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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2/26 21:29:47
Name 아유
File #1 학생_희망직업_상위_10위.jpg (379.2 KB), Download : 59
Subject [일반] 2017년 초중고생 희망직업, 부동의 1위 교사


http://www.moe.go.kr/boardCnts/view.do?boardID=294&boardSeq=72933&lev=0&searchType=null&statusYN=W&page=1&s=moe&m=0503&opType=N

교육부에서 2017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를 공개했습니다.

역시나 흥미있는 지표는 바로 학생들의 희망직업입니다.
일단 올해는 그래도 상위 10위권으로 쏠리는 요소가 줄어들어서 진로교육을 통한 다양한 직업 희망이 가능해졌다고 통계가 나오긴 하지만
어찌 되었든 1위는 교사입니다.
거의 부동의 1위입니다. 10년동안 초등생에서 약간 운동선수에게 자리를 내줄 때 빼고는 그야말로 부동순위입니다.
교사에 대한 인식이 나쁘기는 하지만 여전히 학생들이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 직업의 상당수는 교사라는 점을 무시하기는 어렵죠.

그 다음으로는 경찰과 군인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원래 경찰은 연예인, 의사, 운동선수 등보다도 낮은 편이었는데 대부분 상위권으로 뛰어 올랐습니다.
군인도 경찰과 비슷한 취급이었지만 확실히 최근에는 선호 직업 중 하나네요.

간호사와 승무원 같은 여성 서비스 직업의 인기도 상당합니다.
간호사는 고등학생 희망직업 2위를 차지했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큰 강세가 아니지만 올라갈수록 강세를 보이고 있네요.
승무원은 꾸준히 순위권에 들어가는 직업입니다.

초중고생을 보다 특이한 점이라면 초중학생때만 해도 운동선수가 많은데 고등학생때로 넘어가면 운동선수가 없어집니다.
아무래도 엘리트 체육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지표인 것 같습니다.

공무원과 법조인의 인기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떨어지는 편입니다.
물론 공무원이야 교사니 경찰이니 군인이니 이런 쪽으로 대체가 가능한 편이지만, 법조인은 확실히 인기가 없네요.
의사쪽도 어렵기는 하지만 꾸준히 순위권에 들어가는 것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그외에도 상당히 재미있는 직업군들이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고등학생쪽은 이공계열이 상당히 많네요. 요즘 유망직업이 많은 이공계열에 대한 인기를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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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의온도
17/12/26 21:33
수정 아이콘
제가 국딩(!)때는 과학자가 태반이었던 것 같은데 크흐
연어무한리필
17/12/26 21:35
수정 아이콘
초등학생 장래희망 9순위가 제빵원 및 제과원인게 놀랍네요;; 셰프라면 몰라도 제빵원이 초등학생에게 어필한 포인트가 뭐였을지 궁금하네요.
나의규칙
17/12/26 21:40
수정 아이콘
제빵사 직업 체험 학습을 가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지 않을까 짐작합니다.
문정혁
17/12/26 21:41
수정 아이콘
빵을 많이 먹을 수 있습니다. 크크
17/12/26 23:39
수정 아이콘
나의규칙님 말씀대로 체험학습의 영향력도 꽤나 큽니다. 여러모로...
가이브러시
17/12/27 11:27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1학년 제 딸도 몇년째 장래희망이 제빵사입니다. 에전에 봤던 만화영화 영향인 것 같습니다. 정작 빵은 별로 안좋아하는것이 함정.
MirrorShield
17/12/26 21:39
수정 아이콘
유툽 크리에이터가 요즘 인기라 들었는데 실제로는 아닌가보네요..
박현준
17/12/26 21:44
수정 아이콘
대통령, 물리학자, 판사 이런게 인기 많았던거 같은데...
17/12/26 21:47
수정 아이콘
앞으로 입학생들 수는 점점 줄어들 거라고 교사란 직업 자체가 헬이 될거 같은데요
MirrorShield
17/12/26 21:55
수정 아이콘
뭐 대통령은 수가 많아서 장래희망으로 골랐겠습니까. 크크
17/12/26 23:40
수정 아이콘
입학생들이 줄어도 적정 교사수는 아직 적은 편인지라... 거기다 어차피 교사 되는 과정도 이제는 어려워질게 뻔해서...
교사가 장래희망으로 가장 많은 이유는 여러모로 가장 많이 접하는 직업이라는게 큽니다. 안정적인 점도 있고...
최종병기캐리어
17/12/27 00:42
수정 아이콘
+ 학생과 선생의 권력관계에서 우위에 있다는 점
신공표
17/12/26 21:52
수정 아이콘
저 땐, 너도나도 과학자
17/12/27 18:17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 이거 레알이네요
17/12/26 22:03
수정 아이콘
아이들 가르치다보면 초등교사가 많지만 유치원교사, 피아노학원 강사 등도 있으니 포함하면 교사가 제일 많긴하죠. 가장 직접적으로 접하는 직업이기도 하구요.
제빵사는 요즘 파티쉐라는 이름으로 희망하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긴하죠.
프로게이머나 유튜브등 컨텐츠 크리에이터는 아직 직업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더라구요.
리듬파워근성
17/12/26 22:11
수정 아이콘
과학자라고 적었지만 진심은 오락실 주인
종이사진
17/12/26 22:15
수정 아이콘
+ 만화방 주인.
R.Oswalt
17/12/26 22:15
수정 아이콘
어릴 때는 프로게이머, 요리사, 스포츠맨이 있다가
사회의 쓴 맛(...)을 보면서 군인, 경찰이 나오기 시작하는군요.
17/12/26 23:38
수정 아이콘
사회의 쓴 맛을 보면서 이공계 직업들도 순위권에 진입하기 시작했죠.
고분자
17/12/26 22:32
수정 아이콘
회사원은 없군요 흠...... 나도 원한건 아니었긴 하지만.
산수탕
17/12/26 22:35
수정 아이콘
어릴 때 꿈이 슈퍼주인이라고 썼었는데.. 하루종일 티비보는게 그렇게 부러웠어요.
음냐리
17/12/26 22:38
수정 아이콘
다들 원하는 직업을 가지면 좋겠네요.
ComeAgain
17/12/26 22:42
수정 아이콘
아빠

한 표 던집니다.
독수리가아니라닭
17/12/26 23:00
수정 아이콘
어른이 돼서 초중딩들 상대해 보면 그런 생각이 안 들 텐데...
Ace of Base
17/12/26 23:05
수정 아이콘
우리때는 국군아저씨도 많았는데요 크크
17/12/26 23:08
수정 아이콘
교사가 좋긴 하죠 그래도..
아르카
17/12/26 23:32
수정 아이콘
경찰이 상위권인게 신기하네요. 기피 직종 아니었나...
17/12/26 23:37
수정 아이콘
요새는 경찰이 꽤나 좋은 직업 취급 받죠. 드라마에서도 경찰이 좋은 역할로도 많이 나오고 있고
여자들도 지원하기가 좋은 직업이기도 하고, 남자들 입장에서도 괜찮은 직업이죠.
군인이랑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오'쇼바
17/12/27 09:46
수정 아이콘
이런.... 주취자 상대 몇번해보면 쏙 들어갈텐데....
강미나
17/12/27 06:29
수정 아이콘
공무원 한마디로 끝....
17/12/26 23:40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 bj나 스트리머 같은게 있을줄 알았는데 없네요..?
17/12/26 23:41
수정 아이콘
직업으로 인정을 안 한다는 느낌이 강해요 아직까지는...
삼비운
17/12/27 00:01
수정 아이콘
교사님들이 학교 폭력 관련해서 PGR에 글쓴 내용을 보면, 기피 직종이 되어간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학생들은 선생님의 생활을 잘 몰라서 그러는 걸까요?
17/12/27 00:41
수정 아이콘
존경하는 선생님들도 많고, 학교폭력의 사례도 다 그런 것은 아니니까요.
강미나
17/12/27 06:23
수정 아이콘
일부의 문제여서 그런걸수도 있겠죠.
살려야한다
17/12/27 08:24
수정 아이콘
사람은 대부분 딱 자기가 본 만큼만 꿈꿀 수 있어요. 12년 동안 가장 많이 보는 직업이니 교사에 대한 직업 선호도가 높은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17/12/27 14:10
수정 아이콘
그런가? 했는데 생각해보니 외국의 경우는 선호도가 이렇게 안높네요. 사실 여부는 차치하더라도 일반인들의 인식에서는 교사가 매우 매력적인 직업으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개망이
17/12/27 00:11
수정 아이콘
우리때는 연예인. 과학자, 대통령이었는데
음냐리
17/12/27 01:23
수정 아이콘
그런데 글들 보면 기피직업 아닌 직업이 없는거 같아요. 자기 직업은 다 힘들데요. 군대도 자기가 나온 부대가 제일 힘든것처럼...세상에 쉬운게 어디있겠습니까.
17/12/27 05:03
수정 아이콘
10년전에는 상위권이던 연예인이 최근에는 싹 빠진게 눈에 띄네요
강미나
17/12/27 06:30
수정 아이콘
그렇네요. 오디션 프로그램이 넘쳐나서 인기 좋을 줄 알았더니 오히려 그것 때문에 벽이라도 느낀건가....
17/12/27 09:26
수정 아이콘
교사, 경찰, 운동선수, 의사는 초등학생 상위픽 탑 텐 내에서 내려온 적 없는 사기캐죠.
이 분야 유치원 상위권 중에는 티라노사우르스가 있습니다.
연어무한리필
17/12/27 11:02
수정 아이콘
티라노사우르스 실화입니까 크크크크크크크
17/12/27 10:39
수정 아이콘
저때는 남자는 대통령 우주비행사 과학자가 태반이었고, 여자는 선생님 연예인이 태반이었던거 같은데
화이트데이
17/12/27 11:5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최근에 교사된 주변 분 이야기 들어보니 옛날만큼의 땡보는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동시에 드는 생각이 예전 몇몇 교사는 무서울 정도로 날먹했더라고 하더군요.

생기부 복붙도 이제 수시채용 확대로 불가능해졌고, 실습과목은 무조건 1대1 지도교습 해야하며, 특히 애들이 단체로 어디 가면 지도자 역할로 필참해야하고... 헬리콥터들 극성은 몇 배 심해졌고요. 제 시절 교직자들 중 저거 하나를 제대로한 교사가 손에 꼽는데...
17/12/27 14:15
수정 아이콘
예전 얘기 들어보면 희한한거 많더라고요. 저 몇 년 전 시골에 있을때 주워들은 얘기로는 30년전 대박나는 의사는 월 2천만원 넘게 벌었다(그 당시 돈으로;;) 던가 과속/음주운전하다 경찰이 잡으면 5천원씩 찔러주면 오케이 했다거나. 교사는 다른건 몰라도 연금 대폭 축소되서 생애소득으로는 억단위로 수입이 줄었을텐데도 오히려 인기가 올랐어요 옛날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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