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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8/13 15:44:59
Name 담배상품권
File #1 1628774588.jpg (42.8 KB), Download : 60
Subject [정치] [세게] 아프간이 풍전등화의 상황에 몰렸습니다. (수정됨)


(지도에 나온 도시들은 카불을 제외하고 대부분 합락당했습니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255352&ref=A

아프가니스탄 제 3의 도시 헤라트가 함락되면서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의 수도인 카불까지 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프간 정부는 탈레반에게 평화 협정을 제안했지만 탈레반이 멍청이도 아니고 이제와서 평화 협정을 맺어줄 리가 없지요

그 외에 공항이 있던 칸다하르 시가 점령되었으며, 가즈니 시는 시장과 정부군이 항복하고 튀어버리는 바람에 어처구니 없게 점령당했습니다. 항복한 시장은 골때리게도 카불로 도망가서 아프간 정부에게 체포당했다고 하는군요.

사실상 아프간의 대도시란 대도시는 모두 점령당했으며, 카불만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미군 3천명이 재배치된다는데, 다 철수한 마당에 아프가니스탄 지켜주러 가는 건 당연히 아닐것이고 남베트남 패망때처럼 경호 담당 미군 병사와 대사관의 철수를 위한 임시 배치로 보입니다. 사실상,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끝났고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전역을 장악하는 것은 이제 기정사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렇게 된다면 조만간 한국 대사관도 철수하겠죠. 이왕이면 미 대사관 철수때 같이 잘 따라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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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말론
21/08/13 15:46
수정 아이콘
중국 재미있어지겠네요
담배상품권
21/08/13 15:47
수정 아이콘
놀랍게도 탈레반과 중국은 별 적대감이 없습니다.
조말론
21/08/13 15:48
수정 아이콘
국경이 닿아도 그렇게 될까요? 전 잘 모르는 영역이라 궁금해서요
라이언 덕후
21/08/13 15:50
수정 아이콘
아마 그쪽이 엄청난 산악지형이어서 닿는다고 뭐가 큰일이 생길지는 모르겠습니다.
겨울삼각형
21/08/13 15:56
수정 아이콘
그건 탈레반이 주적인 미국이 있어서죠.

미국이 사라지면 당장 국경맞댄 중국과의 관계가 어찌될지 아무도 모르는겁니다.
21/08/13 16:00
수정 아이콘
탈레반중 가장 큰 세력인 이마라티 탈레반과 중국이 파키스탄을 통한 비공식 동맹관계입니다.
리자몽
21/08/13 16:13
수정 아이콘
둘 중에 아쉬운게 중국이라 아마 비공식적으로 지원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국도 상도덕이 없지만 탈레반은 상도덕 그게 뭐야 라는 집단이니까요
워체스트
21/08/13 15:56
수정 아이콘
탈레반이 게릴라 활동하기엔 무리가 큰 평야지형인데다가 중국은 드론이나 공격헬기 대량 보유중이라 실질적으로 활약하기 힘들다고 하네요.
애초에 탈레반과 중국과의 관계가 나쁘지가 않다고 합니다. 탈레반이 파키스탄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파키스탄이 또 중국과 친하기도 하고...
조말론
21/08/13 16:02
수정 아이콘
윗분은 산악지형 워체스트님은 평야지형.. 어렵네요
워체스트
21/08/13 16: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말씀드린 부분은 탈레반이 활동을 한다고 점쳐지는 신장 위구르 대평원입니다. 그야말로 산이 없는 대 평원이죠. 아프가니스탄 국경쪽은 험준한 산악지형이구요. 험준한 산악지형은 매우 숨기 좋았던 장소였죠. 숨을장소는 많은데, 반대로 찾는쪽은 찾기 힘든... 그런데 탈레반이 중국에 종교적인 게릴라 활동하기에는 평야라서 숨을곳이 아예 없다보니 이전 아프간에 했었던 지형적 잇점이 매우적고, 반대로 본토인 중국입장에서는 화력투사나 보급, 현지 여론제어에 대해서 방어하기가 쉽다는게..

미국이 아프간에서 고전했던건 험준한 길과 높은고도라서 화력을 제대로 투사할 수 없었던게 전술적 난관이었거든요.( 높은고도라서 헬기운용의 큰 지장이 있었고, 지상군만의 화력만으론 탈레반보다도 화력이 열세인 상황이 매우 빈번했습니다.) 뭣보다 미군은 공격군으로 간 것이라 주민들에 대한 여론형성에도 매우 골머리 앓은것도 크다보니 전투기의 폭탄에 의한 과잉화력에 대한 한계가 명백했기도 하구요.
피식인
21/08/13 18:22
수정 아이콘
아프가니스탄 자체는 험준한 산악 지형인데, 중국이 아프간을 쳐들어갈 일은 없을 테고, 탈레반이 중국을 피곤하게 할 일이라면 신장 위구르 지역 무슬림 탄압 정도에 불만을 가질 가능성이 있죠. 신장 위구르 지역은 넓고 건조하고 인구밀도가 희박한 평야지형이구요.
DownTeamisDown
21/08/13 19:11
수정 아이콘
사실 중국입장에서는 짜증날건 중국에 있는 위구르족을 간접 지원 해줄 가능성 정도인데 이건 뭐 감수해야죠.
중국정책보면 그정도는 대비 할겁니다.
라이언 덕후
21/08/13 15:47
수정 아이콘
마수드와 북부동맹은 어떻게 탈레반을 상대한건지...
훈수둘팔자
21/08/13 15: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헤라트의 1인자 이스마일 칸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90년대 탈레반 전성기 때도, 미국 개입 이후 신정부 시기에도 이 사람은 굴복시키지 못했다는데,
얼마전에 민병대 이끌고 있던 사진이 올라왔는데, 그 이후로는 어떻게 되었는지..
양말발효학석사
21/08/13 15:54
수정 아이콘
모잠비크2 찍지 않을려면 어여 외교관들 귀국시켜야겠네요.
조말론
21/08/13 15:56
수정 아이콘
모가디슈?..
라이언 덕후
21/08/13 16:02
수정 아이콘
모잠비크는 왜요 크크
강희최고
21/08/13 21:15
수정 아이콘
실수이신것 같기도 한데 또 딱히 틀린말은 아닌...
모잠비크는 지금 북부가 IS에 밀리고 있죠..
21/08/13 16:07
수정 아이콘
모잠비크 드릴...?
모쿠카카
21/08/13 16:17
수정 아이콘
모잠비크 히어
나주꿀
21/08/13 15:56
수정 아이콘
https://news.v.daum.net/v/20210811110520088
한국기관 근무 아프간인 수백명 "탈레반이 쫓고 있다. 도와달라"

그래도 의리상 이런 사람들은 한국에서 받아들여줘야 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날아라 코딱지
21/08/13 16:01
수정 아이콘
말이 정권지향 세력이지 반은 산적 도적인 집단이라 봐야겠죠
중국이 적당히 당근주며 달래지 않으면
또 일벌이겠죠
바미얀석굴을 때려부순 목적자체가 전세계보고 돈줘 하려던
그냥 원리주의인척 하는 산적놈들이라
계층방정
21/08/13 16:08
수정 아이콘
가즈니 시장은 아마 자신을 카불로 무사히 보내달라는 조건으로 도시 넘겨주고 항복한 게 아닐까 합니다.
닭강정
21/08/13 16:16
수정 아이콘
IS에게 시달리다가도 어떻게든 버티던 이라크군은 엄청난 정예군이 되서 역으로 IS 다 쓸어버렸는데 여긴 그럴 틈새조차 없군요.
담배상품권
21/08/13 16:24
수정 아이콘
정규군의 최고 이점인 기갑+공군을 활용할 수 있는 전장과 아닌 전장의 차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프간 정부의 괴담수준 부패도와 부족사회의 적대감도 있고요.
닭강정
21/08/13 16:56
수정 아이콘
미국, 러시아가 직접 개입은 안 했지만 이라크 IS상대로의 지원만큼은 한마음인 것도 있긴 했겠네요. 차원이 다르긴 하죠.
이라크군 주력 전차가 에이브람스에 T-72도 있다하니...

반면에 아프간은 그럴 여유와 더불어서 패권국들이 이제 아예 손을 뗀 점이...
21/08/13 16:24
수정 아이콘
탈레반의 지속적인 밥줘벅벅을 이후에 어떻게 중국이 감당해낼지 궁금하네요
의견제출통지서
21/08/13 16:27
수정 아이콘
나무위키에 의하면 탈레반은 IS와 달리 확장하려는 성질이 별로 없어 아프간에서만 지옥도를 펼칠것이라고 하던데, 과연 못해서 안한 것인지 안해서 안한것인지 중국과의 관계가 궁금해지네요.
닉네임을바꾸다
21/08/13 16: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왠지 제국이라면 한번 발을 밟아봐야하는 그래야 제국인정아니겠...
뜬금없는 이유로 중국이 아프간에 진입한다면...? 크크
근데 굳이 밟지 않는다면 그냥 그려러니 하지 않을까요?
탈레반이 굳이 위구르 독립을 지원할거같지도 않고 최소한 드러날정도로...
담배상품권
21/08/13 16:38
수정 아이콘
탈레반은 중국에게 뻗댈 힘이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냥 중국이랑 탈레반이 싸웠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을 투사하시는것 같아요.
라이언 덕후
21/08/13 17:00
수정 아이콘
뻗댈 힘이 없다기보다는 그럴 이유가 없다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크레토스
21/08/13 17:21
수정 아이콘
힘도 없고 이유도 없는거죠. 탈레반이 침투해서 테러는 말도 안되는 중국의 국경 통제와 무슬림 통제 때문에 불가능에 가깝고요.. 침략은 그냥 죽여달라는 거죠.
동년배
21/08/13 17:37
수정 아이콘
일단 중국이 위구르족을 탄압하긴 하지만 이슬람교도라서 탄압하는게 아니라 분리독립운동 때문에 하는거라 위구르족을 지원하는 종교적 열정이 상대적으로 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탈레반이 홈그라운드가 아니라 어웨이 그것도 통제사회인 중국 지역사회 내부로 침투하기 어렵다는 점, 위구르 족을 지원하려면 몇천킬로 넘게 인력과 자원을 수송해야 하는데 자국 내에서 싸우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문제라는 점 때문에 힘들겁니다. 게다가 탈레반이 위구르족 지원한다고 테러 어쩌고 했다가는 치안 불안을 핑계로 위구르족 더 통제하고 탄압할 명분만 주니... 그리고 뉴욕을 테러하는 것보다 상하이 테러하는 것보다 더 어렵죠.
ioi(아이오아이)
21/08/13 17:01
수정 아이콘
이게 만약 제가 하는 게임이었다면, 아마 주저없이 CIA를 사용해서 중국과 탈레반을 싸우게 돈과 인력을 투자했을 거 같긴 한데

설마 그러진 않겠죠
라이언 덕후
21/08/13 17:05
수정 아이콘
실제로 소련과 아프가니스탄을 그렇게 싸우게 만들었죠
물론 그 지원해준게 미국에게 총알과 알라봉으로 돌아왔지만
21/08/13 17:49
수정 아이콘
이슬람교도 한국의 교회처럼 많은 분파가 있는데 하나의 거대한 개체로 착각할때가 있죠.

아무튼 중국과 분쟁을 할거라고 생각하기에는 아프간 자체가 부족장들의 입김이 강한거 같더라구요. 미국도 그걸 알고 이용했구요.

결국 여기도 복잡하게 얽혀있는거 같습니다. 다만 지금은 종교로 살짝 덮어놨을뿐이죠
21/08/13 19:09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 동의합니다
탈레반이 나서서 신장에 들어갈 것 같진 않지만
몇몇 부족들이 독자적으로 테러활동을 벌일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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