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9/15 07:42:59
Name 통풍라이프
Subject [일반] 꺼무위키에 사지연장술 관련 좀 웃기는 게 있어서 가지고 와 봅니다.
꺼무위키가 개판인 건 그냥 위키의 숙명이지만, 그 와중에 웃긴 일이 있어서 하나 가지고 와 봅니다.

https://namu.wiki/w/%EC%82%AC%EC%A7%80%EC%97%B0%EC%9E%A5%EC%88%A0

'사지연장술'이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들 '키높이 수술'이라 부르는 그 수술입니다. 사실 이 수술은 미용 목적으로 이용되어져선 안된다는 게 정론이고, 이 수술을 전문적으로 시술하는 의사들 분들도 대형 병원 소속이나 우리가 알 만한 병원의 센터장으로 계시는 분들이라면 하나같이 다 이렇게 주장하십니다.

꺼무위키에도 이 수술의 키높이 이용 목적에 대해 비판적인 항목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항목을 다시 찾아가보니 어라? 뭔가 부정적인 부분들에 내용이 추가되어 있더군요.

==================================
이 수술은 결국 루저들의 탈출구이다.

-> 목표 연장길이를 어기고 더 늘리겠다고 한 환자의 경우 이런 글을 쓸 수 있지만 안정연장범위 하에서 연장 시 부작용은 전혀 없다.

-> 좋아서 이 수술을 하고 장기 입원까지 했으면서 만족하디 못한다? 어불성설이다

-> 그렇다면 본인이 스트레칭보드에 하루종일 올라가 있는건 무엇때문이었나

-> 대다수의 환자들은 이러한 부작용 없이 잘 회복한다. 이전 편집자가 단지 운이 안좋았을 뿐.

-> 군 제대를 한 후 수술을 보통 진행 많이 하는데 수술로부터 1년정도는 시간을 가지고 재활을 해야 하지만 일부 멍청이들은 최소 회복기간이 지난 후 학교로 복귀하려고 한다
==================================

냄새가 나...아 캔 스멜 잇...

사실 일리자로프를 비롯한 사지연장술이 미용 목적으로 행하기에 위험한 수술이라는 건 일반적인 상식이죠. 양악 수술마저도 일반적인 미용 성형 수술로 유행시키는 이 수술 공화국 대한민국에서조차 유행을 타지 못하는 걸 보면 이 수술에 대한 각이 대략 보입니다.

그런데 그런 수술을 이렇게까지 강하게 옹호한다? 그리고 모든 잘못은 결국 환자의 책임이다? 네 운이 안 좋았지 멀쩡한 수술이다? 냄새가 난다...그리고 그 냄새를 추적해보려 히스토리를 누른 저는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https://namu.wiki/history/%EC%82%AC%EC%A7%80%EC%97%B0%EC%9E%A5%EC%88%A0

해당 항목의 편집 역사를 알 수 있는 히스토리 문서입니다. 상기 내용은 리비전 53, r53 번째로 수정할 때 추가된 내용이고, 해당 내용을 수정한 사람의 ID는...

네, newbornclinic 이네요. 전 이거 보고 놀랬습니다. 제가 왜 놀랐냐구요?

https://cafe.naver.com/osyim
http://dary.co.kr/intro/intro_01.php

우와, 음. 아니 뭐 어떻다는 건 아니고요. 우연의 일치겠죠 뭐. 자세한 말은 삼가겠습니다. 대개 이런 경우 각도기를 잘 챙겨야 하더라고요.

뭐 제가 의사도 아니고, 사지연장술 잘 모르죠. 어쩌면 생각보다 안전한 수술일수도 있겠습니다. 안전한 수술인데 아무것도 모르는 꺼무위키의 편집자들이 저렇게 안 좋은 말을 써 놓으면 사지연장술을 멀쩡한 사람한테 키높이 미용 목적으로, 안전하게 시술해오신 직업인께서는 억울할 수도 있겠죠. 그건 피지알에도 계신 다른 의사분들이 더 잘 아시겠지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내가뭐랬
18/09/15 07:56
수정 아이콘
으음..저런거에 혹해서 하시는 분은 안계시겠죠..?
Been & hive
18/09/15 08:03
수정 아이콘
되돌리기라는 좋은 기능이 있습니다
미즈키
18/09/15 08:05
수정 아이콘
ㅡㅡ 또라인가 미친놈인가 그거시 문제로다
장난칠게 따로 있는건데
홍승식
18/09/15 08:40
수정 아이콘
제발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부분은 위키류를 맹신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18/09/15 08: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꼬리가 길어서 그나마 다행인데 대부분의 유사한 행위들은 아주 깔끔하게 이루어지겠죠.
몽키매직
18/09/15 09:09
수정 아이콘
위키 의학은 보지 마세요. 사람 잡아요.
18/09/15 09:14
수정 아이콘
제 세부 전공 분야에 대해서 한 때는 수정 많이 해줬는데 이제는 지쳐서 못하겠습니다
암튼 의학 항목들은 너무 믿지 마세요
18/09/15 10:08
수정 아이콘
오싹...

돈벌려고 장애인양산도 불허하겠다는 사이코패스;
방과후티타임
18/09/15 10:10
수정 아이콘
위키는 꼭 교차검증과 레퍼런스 확인을...
22강아지22
18/09/15 13:25
수정 아이콘
저게 그 한마바키에 나오는 그 수술맞나요?
맞다면, 저런거 볼때마다 느끼는게, 나중되서 뼈가 약해질때즈음에 부작용이 어떤식으로 나타날지가 매우 궁금하더라구요..
티모대위
18/09/15 13:27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저는 이해관계나 집단 간의 알력이 작용하는 항목은 꺼무위키를 안 봅니다.
순수한 정보를 찾을 때에는 갓무위키만큼 좋은것도 드물지만
피카츄백만볼트
18/09/15 13:34
수정 아이콘
전문지식은 절대로 위키에서 찾아보는거 아니죠. 그냥 일반 상식적인 자료, 서브컬쳐 관련 자료 찾아볼땐 괜찮습니다. 한마디로, 틀려도 되는 정보를 알아볼때는 괜찮은데 틀리면 큰일나는 정보는 위키에서 찾는게 아닙니다.
하우두유두
18/09/15 15:41
수정 아이콘
한 서너분 저거하신분 치료? 한적있는데 상당부분 뒤꿈치가 바닥에 안닿습니다. 뼈는 늘어나는데 근육은 안늘어나서요. 두어달 늘려도 간신히 뒤꿈치 닿는게 한계였어요. 그럼 계단 오르기할때 많이 힘들어져요.
예전에 실습 갔을때 분당c병원에서 많이 했는데 지금도 하는지는 모르겠네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8/09/15 17:01
수정 아이콘
건강식품의 원료로 쓰이 것들 중에 좀 희귀한 것들은 대체로 다 좋은 말만 써있더라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8242 [일반] 조덕제 사건 관련 기사하나 [157] ppyn14988 18/09/15 14988 7
78240 [일반] 자게 분석 [36] 히화화10922 18/09/15 10922 24
78239 [일반] 한국시장에서 아이폰은 계속 성장할 수 있을까? [73] 홍승식18997 18/09/15 18997 2
78238 [일반] 이희은 쇼핑몰 사장님의 생각 [85] style17333 18/09/15 17333 47
78237 [일반] 지하철 성추행범으로 몰렸습니다 (보배) [252] 완자하하23506 18/09/15 23506 12
78236 [일반] 꺼무위키에 사지연장술 관련 좀 웃기는 게 있어서 가지고 와 봅니다. [14] 통풍라이프9640 18/09/15 9640 4
78235 [일반] 부동산에 대해 정부가 추진하려는 원칙은 이것이 아닐까요...? [59] nexon8830 18/09/15 8830 4
78233 [일반] 민트슈 [57] 카루오스8646 18/09/14 8646 7
78232 [일반] 팔불출 엄마의 아들 자랑 [50] 건강이제일10719 18/09/14 10719 37
78231 [일반] TV 보면서 먹자 [23] 윤광8802 18/09/14 8802 3
78230 [일반] [다큐추천] "전간기 동안 사라진 꿈들, 1918-1939" [20] aurelius8337 18/09/14 8337 2
78229 [일반] (스포)더 프레데터- 설마 셰인블랙 당신이 이럴 줄이야... [29] 꿈꾸는드래곤7248 18/09/14 7248 3
78228 [일반]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바뀌었으면 하는 법규들 [68] 뽀롱뽀롱8374 18/09/14 8374 1
78227 [일반] 뉴스보다 같이 욕해달라고 올리는 기사.gisa [60] 홍승식11473 18/09/14 11473 6
78226 [일반] 2012-2018 스마트폰 사용률, 현재 사용 & 향후 구입 예정 브랜드 [65] 홍승식11869 18/09/14 11869 3
78225 [일반] 아기엄마의 가방 속 [41] 비싼치킨8946 18/09/14 8946 18
78222 [일반] 전생검신 작가의 사과문이 공개되었습니다. + 천년검로 도용 의혹 추가합니다. [110] The xian18934 18/09/13 18934 8
78221 [일반] 배우 조덕제, 겁탈씬 촬영중 강제추행 유죄 확정. [218] 낙타샘25323 18/09/13 25323 19
78220 [일반] 서울의 비효율적인 토지활용과 정부의 고뇌 [35] LunaseA14177 18/09/13 14177 15
78219 [일반] 한남은 누구인가 [113] 이밤이저물기전에16475 18/09/13 16475 58
78217 [일반] 부동산 추가 대책이 발표됐습니다. [255] 절름발이이리25114 18/09/13 25114 12
78215 [일반] 다스뵈이다 31회 삼성, 박영수 특검 그리고 추미애 [12] 히야시11364 18/09/13 11364 10
78214 [일반] 일본과 비트코인 [45] 고통은없나11812 18/09/13 1181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