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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2/08 16:07:47
Name Love&Hate
Subject [일반] 고스트 바둑왕. 사이와 토우야명인의 마지막 대국 후반전. (수정됨)
https://pgr21.co.kr/freedom/89081 1편링크

고스트바둑왕에서 사이의 마지막대국인 토우야명인과의 대국에 나온 바둑 형세에 대해서 지난 글에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지난글에도 말씀드렸듯 이 마지막 대국편에는 바둑에 대한 장면이 세장면이 나옵니다. 지난번에 첫장면을 복기를 해보았는데 재밌게 보실분들이 있으실거같아서 이번 시간에 마무리를 해보겠습니다.





1편에서 나온 첫번째 장면의 사이의 협공은 빛을 잃었고, 토우야명인이 강세를 이어나가게 됩니다. 그런 와중에 사이는 토우야명인의 중앙집을 깨부수러 가죠.


2-1.jpg

사이가 백 116수를 아름답게 착수하자 토우야 명인도 깜짝 놀라고 모두가 놀라며 이 돌은 잡을수 없다고 평합니다. 그 이후 수순이 흐른뒤 흑이 유리했던 형세가 역전되었다고 평가하는 장면입니다. 일단 실제 기보를 보시겠습니다.




1.jpg

참고도1 문제의 백 116수

중앙의 흑집을 깨부수기 위해 보다 깊숙히 흑집 진영으로 들어간 백 116수입니다.



2.jpg

참고도2 장문

장문이란 흑이 만든 한칸 뛴 문을 만드는것을 이야기합니다. 장문외에 잡을 방법이 없는건 명확한데 장문을 하면 어떻게 될까요?


5.jpg

참고도3 장문의 결과 백 탈출

이건 제가 둘수 있는 진행도입니다. 저는 백1을 못두는거지 백1이 두어진 상황이라면 저도 이렇게 탈출할수 있습니다. 장문으로 에워싸도 단수를 치면서 몰고나가면 백이 탈출합니다. 흑의 차례이지만 흑은 A, B의 약점까지 있어서 도무지 백을 잡아낼수 없습니다.


3.jpg

참고도4 장문에 대한 인공지능의 대응

위 장문 대응을 인공지능으로 돌려보았습니다. 인공지능은 저랑 좀 다르게 대처하더군요. 백5의 단수방향이 저와 반대입니다. 그 결과 보기에는 백 1,3쪽 두개와 백 7,9쪽 세점이 각각 위태로우면서 분단된 모양새로 언뜻보면 백이 불리해 보입니다.



1.jpg

참고도 5 인공지능의 마무리. 장문 참교육!

위 참고도 4에서 백11로 조용히 이어주기만하면 A,B의 맞보기로 흑이 몹시 곤란합니다. 1,3의 두점을 사석작전화 해서 백의 사석이던 동그라미를 탈출시키고 A쪽이나 B쪽의 흑석점을 맞보기로 제압하는 상황이죠. 저는 보고 입이 쩍벌어진 진행입니다. 참고도3과는 비교가 안되는 멋진 응징이죠. 저라면 절대 못두는 수지만 프로는 충분히 둘수있는 수인거 같긴합니다. 둘수있다고 실전에서 두는 것은 조금은 다르겠지만요.




6.jpg

참고도6 실전진행

토우야 명인(에 해당하는 프로기사)은 장문은 안되는것을 당연히 알았습니다. 저도 알수 있는 수준이니깐요. 고로 실전에서는 일단 침투한적을 상대하는 요령인 그 밖을 에워싸는 선수가 되는 수 (흑2)를 선수하고 보내줍니다. 이렇게 진행하고 흑의 중앙집은 크게 삭감되었습니다. 그래서 만화속 프로기사 혹은 연습생들이 놀라는겁니다.








AI시대에 이걸 AI에게 물어보지 않고 넘어갈순 없죠. 백 116으로 이어진 만화속 전개는 여기 나오는 만큼 묘수였을까요?

AI의 대답은 단호합니다 아니다. 참고도6의 실전진행후의 백의 승률은 116수를 두기전보다 오히려 더 하락합니다.

당시 프로기사의 유명대국을 다른 프로기사들이 분석한 내용을 검수한것일텐데 그렇다면 백 116수는 묘수가 아니었을까요?



6.jpg

다시보는 참고도6 실전진행

백1 (전체로는 116수)을 두기전에 AI를 검토해보면 116은 블루스팟은 아니지만, 높은 승률의 수입니다. 블루스팟은 AI가 인정하는 가장 높은 승률을 나타내주는 수인데, 블루스팟은 수가 아닙니다. AI에게서는 수이지만 사람에게는 블루스팟이 다 수가되는건 아니에요. 이 경우 중앙집의 계측 능력이 뛰어난 AI가 백이 중앙집을 만드는 것을 블루스팟으로 이야기하며 저 중앙 흑집을 깨는것보다 0.1~0.2집 정도 더 유리하다고 판단하는겁니다. 사람은 그렇게 생각할수가 없다고 보시면됩니다. 고로 인간이 생각해서 둘수 있는 수중에 가장 훌륭한 수를 두었습니다. 116은 충분히 묘수라고 볼수 있겠네요. 그런데 묘수를 두고도 승률은 왜 떨어졌을까요. 그건 이후 수순에서 사이의 착수에 문제가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정확히 백3이 문제라고




7.jpg

참고도7 백3을 다르게 받았을경우

참고도 6의 백3은 흑의 선수를 하나 늦춰받았습니다. 집자체로 손해인건 당연히 알고 있었을테지만 참고도 7의 백3처럼 타이트 하게 받으면 흑4를 다시 선수로 허용해야합니다. 침투했을때 외곽을 튼튼히 만들어주는 것은 금기시 되기때문에 한수 늦춰받아서 더이상의 선수를 허용하지 않은겁니다. 저도 느낌적느낌으로 꺼리는 모양들이나 수가 있습니다. 저도 하나 늦춰받을거같아요. 사실 선수를 두번 허용해도 A로 장문 씌웠을때 살아나갈수 있는건 같습니다. 프로입장에서는 위 참고도처럼 흑2, 흑4 선수를 할거 다 하고 흑6으로 B를 선택해서 O표시 백돌 한점을 더 타이트 하게 제압하는걸로 타협하는 방법이 싫었을수도 있습니다. (그냥 제추측입니다.)저는 그냥 학습된 상황적 꺼림이지만요. 비슷하게 자충되거나 빈삼각이나 이런 모양에 활로가 있어도 검토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경우도 그런 케이스에 해당하는겁니다. 두번 선수를 허용하는게 더 이득이고 아닌게 더 손해가 크다는겁니다.





8.jpg

참고도8 실전의 백3 무엇이 문제인가

백3은 A로 받았을때보다 집자체로 손해지만, 추후 끝내기 단계에서 B라는 흑의 약점을 공략하기에도 더 나쁘다는 것 같습니다. 결국 반집차이 였으니 이해는 되는 부분이죠. 이렇게 받은 너의 쌓인 손해는 결국 집을 파고들어서 이득을 본 부분보다 실점이 더 크다고 판단하는것 같습니다. 근데 프로의 생각도 모르지만 AI의 생각도 사실 잘 모르기때문에 이것도 추측입니다. AI의 평가로 보면 백116수는 좋은 수를 나쁘게 진행해서 오히려 실점이 컸다. 다만 당시 인간의 계측으로는 진행후도 좋은 수로 보였다 정도인거같네요. 이것이 만화속 사이의 승착으로 당시에는 평가받았었습니다.









이 기보의 주인공들의 실전대국은 끝까지 이뤄졌지만 고바 만화속에서는 추후 어느정도 진행된뒤 토우야명인은 머리속으로 모든 끝내기 수순을 그려보고 반집패를 인정하고 중도에 불계패합니다. 사이는 최고의 고수와의 대전을 후회없는 승부로 승리를 이끌어낸 감격에 겨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넌씨눈 히카루가 나섭니다.

1.jpg

뭘또 "그렇지 사이?"라며 확인까지 하고 그러냐



1.jpg

참고도9 우상귀 실전 끝내기 진행

이 끝내기를 보고 넌씨눈 히카루는 사이에게 태클을 겁니다. 토우야 명인이 흑3대신 A로 치중했어야 하지 않냐고




2.jpg

참고도 10 우변 흑은 후수로도 안전

참고도9의 흑3은 약점을 보강하는 좋은 자리이지만 두지 않아도 우변 흑은 죽지 않는다는겁니다.



3.jpg

참고도11 결국 흑3의 공격에 백은 막을수 밖에 없다는 히카루의 이야기

히카루는 흑3이 치중을 가면 백은 내려 막을수 밖에없고 그 자체로 실전에서는 백돌이 4대신 A에 있었으니 그것것보다는 집에서는 이득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반집승부였으니 미세한 이득만 봐도 승부가 뒤바뀌는건 맞습니다.





2.jpg

참고도 12 거기서 끝나지 않은 흑의 맹공 (수순 넘버링에 오기가 있어 수정하였습니다)

참고도 11을 진행하면 흑은 우상귀를 끝내기로 조이기 까지 할수 있습니다. 이건 제가 보기에도 프로기사들은 충분히 볼수 있는 수같고, 외부적 요인으로 따져봐도 당시 프로기사들이 이 점을 지적했을겁니다. 그래서 그 내용이 검수를 통해 고바만화가 측에게 흘러들어간 것이지요. 그래서 작중 히카루는 승리감에 도취된 사이에게 맘껏 깽판을 칩니다!!




1.jpg

뿌듯한 표정의 넌씨눈 히카루


2.jpg

쵸딩의 승리 폄하 어택에 영혼까지 아니 영혼뿐이지만 그것마저 탈탈털려 버린 사이. 사이 돌려내라 이눔아!!





이 사건 뒤로 사이는 성불하고 그제서야 히카루는 사이를 찾아나서죠. 이 바둑 게임은 고바의 가장 중요한 대국이니만큼 재미난 요소가 있는 대국의 기보를 차용했으며 그 부분을 바둑 내적으로 한번 풀어드리고 싶었습니다. 1편보단 어려운 내용이라 더 매니악해서 보실분이 극히 적을거라 예상했긴 했는데, 1편을 보신분들이 2편도 궁금하실까봐 빠르게 마무리 해보았습니다. 다음에 또 다른 바둑관련 재미난 컨텐츠가 있다면 바둑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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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아저씨
20/12/08 16:11
수정 아이콘
어릴적 봤던 만화여서 그냥 사라진줄로만 알았는데 마스터피스를 만들고 성불한거였군요. 이 이후에 주인공이 계속 귀신이 없는게 불안하고 방황하는 것 같아서 어린 마음에 저도 만화가 안읽히기 시작한건지 그 뒤로 기억이 안나네요..

감사합니다.
시린비
20/12/08 16:14
수정 아이콘
사이 : 아 샴발, 애한테도 털리다니 이젠 못해먹겠다. 모든 굴레와 속박을 벗어던지고 떠나야겠다.
띵호와
20/12/08 16:19
수정 아이콘
어릴적에는 이 만화 엔딩을 국뽕에 취해서 '그래! 한국이 이기는 것이 현실적이지!'하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직업에서 일하면서 그 시점에서 보니... 작가와 편집자가 장대한 뇌절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니 그걸 그렇게 끝내면 안 되지! 정신이 있는 거냐!
20/12/08 16:26
수정 아이콘
주말 내내 40편 정도 정주행해서 겨우 맞춰왔네요
참고도5는 정말 감탄이 나오네요
참고도12의 흑5,7자리는 백입장에선 너무 아픈자리네요

사이 입장에선 이 판을 갑자기 만들어준 히카루에게 고마우면서 이 대국을 잘 마친 것에 더없이 뿌듯했지만 그 기분을 즐길시간도 안주고
히카루가 갑자기 뒤통수를 망치로 꽝꽝 후려치니
이럴거면 오히려 죽는게 낫다 싶을지도?
사이가 떠난 다음 슬퍼서 그만 보다가 어제 마저보고 오늘 3편 더 보면 끝이네요 나중에 또 봐야겠습니다
Love&Hate
20/12/08 16:30
수정 아이콘
앗 저때문에 정주행까지 해서 진도를 맞추시다니. 그정도로 잘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20/12/08 16:46
수정 아이콘
덤 5.5집인 옛날 바둑 보는재미에 AI분석까지 해주시니 더 재밌게 잘 봤습니다
다음 글도 기대하겠습니다
Love&Hate
20/12/08 21:39
수정 아이콘
근데 참고도 5를 보고 나니 저의 진행도인 참고도 3이 너무 부끄러워서 크크
바둑글을 재미나게 계속 쓸수 있으려나요? 크크
Dončić
20/12/08 16:29
수정 아이콘
사이 : 아 내가 1010년만 젊었어도
Dončić
20/12/08 16:36
수정 아이콘
바둑은 초등학교 시절 때 문화센터에서 배우면서 그 책에 사석풀이인가 하면서 고작 17급을 딴게 전부고, 그래서 판세 읽는 법이나 기본 포석, 심지어 계가하는 법도 기억이 안나지만 그래도 겉핥기나마 배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의외로 일상생활에 바둑 용어가 격언처럼 쓰이는게 많은데 그런걸 바로 바로 의미가 감이 온다는 점에서 말이죠.
及時雨
20/12/08 16:44
수정 아이콘
고스트 없는 고스트 바둑왕
스핔스핔
20/12/08 16:50
수정 아이콘
고스트바둑왕 엄청좋아해서 이런글 너무 좋습니당
스타본지7년
20/12/08 17:20
수정 아이콘
요새는 안 두고 있지만 타이젬 6단 두던 입장에서 매우 반가운 글입니다. 카타고로 요새는 분석도 많이 하죠. 정작 왜 난 5점만 가면 터지는지 모르겠지만..(10판 전패... 중앙 한 점이 어떻게든 몰리더군요. 제일 잘 둔게 5집 패.. 9300h 1660ti입니다)
Love&Hate
20/12/08 21:55
수정 아이콘
카타고 상대 5집패면 엄청 잘둔거 아닙니까??
스타본지7년
20/12/08 22:29
수정 아이콘
5점으로 5집 지니까요.. 4판 불계 2판 5집 7집.. 대충 그랬습니다. 6점은 3승인데..
Love&Hate
20/12/08 22:36
수정 아이콘
5점 5집도 개고수에요
스타본지7년
20/12/08 22:38
수정 아이콘
프로한테 4점 2승 2패인데 카타고한테 5점 10패하니 멘탈 나가서 그렇습니다. 허허.
Love&Hate
20/12/08 22:54
수정 아이콘
저는 릴라와 호선으로 두지만 100판하면 90판을 개발리고
9판을 평범하게 발려도 한판 이긴거로 우려먹습니다 크크크
그한판도 물리기 없으면 못이김
마스터충달
20/12/08 18:17
수정 아이콘
아아... 이것이 덕력이로구나....
Love&Hate
20/12/08 21:25
수정 아이콘
저 바둑 쫌 잘두는 편이긴한데 저보다 덕력(?) 높으신분들이 pgr에도 최소 10분은 계실거같습니다.
항상 그렇지만 그분들보다 제가 쉽게 글로 풀수 있는것 뿐입니다.
마스터충달
20/12/08 21:31
수정 아이콘
모든 글쟁이가 본받아야 할 명문이네요.
그랜드파일날
20/12/08 21:13
수정 아이콘
게임을 다루는 창작물이 어려운 게 이런 점 같습니다. IQ 180 천재를 그려내기 위해서는 작가가 IQ 180에 준해야하니 말이죠 크크 그래도 프로기사들의 감수를 받았으니 이정도 퀄리티가 나온 것이겠지요
Love&Hate
20/12/08 21:26
수정 아이콘
고바는 훌륭한 작품입니다. 작가도 바둑을 잘알진 못해도 머리가 좋아요 흐흐
그래서 마지막 대국에 어울리는 장면을 찾기 위해 바알못이지만 많이 고민했을거고 결과물은 엄청 훌륭합니다
그랜드파일날
20/12/08 21:34
수정 아이콘
예전에 스타크래프트의 프로게이머들을 다루는 창작물들은 등장하는 전략들이 현실성이 떨어지던 게 항상 아쉬웠습니다. 돌이켜보면 프로게이머들이 쓰는 빌드나 개념들이 많이 안알려지다보니 상상만으로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었겠지요
스타본지7년
20/12/08 22:30
수정 아이콘
홋타 유미 작가도 바둑 꽤 할겁니다. 예전 월간 바둑에서 소개하기로는 아마 3-4단이었다고 하더라고요.
Love&Hate
20/12/08 22:57
수정 아이콘
스토리 작가 말씀이시죠?
근데 인터뷰때 기력을 부풀렸거나 아니면 검수를 똑바로 못한거같아요. 제 생각에는 결과물은 저보단 기력이 낮아요 아마 3~4단은 아닐듯.
물론 바둑이 아니라 만화긴해서 벌어지는 문제일순 있습니다.
20/12/08 21:38
수정 아이콘
pgr에 올라온 프로연우 고바 해설기를 보고 정주행 하던 도중에 읽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즐겁게 읽었습니다.
김칫국얼리드링커
20/12/08 22:06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봤습니다 ! 흑 실수를 지적한것이니 사실상 더블킬이죠
20/12/08 22:13
수정 아이콘
사이가 한국인에게 현현했다면 참교육받고 성불했겠죠...사이가 이창호와 맞붙었을때 부처의 형상을 보고 돌을 던지지 않았을까..
올해는다르다
20/12/08 23: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금 제가 딱 18급 기력 정도 될거같은데 참고도 중에서도 9-12만 한시간동안 봐서 간신히 쫓아갈랑말랑 하겠네요 크크..
그거보다 복잡한 장면들, 예를 들어 참고도 5같은 장면은 맨 마지막에 AB로 맞보기 한다는 건 알겠는데 그 전 진행이 왜 저런지는 전혀 이해가 안간단 말이죠 .....

참고도 9~참고도 12까지 진행되면 우상귀 백이 잡는 돌 포함해서 집 숫자가 똑같기는 한데
집 숫자는 같아도 그 외곽이 다 흑돌로 메꿔지는 진행이니 흑이 이득을 본다는 거죠?

고스트 바둑왕 보면서 제일 희한하던 판은 일본주니어대표선발전에서 상대방이 5-5에 놓더니 주인공이 천원에 놓고 그다음에 무슨 기하학적인 바둑이 되는거였는데 그장면은 혹시 복기해주실수 있으신가요?
모나크모나크
20/12/09 08:48
수정 아이콘
바둑을 소재로 한 캐릭터 만화라 생각했는데 바둑장면들도 엄청난 고증이 있었군요.

다시생각해봐도 이 만화는 작화가 팔할같아요. 같은 내용에 다른 작화가였으면 절대 이정도 대박 못쳤을 듯.. 지금 봐도 작화가 훌륭하네요. 아키라 단발이 기억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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