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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7/08 00:34:40
Name 60일기다림
Subject [일반] 통신사 VVIP 고객의 2017년 상반기 영화 별점 (감상일 기준)
영화 비평가들의 글이나 블로거, 피쟐러들의 리뷰들을 보다 보면,
높은 확률로 제가 볼 땐 분명 재밌게 본 영환데 망했다, 실망이다 등등의 반응을 접하게 됩니다.
저는 군대 짬밥도 싹싹 긁어 먹고 15kg을 찌운 美각 고자에 불과하지만
그런 제가 넷상의 청학동 같은 피쟐에 이 같은 똥리뷰 목록을 던지고 싶네요
이는 영화를 보는 제 시각이 좀 더 넓어지고, 어짜피 볼 영화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이기적인 마음 때문임을 고백합니다.

그럼 별점 기준부터
-----------------------------------------------------
통신사 VVIP라 나오는 공짜 티켓을 알뜰하게 챙겨 먹는,
집에 그냥 일찍 들어가기 싫은 유부남의 기준에서는 3시간 정도의 인생 낭비와 바꿀 만한 가치가 있는 정도면
잘 놀았다~ 굿 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네요. 그래도 시간내서 또 보고 싶은 마음은 안 드는 정도가 별 ★★★

단점이 없지 않지만 속편은 반드시 봐야겠다, 블루레이가 싸게 나온다면 구매할 의향이 있다. 와이프가 자기 안 봤다고 보러 가자 해도 또 볼 수 있다. 정도가 되면 별 ★★★★ (저는 영화를 주로 혼자 봅니다.)

또 보러 올 거다! 블루레이 반드시 산다! 굿즈도 산다! 이미 샀다! 별 ★★★★★

영화는 아주 재밌진 않았지만, 와이프 몰래 라지 사이즈 콜라와 팝콘을 즐긴 훌륭한 시간이었다 별 ★★

다음에 이 영화나 시리즈를 또 보게 된다면 무조건 의리 인증이다 ★


그래서 올해 본 영화들의 별점 족적을 남깁니다. 생각이 다르신분은 아낌 없는 돌팔매질해주세요.
-----------------------------------------------------
(1)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자는 말이 없다 ★★
잭 스패로우의 매력도 못 살리고, 지들이 만들어 놓은 설정도 까먹고…

(2) 원더우먼 ★★★
조연들을 안 써먹을거면 그냥 출연을 시키지 마시구요, 테마 음악을 변주 없이 너무 재탕하시네요. MX관 찬양합니다.

(3) 겟 아웃 ★★★★☆
상당히 잘 만든 심리 스릴러임. 곡성하고 너무 다른데 왜 같지 엮는지 아직 이해 안됨.

(4)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
완전히 실패한 유머. 그래도 가디언즈의 활약은 매력적임.

(5)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
어떻게 저런 운전이 가능한가를 생각하면 지는 거임. (8888577 시절 롯데팬) 생각은 필요없고 역샌만 즐겨야

(6)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
각본이 엉성해서 수습이 안될 정도이고, 액션이 주인공 신체비율의 단점을 너무 부각시켜 버림

(7) 미녀와 야수 ★★
주연배우가 캐릭터 해석에 실패한 영화. 엠마 왓슨은 다음 출연 영화에서 연기보다도 구부정한 목과 미간에 주름 생기는 버릇 교정이 필요.

(8) 로건 ★★★★★
인생 슬픈 영화 리스트에 히어로물이 낄 줄이야.

(9) 컨택트 ★★★★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는 영화. 인식력과 상상력 수치가 +1 증가하였습니다.

(10) 공조 ★
같은 촬영분으로 뇌가 우동 사리인 요원들의 덤앤더머 좌출우돌 코메디로 재편집하면 더 좋은 작품이 나옵니다. 이건 팩트입니다.

(11) 미이라 ★★☆
톰형은 케스팅 실패인듯.  진지하게 다크 유니버스 다시 구상하는 편이 좋을 듯. 매력적인 여배우의 발견.

(12) 에일리언 코버넌트 ★★☆
좋은 배우들을 데리고도 소재의 매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니 리들리 스콧 할아버지를 이제 놔줄 때가 된 듯.

(13) 존윅: 리로드 ★★★★
존윅표 액션은 아직 존윅 밖에 없음.

(14) 모아나 ★★★☆
겨울왕국하고 비교당하지만 않으면 충분히 훌륭한 애니메이션. 디즈니 시나리오의 힘이 느껴짐.

(15) 너의 이름은 ★★★☆
이 애니메이션 이후로 타임슬립이나 몸 뒤바뀜, 혹은 일본 재난을 소재로는 영상물 만들어 봐야 좋은 소리 듣기 힘들듯


아래 영화들은 극장 개봉이 아닌 스트리밍 감상입니다.

(16) 옥자 ★★★★
업계 종사 경험자로 말하면, 답이 없는 주제로 영화 찍어서 비판도 많이 받는 영화지만, 거의 정답이나 다름 없는 결말로 끝나 뭉클했음.

(17) 칠드런 오브 맨 ★★★★★
보는 내내 시간이 통째로 잘려나가 사라져버렸음. 끝나고 나선 뭔지 모르겠지만 가슴 뭉클하고 먹먹함.

(18) 피케이 ★★★★
모든 종교인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영화. 여주 매력 미터기 터짐.

그래서 올해 상반기 최고의 개봉작은 제 기준에서는 로건 입니다.
상반기 영화 결산! 여러분의 의견도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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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알기싫다
17/07/08 00:46
수정 아이콘
저도 존윅 굉장히 좋아하는 시리즈고
편집이 정신없는 근래의 헐리우드식 액션스타일을 벗어난 이 시리즈에 저도 별4개 정도 줍니다
다만 워낙 단순한 시나리오 때문에 비공감한다는 댓글이 있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크크
60일기다림
17/07/08 00:48
수정 아이콘
그분들 취향은 존중하고요. 저는 극장에서 또 봐도 좋을 영화라서 제 기준에선 별 네개 이상 줍니다.
인생은에너지
17/07/08 00:52
수정 아이콘
크크 재밌는 평 잘봤습니다. 저도 대체로 비슷한 것 같습니다.
로건은 울버린 기념작이라는 측면에서는 별 다섯개도 모자라지만 영화적인 측면에서는 조금 아쉬웠고..칠드런오브맨의 평이 끼어있을 줄은 몰랐네요. 롱테이크신이 진짜 압권이었는데.. 생각난 김에 다시 봐야겠어요
60일기다림
17/07/08 00:56
수정 아이콘
칠드런오브맨! 명작 영화 반열에 올려 놓고 싶습니다. 극장에서 봤으면 더 좋았을텐데...
17/07/08 01:05
수정 아이콘
가오갤 1을 본 분들은 2에 대해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이더라구요. 전 1을 보지않고 바로 2만 봐서 그런지 꽤 재밌게 본편이네요.
60일기다림
17/07/08 08:39
수정 아이콘
1이 넘나 취향이라 그런가봐요 (별다섯개)
포도사과
17/07/08 01:51
수정 아이콘
존윅은 다좋은데 그 자막좀 어떻게해줬으면
너무 오글거려요. 원더우먼은 테마곡 변주좀 크크
60일기다림
17/07/08 08:44
수정 아이콘
가오 말곤 남는게 없는 존윅이라 오글거리게 만들었나봐요 크크
pppppppppp
17/07/08 03:04
수정 아이콘
취향이 딱 들어나는 평점이시네요 크크 전 액션/히어로 빠돌이라.. 원더우먼(5스타) 가오갤 존윅 전부 4스타네요..크크
60일기다림
17/07/08 08:42
수정 아이콘
사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르는 어바웃타임이나 허 같은 상상력이 들어간 로맨스 물과 뮤지컬 영화입니다만...
요즘 잘 없네요..
sweetsalt
17/07/08 04:13
수정 아이콘
가오갤2는 병맛 개그가 취향에 맞느냐로 호불호가 많이 갈렸나보네요. 개인적으론 올해 본 영화중에 손꼽게 재밌었습니다만... 크크크
60일기다림
17/07/08 08:37
수정 아이콘
병맛 개그는 취향이지만 잘 못살리면... 그래도 아기그루트와 로켓라쿤씨의 케미 케미같은건 너무 즐겁게 잘 봤습니다.
17/07/08 08:47
수정 아이콘
MX관이요?
60일기다림
17/07/08 08:52
수정 아이콘
네 메가박스 mx관 좋습니다
17/07/08 11:46
수정 아이콘
아이맥스같은건가요?
60일기다림
17/07/08 17:30
수정 아이콘
돌비 애트모스라고 그냥 킹왕짱 사운드가 좋은 상영관이라고 보시면 될거 같아요.
사운드 뿐만 아니라 메가박스 mx관은 상영관도 큰편이고 의자도 크고 아름다워서 영화볼 맛이 납니다
17/07/08 18:11
수정 아이콘
아 아트모스관이 mx로 이름이 바뀌었나봐요?
LightBringer
17/07/08 09:34
수정 아이콘
히어로물 꼬박꼬박 챙겨보시는 것 같은데 어서 홈커밍도 보셔야겠네요
60일기다림
17/07/08 11:23
수정 아이콘
홈커밍은 7월에 봐서 다음에 묶어서 하려구요 크크
17/07/08 10:26
수정 아이콘
전 에일리언 커버넌트 재미있게 봤는데. 프로메테우스 속편이란 것을 모르고 봐서 그런지 재미있더라고요. 외계인 나오는 SF는 언제나 옳습니..
60일기다림
17/07/08 11:25
수정 아이콘
그놈의 안전불감증만 빼면 좀 나을거 같습니다.
마이클 패스밴더가 주인공인영화죠 크크
네오크로우
17/07/08 13:56
수정 아이콘
에일리언도 이제는 그냥 우주괴물이 아닌 하나의 유니버스처럼 넓어진 건 마음에 듭니다만 커버넌트 보기 전에 에일리언1, 프로메테우스 복습하고
바로 이어서 본 느낌으로는 뭔가 좀 허망하더군요. 물론 이후 후속작들이 2~3편 진행되면 에일리언1과 이어진다고는 하는데
에일리언1에서의 미지생명체의 공포를 잘 살렸고 프로메테우스에서 인류의 창조자인 엔지니어와 에일리언의 기원을 은근히 보여주더니
갑자기 커버넌트에서 그냥 데이빗이 엔지니어 행성 멸망시키고 에일리언 진화 연구까지 다 해버린 킹왕짱이 되어 버린 상황이 어이없었습니다.
네오크로우
17/07/08 13:50
수정 아이콘
존윅2는 인정!!!!! 액션장면을 진짜 미치게 잘 찍었죠.
벨리어스
17/07/12 00:57
수정 아이콘
옥자에 대한 평이 인상적이십니다.

그나저나 리얼과 트포5 두 지뢰는 피하셔서 다행입니다. 리얼... 아... 진짜 미치겠더군요. 혹시나 VOD로라도 보지 않으시길 권합니다. 시간 낭비예요. 오죽하면 리얼 볼 시간에 방 천장을 쳐다보는게 훨씬 이득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인데, 이 영화? (영화라고 부르기도 참...) 보고나서 진짜 그걸 '체감'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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