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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16 08:45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김인권의 캐릭터가 생각나는군요.
빡친 우식이가 눈 깔라고 하니까 깔긴 하는데 껄렁한 태도로 눈을 깔아 최소한의 가오는 챙기는..
17/04/16 09:52
미국이 북한한테 들이댈 수 있는 명분이 남의 나라 EEZ를 넘나드는 미사일 발사(일본쪽을 향한 미사일 실험, 중국쪽으로는 당연히 못쏘고, 우리쪽으로 쏘면 전쟁이 나니까 선택한게 일본쪽이었죠.)와 대륙간 탄도미사일 개발 이었는데, 지네땅 안에서 발사실패하면 미국 입장에선 들어갈 명분이 없습니다.
반면에 북한 입장에선 시도도 안해보면 완전 개쫄았다는 증거가 되기때문에 쐈는데 실패했네. 아 우리는 안쫄았는데 기술력이 아직 모자라서 실패했을 뿐이야! 라고 정신승리 할 수 있는거고요. 위에 댓글말이 딱이죠. 말죽거리에서 김인권이 이정진한테 쫄았는데 마지막 가오는 지키려고 띠껍게 혓바닥 쭉 내밀면서 고개 숙였던 그런 상황.
17/04/16 10:36
이런거보면 실패한것도 북한이 가진 패중에 하나인가 싶은 생각도 드네요. 축구예선보듯이 경우의 수를 생각했는데, 쏘고 실패한다는건 생각 못했는데 현재로서 할수있는 최선인것같네요
17/04/16 10:48
미국이 작정하고 칼을 들이대니까 북한이 쫄긴 했는데 쪽팔려서 침한번 뱉고 보는 식이네요. 미국이 과연 이걸 도발로 볼지가 문제...
17/04/16 15:11
쏘기전부터 쏘고나서 궤적 낙하지점 다 분석이 되는데 시도도 안했다고 볼 수는 없고 일부러 실패하였다고 해도 결국 ICBM인데..미국의 명분이 그리 약화될 것 같진 않네요.
17/04/16 15:25
줄에 발끝만 올려놨다가 잽싸게 내렸군요. 이건 탄 것도 아니고 안탄 것도 아니고....
트럼프의 침묵이 이해가 갑니다. 이런 놈들은 또 처음일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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