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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1/12 09:22:18
Name 비싼치킨
Subject [일반] 돌잔치,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수정됨)
안녕하세요 드디어 돌끝맘이 된 비싼치킨입니다
제일 이쁘다는 치아가 올라오고 말을 시작하고 아장아장 걷기 시작하는 황금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근데 왜 아직 보채기만 하는 건지는....
15개월은 되야 걸을 거 같은데....
...여튼 돌잔치를 지난 주말에 치뤘습니다!!!
돌잔치 준비하면서 이것도 정리해서 자게에 올려야지! 라고 생각하는 나, 비정상인가요?


일단 돌잔치의 시작은 손님을 초대할 것이냐, 가족끼리 축하할 것이냐 부터 결정을 해야 합니다
저희 집은 남의 집 돌잔치도 가지 말고 우리집 돌잔치도 하지 말다는 주의라서 조카도 가족끼리 했고 저도 당연히 그럴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돌잔치 할만한 룸 딸린 레스토랑을 알아보는데 그 때부터 귀찮더라구요
레스토랑 따로 섭외, 머리 간단히 만질 미용실 따로 가야 하고, 살짝 정장 느낌 나는 옷 준비해야 하고, 돌상이랑 애기 한복 빌려야 하고, 스냅 작가 섭외도 따로 해야 하고...
다 따로 하려니까 하나하나 손수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많아서 끄어억...하고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남편이 회사 사람들이 돌잔치 안한다고 성화라고 말해주더라구요
결혼식도 안해서 다들 서운해하는데 돌잔치는 해야하지 않냐고 그런다고 다들 반지 주려고 준비하신다고 하길래 그래???? 싶어서 냅다 손님 초대하는 돌잔치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무려 돌을 한 달 남겨놓고...
요즘은 백일에 뷔페 섭외하고 그러는데 허허허
다행히 여기는 시골이라 그런지 자리는 많았어요...

검색하다가 알게된건데 요즘엔 소규모 돌잔치를 하는 집들도 많아서 레스토랑에서 돌상도 알아서 준비해주고 돌잡이나 케이크도 준비해주는 곳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호텔 중식 룸에서 할 생각이었는데 여기가 시골이라 마땅한 중식 레스토랑도, 호텔도 없어서 진짜 엄청 검색했거든요
30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레스토랑 한 켠을 빌려주는 곳도 있었으니 잘 찾아보시길...
저는 귀찮아서 포기하고 패키지의 길을 갔습니다.....


그리고 정해야 할 것은 뷔페 선정입니다
돌잔치나 결혼식 전문으로 주말에만 하는 뷔페도 있고 해산물 뷔페도 있고 이것도 종류가 꽤 많습니다
저희가 생각한 건 딱 하나였어요. 맛있는 곳.
아기 생일축하해주러 오신 분들한테 맛없는 음식 대접하는 건 진짜 아닌 것 같아서 맛은 무조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부쏸사람인 저희가 제일 먼저 생각한 곳은 역시나 파티 잘하는 그 곳이었지요 크크크크
토요일 5시 39,000원이었는데(일요일 저녁이랑 금요일 저녁 모두 가격이 다름) 현금결제, 시식후기, 돌잔치후기, 지인소개 이벤트를 적용받아서 35,000원에 결제했습니다

계약을 끝내고 나면 그 계약서로 2인 시식을 할 수 있어요
돌잔치 당일에 제대로 못 먹을 게 뻔하니 시식으로 뽕을 뽑자!! 해서 두 시간 동안 배터지게 먹고 왔습니다
더파티는 미리 말하면 아기 이유식도 준비해주니 참고하세요
중기 이유식 수준의 쌀알이 보이지 않는 이유식이긴 합니다만...
과일같은 건 다 열대과일이나 포도라서 아기가 먹을 게 없으니 바나나 하나 정도 싸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시식하러 간 날 한복까지 같이 고르고 왔습니다
애기 낳고 찐 살이 아직 빠지지 않은 관계로(비겁한 변명 맞습니다) 드레스 말고 한복(20만원)을 선택했습니다
요즘은 알록달록 색동보다는 파스텔톤을 많이 하고 색도 딱 세트로 맞추기보다는 톤을 맞추는 시밀러룩을 많이 한다고 하더라구요
연보라+회색으로 톤을 맞췄는데 어깨선도 똑 떨어지고 색도 찰떡같이 맞아서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샵에서 정말 잘 어울리신다고 샘플샷까지 찍어가셨다능...(자랑자랑)
옷이 돌잔치에서 최고로 마음에 들더라구요

하지만 모든 것이 마음에 들 수는 없는 법...
메이크업(14만원)은 최악이었습니다
뷔페와 연계된 곳에서 메이크업 하실 분들은 꼭 후기 검색해보고 이용하세요
전 다 귀찮아서 그냥 무조건 패키지로!! 를 외치며 메이크업 받았는데 진짜 후회막급입니다
메이크업 끝난 후에 남편이 샐럽파이브 공연하러 가냐고 놀려서 차에 가서 울었어요
좋은 날이고 내가 주인공이 아닌 아기 생일이라 조용히 넘어갔지만 진짜 사진 볼때마다 짜증납니다
애 안고 셀럽이 되고 싶어 노래라도 불러야 할 분위기....
하... 안 좋은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ㅠㅠ

이런 저런 것들을 다 패키지로 해결했지만 요즘은 스냅사진은 거의 패키지에 포함이 안되더라구요
포함시켰다가 사진 마음에 안 들게 나오면 뷔페쪽에 클레임을 걸고 속시끄러운 상황이 되기 때문에 손님 니가 섭외해서 데려온나 우린 책임 안질란다... 하는 분위기더군요
인스타로 돌사진 검색 엄청해서 마음에 드는 곳에 전화를 돌렸는데 한달도 안 남은 돌잔치인지라 예약이 다 꽉꽉 차있더군요
적어도 석달전에는 섭외하셔야 여유있을 겁니다
전 운좋게 취소건이 나와서 겨우 찍을 수 있었어요
이건 앨범 안만들고 사진 인화만 35만원이었습니다


이렇게 뷔페와 패키지가 다 해결된다고 끝이 아닙니다
답례품과 이벤트 선물을 준비해야 합니다
답례품은 무조건 수건!!
미니 더치커피, 소금, 텀블러 등등이 후보에 있었지만 주변 아기 엄마들에게 물어보니까 수건 받아올 때가 제일 좋다고들 해서 무난한 것이 베스트다! 해서 수건으로 최종결정했습니다
수건은 보통 40수나 165그램이 넘으면 어느 정도 도톰하니 욕먹을 정도는 아닌 수준입니다
저희는 갑자기 잡은 돌잔치고 멀리서 오시는 분들이 더 많아서 무리하게 180그램(3300원)으로 잡았어요
진짜 좋아요 호텔수건처럼 두꺼워요 막 도톰도톰 그 자체예요
수건 결제하실 때 가격 검색 다 해보고 그나마 싼데로 들어가고 하는데 의미없습니다
수건 원가에 자수를 포함시키면 금액이 플러스되고 포장까지 더하면 또 돈이 더해져서 검색창에 표시된 금액은 암시랑 소용없거든요
뭘 자꾸 더하래... 그리고 자꾸 금액이 올라가고.....
결국 저는 한 장에 4400원이라는 큰 돈을 지출했습니다만 뭐 답례품이니 좋은 걸로 하자.. 싶어서 갠차나염
그리고 한달인가 100일인가 전에 미리 예약하면 할인도 들어가니 이것도 미리미리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돌잔치 이벤트 선물을 준비해야 합니다
장거리상 호응상 천생연분상 등등 많은 이벤트들이 있더라구요
저는 장거리상과 돌잡이상, 그리고 오광 이벤트까지 5가지의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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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9000원 주고 만든 오광이벤트 카드 크크크
너무 귀여워서 뷔페 뿌술 뻔 했어요 9000원 하나도 안 아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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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카드를 이런 봉투에 넣어서 의자에 랜덤으로 붙여두는 겁니다
뷔페측에서 익숙한 일인지 알아서 붙여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사회자가 의자 밑을 보세요!! 하면 다들 저 봉투를 들고 환호성을 지르지만 3장은 꽝이고 2장은 당첨!
걍 손님들 재밌으라고 하는 소소한 이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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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포장샷
상품권은 신세계 상품권 5만원,3만원짜리를 넣었고 오광이벤트 상은 비욘드 바디워시 세트 만원짜리입니다
어린이들을 위해 호응상도 급하게 만들어서 디퓨져를 급하게 사갔는데 사진에는 없네염...
저 스티커는 전 친구한테 받았는데 맘까페에 파일 많이 올라온다고 하더라구요
혹시 필요하신 분 계시면 파일 드릴께요
스티커 A4 용지에 출력만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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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례품과 선물 전체샷입니다
이렇게 박스에 담아가면 주차장에서 직원이 대기하고 있다가 카트에 실어서 올려줍니다
서비스 너무 좋아용 흐흐

사진에 있는 USB는 성장 동영상을 담은 건데 이것도 전문가한테 의뢰할 수 있어요
10만원 정도 하던데 저는 5분 남짓한 동영상 하나에 10만원 주는 게 너무 아까워서 그냥 아이폰에서 만들어주는 동영상으로 퉁쳤습니다
음악도 깔리고 동영상이랑 사진 적절하게 섞어서 잘 만들어주더만요


마지막으로 남은 건 손님들에게 돌릴 초대장 만들기!
돌잔치까지 종이 초대장을 만들거나 하지는 않길래 모바일 초대장으로 만들었습니다
더파티 홈페이지에도 초대장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별로예요 안 이뻐요
저는 돌사랑카드라는 어플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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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만들었는데 이쁘지 않습니까?
돌사진이 아니라 백일 사진을 썼다는 게 함정이지만 덩치커서 티 안나... 갠차나....


이런 모든 과정을 거친 후 돌잔치를 하시면 됩니다!!
참 쉽죠잉
돌잔치 당일에는 3시간 먼저가서 메이크업받고 옷입고 스냅사진 찍고 할동안 직원들이 포토테이블도 만들어주고 답례품이랑 선물도 다 세팅해주고 합니다
돌잔치 당일에 제일 중요한 건 아기의 컨디션이예요
무조건 잔치 들어가기 전에 30분이라도 재우세요
저희는 메이크업 끝내고 약간 시간이 남아서 차에 태워서 뷔페 주변 돌아다녔습니다
차에서 좀 자줘서 사진 찍을때랑 잔치때는 한 번도 안 울고 잘 웃어줬어요 장하다 내 새끼 ㅠㅠㅠ
손님들에게 인사하고 뷔페에서 싸준 도시락 싸가지고 집에 와서 애기 재운 후에 스프레이로 떡진 머리 감고 화장 다 지우고 맥주 한 잔 마시면서 정산하면 돌잔치가 끝이 납니다


저희 애기는 좀 일찍 통잠자고 밥도 그럭저럭 잘 먹고 해서 돌끝맘이라는 게 실감은 잘 안납니다
이제 엄마 아빠 까까까까까 하기 시작하는데 말문 트이고 걷고 하면 진짜 미친듯이 이쁠 거 같아요
육아의 황금기가 시작됐습니다
옆에서 울고 불고 난리치는 저 달래고 애기 같이 보느라 고생한 남편도 고맙고
큰 사고없이 무탈하게 잘 자라준 애기한테도 고맙고
제일 고생 많이 한 나... 내가 제일 힘들었다... 토닥토닥 ㅠㅠ
이제 겨우 일년 지났는데 또 앞으로 키울 날들이 막막하고 멀게 느껴지지만 이제부터는 애가 커가는 게 아쉬울만큼 시간은 확확 간다고 다들 그러더러구요
엄마가 끝없이 예뻐해줄테니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모바일로 쓴 글이라 좀 횡설수설 했을텐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이 글이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버튼...은 없으니 아기의 앞날에 축복을 빌어주세요^^
그럼 활기찬 월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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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12 09:28
수정 아이콘
와 오광카드 탐나네요 크크.. 저희는 맞벌이다 보니까 이런 이벤트 준비는 진짜 꿈도 못꿨습니다 ㅜㅜ.. 식당예약하고 일정조절만 하고 땡....
그래도 저희 아기랑 6개월 차이로 뭔가 비스무리한 느낌으로 올라오는 글들 보며 예전 생각도 나고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육아는 항상 화이팅입니다!!
곧미남
18/11/12 09:28
수정 아이콘
캬~ 이리 복잡하군요.. 글구보니 요즘은 정말 돌잔치 초대장을 받으면 자연스레 봉투만 보내는거 같네요
18/11/12 09:29
수정 아이콘
아직 싱글이지만, 스크랩 해갑니다

언젠가는 쓸데가 있겠지 ㅠㅠㅠㅠㅠㅠㅠㅠ
민간인
18/11/12 09:39
수정 아이콘
저는 없더라구요. 흑흑
18/11/12 09:40
수정 아이콘
ㅠㅠㅠㅠㅠ언젠가는 있을겁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azellnu
18/11/12 09:49
수정 아이콘
결혼이랑 비슷하죠
가서 그냥 패키지로 긋고 오는것이냐
아니면 일일이 다 챙길것이야
ridewitme
18/11/12 09:53
수정 아이콘
아가너무귀여워요
비싼치킨
18/11/12 10:12
수정 아이콘
귀여움이 피치를 뚫고 나오나요!! 크크크
팔불출 도치맘이라서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흐흐
파란무테
18/11/12 09:54
수정 아이콘
돌잔치 쉽게 생각하다가... 진짜 빡시다는걸 준비하는 와중 깨닫죠.
수고하셨습니다...
그래서 첫째때는 했는데, 둘째때는 안했음.
율리우스 카이사르
18/11/12 09:59
수정 아이콘
아프지 않은 것만 해도 쵝오....의 아기입니다. 젤 힘들 때는 애가 아플 때더라고요.
비싼치킨
18/11/12 10:13
수정 아이콘
28일에 대학병원 응급실 다녀온 전적이 있습니다.....
에프케이
18/11/12 10:03
수정 아이콘
세세한 준비글 정말 잘봤습니다.
결혼 5년차에 아이가 아직 없긴 합니다만 혹시라도 하게 되면 이 글을 꼭 보게될 것 같네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18/11/12 10:13
수정 아이콘
이글 내용은 좋은데 사실 젤 편하고 일반적인 거는.. 애기 태어났을 때 돌잔치 날짜 정하고 적당한 돌잔치 전문 부페 예약하고 거기 연계 상품으로 끝내시면 거기서 100일도 싸게(혹은 100일은 공짜로) 하고 원스톱으로 끝납니다.
비싼치킨
18/11/12 10:16
수정 아이콘
네 맞아요
돌잔치 전문 뷔페는 말 그대로 진짜 패키지라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해주더라구요
근데 제가 이 지역에서 산지 1년도 안되서 맛을 장담을 못하겠어서 익숙한 더파티에서 하느라...
거긴 패키지라기보다는 옵션처럼 추가하는 형식이더라구요
데오늬
18/11/12 10:04
수정 아이콘
대단~!!
저희도 슬슬 예약해야 하는데 엄두가 안나서 그냥 식구들끼리 밥이나 먹고 치우려고요 -.-
비싼치킨
18/11/12 10:17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럴려고 했는데 은근히 그게 더 할 일 많아요 흐흐흐...
18/11/12 10:12
수정 아이콘
내년 4월 돌잔치라 어제 시식하고 왔습니다.
심지어 저희는 아기 조리원에 있을때 돌잔치 예약을 했었다능 크크크
이제 5개월 정도 남았는데 곧 준비를 시작해야되겠네요 흐흐
비싼치킨
18/11/12 10:18
수정 아이콘
빨리 할수록 할인혜택이 많습니다!!!
18/11/12 10:34
수정 아이콘
어익후...글만 읽어봐도 머리가 지끈지끈 하네요 크크크

저는 결혼식 하고서 이런 짓을 또 하면 사람이 아니다 다짐을 해서
큰애 작은애 둘 다 양가 직계가족만 모여서 밥 먹는걸로 하고 치웠습니다.

글 읽어보니 그러길 잘했네요 크크크
고생하셨습니다.
아가 생일 축하드려요~~
건강이제일
18/11/12 10:34
수정 아이콘
저는 소규모로 가족에 친한 친구만 불러서 서른명 정도로 했어요. 한복입고 스냅도 저렴하게 수건도 공구로 적당하게. 소규모 파티하우스지만 헤어메이크업이랑 의상대여도 다 되는 곳이어서 다 해버렸지요. 개인적으로는 만족했어요. 그래도 기념이 되더라구요.
육아의 황금기까지는 모르겠지만, 돌이 지나니 과일이나 음식의 제한도 많이 없어지고, 말도 부쩍 귀엽게 하고, 혼자서 책을 본다든지 하면서 놀기도 하고. 아무튼 예뻐요. 사랑해 해달라하면 하트도 만들구요. 그렇지만 사고의 규모도 남다릅니다. 식탁위에서 사고치다 떨어져요ㅠ 눈을 조금도 뗄 수가 없어요.
아무튼 돌끝맘이 되신걸 축하드려요^^
혜우-惠雨
18/11/12 10:35
수정 아이콘
아.. 돌끝맘.. 제일 부러운..
내년 6월에 애기돌인데 저는 저번주에 미리 뷔페 예약했습니다. 돌잔치 전문뷔페인데 맘카페에서 제일 후기가 많은 3곳으로 정하고 전화돌렸지요. 그중 한곳은 이미 예약완료더군요.
식대 3만1천원에 이벤트비등등 포함해서 22만원, 음료와 주류는 따로계산.. 의상대여비 15만원에 헤어, 메이크업 12만원, 스냅사진은 기본이 20만원.. 남편이랑 예약하고 나오는데 벙쪘습니다. 돈이돈이.. 흡ㅠ
비싼치킨
18/11/12 12:05
수정 아이콘
사회자 섭외비 15만원 추가요~
오래된캬라멜
18/11/12 10:56
수정 아이콘
저도 돌잔치 준비를 시작해야 하는데(이미 늦긴 했습니다만) 벌써 막막하네요.
결혼 준비 때도 엄청 씨름했었는데.. 하려니 다 돈이고 안하자니 아이한테 미안하고..
큰일 치르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비싼치킨
18/11/12 12:15
수정 아이콘
근데 돌잔치는 이런 말하긴 그렇지만... 무조건 남긴 남더라구요
저도 가족끼리 하려고 준비하다가 손님들 모시는 게 좀 민폐같아서 죄송해가지고 뷔페도 좋은데로 잡고 답례품이나 선물도 싼 걸로는 안했거든요
그래도 꽤 많이 남았습니다
돌반지 들어온걸로만 잔치비용은 메꿨으니까요
인원도 38명이었는데 여기저기서 축하 많이들 해주시더라구요
저희가 결혼식을 안해서 배로 들어온 걸수도 있지만 돈 걱정은 안 하셔도 될꺼예요
멀리보면 다 빚이긴 하지만....
18/11/12 11:33
수정 아이콘
큰일 치르셨네요. 애들 돌잔치 힘들죠..
애기가 사진찍는 것도 힘들고, 낯가리는 애들이면 싫어하기도 하고, 낮잠타이밍에 걸리기도 하고 이래저래..
여하간 축하드립니다.
Zoya Yaschenko
18/11/12 12:01
수정 아이콘
돌이면 슬슬 뭐 붙잡고 걸을 때가 됐네요.
뭔가 돌잔치 스케일이 장난아닌데요?
비싼치킨
18/11/12 12:06
수정 아이콘
전 작은 규모인 35-50인 룸이었어요
이번주 주말에 80-100인 돌잔치 가는데 그 친구는.....
18/11/12 12:31
수정 아이콘
백일사진 크크
저희애기도 한 뚱뚜니해서 윤곽이 익숙하네요
축하드립니다!
18/11/12 13:26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전 한달 쯤 후에 가족끼리만 돌잔치합니다. 저희는 가족끼리 밥만 먹을거라서 쉽게 생각했다가 알고보니 연말이라 식당에 자리가 없더군요. 간신히 예약은 해뒀는데 다른건 준비 하나도 안하고 있네요 하하하
18/11/12 14:15
수정 아이콘
저는 첫째 둘째 둘다 그냥 가족끼리 밥만 먹었습니다.
첫째땐 그래도 돌상 대여정도는 했는데 둘째때는 그냥 밥만 먹었네요.
욕봤습니다.
저희 둘째랑 비슷하게 크고있고 같은 부산이라 항상 글 잘보고 있습니다.

아, 글구 아이 실루엣이 완전 저희애랑 비슷하네요.
저희애는 12키로 돌파ㅠㅠ
18/11/12 15:16
수정 아이콘
청탁금지법 덕분에 공무원들은 직장 사람들까지 초대하는 돌잔치는 거의 안하게됐죠.
역시 갓영란법입니다.
분홍돌고래
18/11/12 17:24
수정 아이콘
백일상 무료 서비스가 있다고 해서 전 아기 백일 전에 돌잔치 예약해놨었어요. 답례품 수건도 일찍 준비해서 한달전 할인 받고, 공구원 모집해서 할인 받고 했네요.
저희 딸은 돌잔치날 무지하게 울었어요. 스냅은 거의 못 찍었고 울다지쳐 제 등에 업혀 잤어요. 저 한복 입었는데요. ㅜㅜ 참 불편했지만 아가가 그나마 조금이라도 자서 돌잔치는 무사히 치뤗습니다. 돌잡이도 안 잡으면 어쩌나 했는데 냉큼 마이크 잡아 내내 핥아 먹더라구요....
이제 13개월인데 요새 코감기에 걸려서 일주일 넘게 약을 먹고 병원 다니고 있네요. 돌끝나니 진짜 아기가 아프더라구요. 비싼치킨님도 돌끝맘 축하드리고, 아기도 엄마도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당
레필리아
18/11/12 17:46
수정 아이콘
부산에선 패키지 이용 시 파티 잘하는 뷔페를 선택하려면, 메컵샵은 사실상 다 동일한걸로 알고있습니다.
샵 이름은 다르지만 모기업이 동일해서, 얼굴 스타일에 맞추는게 아니라 공장형으로 동일한 스타일로 메컵할꺼에요.
그래서 선생님을 선택할 수가 없고 날짜 맞춰서 선생님이 랜덤으로 배정되는 형태인 것으로 압니다.
심지어 A샵에서 스케쥴 안나오면 B샵 선생님이 A샵으로 점프뛰러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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