콘
그냥 재미로 하는 것 아닌가요??
22/03/24 19:12
수정 아이콘
재미로만 생각해야지 이거 신봉하고 상대를 규정짓는 사람은 불편하네요
litlwing
22/03/25 12:46
수정 아이콘
기저귀를 가지고도 어떤 사람은 충분히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도 있겠지만, 그게 입고 밖에 나갈만한 물건이라고 우기는건 다른 얘기가 되겠죠.
22/03/29 22:14
수정 아이콘
2번에 격하게 동의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5288 [일반] 선게 운영 일정/검색 기능 개편/사이트 불안정(로그인 접속장애 관련 추가)/특정 광고 불편(해결?) 관련 공지 [39] jjohny=쿠마12908 22/03/20 12908 17
95296 [일반] 지갑 잃어버렸다 되찾은 이야기 [16] CoMbI COLa9289 22/03/21 9289 5
95295 [일반] 꼭 봐야할 만화책 추천 15선(2) [15] 로각좁12339 22/03/21 12339 12
95294 [일반] MBTI를 싫어하게 만드는 몇가지 이유들 . [193] 아스라이19901 22/03/21 19901 8
95293 [일반] 지구와 가장 유사한 외계행성... [35] 우주전쟁11175 22/03/21 11175 6
95292 [일반] [테크 히스토리] 황사, 미세먼지, 방사능과의 사투 /공기청정기의 역사 [13] Fig.1101251 22/03/21 101251 10
95291 [일반] INTP가 추천하는 만화 3편 [8] 드로우광탈맨8778 22/03/21 8778 2
95290 [일반] 우월한 하루 대여권 5장을 배포해준다고? [1] 슈테8541 22/03/21 8541 0
95289 [일반] 코로나19 백신 3차 미만 접종자가 추가 접종 후 한달 안에 코로나 확진되면 손해라는 인터뷰가 있네요(틀린 인터뷰인 것 같습니다.). [83] 알콜프리16905 22/03/21 16905 3
95287 [일반] 다시 만나기 싫었는데.. 입장이 바뀌어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35] BMW17644 22/03/20 17644 36
95286 [일반] 생애 첫~!! [20] estrolls8804 22/03/20 8804 2
95285 [일반] 희귀병 치료를 위해 한국을 찾은 Merchi Álvarez 씨 이야기 [10] 어강됴리9754 22/03/20 9754 2
95284 [일반]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극우주의자가 나라를 지키다. [62] 쵸코커피15255 22/03/20 15255 6
95283 [일반] [팝송] 글렌체크 새 앨범 "Bleach" [9] 김치찌개5544 22/03/20 5544 2
95282 [일반] 코로나 가족이야기 입니다(진행형) [28] 아이유_밤편지9016 22/03/20 9016 30
95281 [일반] 전기차 어디까지 알아보셨나요? [74] 라떼는말아야12694 22/03/19 12694 2
95280 [일반] 톰켓을 만들어 봅시다. [24] 한국화약주식회사8791 22/03/19 8791 24
95279 [일반] 8년을 키운 강아지가 떠났습니다. [36] 사계11143 22/03/19 11143 65
95278 [일반] 요즘 본 만화 후기(스포) ​ [25] 그때가언제라도10193 22/03/19 10193 1
95277 [일반] 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 특별기획 - 배캠이 사랑한 음악 100(5) [13] 김치찌개6066 22/03/19 6066 4
95276 [일반] <메이의 새빨간 비밀> - 그래도, 픽사 (약스포) [11] aDayInTheLife6029 22/03/19 6029 0
95275 [일반] [대드 추천] 그대를 닮은 사람 - 청견행복 (스포 최소화) 마음속의빛5739 22/03/18 5739 0
95273 [일반] 밀알못이 파악한 ' 전차 무용론 ' 의 무용함 . [61] 아스라이13493 22/03/17 13493 2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