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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0 01:23
538도 디즈니거에요? 아니 뭐 다 인수하네 크크
뭐 경제는 느낌이 아니라 데이터로 이야기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는 분야인 거 같습니다. 여론으로는 건국 이래 불경기 아니었던 적이 별로 없을듯…
22/01/10 01:30
평가가 갈리는 것과 별개로 현 정부에 부정적일때는 경제상황변동에 민감하고, 현 정부에 긍정적일때는 경제상황변동에 둔감한 편이네요.
옹호자측과 비판자측이 같은 현상을 보면서도 반응이 어떻게 갈리는지를 어느 정도 설명해주는 민감도차이네요. 시계열 데이터가 좀 더 있었으면 그 전까지와 비교해서 전반적으로 정권말기로 갈 수록 부정평가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지 같은 걸 확인해보고 싶은데 데이터구간이 좀 짧은게 아쉽습니다.
22/01/10 01:52
그러네요. 부정적인 그룹이 더 변동이 있어보여 민감도에 차이가 있는것으로 볼 수도 있네요 :) 말씀하신대로 데이터 구간이 짧아 진짜 그런건지 확인하기는 어렵지만요.
22/01/10 01:37
imf 때 이인재가 날아오르지 않았다면 dj가 졌다는 게 저 증거 중 하나이기도 하죠. 영향을 분명 미치지만 그냥 모든 걸 다 뒤집을 정도는 아닌듯한.....
22/01/10 01:45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답을 정해놓고 거기에 경제, 정치, 인물 등등의 핑계를 대면서 자기합리화를 하죠
멀리갈꺼 없이 피쟐 정게 글만 봐도 같은 사안과 비슷한 해결법을 여야 정치인이 언급할 때 스피커에 따라서 정책 평가가 달라지는 모습을 매우 자주 볼 수 있으니까요 특히 특정 정치인이나 세력에 대해 불만이 많은 경우 본인도 모르게 왜곡하는 빈도가 잦은거 같습니다 그러니 경제는 내가 싫어하는 정치인을 욕하기 좋은 핑계거리가 맞다고 봅니다
22/01/10 01:45
이게 경제가 나빠져도 쉴드칠 거리를 마련하는데서 갈리지 않을까요?
집권 여당 지지자는 세계 경제가 이런데 이만큼 선방하면 잘 한거다~ 야당 지지자는 그런 거 보다 이런 부분이 잘못이다~하는 식으로 자의적 해석이 들어갈 거 같아요
22/01/10 02:16
경제가 진짜 작살나면 쉴드고 뭐고 죽창부터 들기 마련입니다.
저렇게 정치적 포지션에 따라 손바닥 뒤집듯이 바뀐다는건 충분히 먹고 살만하단 이야기죠.
22/01/10 02:03
꼭 경제에만 적용되는 건 아닌 거 같습니다.
저번 총선 때 자게에 방역이 잘 되고 있다는 글이 올라온다 → 정부 비판하는 쪽 회원들이 이거 우회적으로 정부 옹호하는 글 아님? → 선게로! 방역이 불만족스럽다는 글이 올라온다 → 정부 옹호하는 쪽 회원들이 이거 우회적으로 정부 비판하는 글 아님? → 선게로! 이런 식이었으니까요.
22/01/10 02:19
뭐든지 기준점 이하로 작살나면 그게 교체요인이 되긴 하는데 생각보다 그 기준점이 매우 낮은편입니다.
그렇게 아주 심각하게 망가진게 아니면 기존의 포지션대로 가죠. 그 기준점이 IMF로도 안오면 그거보다도 더 심하게 망가져야한다는 겁니다. 김대중이 15대 대선에서 당선되었지만 사실 그당시에는 이인제가 아니었다면 이회창이 당선되었을것 같거든요.
22/01/10 03:35
베네수엘라, 멕시코, 브라질, 필리판... 수준으로 말아먹지 않는 한 경제가 정권을 무너뜨질 정도는 아니란 얘기로군요. 흥미롭네요.
22/01/10 07:04
망가져도 정신 못차립니다.
룰라 전 대통령 비리로 감옥갔다와서도 지금 재출마론이 브라질에서 일고 있다는데 룰라가 재등판한다면 브라질 경제 역시 아르헨티나 / 베네수엘라같은 흔한 남미 파탄국가의 결말을 맞이하게 될 걸로 보입니다. 베네수엘라 그렇게 망가져놓고도 차베스를 그리워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뭐. 터키에서도 에르도안의 대항마급 거물이 딱히 부각되고 있지 않고요.
22/01/10 07:40
룰라 후임자가 반대편 정당이 아니라 룰라 정책 그대로 계승한 동일 정당에서 나온 호셰프라서 사실상 룰라 시즌2였고 원자재가 상승에 힘입어 복지 지출을 크게 늘린 건이나 브라질 월드컵이 호셰프가 시작한 일이 아니라서 룰라의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어요. 지속불가능한 경제정책이 룰라 때 시작해서 호셰프에서 파국을 맞은 거라고 봐야죠.
22/01/10 07:44
맞는 말씀입니다만 이곳 PGR만 봐도 사람들이 당시에 좋았던 일 모두 당시 집권자가 훌륭해서 현재 안 좋은 일은 현 집권자의 전적인 책임을 얘기하니까요. 브라질도 비슷하게죠.
22/01/10 09:15
antidote님이 그랬다는게 아니라 다른 글들 얘기입니다
님이 pgr 사람들이라고 대상을 일반화시키셔서 저도 비슷하게 말씀드린겁니다
22/01/10 06:30
예전에 광우병때나 요즘 안티백서들 설치는것보면
경제보다 확실하게 진실과 거짓이 나뉘는 의학분야에서도 일단 답을 정해 놓고 짜맞추죠. 분야 불문하고 똑같은 듯
22/01/10 07:10
안티백서가 요즘 설친다기에는 일반 대중의 접종률이 높아서 소수의 스피커의 목소리가 큰걸로 보이고
광우병은 당시에 식당에서 미국소 안쓴다는걸 내걸어야 했을만큼 컸던 이슈라서 단순비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때 허황된 만화를 그리던 작가의 만화를 여전히 보는 사람들도 있고요.
22/01/10 06:40
조사설계가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는데요. 지지당이 평생 고정안된 사람도 많으니까요… 부동층은 지금 본인 체감경기가 좋게 느끼는 사람은 여당을 지지하고 아닌 사람은 반대일것같아요. 그런측면에서 보면 중요하지 않을까요? 코로나도 누군가에게는 장사도 안되고 취업도 안되고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배달도 잘되고 수출도 잘되고 자산도 펌핑되고 하니까요.. 전 이 설문이 경제가 정치에 중요하지 않다는 근거로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한번지지한 정당을 죽을 때까지 지지하는게 아닌한요.
22/01/10 07:12
아마 콘크리트급의 민주당, 공화당의 골수 지지자들은 경제가 약간 나빠지거나 좋아지는 정도로는 지지/비토 의사를 바꾸지 않을겁니다.
그래서 민주당, 공화당 지지자를 표본으로 추출하는게 과연 맞는 통계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런데 딱히 어느 한 당을 열성적으로 지지하지는 않는 중도층이 그런가 / 그렇지 않은가는 양 당의 지지자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와는 좀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22/01/10 10:59
애초에 경제가 망했다고 생각하는데 여당 지지세력으로 남아있긴 힘들테니 저건 당연한 결과고.... 경제문제가 스윙보터의 판단에 영향을 줬는지를 봐야 결론을 낼수 있을것 같습니다.
22/01/10 11:49
정치, 철학, 종교 등의 신념을 가진 거의 모든 이가 '확증편향'에 빠집니다.
모든 사실을 종합적으로 놓고 사고하는게 아닌, 자기 신념에 맞는 사실만을 편협하게 취사선택하여 자기 신념을 강화하죠.
22/01/10 12:07
경제 부분 외에도 사회, 외교, 정치, 문화등 판단에 고려해야 할 부분들이 많으니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자본주의의 최전선에 있던 우리나라에선 예민하게 여기는 부분 중 하나가 경제이고, 경제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은 적진 않겠지만 전체적 판단을 좌지우지 할 정도의 기준은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성장속도가 둔화됐긴 하지만 우리나라 경제성장 그래프에 특별한 변곡점이 있는 상태는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앞으로의 산업 구조를 개편해야 할 상황이고 그 외에도 여러 가지 판단을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진짜 나라 경제를 걱정하면서 선거를 하는 사람도 별로 없는 것 같구요. 누구나 다 당장 눈앞에 이익이 중요하잖아요. 나에게 이득만 생기면 나라가 어떤 꼴이 나든 문제 생길까요. 경제 안에서의 세부적인 지표를 가지고 서로 다른 판단을 하거나 자기에 유리한 통계만 보고 있는 게 현실인데요. 또 경제가 성장한다고 해서 내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게 어떤지도 살펴봐야 하고 따져야 할 것들이 많은 것 같구요. 나라가 돈을 번다고 해서 그 부가 제대로 재분배되고 있지도 않고 어차피 양극화만 심해져 경쟁을 더 유발시키고 살기 힘들게만 만드는 거 아닌가요. 경제가 좋아지고 나빠지고의 문제는 현재의 부동산 문제처럼 직접적인 체감이 오지 않는 이상 투표에 큰 영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결국 행복을 목표로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행복의 조건에선 돈(경제)이 필요조건일 뿐이지 충분조건은 아니거든요. 행복을 위해 돈을 버는 것 뿐이구요. 사람마다 기준은 다르겠지만 몇년 전 어떤 통계에선 월 3~400 정도의 월급 이상인 경우에는 돈을 더 번다고 해서 행복지수가 유의미하게 변화하진 않더라구요. 어느 정도의 돈이 해결이 된 상태라면 돈 외에 다른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는데 먹고 살 정도가 된 이후에는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봐야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행복이란 기준을 선거에 적용시킨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네요.
22/01/10 13:01
미국처럼 공고한 양당제에 무슨 일이 있더라도 설사 현직대통령이 친위쿠데타를 일으키려다 실패해도 다음 선거에서 40% 득표는 넘기는 나라에서 각 정당 지지층의 인식을 경제와 선거와의 관계에 대한 결정적인 참조 자료로 생각하기는 좀 어려울 거에요.
미국에서도 선거를 결정하는 건 결국 스윙보터 스윙스테이트고.. 정당 지지층이 미국처럼 견고하지 않은 경우는 당장 고작 5년전 프랑스처럼 경제 이슈로 집권당이자 양대정당 중의 하나가 선거에서 지는 정도가 아니라 박살이 나서 군소정당으로 전락하기도 하고 그렇죠.
22/01/10 13:37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위에 댓글 쓰신 분들처럼 꼭 경제에 국한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재밌게 읽었던, 같이 읽으면 좋을 것 같은 글 하나 링크 남깁니다. https://pgr21.co.kr/freedom/62961
22/01/10 13:51
전형적인 논리 오류 같긴한데..
우선 경제라는것에 대한 정의부터가 애매한 것 같긴해요. 이게 매크로를 얘기하는건지 자기가 느끼는 경기를 얘기하는건지 애매합니다. 그리고 공화당 지지자들은 기본적으로 석유나 셰일,총기 등 전통산업 종사자들이 많고 민주당은 오히려 반대죠. 당연하게도 정권에 따라서 미는 산업이 확연히 달라지니까 자기가 느끼는 경제가 달라질 수 밖에 없는거죠. 우리나라는 미국에 비해서 그런 부분이 상당히 적긴한데. 이번 정부의 신재생 vs 원전을 보면 확연히 갈리는 것들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결국 그래서 중도층이 중요한 것 같아요. 중도층이 느끼는 경제. 미국의 경우 좌우는 구조적으로 정해져있으니 가운데 생각에 따라 갈리는거죠. 먹고사니즘은 그무엇보다 우선 합니다.
22/01/10 13:57
본인이 지지하고 있는정당을
지지할 명분을 찾는거랑 비슷한거죠 기업법인세인하 효과는 인정을 안하면서 재난지원금효과는 긍정적인효과가 있다고 하는거랑 같은거죠 법인세인하나 재난지원금이나 효과는 20-30%정도 인걸로 알고있습니다. 특정정당을 지지하지않는 정치에 관심이 많지않는분류의 경우에는 피부로 느끼는 경제상황에 대해 민감한거죠
22/01/10 20:09
양극단 80%가 묻지마 투표를 한다면 오히려 가운데 있는 똑똑한 사람들 표의 가치가 5배 이상으로 오르는 셈이니까 좋은거 아닌가? 이게 나름의 엘리트정치인가? 싶네요 크크
22/01/11 00:58
사회가 고도화되고 안정될 수록, 정치든 경제든 문화든 변동폭은 줄어들죠. 지금 한국이든 미국이든 뭐 대단한 사회변동이 있는것처럼들 말하지만, 60년대나 80년대에 비할바일까요. 심지어 분석에 따라서는 기술발전 속도도 실제로는 느려졌다는 말도 나오는데. 이러니 저러니 해도 가장 영향력이 큰 것은 경제이고, 성장률이 낮아졌다는 것은 사회변동 자체의 축소로 곧바로 환원해도 큰 오류는 없으리라 봅니다. 오히려 변동이 적다보니 사람들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진짜 의미있는 근본적 변화는 잘 안벌어짐 + 죽어라 싸우지만 실제로는 양대세력이 그렇게까지 큰 차이 없음 +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별하고 싶어하는 정치권 & 대중의 욕구 때문에, 사소한 차이가 훨씬 크게 차이나는 양 느껴지게 하는 상황적 요소때문에 저렇게 되지 않나 싶습니다. 저야 정치적으로 특정 파벌을 확고히 지지합니다만, 제 반대파 시절이라고 경제가 그렇게 망한다고 생각진 않았어요. 단지, 제가 안 좋아하는 정책을 하는게 무진~~~~~~~장 맘에 안 들었을 뿐. 네, 나는 객관적이다, 라고 자기과시하는 댓글이긴 한데, 저는 저렇게 생각했고, 저렇게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2/01/11 11:44
본문의 데이터랑 글제목은 아무짝에 상관이 없는 문장 같은데 인상비평을 굉장히 자신감있게 주장하시네요.
애초에 같은 나라 안에서도 다른 사람이 느끼는 경제는 같을 수 없습니다. 그걸 가지고 경제가 중요하지 않다는건 오독입니다.
22/01/11 15:34
양당제에서는 중도층의 표심이 매우 중요합니다. 중도층이 느끼는 체감경제가 엉망이면 집권 정치세력은 거의 이길 수가 없죠.
90년대 초 아버지 부시 집권시절 미국 경제가 정말 개판이었을 때, 그동안 정치에 무관심했던 한인들이 대통령 선거에 나가 대거 빌 클린턴에게 투표하였죠. 89년의 저축대부조합 부실파산에 따른 신용위기부터 시작해서 91년 걸프전로 인한 유가상승이 초래한 공급충격, 그리고 결정타로 92년 LA 폭동까지 터지면서 미국 한인들의 자영업 가게들이 거의 멸종당할 지경에 이르게 되면, 정치에 무관심하던 사람들도 그냥 분노를 갖고 투표장에 나갈 수 밖에 없습니다.
22/01/18 22:14
정치적으로 그렇게 몰아가지 않아도
우리나라에서는 실제 호황이냐 불황이냐 떠나서 항상 경제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인식이 있었죠 문민정부때 IMF 금융위기 터지기 이전에는 터진 이후 2022년 현재까지의 기간과 비교가 안될정도의 호황이었지만 90년대 초중반에도 TV 코미디 프로에서 경제를 살리자. 경제가 죽어가고 있다 이런걸 코미디 소재로 쓰곤 했죠 (어떤 환자가 죽어가고 있고 어머니로 보이는 사람이 경제야 경제야 이러면서 오열함) 홍서범의 뭐하나 경제를 살리자는데 같은 유행어도 있었고요. 일반 국민들 대다수가 느끼기에 경제가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니 TV 예능에서도 이런걸 썼고 그게 통했던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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