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9/07 11:54:34
Name 알베르토
Subject [일반] 새정치연합 혁신위 공천 관련 10차 혁신안 전문
당권재민 혁신위원회 10차 혁신안 (9.07)

안녕하십니까? 새정치민주연합 당권재민 혁신위원회 위원장 김상곤입니다.
지난 6월 12일 당권재민 혁신위원회의 첫 회의가 열린 이래 혁신위원회는 쉬지 않고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공천과 경선에 관한 10차 혁신안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혁신위원회가 지금까지 총 10차의 혁신안을 발표하며 혁신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국민과 당원의 지지와 신뢰가 밑바탕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당권재민 혁신위원회를 대표해서 국민과 당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처음 당권재민 혁신위원회가 출범했을 때, 계파의 갈등은 극에 달해 있었습니다. 조각난 계파들의 날선 싸움에 민생은 소외되었습니다. 혁신위원회의 모든 위원들은 계파주의와 기득권의 척결 없이 우리당을 바로 세울 수 없고, 우리당이 바로 서지 않고 국민을 위할 수 없다는 현실을 직시했습니다.

당권재민 혁신위원회는 먼저 세 개의 과제를 해결해야 했습니다. 그것은 제도혁신을 통해 당의 체질 강화, 리더십 회복을 통한 당의 안정화, 그리고 공천혁신을 통한 인적쇄신이었습니다.

그리고 혁신위원회는 민생복지정당이라는 정체성을 세웠습니다. 국민을 위하는 일에 그 어떤 일도 우선할 수 없음을 천명하여 계파기득권을 부수고자 했습니다. 이는 국민의 국회, 국민을 위한 정치, 국민에 의한 국가를 만들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당이 목표하는 것은 이기는 정당, 수권정당, 민생복지정당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은 최소한의 제도일 뿐입니다. 국민의 눈높이는 그보다 훨씬 높은 곳에 있습니다. 우리당은 혁신안의 실천을 넘어 더 노력하고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비로소 국민과 당원에게 사랑받을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당은 변화된 모습을 실천하고 있지 못합니다. 계파주의와 기득권은 지금도 우리당의 목을 죄고 있습니다. 당권재민 혁신위원회는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계파주의와 기득권 위에 놓인 밥그릇은 보호받지 못할 것입니다. 아니 그런 밥그릇은 마땅히 깨져야 하고 반드시 깨뜨려야 합니다.
국회의원을 포함한 우리당의 정치인들은 계파와 기득권, 개인의 이익을 뛰어 넘어 선당후사, 백의종군, 결초보은을 결단하고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 막말과 해당 행위자, 분열과 불신을 조장하는 자는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고 당은 관용 없는 결단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우리당이 민생복지를 실천하는 참일꾼으로 채워질 때까지 혁신은 계속될 것입니다.



지금부터 공천과 경선에 대한 10차 혁신안을 발표하겠습니다.

“혁신은 들판의 식물처럼 아무런 고통도 노력도 없이 꽃피지 않는다.”

지금까지 당권재민 혁신위원회는 저울처럼 공정하고 칼처럼 단호하려 노력했습니다. 공정하지 않은 단호함은 무모함이 될 것이고 단호하지 않은 공정함은 모호함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공천과 경선에 관한 혁신안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시스템 공천, 좋은 인물 공천, 이기는 공천으로 우리당을 민생복지정당, 수권정당으로 만들기 위함입니다. 이는 우리당이 국민과 함께 할 때만이 가능합니다. 당권재민 혁신위원회는 국민의 힘으로 국민의 국회를 만들기 위해 국민이 공천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정치신인의 등용을 위해 정치신인 가산점경선 결선투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참여경선을 먼저 시작했던 우리 당은 안심번호 부여와 국민공천단을 통해 무늬만 국민 참여가 아닌 진정한 국민 참여를 이룰 것입니다. 우리당을 지지하고 사랑하는 국민의 힘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은 다시 일어설 것입니다.

공천과 경선 혁신안의 첫 번째 목표는 시스템 공천입니다. 시스템 공천의 원칙은 공정함과 엄정함, 그리고 투명함입니다. 공정, 엄정, 투명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먼저 계파주의, 기득권, 밀실의 악습을 타파해야 합니다.

계파주의를 타파하는 공정한 공천과 경선은 민생해결 우선으로 우리당을 실력 중심 정당으로 만들 것입니다.
기득권을 타파하는 엄정한 공천과 경선은 신인의 등용문이 되어 우리당을 생기 넘치는 정당으로 만들 것입니다.
밀실을 타파하는 투명한 공천과 경선은 도덕성을 강화하여 우리당을 국민과 당원에게 신뢰받는 정당으로 만들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당은 좋은 후보 공천을 이룰 것입니다. 정정당당한 시스템 공천은 실력과 도덕성을 갖추고, 정체성을 실천하는 후보를 선출하게 할 것입니다.

좋은 후보를 선출한 우리당은 결국 이기는 정당이 되어 민생복지를 실천하는 수권정당으로 우뚝 설 것입니다.

특히 10차 혁신안은 의원워크숍과 최고위원회 간담회를 통해 공천과 경선에 관한 의견을 경청, 수렴, 여과, 판단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첫 번째로 발표드릴 내용은 국민공천단 도입과 경선 결선투표 혁신안입니다.

1. 경선방법은 안심번호가 도입될 경우 선거인단 구성은 국민공천단을 100%로 하고, 도입되지 않았을 경우 국민공천단 70%, 권리당원 30%로 결정했습니다.
    ※ 이 결정을 내리는 데는 깊은 고심이 있었습니다. 당원들의 참여를 보장해야 마땅하지만 이중투표를 비롯한 위법적 요소와 제도상의 문제로 부득이하게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먼저 당원 여러분들에게 양해와 대승적 결단을 부탁드립니다. 당원 여러분들께서 국민공천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십시오. 당원 여러분들의 힘으로 우리당을 바꾸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2. 국민공천단은 선거구별로 300명 이상 1000명 이하로 구성됩니다.

3. 투표는 ARS와 현장투표를 혼합하고 결선투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1차 경선에서 1위 후보자와 2위 후보자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합니다. 이때 경선가산점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4. 경선 후보자의 도덕적 검증 기능은 강화하고 공천관리위원회의 압축 기능은 최소화합니다. 단, 후보가 난립할 경우 5배수 추천을 원칙으로 합니다.



정치신인 가산점 제도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정치 신인에게도 후보자가 받은 득표수의 10%를 공천 심사와 경선에서 가산점을 주기로 했습니다. 정치신인의 기준은 다음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을 말합니다.

① 전 ․ 현직 국회의원, 기초단체장, 지역위원장, 광역의원 재선 이상인 자
② 동일 또는 다른 선거구에서 국회의원 후보자로 추천되었던 자
③ 동일 선거구에서 당내 경선에 2회 이상 참여한 자입니다.


다음은 여성 ․ 청년 ․ 장애인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한 방안입니다.

1. 여성 ․ 청년 ․ 장애인에게는 공천심사와 경선에서 현행 20%에서 25%의 가점을 주기로 했습니다.

① 여성 ․ 청년 ․ 장애인에게는 자신의 득표에 25% 가점을 부여합니다.
② 청년의 경우, 현행 청년후보자는 20%의 가산점을 받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를 연령별로 조정하여 ▲ 만 29세 이하는 25% 가산 ▲ 만 30세 이상 - 만 35세 이하는 20% 가산 ▲ 만 36세 이상 - 만 42세 이하는 15% 가산을 하도록 했습니다.

2. 여성정치참여 확대 방안을 말씀드리겠습니다.

① 여성의무공천 30%를 달성하기 위해 당은 ‘여성정치참여확대위원회’를 상설기구화하고 여성 인재의 발굴과 양성을 위한 안과 여성공천 30% 실현방안을 마련토록 했습니다.
②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위원장을 제외한 위원의 비율을 남녀 동수로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3. 아울러 임기 중 중도사퇴한 선출직 공직자에 대해서는 심사와 경선에서 감산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3/4 이상의 임기를 마치지 않은 선출직 공직자는 자신이 받은 공천심사와 경선 득표에서 10%를 감산하기로 했습니다.


다음은 전략 공천과 경선 혁신안에 대해 발표하겠습니다.

1. 전략공천위원회 구성과 운영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위원회는 15인 이하로 구성하되 외부인사가 50% 이상이어야 합니다.
② 위원장은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당대표가 임명하고 위원은 위원장의 추천으로 당대표가 임명합니다.
③ 선거일 120일 전까지 위원회가 구성되어야 하며 임기는 해당 선거에 한합니다.
④ 위원회는 중립 및 비밀유지 의무를 철저히 지켜야 하며 위반 시 형사고발까지 당할 수 있습니다.
⑤ 회의는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때, 최고위원회 또는 재적위원 3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 위원장이 소집하고 재적위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됩니다.
⑥ 전략공천위원회의 선정 결과는 최고위 의결과 당무위 인준을 거쳐 당대표 전략공천에 반영됩니다.

2. 전략 공천 선정 기준과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① 먼저 전략 선거구 심사기준입니다.
-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의 평가결과 공천배제 대상자가 포함된 선거구
-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의 검증결과 공천배제 대상자가 포함된 선거구
- 불출마 및 사고위원회 판정 등으로 해당 선거구에 당해 국회의원 또는 지역위원장이 공석이 된 선거구
- 선거구의 분구가 확정된 선거구 중 당해 국회의원 또는 지역위원장이 공석인 해당 선거구
- 역대 선거결과 및 유권자지형분석 등을 종합한 결과 해당 선거구 후보자의 본선 경쟁력이 현저히 낮은 선거구
- 역대 선거결과 분석결과 절대우세지역임에도 직전 선거에서 패배한 지역입니다.

② 전략공천위원회의 재량권과 범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위의 전략 선거구 심사기준에 해당하더라도 전략공천위원회의 출석위원 2/3 이상의 의결로 전략 선거구에서 제외가 가능합니다.
- 위의 전략 선거구 심사기준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상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 전략공천위원회의 출석위원 2/3 이상의 의결로 전략 선거구에 포함이 가능합니다.

3. 비례대표 심사기준을 말씀드리겠습니다.

① 먼저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적용될 특징적인 안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 20대 선거에서는 현행 여성의 당선우선권 50% 배정에서 60% 이상으로 상향 조정토록 했습니다.
- 비례대표의 지역구 출마 시 경선을 의무화합니다.
- 비례대표는 정치 신인을 우선 추천하도록 노력합니다.

② 6차 혁신안과 관련하여 비례대표에서 민생복지전문가를 우선 공천토록 했습니다.
- 총선, 광역의원 선거에서 당선권 비례 후보의 1/3 이상 직능 ․ 노동 ․ 농어민 등 민생 복지전문가, 덕망있는 현장 활동가를 공천합니다.
- 비정규직 노동자와 영세 자영업자를 비례 상위 순번에 배치합니다.

③ 다음은 비례대표추천관리위원회 심사안입니다.
- 심사는 의정활동계획 등이 포함된 1차 심사와 2차 심층 심사로 이루어집니다.
- 비례대표 국회의원의 심사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정체성 : 당이 지향하는 가치와 비전 철학을 가진 자
▲ 의정활동 능력 : 의정활동을 충분히 수행할 능력이 있는 자
▲ 전문성(대표성) : 해당 영역 또는 부문에서 전문적 소양을 갖추거나, 세대 ․ 계층의 대표성을 갖춘 자입니다.

⑤ 다음은 중앙위 순위투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당대표는 당헌상 당선안정권 20%이내에서 선거 전략상 특별히 고려가 필요한 후보자를 선정하고 그 외는 중앙위원회의 순위투표로 확정하게 되어있습니다.
- 순위투표는 비례대표추천관리위원회에서 전략공천 후보자를 제외한 순위투표 대상자를 확정합니다.
- 순위투표는 1인 1표 4인 연기명으로 남녀 각 2인 투표이며 선호투표로 합니다. 순위는 득표결과에 따라 다득표자순으로 배정합니다.


이상으로 당권재민 혁신위원회의 10차 혁신안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새정치연합 혁신위에서 공천 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계파주의와 기득권에 의한 공천이 아니라 공정함과 엄정함, 그리고 투명함을 원칙으로 하는 시스템 공천을 하겠다는 게 핵심입니다.

눈에 띄는 점은 안심번호 도입시 국민 100% 선거인단을 도입하겠다는 것과 정치신인 가산점, 경선에서 결선투표 도입한다는 점이네요.

새정치연합이 혁신안을 통해서 계파갈등을 해소하고 총선을 잘 치를 수 있을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도깽이
15/09/07 11:59
수정 아이콘
100퍼센트 국민경선하면 당원 왜 존재하는걸까요?
솔로10년차
15/09/07 12:19
수정 아이콘
국민참여에 대해서 결국 당원의 기득권을 얼마나 인정하느냐의 문제라 생각하는데요.
당비를 납부하는 만큼 기득권을 갖는 것도 타당하다 봅니다. 하지만 정당을 왜 운영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야죠. 정당은 국민 일부의 생각을 대변하기 위해 존재하며, 당의 수입이라는 것도 결국은 국민의 생각을 대변하려고 얻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취지에서 국가는 정당에 정당운영을 위한 보조금을 주며, 2012년 기준으로 민주당은 당 수입의 40%를 국가보조금으로 받았습니다. 당비는 12%구요.
이렇게 본다면 정당이 존재하는 근본적인 이유의 반영과 국가보조금이 정당운영비에 차지하는 비중을 놓고 볼 때 100% 국민공천을 받는 것이 틀렸다고 할 수 없다고 봅니다. 당비를 납부하는 사람들의 기득권을 인정해주는 것만큼 그렇지 않는 것도 타당하다는 것이죠.
'당비'를 납부하는 것에 대해서 권리를 인정해야한다는 여론이 강하지만, 그렇게 따진다면 당 수입의 38%를 차지한 차입금을 납부하는 당내 유력 정치인들끼리 공천을 정하는 것도 타당하다 인정해야합니다. 전 당비를 납부하는 당원의 기득권을 인정하는 것도, 그러지 않고 국민경선만으로 선출하는 것도 타당하다 생각하고, 유력정치인들이 좀 더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도 타당하다고 봅니다. 모두 타당하다면 요는 전략적으로 어떤 선택이 유리하냐는 거죠.
MoveCrowd
15/09/07 12:40
수정 아이콘
국가가 당에 지원하는 것은 국회교섭단체로써 활동에 제약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함이지
'너네 우리 말 잘들어라' 혹은 '국민의 뜻대로 해라' 이런게 아니죠.
국가의 리더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란 것은
단순히 국민의 뜻 그대로 해라는게 아니라 국가를 위해 옳은게 무엇인지 고민하고 좋은 방안을 실행해라고 있는겁니다.
왜냐면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일을 하는 것 처럼 국가 문제에 개입할 수가 없기 때문에요.

그런 점을 떠나서 '흥행'만 된다면 당원이라는 기반이 미약한 새정연에서는 그냥 100% 국민투표로 돌리는 건 어쩔 수 없는 도박수입니다.
개인적으로 걱정되는 것은 새누리당 지지자들의 트롤질인데 뭐 그 정도야 어떻게 막는 방법이 있거나 감수하겠다는거죠.
솔로10년차
15/09/07 12:52
수정 아이콘
당연히 국민 뜻대로 하라는 취지에서 지원하는게 아니죠.
하지만 정당이 국민의 뜻을 반영하는 활동을 제약받지 않게하기 위함인거죠.
여기서 '국민의 뜻'이라는건 일반 국민이 아니라 특정계층을 의미합니다만,
그 특정계층의 뜻을 반영하는 데 제약받지 않게 하려 지원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예를들어 학생의 급식비를 지원한다고 할 때, 이건 밥을 먹으라고 지원하는 것입니다만, 궁극적으로 학생이 공부하는데 제약이 없도록하기 위해 지원하는거죠.
iAndroid
15/09/07 12:45
수정 아이콘
오늘 발표한 혁신안보다는 안철수를 위시한 비노진영 VS 혁신위가 더 흥미진진하네요.
아무리 봐도 안철수는 얼굴마담 형식으로 비노진영에 이용당하는 그런 모양새인것 같은데 말입니다.
스스로도 대선주자로서 자신의 존재감이 계속 약해진다고 생각해서 이를 타파하기 위한 방책일지도 모르겠네요.
정말 자신의 편이라고 말할 수 있는 주변 측근들 다 떠나간 상황에서 자신의 위치를 유지하려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단지날드
15/09/07 12:52
수정 아이콘
안철수의원이 다른일도 아니고 혁신위에 대립각을 세우는게 전 좀 모양새가 많이 안좋아보이더군요 처음에 자기한테 갔던 자리인데 고사하고 나서 다른 사람이 맡아서 하는거에다가 대립각을 세우는건 좀;;
15/09/07 13:09
수정 아이콘
당비내는 사람들이 Super 호구지요.
일부 국가의 경우에는 정부보조금이 당비에 연관되어서 당비를 많이 걷어야 정부보조금을 제대로 받는 경우도 있지요. 정당의 기본은 당원이고 그 당원이 내는 당비로 운영되는 것이 기본이라는 이유겠죠. 당비를 내는 당원은 반대급부로 후보자의 선출시에 투표권을 가지게 되는 것이구요.

그 구조에 대한 생각없이 네트워크만 생각하다니요. 인터넷에서만 인기있고 존재감있는 정당을 보는 것이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당원은 그 정당에 대해서 가장 열성적인 존재입니다. 가장 빨리 버려지는데
iAndroid
15/09/07 13:16
수정 아이콘
공직선거후보자선출선거의 선거권이 유일한 당원의 권리가 아닙니다.
당원밖에 가지고 있지 않은 다른 권리들이 남아 있으니 그러한 권리들을 이행하면 되는 거죠.
15/09/07 13:43
수정 아이콘
나머지 권리가 보는 시각에서는 별로라서(일단 저는 알맹이 없다고 봅니다)

소식지를 받는다 정도에서 시작해서
대의원 선출권과 소환권 정도인데
이 동네 대의원은 당대표 선거에서 다시 당원처럼 영향력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직위이고 소환권은 징계시효 지났다고 혹은 알아서 징계를 감경해주고 싶어하는 동네에서 별 가치가 없습니다.

내가 너를 뽑는데 한표가 있다는 것만큼 중요한 권리는 없습니다.
iAndroid
15/09/07 13:57
수정 아이콘
내가 원하는 후보를 경선통과시키는 것 보단, 내가 속한 당의 후보를 당선시키는 게 궁극적으로는 훨씬 더 가치가 있죠.
내가 생각하는 정책이 지역구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내가 속한 정당 후보가 국회의원이 되는게 더 바람직합니다.
예를 들면 순천곡성에서 서갑원을 당 후보로 올린 게 그 지역 당원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아닌 것처럼 말입니다.
솔로10년차
15/09/07 13:18
수정 아이콘
국민공천단 100%에만 집중하십니다만, 보시다시피 국민공천단이란 선거구별로 300~1000명입니다. 당원들의 영향력은 충분히 발휘될 수 있어요.
15/09/07 13:28
수정 아이콘
그건 당원으로서의 영향력이 아니죠.
당원이자 국민경선단이어도 저 상황에서는 국민경선단이라는 지위만이 있는 것입니다.

당원은 '당연하게 신청없이도' 국민경선단의 지위을 가지는 것이 아니면 당원으로서의 영향력이라고 할 것은 없죠.
솔로10년차
15/09/07 14:07
수정 아이콘
네. 당원으로서의 영향력이 아니지만 당원들도 충분히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영향력이 막혀있지 않다는 거죠.
도깽이
15/09/07 13:34
수정 아이콘
혁신위는 왜 이준석 손수조(이분은 빼아하나....) 배출하지 못하는 걸까요 새누리당은 비대위를 통해 이준석이라는 젊고 합리적인 청년보수 정치인을 낳았습니다.
하나의 아이콘이 됐죠
그에비해 새정치당은... 그나마 무능 486물러나라는 혁신위원에게 기대를 걸었는데 한명숙 결과 받아들이자는 당연한말 했다가 친노한테 찍히고 임금피크제를 고려해보자고 했다가 나가리 되고..

새정치당은 노쇠화됐어요 젊은 피라는 486은 청산 1순위가 되어야하고요
MoveCrowd
15/09/07 13:46
수정 아이콘
언론에서 안밀어주니까요. 그리고 이준석이 지금껏 한게 거의 없는데 벌써부터 젊고 합리적인 청년보수라고 치켜세우는건 너무 멀리 가신듯 합니다.
15/09/07 14:44
수정 아이콘
'이준석이 한게 거의 없다' 라구요?
늙고 노쇠하고 꼴통인 새누리당의 이미지를 젊고 잘생기고(?) 신선한 이미지로 물타준 그 엄청난 공을 '한게 없다' 라구요?
나의규칙
15/09/07 14:45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내용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한 것이 없는데도" 그렇게 된 것을 비판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MoveCrowd
15/09/07 17:12
수정 아이콘
실제로는 그닥 한게 없는데 언론에서 포장 잘해서 그렇게 인식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는말입니다.
아픈미사일만큼
15/09/07 13:57
수정 아이콘
이준석도 저번에 실수해서 한번 버로우 탔다가 그냥 저냥 사과도 없이 기어나오는 기성정치꾼이던데요 합리적이요?
그마저 이준석은 똑똑하기는 하다는 평이지만
손주조는 박근혜와 같은 좀 정치가로서 많이 떨어지는 인물이 아닌가요?
15/09/07 14:06
수정 아이콘
이건 개인적인 생각인데... 새누리에 있으면서 합리적인 이라는 건 아구몬보고 포켓몬이라는 거랑 다를 게 없습니다.
arq.Gstar
15/09/07 14:51
수정 아이콘
이준석 손수조 배출할바엔 그냥 배출 안하는게...
15/09/07 15:28
수정 아이콘
+1
유리한
15/09/08 15:25
수정 아이콘
+1
양념반후라이
15/09/07 13:53
수정 아이콘
당원의 비중을 높이자니 일반인들에게 인기가 적은 정치인들이 뽑힐 가능성이 높은게 딜레마죠.
누가 뭐래도 현재 새정치내에서 가장 일반인들에게 인지도 있고 인기있는 계파가 친노, 친문 임은
부인하지 못할겁니다. 그렇지만 당내에서는 샌드백 신세죠.
당원들의 뜻을 따랐다면 저번 대표선거에서 박지원이 대표가 됐을텐데 과연 박지원 대표가
당밖의 일반 국민들에게 얼마나 어필할지는...
이래저리 새정치도 참 골치아픕니다.
양념반후라이
15/09/07 13:5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김광진 의원이 이준석, 손수조 만큼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면
어디까지 클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단약선인
15/09/07 13:58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습니다.
어떠한 결과는 하나도 없이 그냥 얼굴 마담 뿐인 이준석, 손수조 따위와 김광진 의원을 비교하긴 너무 미안하지요.
아무로나미에
15/09/07 14:09
수정 아이콘
사실 김광진의원 역량은 비교될것이 아니지만 (특히나 손수조) 팟캐스트 빼고는 공중파에서 보이지를 않네요
아무로나미에
15/09/07 14:09
수정 아이콘
사실 김광진의원 역량은 비교될것이 아니지만 (특히나 손수조) 팟캐스트 빼고는 공중파에서 보이지를 않네요
리스트컷
15/09/07 13:57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박수쳐줄만한 행보를 한다 평해보겠습니다.
치킨과맥너겟
15/09/07 14:56
수정 아이콘
제발 잘좀 합시다.. 킹무성은 싫어요 ㅜ
15/09/07 15:30
수정 아이콘
좀 지켜보죠...이번 총선에서 과연 얼마나 날려버릴수 있을지...
DarkSide
15/09/07 15:32
수정 아이콘
잘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 김무성은 싫은데 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0819 [일반] [야구] 최악의 암흑왕조를 가립시다 [88] 천재의눈물8312 15/09/08 8312 0
60818 [일반] 아이유의 라이벌이라고 불렸던 여가수들 [118] Perfume16073 15/09/08 16073 0
60817 [일반] (엘가) 위풍당당 행진곡...오르간에 대해 아시나요? [18] 표절작곡가4905 15/09/08 4905 2
60816 [일반] 최재천 "시리아 난민, 한국도 받아들여야" [100] 비토히데요시11259 15/09/08 11259 2
60815 [일반] [역사] 근대유럽의 정신적 혁명과 몰락 [7] 삭제됨2896 15/09/08 2896 6
60814 [일반] 생후 35일째. [15] 종이사진5241 15/09/08 5241 4
60813 [일반] 프로농구 전현직 선수 검거 [52] Je ne sais quoi12554 15/09/08 12554 0
60812 [일반] 맨 뒷 자석 [11] twogatepush5456 15/09/08 5456 6
60811 [일반] 레인보우 A [28] 표절작곡가10635 15/09/08 10635 8
60810 [일반] [기사펌] 지금까지 창조경제 예산, 21조 5615억. [34] Sydney_Coleman7661 15/09/08 7661 4
60809 [일반] 마포대교 연예인 응원문구들 [46] 복숭아설리12817 15/09/08 12817 0
60808 [일반] 동아시아인의 외모에 대한 재밌는 학설 [71] ThreeAndOut19429 15/09/08 19429 9
60807 [일반] 이슬람의 개혁을 촉구하는 여성 운동가 [13] aurelius6177 15/09/08 6177 1
60806 [일반] 토요일에 앤트맨을 CGV 천호점에서 보던도중 [16] 치킨과맥너겟8744 15/09/07 8744 6
60805 [일반] 자유게시판 운영위 연장 및 신규 운영위원 모집 안내 [2] 박진호3405 15/09/06 3405 1
60803 [일반] [야구] 롯데 송승준선수가 예비FA대열에 합류(나지완추가) [113] 이홍기10898 15/09/07 10898 0
60802 [일반] KBO 프로야구 5위의 행방은 과연 누구에게(?) [69] 호가든7492 15/09/07 7492 0
60801 [일반] tvN 하반기~내년초 드라마 라인업과 잡담 [58] 샤르미에티미10291 15/09/07 10291 0
60800 [일반] 지금 발생하는 난민들은 영국과 프랑스가 책임져야죠 [78] 군디츠마라11676 15/09/07 11676 4
60799 [일반] 에스프레소 머신이 있는 분들께 추천하는 아이템 [26] Zelazny8046 15/09/07 8046 0
60798 [일반] 새정치연합 혁신위 공천 관련 10차 혁신안 전문 [32] 알베르토6356 15/09/07 6356 0
60797 [일반] 피시방 요금 설명과 흡연 신고 방법 [81] 하드코어16103 15/09/07 16103 0
60796 [일반] 더 팩트의 특종 예고... 그리고 그 결과 [52] 효연광팬세우실12333 15/09/07 12333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