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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2/25 03:52:54
Name Victory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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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http://baby.donga.com/2019-10-10-born-and-raise-receipt/01_receipt/index.php
Subject [일반]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기르는데 얼마나 들까? (수정됨)


동아일보에서 2019 대한민국 양육비 계산기 Beta 버전을 만들었나 봅니다.
링크는 여기 ( http://baby.donga.com/2019-10-10-born-and-raise-receipt/01_receipt/index.php ) 입니다.
임신부터 대학졸업까지 부모의 선택에 따라 현재의 평균 가격으로 양육비가 얼마나 들어가는지를 계산할 수 있게 해놓은 페이지인 것 같아요.

크게 출산 / 첫돌 / 유치원까지 / 대학교까지 의 4부분으로 나뉘어져서 선택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출산 / 첫돌 / 유치원 은 이것저것 선택하는 것이 있는데 초.중.고.대학교는 그냥 평균 교육비를 넣어놓았네요.

기본적인 생활비가 소득에 따라 정해지게 되기에 처음에 세후 가구 소득을 넣어야 합니다.
기사로 찾아보니 맞벌이 가구의 평균 소득은 700만원이고 외벌이는 460만원이라고 하네요.
700만원을 400만원, 300만원으로 나눠 실수령액을 대충 계산해 보니 620만원 정도가 나오고, 460만원 역시 실수령액을 대충 계산하면 390만원 정도가 나옵니다.
그러나 맞벌이 가구의 실수령액은 599만원으로 해놓고 했습니다.
(이유는 아래에)

맞벌이 700만원 vs 非맞벌이 460만원…소득격차 1.5배 '최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421&aid=0003412437

그렇게 해놓고 대략적으로 선택을 해서 뽑아봤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유아일 때 맞벌이는 부모님께 도움을 청하고 매월 백만원씩 용돈을 드리는 것으로 했고, 외벌이는 주부가 육아를 하면서 아이돌보미서비스를 신청했습니다.
그외에는 크게 차이가 없었어요.

결과는 이렇습니다.

맞벌이 - 453,878,000 원

BOs78wL.png

외벌이 - 312,290,000 원

f5aSmBn.png

그랬더니 이렇게 나오네요.
생각보다 차이가 큽니다.
실제 해보면서 느낀 건 추가생활비 차이가 꽤 납니다.

DsHTuFO.png

이게 초.중.고등학생의 소득분위별 평균 사교육비와 추가 생활비표인데요.
소득분위에 따라 금액차이가 상당한 차이더라구요.
특히 위에 말한 대로 맞벌이 부부의 세후 소득을 620만원으로 추가생활비가 너무 많이 나와서 거의 7억원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599만원으로 맞춰놓고 계산을 한 거예요.

어쨌든 대략 소득의 30% 정도를 육아를 위해 쓰게 됩니다.
게다가 여기에는 학군이나 아이방 때문에 집을 옮기는 금액은 빠져 있습니다.
만약 그걸 넣으면 훨씬 더 높아지겠지요.

피지알러 분들도 한번 해보세요.
기혼자 분들의 경우 실제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도 궁금하네요.

ps.
생활비가 너무 많이 계상되었다는 말씀이 많으시네요.
저도 아이 1명에 대한 추가 생활비가 너무 많다고 생각은 했는데 이건 통계청의 ‘2018 가계동향조사’(지출부문) 를 이용했다고 합니다.
2인가구 평균 소비 지출이 월 220만원이었는데 3인가구가 되면 월 293만원을 쓰게되니 아이 한명으로 인한 추가 금액이 평균 월 73만원이다 라는 거였죠.
그런데 이 계산기에서는 양육비로 들어가는 항목을 다 더한 후에 추가생활비를 더 더하는데 그게 맞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추가생활비에는 사교육비 까지 이미 포함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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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25 06:50
수정 아이콘
영어 유치원, 사립 초등학교 학비가 왠만한 대학교 등록금 보다 비싸죠. 사교육만큼 빈익빈 부익부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까 싶습니다.
슬리미
19/12/25 11:15
수정 아이콘
사립도 케바케라.. 저희 큰 애 중대부초 졸업했는데 그 정도까진 아니었어요.. 다만 계성이나 영훈 같은 이세계가 있다고는 들었습니다..
방향성
19/12/25 07:59
수정 아이콘
십여년전 과장된 노후설계 자금 계산하던 것과 같아보이네요. 그냥 공포만 불러일으키고 다수의 실제에는 맞지도 않죠.
19/12/25 09:15
수정 아이콘
안 맞는 것 같아요 너무 과도하게 계산됨
불굴의토스
19/12/25 09:4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 너무 비싼 결혼/유아 관련 상품이 많고

남에게 보이기 위해 혹은 자기만족을 위해 비싼 상품 지출하는 경향이 심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신혼부부들 뜯어먹는 업체들도 문제고...
독수리가아니라닭
19/12/25 09:52
수정 아이콘
적어도 출산~유치원 이전의 미니멈치는 한참 과장됐습니다.
저만큼 안들고도 얼마든지 키워요
아스날
19/12/25 09:57
수정 아이콘
임신에서 첫돌까지 저거 반도 안들었는데..
19/12/25 10:03
수정 아이콘
쌈박하게 만드는것보다 중요한게 팩트 체크인데..
미혼들이 저걸 보고 출산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부작용을 생각한다면 굳이 저랬어야 했나 싶네요.
19/12/25 10:07
수정 아이콘
생활비를 과도하게 계산하고 있습니다.
19/12/25 10:18
수정 아이콘
공포심유발하는 계산기인가요. 너무 과도한 계산이네요.
특히 애들 어렸을때 들어가는 금액은 매우심하게 부풀려진듯합니다.
몽키매직
19/12/25 10:32
수정 아이콘
몇 주 전에 피지알에도 올라왔었는데... 금액이 과장되어 있는게 많아요.
여자친구
19/12/25 10:39
수정 아이콘
얼마인가요? 31억정도인가요?
불굴의토스
19/12/25 11:00
수정 아이콘
3.1억입니다.
19/12/25 15:22
수정 아이콘
31억이면 오우야..
크레토스
19/12/25 11:06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 이후로 사교육을 안시키거나 평균보다 조금 시킨다는 선택지가 없더라고요.
19/12/25 11:18
수정 아이콘
실제로 키워본입장에서 비용이 너무 부풀려졌네요
덴드로븀
19/12/25 11:28
수정 아이콘
열심히 대충 만든 느낌의 계산기였습니다 크크크
19/12/25 11:32
수정 아이콘
50년뒤가 궁금하네요
그때는 쉰먹고도 부모한테 용돈받아 생활하는 자식이 흔하려나요? 용돈못주면 "그럴거면 왜낳았냐" 소리듣고
답이머얌
19/12/25 11:42
수정 아이콘
사업을 하는 친구들의 경험을 들어보면

여기서 사업을 하는 친구들이란...월급쟁이처럼 수입이 일정하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사업하면서 돈을 많이 벌면 지출도 방만해지는 건 당연하지, 그런데 사교육은 방만이 아니야, 100만원이 남으면 100만원, 1000만원이 남으면 1000만원을 다 쓰게 되더라고."

소득이 늘어나면 지출이 늘어나는건 당연한데, 사교육에 투입되는 돈은 무한대라는 겁니다. 다른 지출에 비해 탄력도가 무한대라는 거지요. 이 부분에 따라서 자녀를 키울때 드는 돈이 계층따라 엄청 차이날 것 같습니다.
55만루홈런
19/12/25 11:55
수정 아이콘
솔직히 남들 시선 신경 안쓰면 육아제품 어차피 한번쓰고 버리는거 저렴하게 구매, 중고위주로 사면 아가용품 돈은 확실히 줄여드는..
어릴 때 옷입히는거 돈 아끼고 머리가 커져서 자식이 메이커 관심있을 때 사주는게 훨씬 이득이긴 한...
저 어릴때 비싼 육아제품 온갖 사용했는데 다 부질없고 청소년기때 나이키 메이커 신발 신는게 짱이었던걸 생각하면 크크

사교육도 마찬가지라 그냥 공부 싹수가 보이면 시키고 아니면 사교육에 과한 투자 안해도 되는데 사실 말만 번지르하게 한거지 자식 키우면 돈 엄청 쓰게 되죠 뭐든지 좋은거 해주고 싶은게 부모 마음이니깐.....
밀리어
19/12/25 12:28
수정 아이콘
사교육 안시키고 실업계보내고 공무원시험준비 시키는게 나을듯
감전주의
19/12/25 12:44
수정 아이콘
이론은 이론일 뿐이죠.
애 안 키워 본 사람이 만든 거 같네요.
냥아치
19/12/25 13:06
수정 아이콘
결론은 애 안키우면 3억 번다는거죠?
저는 담배도 안피고 애도 안키우는데 외제차랑 아파트 어디갔는지...
19/12/25 13:29
수정 아이콘
음 지금 아이가 4살인데 이것저것 지원받고 지금 어린이집 다니고 7살까지도 어린이집 보낼 예정입니다
계산기에 나오는 금액의 반의반도 안 쓴것 같아요ㅡㅡ
19/12/25 13:45
수정 아이콘
제 친구는 월급 180~190 받는데 딸하나 아들하나 해서 와이프까지 4인 가족 먹여살리네요.(외벌이)

집안 도움 하나도 없고요. 저는 오늘 성탄절이라고 조카들 선물 사주고 왔네요. 큰 조카가 이제 초등학교 들어가서....
아침바람
19/12/25 13:47
수정 아이콘
내용 참... 대충만들었고 고민없는 기사네요. 이런 글들은 나중에라도 그냥 좀 수정했으면 좋겠습니다.
19/12/25 13:59
수정 아이콘
이건좀...사실과도 다른부분이 많고 ...아닌거 같아요. 진짜 애낳지 말라고 떠미는듯한 글인데
밥잘먹는남자
19/12/25 14:49
수정 아이콘
아직까진 나오는금액의 60프로정도만 썼네요
둘째한테는 있는거 그냥 쓰다보니 미안할정도로 덜썼고...
19/12/25 14:54
수정 아이콘
계산기로 계산해 봤는데 얼추 맞군요. 실제로는 훨씬 더 들어갔습니다.
윗분 덧글 말씀처럼 아이를 낳기 전에는 안하면 되지 라고 생각했는데..
고령 임신이라 산모가 위독했습니다. 미숙아로 쌍둥이를 낳아서 인큐에서 키워서 데리고 왔습니다.
조리원을 안갈 수가 없습니다.
쌍둥이가 밤낮으로 울어대고 한명은 희귀병이 있습니다. 산모도 저도 우울증에 걸렸습니다.
본가. 친정 도움 받을 수 없었습니다. 옛날이랑 틀리더군요. 도우미를 안쓸 수가 없습니다.
쌍둥이는 더 비쌉니다. 아프면 어쩌죠? 병원에 데려가야죠. 다행히 미숙아는 3살까지 병원비가 할인됩니다.
저는 회사에 출근해야 하니 아이들 주렁주렁 달고 택시타고 병원갑니다. 병원비는 싼데 택시비, 근처에서 요기라도 하면 한번에 2만원정도는 깨집니다. 일주에 두번씩은 병원에 가야 하더군요. 서로 감기를 옮고 눈병을 옮고..
한명 희귀병 때문에 두세달에 한번씩은 서울대 병원 가야 합니다. 그 날은 회사를 쉬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날은 10만원 정도 깨집니다. 다행히 의료비는 산정특례로 쌉니다만 그래도 수술하면 20만원씩은 나갑니다. 더불어 수술때는 3일을 쉬어야 합니다. (아기 엄마는 나머지 한명을 맡아야 하거든요)

아기를 낳기 전에는 영아 유기에 대한 기사를 읽으면 이**놈들 낳아놓고 책임 안지나? 였는데, 아기를 낳고난 후에는 시설에다가 맡겨보는 길을 찾아보지 젊은이들이 안타깝네 로 바뀌었습니다. 설문 항목에 평소에 운이 좋으신가요? 라는 항목을 보고 미소지었습니다. 행운이 따라야 하더군요.

사실 전 교회를 다니기때문에 돈 때문에 라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습니다. 생명은 하나님이 주시는 보석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제 주변에는 2명은 기본 3명은 주시면 주시는 데로, 심지어 4명, 5명 키우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놀랍죠. 존경스럽습니다. 심지어는 잘 키워요. 애들도 반듯하고..)
하지만 어느 정도 인식 (노키즈 문제, 판춘문예?)문제, 돈 문제를 해결해 주기 전에 출산률이 1이 넘어갈 거라고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르네트
19/12/25 15:30
수정 아이콘
저도 꽤 오래전 인생플랜때 계산해봤는데, 대충 비슷하게 나오던데요. 그 후 아기는 생각접었습니다. 후대에 물려줄 돈과 한국의 미래상을 예상하면 최소 10억이상 봐야한다고 봐서요.
혜원맛광배
19/12/25 16:36
수정 아이콘
키우기 나름 이겠지만, 남들 다 하는거 안...아니 못해줬을때의 미안함은 이루 말할수없겠죠. 애 입장에서도 상처로 남을꺼고요. 저도 가난하게 큰 편이라 (지금은 이해하지만)그때당시 동네 친구들이 갖고있던거 못 갖을때, 다 하는거 못 했을때의 상실감은 이루 말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때의 상실감이 한이 되서 다 큰 지금 게임기, 건프라에 더 집착 하는거 같고요.

애들 키우는 친구들 얘기들어보면 안해줄수가 없다네요. 그래도 우리때까진 유독 잘사는 한두아이빼곤 다 비슷하게 클수 있었는데 지금은 뭐 하나라도 안시키거나 안해주면 바로 뒤쳐지고 소외된답니다. 저도 열심히 계산해보고 그냥 아이는 포기한 케이스입니다.
개발괴발
19/12/25 17:57
수정 아이콘
대충 8살까지는 아주 열심히 만들었다가
초등학교 입학 시점부터는 대충 만든거 같았습니다.

특히 육아에서 돈이 얼마나 드는지 열심히 과장하려고 애쓴 흔적이 보이더군요.

애 기르는데 저런 곳에 돈이 들어가는거보다, 엄마아빠 스트레스 해소 비용이 더 들더군요... =_=
맛있는 거 먹는 걸로 해결하다보니...
그르지마요
19/12/25 20:29
수정 아이콘
아니 무슨 사교육과 생활비를 무조건 고정시켜놓으면 어쩌라는 건가요.
첫아이가 4살인데, 중고품 대체품 활용하고 필요없는거 스킵하면 저것보다는 훨씬 덜 듭니다.
19/12/25 20:40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kr/humor/371717

유게에도 올라왔었는데, 뻥튀기가 너무 심한 계산기입니다.
Capernaum
19/12/25 21: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결론은 애 안키우면 3억 번다는거죠? (2)

나는 6억 나왔는데 왜 때문에 외제차, 아파트 없지..

그리고 과장이라는 댓글 많은데 제 주변 보면 막상

자식한테는 최고로 해주고 싶어서 더 했으면 더 했지

라는 느낌.. 슈돌이 크게 한 몫했음...
19/12/25 23:09
수정 아이콘
애 한 명에 3억이면 괜찮은 딜인데.. 문제는 집이겠네요.
19/12/26 05:47
수정 아이콘
좀 뻥튀기 되는 감이 없지 않네요.
저는 육아 초기 단계에서는 운좋게 용품들은 대부분 물려받아서 돈이 좀 굳었습니다.
곧 딸아이가 5살 되는데 학습지 여러 개 하니까 은근 좀 들긴 합니다 큭...
티모대위
19/12/26 09:59
수정 아이콘
이걸로 계산해본후, 피쟐 형님/누님들 댓글들을 토대로 보정해서 염두에 두어야겠네요...
모냥빠지는범생이
19/12/26 11:01
수정 아이콘
음 저는 출산전 필수검진 누르고 다음 가려고 하니까 클릭자체도 안되고 넘어가지질 않네요... 뭐지?
19/12/27 10:06
수정 아이콘
흠 뻥튀기가 좀있는듯하네요
고분자
19/12/27 15:35
수정 아이콘
코미디는 과장이 좀 있어야 재밌죠. 나름 잘 만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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