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에 올릴까 자게에 올릴까 고민하다가 살을 더 붙여서 자게에 올리는 것이 낫다 생각해서 올립니다.

제목: 삼성 이재용의 경영능력을 교도소에서 썩게 할 것인가
http://techholic.co.kr/archives/68572


무려 "기자"라는 이름을 붙이고 적은 글이고 제목에서 느껴지듯 대놓고 "재용어천가"를 외치는 패기의 기사-라고 칩시다-입니다. 굳이 내용은 들어가서 보시지 않아도 좋을 만큼 제목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풍자성 글인가 싶었는데 정말 놀라운 내용입니다.


정말 신기한 것은 "삼성전자는 1/4올 1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50조 원에 영업이익 9조900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4%와 48.20% 늘었다."라는 수치로 삼성의 대단함을 근거로 이재용 부회장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는데, 제가 알기로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이후로 주가와 매출이 올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가장 하이라이트 두군데를 인용해보자면


"이 부회장의 몸은 이재용 개인의 몸이 아니다. 삼성의 몸이고, 삼성전자의 몸이다. 한국의 몸이고, 세계의 몸이다. 삼성전자가 국내 시장과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이 부회장이 교도소에서 혼밥, 혼설거지로 지내는 것은 엄청난 경제적 손실이다."

"이 부회장이 훌훌 털고 교도소 문을 나오는 날이 바로 삼성전자가 주당 300만 원을 향해 달리는 날, 기업이 신나는 날, 국가 경제가 회복되는 날이 될 것이다. 이 부회장의 저력과 경영능력을 교도소에서 썩게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참... 인터넷이 고생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