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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8/29 19:07:09
Name 군디츠마라
Subject [일반] 시진핑이 추구하는 중화제국이 예전과는 다른 점은..
http://flager8.egloos.com/3058790

-요약-
옛날부터 중원의 제국들은 주변국에게 책봉과 조공이라는 자신들의 질서를 강요하고 이에 주변국들이 칭신하고 조공을 바치면 막대한 하사품을 내려 이들을 복종시켰다. 그런데 시진핑의 중국은 주변국들에게 자신들의 질서를 따르라고 하지만 정작 주변국들이 자신들의 질서에 따랐을 때 받을 수 있는 하사품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았다.

즉 이 글의 내용이 맞다면 시진핑이 원하는 황제는 아마도...





이분일 것인데 만일 그렇다면 동북아 정세는 한층 격랑의 소용돌이에 빠져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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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9 19:13
수정 아이콘
너무 큰 비약이 아닐까요. 20세기초 독일과 비슷한 점이 있나요?
noname238
16/08/29 20:47
수정 아이콘
패권국 주도의 질서에서 벗어나 있고, 그 질서에 참가함으로써 얻을 이익이 적으며, 질서 밖에서 스스로 국익을 챙길 수 있는 국력과 의지가 있고 실제로도 그렇게 하면서 질서에 위협을 가하고 있으나, 패권국을 누르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만큼 충분히 강력하지는 않다는 점에서 비슷한 점이 있다고 보는 듯 합니다.
아수라발발타
16/08/29 19:43
수정 아이콘
일단 전제에 동감하지 않습니다

위력이 충분한 제국이 속국에게 하사품을 내리면서 복종을 요구할까요?
noname238
16/08/29 20:14
수정 아이콘
모조리 정복하고 저항을 찍어누르며 통치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죠.
패권국이 질서를 만들고 자신의 권위와 패권을 인정하는 국가들을 질서 내로 편입하면, 그 자체로 평화와 안정을 '하사'하는 모양이 됩니다.
명-조선이 그랬고, 미국-한국이 그렇죠.
전기공학도
16/08/29 20:04
수정 아이콘
예전 동아시아에서의 중원국가의 패권보다는 지금의 중국의 영향력-힘이 훨씬 약할 텐데요. 될 것이 아니죠.
16/08/29 20:31
수정 아이콘
진짜 중화'제국'이라면 시진핑도 그렇게 했을껍니다
하지만 진짜 '제국'은 따로있고 중국은 아둥바둥 그걸 따라가고 있을뿐입니다
이러네 저러네해도 지금있는 제국이 언제 무너질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할뿐이구요
물론 무너진다면 내부에서부터 무너지겠지만요
도바킨
16/08/29 20:49
수정 아이콘
글쎄요.. 아직까지는
중국이 주변국에게 자신의 질서를 따르라고 하는 입김보단
미국이 전세계에게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는 힘이 훨씬 쎄서... 중국의 입김은 그닥..
토다기
16/08/29 21:22
수정 아이콘
인구수와 인구구성 영토 때문에 하나의 구심점이 필요해 중화사상을 외치는데 역량과 주변 상황이 시궁창.... 그리고 1인 독재 체제를 갖추려하는 시진핑을 보니 앞길이 더 암울해보이죠.
개평3냥
16/08/29 21:28
수정 아이콘
중국에 대해선 반만년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 일지 모르는 내려보고 굽어보고
없신여기는 풍조가 대한민국에 만연해 있어서인지 조금만 중국 옹호글쓰면
바로 태클에 심지어 중국인 이세요 댓글에 되놈출신이 한글배우셨네요쪽지까지
받은적있는데 정말 웃음밖에 안나오는 글입니다
실상 대한민국이 중국상대로 벌어들이는 엄청난 흑자가 순순 우리만의 능력이라고
보고있는건지 아니 그렇게 믿고있겠죠
일본이라는 중국의 적성국가가 존재하고 그사이의 완충역활을 하는
한국에 대해 중국으로서 바라는 역활 그러기 위해서 갓추어야할
힘의 필요성에 우리에게 지불하는 중국의 경제적 배분이
아무 의미없고 그냥 당연한걸로 보이는게 현재의 한국이죠
미국이 사실상 제3세계권의 하나로 동북아에 미국의 첨병이 될 국가의 필요성으로
우리의 경제적 부흥에 물심양면 도와왔다는 사실에 미국은 그야말로
천사의 나라 은혜의 나라로 칭송하지만
현재 중국이 사실 눈감고 할해하는 대한국 적자분은 전혀 중국덕이 아니라
우리만의 결실로 얻는거겠죠 이글은
균형잡힌 시선이 과연 누구에게 필요한지 웃음이 나오게 하는 글입니다
16/08/30 02:36
수정 아이콘
한국 건국 이후에 중국 덕을 본게 몇년이나 되나요?? 중국과의 교역으로 인한 경제적 이익이 중국이 하사하는 시혜라는 뜻인가요?
중국이 일본을 견제하기 위해 한국을 이용한다는건 색다른 시각이네요! 관련된 글이 있으면 읽어보고 싶네요
무무무무무무
16/08/30 06:32
수정 아이콘
본문과 일맥상통하는 얘기죠. 중국이 얼마나 한국에 해주는 거 없이 큰소리만 치고 있으면
찾다 찾다 나올 게 없어서 한국의 무역흑자가 중국의 시혜라는 끼워맞추기가 다 나올까요.

그거라도 어거지 쓰지 않으면 지금 중국이 한국에 도움준다고 할만한 게 진짜 단 하나도 없거든요. 크크크.
스타로드
16/08/30 10:49
수정 아이콘
중국과의 무역에 의한 이익이 큰 은혜라는 말씀이신가요?
뭐 그렇게 따지면 6.25덕분에 일본경제가 일어나는 발판이 됐으니, 우리나라는 일본에 큰 시혜를 내렸네요.

더구나 미국의 대 중국 무역적자가 어마어마한 걸로 아는데, 그러면 미국이 중국에게 큰 은혜를 내려주고 있는건가요?
중국은 미국한테 고마워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성동구
16/08/30 14:51
수정 아이콘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보통 서로 윈윈이니까 무역을 하죠. 중국이 한국을 어여삐 여겨서 물건 사주는게 아니구요. 미국이 우리나라 경제적 부흥에 큰 도움을 준것 맞는데, 그건 미국이 한반도를 사랑해서 그런게 아니라 냉전체제에 소련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이 있으니 그런거구요. 뭐 우리로서 미국이나 중국 덕 보는 부분이 굉장히 크지만 저쪽도 손해 보면서 한반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막 퍼주는건 아니니 감사해야할지는 모르겠네요.
16/08/30 20:41
수정 아이콘
어이쿠 그렇다면 전세계를 대상으로 적자를 보이는 미국은 혜자중에 혜자겠네요? 크크크 미국느님 만세!
구들장군
16/08/30 22:38
수정 아이콘
* 굳이 개평3냥님께 따지고 들려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몰라서 그럽니다.

중국이 우리에게 정책적으로 지원을 한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한중수교 이전에야 말할 나위도 없고, 그 이후에도 박근혜 정부 이전까지는 그닥 친밀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중국 교수란 사람이 '이한제일'같은 주장을 하기는 했는데, 그 일환으로 중국에서 우리쪽에 무슨 지원같은 걸 했다는 소린 못들었거든요. 예전에 조선족들 모이는 사이트에서도 중국이 한국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는 주장을 보긴 했는데, 딱부러지게 뭘 대지는 못하더라구요. 막연하게 무역적자 이야기만 하고.

생각해보면, 어느 나라에 작심하고 문을 열려면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이 사증면제 협정일 겁니다[아니면 일방적으로 면제해버리거나]. 어느 나라 사람이 자기나라에 사증없이도 들어오게 하는 거죠. 인적 교류를 확 틔우게 되니까요.
그런데 불과 얼마전까지 중국은 우리와 사증면제 협정에 대해서 부정적이었다고 하더라구요. 1~2년 전에 갑자기 중국 상부에서 지시가 내려오면서 분위기가 확 바뀌어, 우리와 사증면제를 추진하였는데 우리 쪽에서 중국인의 불체문제가 걸려서 관용여권에 한해서 이뤄진 걸로 기억하는데....
그걸 보면 중국에서 꼭 한국에 대해서 정책적으로 포용을 했을까 싶긴 합니다만.....
제가 이 쪽에 아는 게 없어서요. 중국에서 한국에 대해 정책적으로 지원한 걸 아시는 분 계십니까?
16/09/04 11:16
수정 아이콘
일방적으로 한국이 웃어줄만한 혜택적 정책은 없죠~
다만 문화적으로나 경제(특히 무역이나 금융 같은) 부분에서는 서로 주고받는식으로 교류활동이나 호혜적계약같은게
많이체결되고는 있어요.
특히 요근래 몇년간에는 한국이나 중국에서 중산층인구비중이 증가하면서 이러루한 사례들이 늘어나는 추세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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