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8/03 11:47:58
Name 상여선인
Subject [일반] <약스포> 내가 DC영화를 다시 보면 성을 간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습니다. 이건 닦이입니다. 심지어 이 영화는 <수어사이드 스쿼드>마저도 아닙니다. 무슨 소리냐고요?

이거, 신파입니다. 네. 악당들을 강제로 모아 만든 이 팀이, 신파와 감동 코드로 철철 무장되어 있다고요. 딸바보인 데드샷이야 그렇다 쳐도(아니, 그래도 너무 심했어..) 딴 놈들은 대체 뭔지...니들 악당 맞으세요?

배대슈는 닦이여도 '정의'라는 정체성이라도 지켰지, 수스쿼는 자살닦이라는 말조차 아깝습니다. 이건 '신파닦이'입니다.

일단 감독이나 각본가가 수어사이드 스쿼드 원본 만화를 한 번이라도 읽어봤는 지조차 의문입니다. 적어도 배대슈는 다크나이트 리턴즈를 참조했다는 티는 났어요. 
이 얘길 왜 하냐면, 일단 수어사이드 스쿼드 팀이 창설되어 출동하는 이유부터가 말도 안되기 때문입니다.
원작 만화인 NEW 52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팀의 첫 임무는, 수만 명의 사람들이 알수 없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좀비가 되어가는 경기장에 들어가 그들을 몰살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건 확실히 강력함을 떠나서 수퍼히어로들이 할 만한 일은 아니죠.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이렇게 더러운 일들을 도덕적 걸림돌 없이 처리하기 위해 만든 팀이었단 말입니다. 그런데 본 영화의 적은, DC에 널린 히어로들이 상대해도 아무런 이상함이 없습니다.

영화 개봉 전에, '개그를 첨가하려고 재촬영했다'는 루머가 돌았다 아니라고 해명하는 일이 있었죠. 오, 차라리 그랬으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다들 예고편에서 기대했던 할리퀸이 냅다 쇼윈도 깨고 백 챙겨가는 씬이나 바에서 물마시는 씬은 사실 겁나 진지한 장면입니다. 예고편의 몇몇 장면이 삭제된 걸로 보아 어쩌면 개그를 지우고 재촬영한 부분을 집어넣었는지도 모릅니다. 유머와 진지함을 어떻게 버무리는 건지, 감독한테 <어벤저스> 100번 다시 보고 오라고 하고 싶네요.

마고 로비는 예쁩니다. 연기도 열심히 합니다. 그러나 영화를 혼자 하드캐리하지는 못합니다. 감동코드 신파극에서 광년이 캐릭터가 해봐야 뭘 하겠나요. 사실 할리퀸 캐릭터 자체도 문제가 큽니다. 세상에 조커랑 진짜로 연애질하는 할리퀸은 난생 처음봤습니다. 대개는 조커가 할리의 헌신적임을 이용해 먹거나, NEW 52에서는 반대로 할리가 조커로부터 독립된 정체성을 갖기 시작하죠. 예고편에서 조커가 섹시한 상남자 댄디 가이로 나왔을 때부터 눈치를 챘어야 했는데..

배대슈 때 그렇게 욕을 먹었던 (물론 감독은 다르지만) 시리즈 떡밥 욕심은 여전해서, 천하의 조커를 고작 그딴데 써먹어 버리는 만행을 저지르고 맙니다. 조커 이 영화에서 사실 없어도 돼요. 사실 원래 할리퀸이 큰 비중을 갖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조커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할리퀸이 그간 영화화되지 않은 이유도 조커랑 너무 겹쳐서였거든요. 그래서 카메오나 회상씬 정도로 출연을 제한했어야 하는데...

거기에 원작에서의 포스는 커녕 사고뭉치에 무능한 아만다 월러의 X신 짓을 볼때마다 머리가 아파온 건 덤.

진짜로, 영화를 보는 내내 잭 스나이더가 그리웠습니다. 잭 스나이더면 스펙타클한거 넣고 싶어서 주저리 주저리 떠드는 짓은 안할테니까요.



DC팬이면 화가 나는 영화고, 일반 관람객이면 지루해서 죽을 것 같은 영화입니다. 아니 일반 관람객이 할리퀸이 미친년이고 데드샷이 명사수인것만 알면 됐지 6명인지 7명인지 배경 이야기를 주저리 주저리...뭐 액션영화기만 하면 적당히 시간때울 수 있는 사람이면 괜찮을 수도 있겠네요. 마고로비 얼굴 몸매 감상하면서.

웬만하면 기대 안하고 본 영화 혹평할 생각은 없는데 가면 갈수록 가관이라 허 참....





하....그래서 개명신청은 어떻게 하는 거지.....저스티스 리그 개봉일이 확정됐던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상여선인
16/08/03 11:48
수정 아이콘
에고 1등일 줄 알았는데 3등...흑
16/08/03 11:52
수정 아이콘
지금 슬슬 평이 올라오고 있는데 일단 초반평은 정의닦이 인천닦이에 이은 시즌3호 닦이라는 평이 많군요
먼산바라기
16/08/03 11:53
수정 아이콘
크크크 레알 깊은 빡침이 느껴지네요.. 심심한 위로를 드리고..

보고싶었는데 그 마음을 깔끔하게 닦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흐흐
경미네
16/08/03 11:58
수정 아이콘
헐 그 정도인가요? 예매를 고민되게 하는 글이군요
16/08/03 12:02
수정 아이콘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키보드를 두드립니다. (스포 많습니다.)

영화 전반부 절반은 좋습니다. 캐릭터 소개에 상당한 시간을 소비하긴 하는데, 그 소개 자체가 나쁘지 않고 나름대로의 완결성을 지닙니다. 임무를 수행하러 가는 장면도 나쁘지 않고 할리 퀸과 데드샷, 캡틴 부메랑의 캐릭터도 나름대로 잘 잡힙니다. 조커도 괜찮습니다. 미국 코믹스의 특성을 감안할 때 캐릭터의 캐릭터성 자체가 들쭉날쑥한 경향이 있는데,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조커는 대략 브라이언 아자렐로의 [JOKER]에서 해석한 조커에 가깝습니다. 국내에 정발되었으니 한 번 보시면 어떤 느낌인지 아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고 로비의 할리 퀸은 죽여줍니다. 진짜 할리 퀸이 현실세계에 강림한 느낌입니다. 최고입니다. 이상 칭찬 끝.

문제는 후반입니다. 데드샷이 왜인지 전혀 납득가지 않는 이유로 화를 내더니 술집에 들어갑니다. 다들 따라갑니다. 술집에 들어간 순간부터 뭔가 영화가 묘하게 꼬이더니, 캐릭터들이 영화 앞부분에서 구축한 캐릭터를 스스로 때려부수기 시작하고, 초등학생 학습지에 나올 것 같은 대사들을 주고받더니 갑자기 나쁜놈을 때려잡으러 갑니다. 좋아요. 여기까지도 용서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고대의 마법을 부리는 악당을 때려잡기 위한 비장의 무기가 대전차지뢰 비스무리하게 생긴 폭탄입니다. 그걸 또 악당들의 소굴 지하에 설치하고 터트리겠답니다.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납득하고 넘어갑니다.

악당의 기지에 잠입합니다. 뭐 잠입이라고는 해도 그토록 쏟아지던 적의 졸개들이 하나도 없으니 그냥 걸어들어간 거나 다름없습니다. 거기에서 인첸트리스는 쌈바 춤을 추면서 주문을 외우고 있습니다. 예. 쌈바춤입니다. 이야기할 때마다 계속 허리와 엉덩이를 흔들어댑니다. 이 아줌마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엉덩이를 흔들면서 악당들이 원하는 것을 주겠다고 유혹합니다. 원작에서도 착한 놈이었던 엘 디아블로가 갑자기 발끈하더니 튀어나가서 개깁니다. 인첸트리스가 엉덩이를 흔들면서 오빠를 호출합니다. 와우 보스 비스무리하게 생긴 인첸트리스 오빠가 나타나서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공격합니다. 분명히 헬기와 자동차도 일격에 박살내는 놈인데 묘하게 봐주면서 싸웁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바닥을 굴러다닙니다. 엘 디아블로가 한 대 맞더니 분노폭발하여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합니다. 근데 초사이어인3가 틀림없습니다. 인첸트리스 오빠를 금방이라도 박살낼 듯 밀어붙이더니 갑자기 변신이 풀립니다. 작가가 드래곤볼 팬인 게 분명합니다.

근데 마침 또 그 위치가 대전차지뢰 비슷한 폭탄을 설치한 곳입니다. 적을 붙들고 있는 엘 디아블로가 폭탄을 터뜨리라고 외칩니다. 예. 라데츠를 끌어안고 마관광살포를 쏘라고 하는 손오공과 똑같습니다. 대령은 약 3초쯤 고민하다가 옆에서 옆구리를 찌르자 냅다 폭탄을 터뜨립니다. 현대 과학기술의 결정체인 대전차지뢰는 수천년 역사의 마법의 힘을 지니고 헬기와 자동차를 단숨에 부숴버리는 악당을 단번에 날려버립니다. 흔적조차 없이. 인첸트리스가 엉덩이를 흔들면서 화냅니다. 분노하여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공격합니다. 그런데 마법사 주제에, 지금도 마법주문을 외우고 있으면서, 심지어 마법으로 인공위성과 항공모함을 박살내는 마법사가, 양손에 칼을 들고 공격해 옵니다. 마법사가 왜 칼질을 해 대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열심히 공격해 댑니다. 그런데 상처 하나 못 줍니다. 칼솜씨가 형편없는 모양입니다.

인첸트리스가 더 이상 엉덩이를 흔드는 것만으로는 안되겠는지 갑자기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회유합니다. 충성을 맹세하면 살려주겠답니다. 어차피 죽일 능력도 없는 것 같지만 여튼 할리 퀸이 항복한다고 합니다. 인첸트리스는 너무나 기뻤는지 엉덩이도 흔들지 않고 할리 퀸에게 다가옵니다. 할리 퀸이 페이크다 이 XX야를 시전하며 공격합니다. 방금 전만 해도 순간이동 쓰고 다니던 인첸트리스가 칼질도 못 피하고 맞습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승리합니다. 응? 정말? 예. 사실입니다. 인첸트리스는 쓰러집니다. 플래그 대령이 다가와 자기 여친을 내놓으라고 합니다. 인첸트리스는 플래그 대령 여친의 몸에 깃들어 있거든요. 인첸트리스는 싫다고 합니다. 플래그 대령은 빡돌아서 인첸트리스의 심장을 부숴버립니다. 인첸트리스는 죽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인첸트리스의 껍데기를 벗어던지고 속에서 여친이 나옵니다. 거짓말하는 거 아닙니다. 진짭니다. 그리고 둘은 키스합니다. 어쩌라고.

이 영화의 후반은 구립니다. 정말 구립니다. 구리다는 말 앞에 특정명사를 강조하기 위한 1음절 명사를 덧붙여야 할 정도로 구립니다. 이건 쓰레기입니다. 어째서 저는 디씨의 팬이 되었을까요. 어째서 남들처럼 마블 영화를 안 보고 디씨 영화만 보고 있는 걸까요. 어째서일까요.

이 영화의 후반 절반은 거대한 똥입니다. 헐리우드 최고의 작가진이 어째서 이딴 시나리오를 만들었는지 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행성규모의 쓰레기입니다. 바이러스입니다. 폭탄입니다. 도저히 용서할 수 없고 용서해서도 안 되는 만행입니다. 영화를 보지 말라는 이야기는 안 하겠습니다. 다만 후반은 보지 마세요. 앞의 절반만 보세요. 보다가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술집으로 들어가면 극장을 나오세요. 그걸로 됐습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저같은 분노를 겪지 않으셔도 될 겁니다. 후반부가 궁금하다고요? 걱정 마세요. 안 보셔도 됩니다. 차라리 집에서 정의닦이의 후반 전투를 보세요. 그건 멋있기라도 하거든요.
써니는순규순규해
16/08/03 12:13
수정 아이콘
크크크 동감합니다.
초반에 빌런 소개할때는 지루했지만 다보고나니 그 부분이 가장 재미있던 부분이라는....
애기찌와
16/08/03 12:22
수정 아이콘
어이쿠 분노가 모니터를 뚫고 느껴집니다!!
그냥 스포있는 리뷰들로 본셈 치는걸로....
GreyKnight
16/08/03 12:29
수정 아이콘
거의 비슷하게 보셨네요...크크
아 한가지 정정할건 어찌되었든 디아블로가 보스오빠 밀어붙인 곳에 지뢰있던건 우연이 아니라 의도한거라는점 정도겠네요.
그 싸움전이나 한참 싸울때도 플래그가 그쪽으로 밀라고 계속 말하고 있었으니까요.
류지나
16/08/03 12:05
수정 아이콘
으으....... 평이.... 평가가.....
써니는순규순규해
16/08/03 12:05
수정 아이콘
트레일러가 본편보다 100배 이상 재미있습니다
상여선인
16/08/03 12:07
수정 아이콘
그러니 속았죠. 왜 하필 이건 또 잘 만들어서 아이고...
GreyKnight
16/08/03 12:32
수정 아이콘
DC 트레일러는 그 둠스데이 처음 보여준 트레일러 빼곤 전부 좋다고 생각합니다.크크
진짜 트레일러 만드는 능력은 마블보다 한수 위에요.
시린비
16/08/03 12:07
수정 아이콘
성이 어떻게 되시죠? 성을 가는것도 개명신청에서 할 수 있는건가... 자기맘대로 다른 성이 될수 있나요 궁금하네...
한자가 아닌 성을 만들어도 될려나..
상여선인
16/08/03 12:08
수정 아이콘
이혼한 가정에서 어머니 성을 따르는 건 봤는데 흠...아무래도 일반적인 방법으론 안되겠죠?
레드미스트
16/08/03 14:48
수정 아이콘
다른 성을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일단 태국으로...
은하관제
16/08/03 12:13
수정 아이콘
음... 글이 올라오면 올라올수록 제 리뷰가 마치 '피쟐러 분들을 속이는 디씨 관계자' 글이 된 느낌이네요 ㅠㅠ
아... 그래도 배대슈 볼때의 그 불편함은 덜하고, 그냥 가볍게 쿠쾅쾅쾅 때려박는걸 무난하게 봐서 괜찮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위에서 글곰님이 아주 자세하게 언급해 주신 후반부 전투씬도, 애초에 '메타휴먼' 대 '비메타휴먼'의 싸움이니 그럭저럭 봤었고요.
어쩌피 수어사이드 스쿼드라는 영화는 캐릭터를 소개하기 위해 나온 영화라고 생각해서 되게 편하게 봤었거든요.

그런데 평가가 올라오면 올라올수록 배댓슈에 실망했던 분들이 큰 관심을 가졌고, 이 영화는 그 점에서는 기대에 많이 못미쳤다는걸 다시 느꼈습니다.
앞으로 영화 관련 리뷰나 평은 신중하게 올려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됐네요. ㅠㅠ
16/08/03 12:25
수정 아이콘
아래 글 읽고 이글을 읽으니 아래글이
살짝 나만 죽을 수 없다처럼 느껴지기도 크크

영화든 뭐든 사람 따라 다른거죠.
16/08/03 12:27
수정 아이콘
영화에서 느끼는 재미나 감정이야 이런건 다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16/08/03 12:32
수정 아이콘
에이 아무리 못만든 영화라도 재밌게 본 사람이 있을 수 있고 아무리 잘만든 영화라도 재미없게 본 사람이 있을 수 있는거죠
리뷰글 다 읽어봤는데 자책하실만한 부분은 한군데도 안느껴졌습니다. 리뷰글은 어디까지나 참고용이고 참고하는데는 다양한 시각이 좋죠
16/08/03 12:23
수정 아이콘
한국형 히어로물 인가보네요
상여선인
16/08/03 12:24
수정 아이콘
깨어나보니_감독이_김씨.avi
수정비
16/08/03 12:29
수정 아이콘
DC는 이제 드라마쪽만 믿고 가는 걸로...;;;
-안군-
16/08/03 12:31
수정 아이콘
리뷰들을 볼수록 충달님의 짤평이 넘나 기대되는것...
써니는순규순규해
16/08/03 12:35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캐릭터 감상입니다.
할리퀸 - 조커 빠돌이 + 원래 악당은 이런겁니다 라고 외치는 중2병
데드샷 - 정의로운 딸바보
킬러크록 - 깡마른 츤데레 상어
엘 디아블로 - 소심한 조루
부메랑 - 정의로운 알콜중독자
슬립낫 - 줄타기 한번 보여줌
카타나 - 얀(데레는 없음)
릭 플레그 - 여친에게 콩깍지
인첸트리스 - 삼바!
조커 - 차도남
뱃맨 - 할리퀸과 키스함
아만다 - 악당
독수리가아니라닭
16/08/03 12:48
수정 아이콘
인천닦이보다 못하다는 소리까지 나오는데 이런 소리까지 나오니 한 번 보고 싶어지긴 하네요 크크
써니지
16/08/03 12:50
수정 아이콘
근데 닦이가 무슨 말인가요?
귀연태연
16/08/03 12:54
수정 아이콘
16/08/05 10:1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테바트론
16/08/03 12:54
수정 아이콘
희대의 망작 히어로 영화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의 불법복제판 오역 자막에서 나온 말입니다.
https://namu.wiki/w/%EB%B0%98%EC%A7%80%EB%8B%A6%EC%9D%B4
Outstanding
16/08/03 13:07
수정 아이콘
자살닦이로 부르던데 크크
그래도 전 궁금하니 봐야겠습니다 나가기 좋은 자리를 예매해서요
16/08/03 13:08
수정 아이콘
기대햇는데 평이 안좋네요ㅠ 내년설날에 티비에서하먄 봐야겟네요
써니지
16/08/03 13:10
수정 아이콘
기대했는데 평이 너무 안좋네요. 그냥 무조건 피해야 겠어요.
화성거주민
16/08/03 13:17
수정 아이콘
어쨌거나 임팩트가 강하네요. 자게에 3연속 감상평글이 올라올 정도면 말이죠.
저수지의고양이들
16/08/03 13:33
수정 아이콘
이번엔 걸러야 겠네요;
전 마이펫의 이중생활이나 봐야겠습니다용
아무개로나
16/08/03 13:4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예약취소했습니다
16/08/03 14:26
수정 아이콘
배대슈보다도 재미가 없을 정도면 도데체 얼마나 재미가 없는건지... 배대슈도 정말 보고 나서 그 황당한 엄마 이름 씬에서 어이가 없었는데, 어째 수어사이드의 설정 설명과 신파들도 약간 비슷한 느낌이네요. 배대슈 때에도 느낀 건데 DC 영화는 시나리오를 작가가 쓰는게 아니라 월급쟁이 들이 쓰는 거 같아요. 작품마다 뭔가 유치하고 말이 안되는 상황설정들이 분명히 존재해서 프로작가라면 도저히 모를 수가 없는건데 왠지 시나리오 쓴 사람이 "야, 그냥 대충 쓰자. 이게 무슨 노벨 문학상 작품 쓰는 것도 아니구 그냥 대충 적당히 써서 대충 적당히 찍어서 대충 적당히 팔아먹자." 이런 태도로 쓴 거 같아요.
16/08/03 16:18
수정 아이콘
수스쿼 영화관에서 시간 안가면
배경음악으로 나오는 노래들이 유명하니
그거 속으로 따라부르시면
시간 의외로 금방 갑니다

그럼 영화내용을 놓치지 않냐구요?
애초에 놓칠 내용도 없습니다
유스티스
16/08/03 17:19
수정 아이콘
[DC팬이면 화가 나는 영화고, 일반 관람객이면 지루해서 죽을 것 같은 영화]

가족휴가 다녀온 여자친구는 꿀잠자고 전 부들거리며 봤네요. 이건 닦이 이하의 표현이 필요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6763 [일반]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Top10 [19] 김치찌개5651 16/08/04 5651 2
66762 [일반] [사진 압박]왕좌의 게임에서 제가 세 번째로 좋아하는 캐릭터 [44] OrBef11515 16/08/04 11515 6
66761 [일반] 1941년까지의 소련 - 왜 그들은 초기에 대패할 수밖에 없었나 [31] 이치죠 호타루10741 16/08/04 10741 21
66760 [일반] 한화 암흑기 시절을 회상하며.. [22] 삭제됨5462 16/08/04 5462 2
66759 [일반] 재회 (前) [5] Jace Beleren3574 16/08/04 3574 4
66758 [일반] [KBO] 두산 정재훈 부상 소식 / 김지용 괜찮으려나? [5] The xian4408 16/08/04 4408 0
66757 [일반] [I.B.I] 오늘 있었던 잡다한 이야기 모음, 약간의 생각 [32] pioren5987 16/08/04 5987 1
66756 [일반] 오! 한강의 한 장면. [57] 사악군9656 16/08/03 9656 12
66755 [일반] 시계덕후(?)의 짧은 일문일답들. [64] 유유히13164 16/08/03 13164 17
66754 [일반] [야구] 한화 불펜 핵심 장민재 팔꿈치 통증 2군행 [42] 피아니시모7103 16/08/03 7103 0
66752 [일반] 잡년 페미니즘의 등장 "네가 하면 나도 한다" [118] Sarada14828 16/08/03 14828 5
66751 [일반] 바라만 보아도 기대되는 그 이름, 영화 '설리' [31] Jace Beleren8758 16/08/03 8758 0
66750 [일반] [야구] 요일별 성적과 1~3차전 성적. [10] 흐흐흐흐흐흐4176 16/08/03 4176 0
66749 [일반] [짤평] <수어사이드 스쿼드> - DC야 고만 좀 닦아라 [83] 마스터충달9211 16/08/03 9211 12
66748 [일반] 이탈리아 함선 이야기 - 전간기 이탈리아 항공모함 건함 계획의 실패 [18] 레이오네5749 16/08/03 5749 6
66747 [일반] <약스포>15세로 나와 망한 할리퀸(부제:수어사이드스쿼드) [31] HORY7208 16/08/03 7208 2
66746 [일반] 회덮밥 [41] becker10010 16/08/03 10010 93
66745 [일반] 우리나라 남자들이 좋아하는 이상적인 몸매는? [157] 성동구29639 16/08/03 29639 4
66744 [일반] 김무성 전 대표가 간만에 움직임을 보이네요. [26] 하심군7845 16/08/03 7845 0
66743 [일반] <약스포> 내가 DC영화를 다시 보면 성을 간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38] 상여선인28499 16/08/03 28499 1
66741 [일반] (약스포) 수어사이드 스쿼드(2016) - 고담지역 싱글 모임 [19] 피로링5795 16/08/03 5795 0
66740 [일반] (스포X) 수어사이드 스쿼드 보고 왔습니다. [31] 은하관제7031 16/08/03 7031 1
66739 [일반] 분뇨조절장애. [13] 세인트5802 16/08/03 5802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