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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1/16 15:35:22
Name 어리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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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미국 그래미 시상식의 콩라인 메가데스(Megadeath)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awards_and_nominations_received_by_Megadeth#Grammy_Awards

메가데스의 그래미 시상식 후보 경력을 보면 눈물만 나옵니다.

1991년에 "Rust in Peace"로 "Best Metal Performance" 후보 첫 경험을 했는데
이후 2013년까지 11차례 후보로 올라서 한번도 수상을 못했습니다...;;

가장 안타까운건 1991년 불후의 명곡 "Rust in Peace"때...


http://youtu.be/tLsQsirjmeo

1991년에 후보로 올라간 노래 5곡이 아래와 같습니다.

Metallica - Stone Cold Crazy
Anthrax – Persistence of Time
Judas Priest – Painkiller
Megadeth – Rust in Peace
Suicidal Tendencies – Lights...Camera...Revolution!

지금보면 쥬다스 프리스트의 페인킬러 혹은 메가데스의 "Rust in Peace"가 수상했어야 할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수상자는...
Metallica 였습니다.
게다가 메탈리카의 "Stone Cold Crazy"는 Queen의 노래를 커버한 곡이었죠.
유튜브 찾아보니 노래는 좋더군요. 크크.


http://youtu.be/BJZuG7nv4zs

그 이후 추가로 10차례 그래미상 후보가 되었지만 한차례도 수상을 못합니다.
메가데스가 후보로 올라간 해의 수상자와 노래는 아래와 같습니다.

1991년 Metallica for "Stone Cold Crazy"
1992년 Metallica for "Metallica"
1993년 Nine Inch Nails for "Wish"
1994년 Ozzy Osbourne for "I Don't Want to Change the World"
1995년 Soundgarden for "Spoonman"
1996년 Nine Inch Nails for "Happiness in Slavery"
1998년 Tool for "Ænema"
2010년 Judas Priest for "Dissident Aggressor (live)"
2011년 Iron Maiden for "El Dorado"
2012년 Foo Fighters for "White Limo"
2013년 Halestorm for "Love Bites (So Do I)"

11차례 콩라인 아닌 콩라인을 형성하고 있었는데 올해 2017년 또 다시 후보로 올랐습니다.
"Dystopia"라는 곡으로...


http://youtu.be/bK95lWHl7js

올해 후보들도 만만치 않긴 합니다.

"Shock Me" – Baroness
"Silvera" – Gojira
"Rotting in Vain" – Korn
"Dystopia" – Megadeth
"The Price Is Wrong" – Periphery

이번에는 12번째만에 처음으로 수상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갑자기 오스카 조연 후보 한번, 주연 후보 세번 물먹고 총합 다섯번째에 상을 탄 그 누군가가 생각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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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16 15:45
수정 아이콘
크... 정말 좋아하는 밴드인데 상에는 관심이 없어서 이런것까지는 몰랐네요. 흐흐흐
구밀복검
17/01/16 16:31
수정 아이콘
그래미 메탈 부문은 [쓰레기]라고 해도 폭언이 아니지요. 89년에 처음 수여하면서 메탈/하드락 통합 수상자로 제드로 툴을 선정한 것도 황당하지만, 그에 대해 자성한답시고 개편된 메탈 부문의 이후 수상 리스트를 보면 메탈리카 퍼주기에(심지어 St. Anger조차도 수상 -0- ), 사운드가든/나인 인치 네일/툴/RATM/콘/슬립낫 등 명망 있으나 메탈 카테고리 내에서는 논쟁적일 수밖에 없는 이들이 수상을 했고, 사이사이 노땅 밴드들이 위상빨로 접대상 받아간 정도..아무리 미국 상이라지만 너무하지요. '평론'이라는 자체 필터링 장치가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평소에 올해의 앨범 올해의 싱글 올해의 신인 정도나 접할 때에야 '뭐 그래미는 오스카 같은 저널리즘 상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해왔는데, 메탈 분야 수상 내역을 쭉 확인한 이후 오스카는 그래미에 비하면 정합적이고 신뢰도 높은 상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적어도 오스카는 '(부정적이고 한정적인 의미의) 웰메이드 영화'들에 대한 가이드라도 되는데, 메탈을 비롯한 그래미 세부 부문 수상은 각 장르 신보들 퀄리티나 각 씬의 발전 방향을 파악하는 데에 하등 도움이 안 되는 수준..
리콜한방
17/01/16 17:09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그냥 메탈리카 콘크리트라고 해도 무방..
그리고 그래미 자체의 신뢰도나 개인적 지지도 역시 상당히 낮아요. 그냥 전 참고용 정도로만 삼죠.
17/01/16 16:52
수정 아이콘
메탈리카 빠이긴하지만... 충격적이네요...
st.anger도 수상하는 판에 메가데쓰가 이렇게 물 먹다니..
안토니오 산체스
17/01/16 16:57
수정 아이콘
아니 왜 그 많은 명곡들 냅두고 어색한 곡들을 후보에 올려놨는지 모르겠네요 누가 선정하는거지 대체..
리콜한방
17/01/16 20:42
수정 아이콘
당시 메가데스 소속사나 음반사에서 제출하는 거예요. 그게 정확히 누구 입김인진 아무도 모르지만요 크크.
17/01/16 17:10
수정 아이콘
90년대 후반부터 메탈 자체가 상업적으로는 죽어버렸고 매니아들의 하위 문화로 성장하는 추세에 전혀 무관심한 수상 목록이죠. 노미네이트 자체도 같은 연도에도 어떤건 앨범단위고 어떤건 싱글단위고 중구난방이고.. 00년대 이후로도 8090 시절 전성기를 누렸던 공룡 밴드들이 계속 수상하는거 자체가 음악적 트렌드와는 전혀 무관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상업적인 관객 동원 능력은 있는 밴드들이라 그런거 같은데 후보 선정과 수상을 결정하는 음악평론가들이 얼마나 메탈에 무관심하고 메탈이 주류에 벗어나있는지 보여줍니다. 예를 들면 한국에서 힙합 부문 수상자 선정하는데 (이제 주류 장르지만 초창기와 같은 매니아 장르라 가정하고) 물밑에선 경쟁과 발전이 치열한데 지누션이 간만에 오빠차 피처링했다고 지누션 주는 격이죠. 메가데스도 00년대 이후로는 후보에 오르는거 자체가 우스꽝스럽긴 합니다.
브론즈테란
17/01/16 17:35
수정 아이콘
어이가 없는게 메탈리카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도 이런 저평가가 없나 싶습니다.
메탈리카야 말로 과대평가가 정말 지나친 그룹이라고 생각하구요.
그래미 시상식에 대한 공정성 기준이 무엇으로 작동하는지 조차도 이해가 안가구요.
메가데스 정도되는 밴드라면 최소 몇번을 수상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는 업적의 대단한 그룹인데 말이죠.
이래서 시상식이라는것 자체에 대해서 권위를 인정할수가 없습니다.
17/01/16 18:22
수정 아이콘
아카데미 어워드도 사실 공정성 없는건 마찬가지라고 봐서.... 그래미라고 오스카와 다를바 있나 싶습니다.

그래미 시상순위를 믿느니 차라리 발롱 순위로 오웬>앙리가 더 설득력있겠네요.
신지민커여워
17/01/16 18:32
수정 아이콘
홍진호와 머스테인의 평행이론..
17/01/16 18:33
수정 아이콘
Rust in peace 도 좋지만 같은 앨범의 Holy War 가 더 좋은 평가를 받은걸로 알고 있었는데 잘못 알고 있었나 보네요.
암튼 저 Rust in peace 앨범 자체가 메탈 음반중에 개인적으로 꼽는 최고 앨범이긴 합니다.
좋은 곡이 정말 많죠.
어리버리
17/01/16 19:25
수정 아이콘
알고 계신게 맞을 수도 있을겁니다. 저도 한두번씩만 음악 들어보고 평은 대강 귀로만 들었으니까요. 크크. 솔직히 메가데스 크게 매니아는 아니어서요.
리콜한방
17/01/16 20:40
수정 아이콘
노래 제출은 음반사 (혹은 소속사)에서 하는 겁니다. 당시 메가데스 소속사가 Song 카테고리에 Rust in peace를 제출한 거예요.
많은 분들이 그래미 심사위원들이 후보곡을 고른다고 생각하시더군요.

그리고 저 역시 Holy wars가 더 뛰어난 곡이고 위대한 명곡이라고 생각해요.
Neanderthal
17/01/16 19:12
수정 아이콘
이제 메탈밴드들의 티켓 파워가 다 죽어서 날고 기던 아이언메이든, 주다스프리스트도 국내 공연하면 관객 모으는게 만만치 않다고 하더군요...
오직 메탈리카만이 티켓 파워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안토니오 산체스
17/01/16 21:05
수정 아이콘
메가데스면 아직 꽤 오지 않을까요? 한국에서 유독 인기있던 팀인데...
신지민커여워
17/01/16 21:53
수정 아이콘
둘다가봐서 다행.. 근데 또봣으면 좋겠는뎅.. 근데 어차피 메탈밴드는 예나지금이나 흑자보고 가는건 메탈리카랑 드림시어터밖에 없었습니다..
17/01/16 20:10
수정 아이콘
메가데스와 메탈리카는 뭔가 sm과 jyp 느낌?
머리로는 메가데스 음악이 대단하다 느끼는데 정작 귀에 잘 박히는건 메탈리카 더라구요
Zakk WyldE
17/01/17 12:36
수정 아이콘
Rust in peace가 훨씬 좋은데 왜!!사실 Holy War나 Tornado of souls가 더 좋긴 하지만..
Megadeth 정말 좋아하는 밴드입니다.
먹보의하루
17/02/15 01:00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번에 수상해서 메가데스 펜으로써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근데 등장할때 음악이 메탈리카의 마스터 오브 퍼펫. ㅠㅠ 진짜 그래미 해도해도 너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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