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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06 21:16
본문을 읽어 봤는데 여당에 대한 비판적인 생각을 그리 할 수는 있다고는 봐도 결론이 갑툭튀에요.
더군다가 윤석열이 자유주의자라서 지지한다? 대체 어떤 측면에서 윤석열을 옹호하는지 근거가 없어요. 문재인에 대한 반대만 있을 뿐이지 왜 윤석열을 지지하는지는 없습니다. 정체성 자체를 망각하는 자폭 행위라고 봅니다. 차라리 자신들의 후보를 내세우는 게 더 생산적일텐데, 그럴 역량이나 깜냥은 안되는 듯 합니다.
21/11/06 21:22
오히려 이러한 세력들이 이곳 저곳에서 나타나고 그들이 윤석열을 지지하는 모습들이 윤석열의 현 스탠스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은 철저히 반문의 아이콘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래서 이재명이 자신이 문정부의 적자가 아니라는 사실 아니 아치에너미까지는 아니라 하더라도 철저히 타자라고 주장하지 않는 한 윤석열을 이길 가능성이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타자라고 하면 당연히 문재인 정부 지지자들의 폭풍 공격을 받겠지만 그러나 공격을 하는 문정부 지지자들도 문재인 정부 세력들을 감옥 보내기로 약속을 한(?) 윤석열이 되는 것보다는 이재명이 되는 것이 더 낫기에 울며 겨자먹기로 이재명을 찍을 가능성이 있기는 한데... 과연 이재명이 그 정도까지 할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제가 틀렸을 수도 있지만요...
21/11/06 21:38
여당에 대한 비판이 제일 중요한 사람에겐 윤석열이 대안이 될수 밖에 없죠
원전수사나 울산시장선거개입이나 이재명이 된다면 다 묻힐테니까요
21/11/07 19:30
다른 선진국들은 다 쓰잘데기 없는 짓 한거네요? 애초에 중국 아니었으면 한국 사람들 2주 격리 할 필요가 없는 일인데 중국 거쳐서 들어오는지 알수가 없고 괜히 중국인들 때문에 모든 외국인도 2주 격리하게 만들고요. 중국사란들 입국 안막으려고 자국민들까지 어디서 오든 2주 격리 해서 자국민들 불편하게 만든 이상황 좋습니까?
21/11/06 22:04
그냥 문재인이랑 민주당 꼴배기 싫으니까 파이 작살낸 다음에 자기들이 대안세력으로 들어가겠다는 구질구질한 옛날 논리인데요 뭘.
새삼스럽게. 그걸 굳이 있어보이는 것처럼 포장할라니까 글이 저따위로 나오는거고.
21/11/06 22:05
이건 그냥 PD나 NL이라고 하는 진보세력이 반민주당 스탠스를 취하는 수준 정도 밖에 안된다고 봅니다.
진보의 투쟁동력은 사실 민주당 계열 정권에서는 색채가 뚜렷하지 않아서 떨어지기 마련인데, 거기에 민주당이라는 집권 세력은 본인들이 보기에는 '진보'가 아니거든요. 2002~2007에서도 민주당은 보수에서는 [빨갱이]로 까였고, 진보에서는 [수꼴]로 까였었습니다.
21/11/06 22:11
그냥 좋아서 지지하는게 아니라, 일종의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써 윤석열을 지지하는거 같네요.
한편 전국 학생행진측에서 '민주당은 친북 독재 부패 포퓰리즘' 이렇게 얘기했는데.. 저는 민주당의 더 큰문제는 이런 면이 아니라 교조화(속칭 광신도화)로 인한 자정작용의 장애가 아닌가 싶어요. 정권교체론이 힘을 받고 있는 것도... 국힘이 잘나서가 아니라. 자정작용의 문제로 일단은 환국해야 한다는 쪽이 크지 않나 싶어요.
21/11/06 22:12
2030요구는 보수가 아니라 공정입니다.
이번 정부에서 피해를 느끼기에 자신들을 대변가능한 이를 찾아 이준석도 당대표로 올리고 그래도 박자맞출 가능성 있는 후보를 민것이죠. 문제는 후보로 선출된 이가 화두에 맞지않고 보수노년층 복수심리에만 답해왔단 말이죠. 전두환 옹호해가면서… 이번정부를 심판해달라는게 아니라 공정을 확보해달라는 요구를 읽지를 못하고 계속 정권심판론만 주창하며 공정에 대한 비전을 보이지않는데 실망과 이탈은 당연한 수순이죠. 남은기간 그들의 요구에 답하는 후보에게 당연히 표도 갈겁니다. 근데 윤의 눈높이는 그것을 읽어낼거 같지 않군요.
21/11/06 22:13
정권교체와 윤석열 지지는 이해할수 있는데 근거가 공감이 안 되네요. 최저임금 인상은 대다수 진보가 찬성했을 뿐 아니하 속도가 빠르지 못해 오히려 비판 받았죠. 코로나 방역 실패에 중국 입국금지도 그렇고 북한 정책이 군사위기를 고조시킨다는 것도 억지스럽습니다.
21/11/06 22:29
저거 보면 좌쪽에서 민주당 망하게 하고 자신들이 포션 먹겠다는건데...
그동안 그게 잘 안되거나 오히려 역효과 나는경우도 많았는데 말이죠.
21/11/06 22:39
워낙 영향력이 미미한 단체고, 거기에 동조하는 주변의 세력을 규합할 여지같은 것도 없으니 자기들이 뭘 먹겠다는 심산같은게 있을리는 없죠.
그냥 지들이 하고 싶은 말을 한 것 뿐인 것으로 보입니다. 얻을거 없이 그저 욕만 왕창 먹는다는걸 다 알고 말한거기도 하죠.
21/11/06 22:33
저 단체에서 지향한다며 내걸고 있는 가치를 진지하게 여기고 국힘당 지지하는 건 솔직히 웃기는 일이고요,
문재인이 너무 미워서 윤석열 찍고 전두환이 너무 미워서 김일성 만나러 가고 그런 건 다 인간 행동의 하나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21/11/06 23:25
멀리 갈거 없이 한국 근현대사에 서청이라는 유서깊은 단체가 있었죠
검찰 출신 대통령이라면 검찰에 대한 통제권이 뭐..... 일테니까 기소 독점권을 무한히 휘두르며 경찰국가를 만들어서 평시 유일 합법 폭력 집단인 경찰이 앞으로는 유이한 집단이 되겠네요 가스통을 휘둘러도 광장에서 사람 안 다치게(???) 휘두르던 태극기 휘날리시던 분들이 선녀처럼 보이게 될 날이 멀지 않았으려나요 가슴이 웅장해지네요
21/11/07 10:17
애초에 행진이 뭘 해본 적도, 무엇이라도 되었던 적도 없어서 크게 의미부여하는 것도 우습긴 한데 그래도 최선의 정체성이라면 국내 대학정치의 거울쌍이라는 것 정도겠죠 아직도 nl pd 구분에 푹 빠져 있는 분들을 보면 나이 혹은 지적 게으름 등 여러 가지의 해답을 찾게 되지만 한국엔 여전히 공산당은 뿔 달린 빨간 도깨비 매카시즘이 가시질 않으니 특별히 타박하는 것도 미안하긴 합니다 사람답게 머리를 쓰고 고민을 나누는 대화를 하고 싶은 게 요즘의 소망이에요
21/11/07 11:42
엔엘 피디 구분같은 걸 왜하고 매카시즘이 왜 또 살아났겠어요. 진보란 작자들이 허구한날 지구상에서 가장 반동적인 체제를 민족주의 반제국주의 명분으로 옹호하면서 진보 좌파 전체 이미지를 불가촉시궁창에 처박아 버렸으니, 권력투쟁 현실감각은 모자랄지언정 최소한 좌파 내에도 김씨왕조 증오하는 세력이 한축으로 존재한다는 걸 대중에게 알려줄 구별법이 그거밖에 없는 거죠.
21/11/07 14:39
이석기 석방운동하고 있는 건 다 도깨비였나요? 아닌말로 이석기 앞에 두면 조국따위는 그냥 흔한 부패정치인1에 불과한데 민주당 지지층 중 조국수호 비율보다 엔엘 중 이석기 수호 비율이 훨씬 높겠네요.
21/11/07 14:03
일단 조국 싫어하는 사람이란거 밝혀두고요, 두가지는 포인트 하고 싶네요.
1. 글을 너무 못썻고, 2. 경제는 저는 아는게 없고, 제 분야인 법쪽에관한 단락에서는 논리수준이 너무 얕아서 피식 했습니다. 그냥 싫은 문재인 반대니까 윤석열짱 수준인데요. 그러는게 조국 쉴드하는 사람들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21/11/08 09:17
이전에는 소수의 지질한 친구들이 방구석에서 논할 얘기들이 초연결사회의 발전으로 양지의 의견 마냥 검토할 의견으로 받아들여지는게 요즘 시대의 문제라고 했던 어느 분석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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