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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2/27 03:32:22
Name 프레일레
Subject [일반] 자로 세월호X 역대급 다큐(스포약간)
방금 자로의 세월호x를 다 보았습니다
감동과 슬픔에 계속 심장이 두근거립니다

내용은 반전이 있었습니다
이런 내용인줄 전혀 예상 못했어요
초반 1시간30분, 후반30분 정도를 제외하면 다큐의 대부분의 내용은 김어준 파파이스의 세월호 조작설, 고의침몰설을 반박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이거 만든 사람 미친놈이란 감탄사가 절로 튀어나옵니다
그 방대한 자료들을 가지고 여러 각도로 검증에 검증을 하며 파파이스 분석을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진실
때문입니다

-조작의 안경을 끼고 보면 모든 게 조작으로 보인다
-0.1퍼센트의 오류때문에 99.9바른 정보 마저 조작으로 몰면 진실에 접근할 수 없다
- 그들을 공격하는 것보다 이들을 비판하는 게 더 두려웠다
-이들은 같은 길을 가는 동지다. 애정을 갖고 한 반박이다. 절대 오해없었으면 좋겠다
-강력한 세월호 특조위가 구성될수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으자
-별이 된 아이들의 진실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제대로 옮겼는지 모르겠지만, 특히 기억나는 메세지들입니다
왜 제작자가 일부만 보지말고 끝까지 다 봐주길 강조했는지, 편견없이 봐달라고 그토록 강조했는지 다큐 보고 나니 이해가 됩니다
세월호에 미칠수 밖에 없었던 제작자 자로 개인의 사유도 너무나 먹먹했습니다

저는 평소 김어준의 진보진영에서의 영향력을 경계하는 사람입니다. 더 정확히는 김어준이라고 상징되는 우상화, 맹목적인 추종을 경계한다고 보는게 맞을 테지요
그런 제게 이 다큐는 너무나 특별하게 남을것 같습니다

믿고 싶은것만 믿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내가 믿는 것이 진실이기를 바라는 마음, 그 욕심이 진짜 진실에서 멀어지게하고 거짓말을 믿게하는 어리석음에 빠지게 하죠, 우린 이것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제작자는 예상했을까요,
오로지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과학적으로 검증 가능한 진실을 캐고자 했던 그 집념이 편견이라는 거대한 괴물과 맞서게 할 줄..

문과 출신이라 감상평이 이렇게 나오네요
아직 못 보신 분들 꼭 보세요
저도 감히 이 다큐에서 그동안 못봤던 진실을 보았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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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만
16/12/27 04:03
수정 아이콘
잠수함 얘기와 외력에 대한 주장때문에 그쪽으로 쏠린 시선이 많이 있는데 차라리 잠수함 얘기는 꺼내지 말고 외력에 대한 주장도 굳이 다른 원인들을 엑스표치면서까지 강조했어야 했나 싶습니다. 어차피 모든 원인이 시너지를 일으켰을 텐데.. 재조사를 해야한다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그에 맞는 부분은 아니었던거 같아요... 괜한곳에서 논란만 만들어진 느낌입니다.
Alan_Baxter
16/12/27 04:13
수정 아이콘
본문 의견이 맞는게 2시간 30분 동안 스포트라이트에서 나온 내용들, 침몰 4대 근거에 대한 반박과 충돌설에 대해 주장한다면 그 두배가 넘는 5시간 30분 가량 파파이스 측의 음모론에 대해 비판하는 내용이죠.

결말부를 유심히 본 입장에서 자로님의 '편견없이 봐 달라'는 일견 세월호를 교통사고라고 또, '유병언 잘못'으로만 치부하는 못된 것들에게 하는 말일 수도 있지만, 동시에 모든 것을 음모론적 시각에서만 바라보는 분들에게 하는 말이기도 한다는 것이 '반전'이죠. 세월호에 나온 모든 증거를 '정부=악마'라는 것으로 등치시켜 세월호의 모든 것을 '정부의 의도'에만 집중하여, 정작 단원고 아이들이 보여주고 싶은 것은 안보이는 편견에 사로잡힌 것은 아닌지 생각됩니다.

저도 과거 영상을 자주 제작한 입장에서 기술력은 떨어질지 모르겠지만, 복잡한 수식과 이론으로 가득찬 다큐에서 이러한 소름돋는 '반전'을 만들어내다니 자로님이 다큐멘터리에 대해 전공한 분도 아니고, 그냥 비전문가이실텐데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Alan_Baxter
16/12/27 04:17
수정 아이콘
슬픈 것은 '세월X'에 대해서조차 스포트라이트에 나온 내용만 보고, 혹은 초반부의 내용만 보고 '잠수함이라는 터무니 없는 근거를 내세우네. 볼 필요도 없어.'라고 또다른 편견을 가진다는 것입니다. 사실, 세월X 8시간 30분 분량에서 잠수함 내용이 나오는건 30분 밖에 안되는데 너무 잠수함 부분에만 매몰되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네요.
앙큼 상큼 응큼
16/12/27 04:35
수정 아이콘
영상에 자막 하나도 빠짐없이 다 읽었는데 자로가 김감독에게 보내는 분노가 느껴지더군요.
처음에는
[그들은 나의 적이 아니라 앞으로 함께 힘을 합쳐 정부와 싸워나가야 할 동지야]
라고 시작하더니한 3시간 까고 다음에는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실수나 착각을 인정하지 않고 잘못 알려진 사실들을 수정할 생각도 전혀 하지 않고 있어]
[제발 잘못된 가설들을 바로잡고 지금부터라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이야]
라면서 직접적인 메세지를 남기고
영상 후반에 가면 [자신들의 3D 분석 결과를 스스로 뒤엎고도 아무런 언급이 없는 걸 보고 소름이 돋았어]라고 표현하죠.

애초에 이 다큐를 만들게 된 계기도 The Intention이라는 세월호 관련된 다큐를 만들고 있는 김감독이라는 사람때문에 그럴지도 모릅니다.
작년 7월달에 자로가 김감독에 대한 반론을 제기하면서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둘은 수 많은 이야기를 나눕니다.그리고 다음 날 자로가 블로그에 이런 말을 남깁니다.
[저는 김감독님의 이론을 반대편의 시각으로 냉정하게 검증하는 역할을 맡을 것입니다.
맞는 것은 맞다고 하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쓴소리도 마다치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작업은 이제 은밀하게 진행될 것입니다.]


오늘 파파이스에 김감독이 나온다고 하는데 어떤 말을 할지 참 궁금합니다.
프레일레
16/12/27 04:51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파파이스 본지가 꽤 되서 세월호 관련 영화 제작 펀드가 진행되는지도 이제 알았습니다. 언급이 있겠죠? 김어준과 감독이 어떤 태도를 취할지.. 궁금하군요
팟캐스트가 방통법이 적용 안된다는 이유로 언론이 아니라면서 온갖 추측과 소설, 과장, 왜곡을 장난처럼 일삼는 태도가 이번 기회에 변화할수 있다면 좋겠네요
만일 그동안 서로 피드백이 있었고 그것이 영화에 반영된다라면 진짜 반전이겠구요
16/12/27 05:38
수정 아이콘
유튜브영상에 Hyeon J님이 챕터별 좌표를 찍어주셔서 퍼왔습니다.

00:00:16 Prologue
00:03:14 Chapter 01. 진짜 사고 원인
00:40:56 Chapter 02. 평형수의 진실
00:56:26 Chapter 03. 철근 400톤의 진실
01:12:30 Chapter 04. "외력(外力)"의 흔적
01:25:59 Chapter 05. 정체 모를 괴물체
02:05:04 Chapter 06. 잠수함 충돌 가능성
02:36:21 Chapter 07. 세월호를 인양하라
02:47:25 Chapter 08. 세월호 닻의 진실
03:48:19 Chapter 09. AIS 조작설의 진실
05:04:20 Chapter 10. VTS 관제영상 조작설의 진실
05:23:33 Chapter 11. CCTV 조작설의 진실
06:21:14 Chapter 12. 한쪽 엔진 정지설의 진실
07:01:53 Chapter 13. 지그재그의 진실
07:13:33 Chapter 14. 예슬이 사진의 진실
07:36:14 Chapter 15. 전자등대의 진실
07:55:52 Chapter 16. 서우 사진의 진실
08:07:43 Chapter 17. 프락치의 정체
08:20:42 Chapter 18. 가장 시급한 일
08:26:59 Chapter 19. 다큐를 만든 이유
08:31:53 Chapter 20. 열일곱살의 버킷리스트
니가가라하와��
16/12/27 11:27
수정 아이콘
적어도 이렇게 챕터별 클릭으로 볼수있거나 목차라도 있었으면....가장 좋은건 챕터별로 영상을 올리는거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틈틈이 봤는데 내용은 참 좋지만 8시간이 넘는 영상을 통으로 올리는 편집력 때문에 꼼꼼히 다보기가 어렵더군요
프레일레
16/12/27 13:36
수정 아이콘
끊어서 보실때 활용하면 좋겠군요
무엇보다 처음부터 끝까지 쭉 보시길 권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 사람이 진짜 하고 싶은 말이 뭔지 그 무게감을 제대로 못 느낄것 같아요
16/12/27 07:11
수정 아이콘
소름돋네요 영상보니 빠릿빠릿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말중에 하나가 "답을 정해놓고 바라보면 남들이 보지못하는걸 볼 수 있다" 라는건데

이 영상은 좋은 예일거 같네요 세월호의 진실이 더 궁금해집니다

지금 잠수함가지고 늘어지는 사람 몇있는데 세월호 유가족이 시체팔아서 보상 엄청원한다는 소리하는사람이랑 똑같다고 봐요

영상에서 원하는건 진실 딱 한가지인데

잘난척하고 나대는걸로 보는 그들

자로가 외력설을 부정했다가 마음을 왜 바꿧는지 1도 궁금하지않고 비웃기만한 그들

누가 타진요 이야기하면서 비웃는데 역으로 타진요 사건에서 자신의 상식에만 기대어 생각해서 상대방의 이야기를 무시하는게 어떤결과로 나타났는지는 잊은 그들
시오냥
16/12/27 07:54
수정 아이콘
죄송해요.. 제가 다볼시간은없는데 결말은너무궁금하네요 그래서 진실안의 진실은 무엇인가요? (강철대사가생각나지만.. 진보가주장했던게 거짓이라는건가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16/12/27 08:04
수정 아이콘
진실을 새로 밝힌건 없는거 같아요. 다만 팩트 및 현재 좌우 쪽에서 제시하는 것들에 대한 반박을 서술하고 강력한 특조위를 구성해 편견없이 재조사해야하는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는것 같습니다
16/12/27 08:37
수정 아이콘
음모론 때문에 진실을 보여주고 있는 자료를 전부 쓰레기 취급하면서 조사조차 안하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시작해야한다.

가 주된 내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프레일레
16/12/27 13:42
수정 아이콘
은폐와 편견으로 진실이 묻히고 있다것.
진보의 주장이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그게 바로 편견이라는 겁니다
편견으로 세월호를 바라보면 훤히 보이는 진실마저 다 놓진다는거죠
2배속 정도로 보시면 어떨까요
남의 말을 듣고 판단하기보다 직접 보시길 강권합니다
해나루
16/12/27 08:05
수정 아이콘
음모론이 아니라 음모론을 반박하고 제대로된 조사를 요구하는 영상이더군요 저도 소름돋았습니다.
잠수함등의 외력설은 이 다큐의 중요한 부분이 아닙니다.
다큐의 정말 중요한 부분은 생각보다 많은 증거가 남아 있다는 것이지요. 정말 개인이 만들었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방대한 증거를 수집하고 어떤 의미인지 분석을 합니다.
쉽게 검증이 가능하고 반박이 가능한 증거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누구 하나 관심을 가지지 않고 무책임하게 음모론만을 말하고 있었다는거죠.
정부 관련 기관들이 제대로 조사하지 못한 부분도 이야기 하지만... 더 중요한건 세월호 피해자를 생각한다는 사람들... 파파이스를 비롯한 다수들도 정말 세월호의 진실에 다가가려는 제대로된 노력은 하지 않았다는거... 이제 앞으로 해야한다는거... 이게 정말 소름이 돋더군요.
이 다큐의 내용이 모두 맞고 진실만을 담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저 메세지와 메세지에 도달하는 치열한 과정만으로도 지금껏 나온 영상중에 최고라고 할수 있을꺼 같습니다. 세월호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씩 보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16/12/27 08:37
수정 아이콘
거의 이대 교수님 얘기로 결론을 내는거 같더군요.

자로님이 한게 없다는건 아니고 (편집도 어마어마한 노력이죠)
 
 
거의 과학적인 계산 및 추론들, 즉 수학이 필요한 부분은
 
모두 다 교수님 블로그에 이미 예전부터 올라와있던거였군요.
 
 
그 외 나머지 부분의 대한 추가 서칭 및 편집 정도를 자로님이 하신 것 같습니다.
 
 
이 교수님 정말 내용의 맞고 틀림을 떠나서 (제가 검증할 수 있는 계산식이 아니니)
 
끈기가 장난 아니시네요.
 
 
 
 
근데 저도 공대 출신이라 그냥 생각해본건데
 
수식은 맞다고 해도, 그 수식을 적용해서 계산해야할 raw data 가 부정확하면 
 
결론이 바뀌는건데
 
 
 
data 에 대한 신뢰도는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요?
 
신뢰할 수 있는 공개된 데이터가 있는 반면에
 
신뢰하기 어려운 눈대중 data 들도 있어서 그런 부분들이 좀 애매하더군요.
 
그렇다고 그 data 들을 신뢰할 수 있도록 구할 수 있는 방법도 현재는 없고 말이죠.
 
 
 
그렇다고 계산해서 얘기하는 사람한테
 
반론을 제시하지 않고 맞다/틀리다라고 얘기하기도 뭐하고 말이죠.
 
 
어렵습니다.
 
Sith Lorder
16/12/27 09:14
수정 아이콘
비판하는 사람들은 보고나 비판했으면 좋겠습니다. 충분히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도출을 냈다고 생각합니다. 일개 개인이 그정도 순수함과 열정, 그리고 이런 시국- 왠지 세월호의 진실을 파헤치면 죽을거 같은 분위기-의 분위기에서, 이런 영상을 만들어냈다는 것만으로도 칭송하고 싶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대접받는 사회가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쪼아저씨
16/12/27 09:25
수정 아이콘
퇴근후 밤에 1시간쯤 봤는데, 이번주 안으로 다 볼 생각입니다.
엄청난 노력의 흔적이 보이더군요.
일반인으로 이정도까지 해내다니...
제가 이러려고 월급루팡 하고 있나 자괴감을 느꼈습니다.
시노부
16/12/27 09:37
수정 아이콘
글세요... 영상을 다안봐서 뭐라 말하기가 힘듭니다만,
본문 내용중 하나는 공감합니다.

전 김어준을 전형적인 '입진보' 라고 생각합니다. 절대 믿을만한 사람이 아니에요.
근거로 댈 것들도 많고요. 신기하게도 정말 무분별하게 지지하고 좋아하는 팬들이 생각보다 무지 많아서
깜놀 하기도 했습니다.

가오나 잡을줄 알았지. 본인들이 그렇게 까대던 사회기득층, 소히 말하는 보수 세력과 하등 다를바 없는 착취 행위도 버젓히 했죠.
[딴지, 그런 회사 아닙니다] 사건에서 그걸 확신했습니다.
도토루
16/12/27 10:00
수정 아이콘
그런데 어제부터 네이버 실검순에는 왜 세월호 관런된 내용은 없는걸까요?

조지 마이클은 계속 뜨던데;;;

검색 순위에 안 뜨진 않았을꺼 같은데 이유가 있던 걸까요?
김테란
16/12/27 10:37
수정 아이콘
보고 느낀점은
백지에 답안을 써내려가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남의 답안에 대해 지적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매우 쉽다는 것,
본인의 답안도 꽤나 허술합니다. 매우 어려운 일이니 그것 자체를 탓하는 것은 아닌데,
남의 답안에 대해 지적하는 부분에 있어서 치열하게 검증되어야 함이 옳고 상당히 명확하게 반박한 것도 많지만
고의로 편집한 부분도 있고 답안 외적인 면을 탓하는 부분도 많습니다.
일례로 정부발표 항적상의 속도가 자꾸 줄어들어 의아해 하는 장면들로
인텐션이 배가 멈췄다라 주장한다라 매도하는건 보기좋지 않더군요.
제 기억엔 배가 멈췄다 주장했던 적이 있었나 싶고,
설령 있었더라도 의아해하고 파고드는 정도 외에 그다지 중요한 사항이 아녔는데 말이죠.
그 외에 인텐션은 초기 여러가지 어려움을 헤쳐나가며 이런 저런 의문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펀딩까지 진행하다보니
지적당할 수 있는 문제들은 꽤 있지만 이런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비판에 지나치게 집착합니다.
끝까지 키울지 모르는 싹들을 우선 틔워보는 과정임에도 펀딩때문에 방송할 수 밖에 없는데
완성품은 커녕 이제 시작단계의 의혹제기들에 대해서 본인도 하지 않은 재연등의 엄격한 검증을 요구하는 것
방송의 책임을 언급하며 이미 한참전에 특조위와의 공조등을 통해 기각된 의문등까지 다 들춰내며
그에 대한 해명,사과등의 문제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
이런것들에 별이된 아이들을 위함이라 하며 결과물에 대한 논증과 거리가 먼 얘기들로
지나치게 반복구성되는데 보는데 좀 시간아깝다 생각되는 분량이 꽤 많더군요.
그리고 자로는 편견에 갇혀있다라 계속 지적하는데,
사소한거라도 의심을 해야 단서를 찾아나갈 수 있으며, 인텐션은 많은 시행착오도 겪었습니다.
시행착오란 편견에 갇혀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편견에 갇혀있다라 지적하면서 동시에 계속 주장하는바가 바뀐다라 또 지적하는데 이는 동시에 성립될 수가 없죠.
헌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펀딩 받은 인텐션이 이 어려운 문제를 파해치다 빈손으로 돌아와도 애썼다 수고했다 해줄 수 있겠는가.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더 파해쳐도 될까 한 어려운 문제에 인텐션은 이미 예정 기간을 한참 넘겼고,
수고했다라는 소리를 들을만한 결과를 암묵적으로 강요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젠 늦어도 년초안에 완성작을 내놔야 하는데, 본인들 역시 알면서도 무리한 결론을 내릴 공산이 커보이긴 합니다.
자로의 다른말들은 그다지 동의하지 못하겠지만 이제 시작이란 생각으로 길게봐야 한다라는 말은 공감이 갑니다.

요약하자면 세월x는 안그래도 너무 긴데, 기름기를 좀 뺐으면 좋겠습니다.
인텐션에 대해선 최종보고에 대한 반박정도면 충분하다 보며, 그래야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겠죠.
그리고 지나친 부분들이 꽤 섞인 덕에 화제성은 더 높아질 듯 한데, 그 기회를 잘 살렸으면 좋겠군요.
둘 다 많이 애써왔고, 앞으로도 그래주길 바랍니다.
16/12/27 11:16
수정 아이콘
그만큼 음모론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이 확고하고, 강하게 이야기하지 않으면 자신조차 정부의 프락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였겠죠.
그리고 다큐에서 자신이 다 맞다고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건설적인 비판은 다 수용하고 같이 찾아보자라는 말을 하고있죠.

하지만 이런 댓글의 내용을 나름 영향력 있는 곳에서 주장한다면 또 다시 배가 산으로 갈 확률이 높다고 생각되네요.
김테란
16/12/27 11:40
수정 아이콘
3자가 본 느낌보다 인텐션 당사자들은 할 말이 더 많겠죠.
자신이 정부의 프락치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라면 애초에 인텐션의 최종보고에 대한 반론정도만 포함시켰으면 되었을 일이구요,
그보다 자로가 하고 싶었던건, 개인적 욕심등이 있을지는 시청자가 나서서 논쟁할 거리는 안되니 배제하고
핵심은 인텐션을 야단맞게 하고 정신차리게 해야겠다 이거죠.
본인이 선택한거고 어떻게 진행되어갈지는 지켜봐야죠.
배가 산으로 가게 될 공방이 있게 될 지라도 우리는 현재 자로의 공격만 본 상태니까요.
양측 모두 진흙탕 싸움 가게 되어서 세월호가 묻히는 것 까지는 원치 않을테니, 화제가 되는 선에서 괜찮은 길 찾아가리라 봅니다.
16/12/27 11:49
수정 아이콘
이게 공수로 나눠서 이야기할 것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자로 자신도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수용하겠다는 입장이고, 서로 자료에 대한 반박이나 토론을 하면서 진실에 다가가기만 하면 될 것 같은데 말이죠.
김테란
16/12/27 11:51
수정 아이콘
배가 산으로 갈 것은 피나님이 걱정하신거잖아요.
전 세월x에 지나친 부분들이 있었으나 그것도 화제성에서 나쁘진 않다라는 생각입니다.
별 걱정 안하셔도 될거라 보는게 어차피 인텐션은 지금 꽤나 바쁠테고,
인신공격에 가깝게 느낀 부분등에 대한 해명정도에 그칠 것 같습니다.
16/12/27 11:55
수정 아이콘
서로 잘잘못을 따지면서 니가 맞고 내가 틀리고 이런 논쟁이 배를 산으로 가게 한다라는 의미였습니다.
제가 의미 전달을 제대로 못한 것 같네요.
16/12/27 14:46
수정 아이콘
아직 못봐서, 혹은 볼 엄두가 안되서 그러는데 김테란님이 보시기에 세월x 다큐가 김어준의 파파이스를 비판하거나 비난 하기 위해서 제작 된것은 아니지요? 스포트라이트에 나온 것처럼 특조위가 다시 재계되길 바라고 여러가지 열린 가능성을 제시하는 다큐라 생각하면 될까요?

잠수함은 물속에 있는거고 가끔 망원경 올려서 물밖으로 나오기도 하더라 라는 정도의 지식만 있는 사람도 다큐를 보면서 이해가 될까요?
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 세월호 부분을 봐도 이해도 안되고 맞는건지 판단도 잘 안되는 사람이라서요ㅜㅜ
김테란
16/12/27 15:22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의미있는 부분이 절반 좀 안된다면, 파파이스의 프로젝트 인텐션에서 과정중 자체기각된 부분들까지 죄다 끌어서
나 이정도야에 니들은 글렀어를 말하고 싶은건지 하는 부분이 절반이 넘네요.
아예 인텐션의 최종보고만 가감없이 통째로 넣어버리고 그에 대해 반박하는걸로 끝내면 길어도 4시간 안넘고 보기에 부담도 팍 줄을텐데,
인텐션 모르는 사람들도 엄청 많은데 짧게짧게 편집하고 반박하고 반복되는 부분이 많은지라 이건 좀 세뇌에 가깝네 하는 분량이 많고,
꽤 아는 사람이 보면, 집요하고 날카롭게 파고들었네 하는 부분이 많긴 한데, 이게 지금 무슨 소용인거지 하는 부분이 많거든요.
뭐 본인이 하고픈 말이 있으니 다 넣은것이겠지만 차라리 성질이 꽤 다른 둘을 제목을 달고 나눠놨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진상규명에 필요한 부분과 방송을 비판하는 부분. JTBC가 딱 잘라서 요약 내보낸 이유를 알겠구요,
후자는 초기진행 보여주면서 펀딩받는 제작구조의 본질적 문제가 걸린지라 그 자체까지 통째로 비판하면서 개선점을 논할 수는 있다 봐요.
자연과학이나 공학계열 출신이면 거의 다 이해될 수준인데, 아니어도 뭐 7~80%정도는 이해될 수준이라 보구요.
16/12/27 15:44
수정 아이콘
말씀 감사합니다. 이글 본문도 그렇고 댓글에서도 김어준 파파이스에 대한 내용이 있는게 의아해서요. 누구든 다양하게 여러가지 가능성을 얘기하는게 도움이 되지, 세월호를 가지고 나는 맞고 너는 음모론이고 틀렸다로 나간다면 안될거라는 생각 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해군의 발표는 내용이 이해가 되면서도 가능하겠다 였는데 또 막판에 고소 운운 하는지 그러니깐 해군도 정부도 믿을수가 없게 만드네요. 고소 아니면 할 게 없답니까, 정말 빡치네요.

다시한번 의견 감사드립니다. 구구단도 가물거리는 가정주부라 각잡고 다큐 시청해야 겠어요ㅜㅜ
김테란
16/12/27 15:52
수정 아이콘
천안함 공판 50차례 가깝게 하고 6년만에 이제 겨우 1심 끝났는데,
해군이 과연 고소할까요. 재판이 완전 과학적 결론은 못내려도 법원에서 오랜기간 자료들 최대한 까발려지면 누가 더 부담일지.
해나루
16/12/27 16:02
수정 아이콘
나는 맞고 너는 음모론이고... 식의 목적은 아닌걸로 봤습니다.
최소한이라도 믿을만한 증거와 근거를 가지고 주장하려고 노력하자... 는 이야기를 하고싶은거 같았어요.
그런거 없는 단순 의혹제기나 음모론들 때문에 오히려 진실규명에 방해를 받고있는 상황이라고 본거 같습니다.
조작되지 않았다면 매우 중요한 증거가 될수 있는 것들이 조작설 제기 된 후로 관심에서 멀어졌다는 이야기도 있고요.
그래서 일부러 좀 과하다 싶을정도로 파파이스등에 대한 반론을 한걸로 보입니다. 조작설에 대한 반론도 그래서 좀 길게 한거 같아요.
그것도 그냥 막연히 공격한게 아니라 철저히 나름대로의 근거를 가지고 소위 말하는 팩트 폭력으로 때립니다.
자로의 이야기가 다 맞는건 아니겠지만... 이런식으로 해야 진실에 다가갈수 있다는 주장은 꽤 공감이 됩니다.
16/12/27 16:15
수정 아이콘
저도 자로가 나만 맞다로 주장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러기에는 개인이 많은걸 희생하고 고생했다고 생각해요.
제 워딩은 오늘 해군 발표에 나온 자세에 대해서 나온거에요.
Korea_Republic
16/12/27 11:03
수정 아이콘
혹자는 이 자로님이 누군가의 사주로 이 영상을 만들었다고 폄하할텐데 그자들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i_terran
16/12/27 15:18
수정 아이콘
그동안 비과학적인 음모론은 퍼져나가도록 놔두고 진짜 과학적으로 의심이 갈만한 것들을 무시하고 지나갔던것 같네요
Jace T MndSclptr
16/12/27 15:57
수정 아이콘
보고 느낀점은 세가지입니다.

1. 엠팍에서 이거 가지고 잠수함 왈가왈부 하는 사람들 99%는 이 영상을 보지 않았다
2. 근데 안 보는게 이해가 될만큼 영상이 너무 길고 편집이 허술하다
3. 그런데 오히려 허접하고 아마추어틱해서 진심은 더 잘 전달되었다

이거 만든 사람하고 만드는거 도와준 사람하고 둘다 떡고물 생각은 전혀 없고 세월호와 아이들에 대한 진심만이 가득하다는게 영상에서 드러났습니다. 떡고물 생각하고 일하면 저런식으로 안하죠. 보시면 영상에 MSG가 하나도 없어요. 물론 영양분도 별로 없었습니다만
i_terran
16/12/28 01:38
수정 아이콘
그동안 비과학적인 음모론은 퍼져나가도록 놔두고 진짜 과학적으로 의심이 갈만한 것들을 무시하고 지나갔던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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